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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세대를 넘어 하나로!” 경인교대 총동문회 제39회 한마음 축제 성료

60년 전 졸업생부터 올해 동문까지
모교사랑·동문화합 축제의 장 펼쳐

 

경인교대 총동문회 제39회 한마음 축제가 18일 인천 계양구 경인교대 인천캠퍼스 예지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소통·참여·통합’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60년 전 졸업생부터 올해 졸업해 현직 교사로 활동 중인 막내 동문까지 300여 명의 동문들이 모교에 모여 선후배간 세대간의 벽을 허물고 진정한 ‘한마음’이 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오전 10시, 밝은 미소로 무대에 선 아나운서 손민정(경인교대 동문, 방송인)의 사회로 문을 연 개회식은 색다른 공연으로 시작됐다.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이자 교사로 활동 중인 이현길(현길쌤, 경인교대 졸업) 동문과 그의 K-POP 교육연구회 동료 교사들이 선보인 ‘춤추는 교사’ 퍼포먼스는 행사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어 국민의례 후 김왕준 총장, 은사 교수진, 역대 동문회장 등 각계 동문 소개가 이어졌고, 졸업 60주년을 맞이한 교대 2회(1963학번), 졸업 50주년 교대 12회(1973학번)부터 막내 동문인 교대 60회(2021학번) 금년 졸업생까지 참석하여 전체 동문이 박수로 격려하며 서로를 반겼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총동문회를 위해 헌신해온 동문에 대한 감사패 및 공로상 시상식도 함께 있었다. 김왕준 총장은 총동문회 발전에 이바지한 전윤경 전 사무총장 외 3인에게 감사패를, 김정덕 제28대 총동문회장은 서울·경기·인천지역 동문회에서 봉사한 다섯 명의 동문에게 공로상을 수여하며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제28대 총동문회 김정덕 회장은 대회사에서 “총동문 한마음 축제는 경기, 인천, 서울 등으로 갈라져 서로 만나지 못하던 동기들, 선 후배들이 다함께 만나는 장소이자 시간이다”라며 “총동문회 역사상 처음으로 3개 지역의 열정적이고 능력있는 최고 동문들로 임원을 조직하고 지역을 통합하였다. 동문회 조직 혁신을 통한 동문회 활성화와 다양한 동문 참여 행사를 강력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2부는 특별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졸업 60주년을 맞이한 김상연(교대 2회) 동문의 독창 무대는 후배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어 32회 대표 조윤섭, 강미선 동문의 환영 인사, 참석 은사 소개와 인사말이 이어졌고, 재회의 날을 주관한 32회를 비롯해 2회, 12회, 22회, 42회는 동문 발전 기금을 총동문회에 기탁하며 후배사랑과 모교사랑을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특히 졸업 60주년, 50주년을 맞이한 선배 동문에게 후배들이 꽃을 전달하며 축하하는 장면은 세대를 넘은 따뜻한 연결의 의미를 실감케 했다. 막내 동문들에게도 격려와 선물이 전달되며 ‘함께 성장하는 동문회’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예지관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마친 후, 참가 동문들은 ‘모교 캠퍼스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교정 곳곳을 둘러보며 과거와 현재를 함께 느끼는 체험을 했다. 퇴직 동문들은 본부-학생회관을 도는 A코스를, 현직 동문들은 음악관-도서관-학생회관을 잇는 B코스를 걸으며 다양한 포토존에서 기념 인증 사진을 남겼다.

 

 

이어진 학생회관 오찬 자리에서는 기수별 시상이 이루어졌다. 참여 인원이 가장 많았던 교대 2회가 재회의 날 최다 참석 기수로 선정되어 큰 박수를 받았고, 퇴직 및 현직 동문 중에서도 다수자 참여를 보여준 18회, 32회가 선정되어 소정의 상금을 받았다.

 

올해로 제39회를 맞은 경인교육대학교 총동문 한마음 축제는 단순한 동문회 행사를 넘어, 세대 간 이해와 존중, 모교에 대한 애정과 실천이 함께한 자리였다. ‘단순한 만남을 넘어, 기억을 잇고,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 축제를 마친 김정덕 회장은 “우리는 동문이 함께할 때 더 큰 힘이 되며, 오늘의 이 한마음 축제가 우리 모두에게 그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고 했다.

 

 

축제는 내년 40회 축제를 앞두고 이제 단순한 연례 행사를 넘어 경인교대 동문들의 정체성과 연대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참가동문들은 모교의 교훈 ‘큰 힘, 큰 사랑, 큰 빛’을 가슴에 되새기며 축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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