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를 통해 K-POP 음악이 흘러나오자 학생들이 일제히 커버댄스를 선보인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학생들의 표정에도 흥이 넘친다. 커버댄스 경연장처럼 보인 이곳은 ‘진로·직업 체험’ 현장이다.
군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성기)은 군산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대학과 연계한 ‘2025 중등 진로직업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 지역 대학의 전문 인력과 시설·자원을 적극 활용해 중·고등 학생에게 다양한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과 학교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에는 군산에 소재한 호원대, 군산대, 군장대가 각 대학의 특색 수업을 위주로 함께한다. 호원대는 K-pop & K-Culture, 토탈 뷰티·아트, 응급구조 및 물리치료를 군산대는 SW 창의 캠프, 창업 캠프, 교사 SW 캠프를 군장대는 나비행진, 전자의 운동과 화학에너지 등을 진행한다.
군산중앙여고 관계자는 “이번 중등 진로직업 교육과정 운영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체계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다”며 “지역청 사업에 대학이 함께하니 교육 격차를 줄일 수 있고 공교육 만족도도 높아져 앞으로도 다양하고 수준 높은 진로직업 교육의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