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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창가에서] 호국보훈의 달 DMZ를 방문하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고 전쟁의 참상을 기억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을 꿈꾸며 학교 공감 통일교육을 시작했다. 우리 반이 모두 함께 참여한 이번 체험 교육활동의 주안점은 임진각과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일상이 지켜지는 평화에 감사하는 시간을 갖는 것에 큰 의미를 뒀다.

 

전쟁 참상 확인한 비무장지대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연속이다. 작은 규모에서는 개인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큰 규모에서는 국가를 지키기 위해 많은 사람이 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그러한 희생으로 우리가 오늘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것이다.

 

한국전쟁이 종료된 지 벌써 70년 이상이 지났다. 이제 한국전쟁을 직접 경험하지 않은 세대가 더 많아졌다. 더 이상 젊은 세대가 통일에 대한 필요성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 놀랍지 않을 만큼 한반도 주변의 정세는 달라져 있다. 전쟁은 우리와 멀리 떨어진 일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DMZ를 사이에 두고 남북이 휴전 상태로 대치하고 있는 분단국가다.

 

몇 년 전까지 남북 및 미국 국가원수가 만나 남북화해 분위기를 조성했지만, 지금은 다시 냉랭한 분위기와 전운이 DMZ를 감싸고 있다. 그래서 DMZ를 함께 방문해 전쟁의 참상을 상기하고 통일이 왜 중요한지 아이들이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주제 체험활동을 추진했다.

 

첫 번째로 정한 체험장소 중 하나인 임진각은 1972년 설립된, 수도권에서도 가까운 통일안보 관광지다. 한국전쟁과 남북 대립으로 인한 슬픔이 아직도 새겨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임진각 내 ‘DMZ Live’ 공간과 가상 체험(VR) 및 첨단 정보 기기를 활용해 DMZ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임진각 평화 곤돌라를 이용해 ‘그리브스’ 갤러리도 방문했다. 이 갤러리는 남방한계선에서 약 2㎞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원래 미군 기지였으나 현재 전시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는 곳이다. 전쟁 중 힘겨웠던 사람들의 일상을 느껴볼 수 있고, 전쟁을 체험해 보지 못한 사람도 다양한 설치 작품들을 통해 과거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곳에는 외국인들을 포함한 매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방문해 분단으로 인한 아픔을 되새기고 통일을 염원한다.

 

평화에 대한 감사함 되새겨

이와 더불어 DMZ 내 도라산역, 도라산 전망대, 제3땅굴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됐었지만, 작년 5월부터 다시 이용이 가능해졌다. DMZ 안 도라산 전망대는 개성 시가지와 공단, 그리고 김일성 동상 등을 망원경으로 관찰할 수 있었다. 또한 제3땅굴 속을 직접 들어가서 좁은 통로와 답답함을 느끼면서 전쟁의 참혹함을 몸소 느끼기도 했다.


한반도 내에서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가 겪은 전쟁이고 우리들의 모습이다. 오늘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감사함과 함께 순국선열들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날 아이들과 함께한 안보 교육을 통해 지금의 평화를 기억하고, 미래세대들의 통일에 대한 당위성이 채워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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