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중학생들의 지역고등학교 보내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내신 성적이 5%이내인 학생에게는 1인당 1백만원, 10%이내인 학생에게는 50만원씩 각각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광양여중 학생들은 총 1850만원을 지급받게 된 것이다. 이에 학생들은 이성웅 광양시장님께 감사하다는 답신의 글을 쓴 것이다. 제게 장학금을 주신 광양시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교장선생님을 통하여 장학증서를 받았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그렇게 큰 돈이 저에게 격려금으로 주어졌다는 생각에 제 자신이 너무나도 자랑스럽게 느껴지고 기뻣습니다. 대한민국 남부의 작은 도시에서 훌륭한 인재들을 길러내고 계시는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비록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교육환경이지만 많은 분들의 격려와 광양시의 다양한 지원으로 저의 본분에 충실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중략) 그 결과 중학교 입학 때의 성적보다 더 좋은 성적을 이끌어 내었고, 전라남도가 지정한 무지개학교에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3년간 광양여중에서 '배려'와 '나눔'이라는 가치를 강조하는 학교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배움의 공동체 수업으로 함께 배움이 일어나는 것을 몸소 체험하였으며, 공동체 사회의 중
2014-02-10 10:24누구든지 중학교 시절 김동인의 ‘광화사’를 읽어보았을 것이다. 나이가 들어 다시 읽어보면 새로운 생각들로 가득찰 것이다. 이번엔 아쉽고 안타까운 점이 많이 발견되었다. 하지만 배울 점도 있었다. '광화사'가 주는 교훈을 짚어보겠다. 먼저 아쉬운 점이 있었다. 아쉬운 점은, 추한 얼굴의 결함으로 인해 세상과 거리를 둔 점이다.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결함을 가지고 있다. 결함 없는 사람은 없다. 약점 없는 사람은 없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것을 인정하고 주어진 대로 살아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세상을 등지고 사는 사람은 자신을 포기한 삶과 마찬가지다. 결함이 있으면 그 반면에 엄청난 장점도 있음을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 생긴다. ‘광화사’의 주인공 ‘솔거’는 세상에 보기 드문 추악한 얼굴을 지녔다. ‘코가 질병자루 같다. 눈이 퉁방울 같다. 귀가 박죽 같다. 입이 나발통 같다. 얼굴이 두꺼비 같다.’ 얼굴을 형용하는 온갖 형용사를 한 얼굴을 지닌 흉한 얼굴을 가졌다. 두 번이나 결혼을 했지만 그 못난 얼굴 때문에 결혼에 실패하고 말았다. 부모님에게서 물려받은 그 얼굴로 당당하게 살아갔더라면 남이 가지지 못한 천재적인 화가의 소질로 인해 남부럽지 않는,
2014-02-10 10:24
5일충남 서령고체육관에서 도내 고등학교 중 가장 먼저 24회 졸업식이 거행되었다. 입춘 추위가 아이들의 몸을 다소 움츠리게 했으나 오랜만에 만나 아이들의 모습이 생각보다 건강해 보였다. 졸업식이 끝난 뒤, 3년간의 추억을 뒤로한 채, 아이들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누었다. 졸업이 끝이 아니라 시작인만큼 모든 아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길 기대해 본다.
2014-02-10 10:23
여행 둘째 날, 슬로시티 증도를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날이다. 이른 아침 창문을 열자 갯벌이 드러난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갯풍황토펜션 앞 바닷가를 산책한 후 갯풍식당에서 짱뚱어탕으로 아침을 먹었다. 증도는 아름답고 깨끗한 섬으로 느림의 미학이 살아있는 슬로시티다. 달콤한 인생의 미래를 걱정하며 느리게 먹기와 느리게 살기 운동으로 시작된 슬로시티의 모토는 자연과 전통문화가 잘 보존된 편안한 삶이다. 담배연기와 공해가 없는 청정의 섬이라 트레킹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기에 좋다. 북동쪽의 산지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넓은 평지가 발달하였고 섬의 모양이 꼭 해마를 닮았다. 2010년 증도대교가 개통된 후부터 차량이 통행하고 사방이 바다라 염전이 많다. 간척지로 생긴 염전과 농지가 조화를 이루는 모습도 이채롭다. 방축리의 도덕도 앞은 사적 제274호로 지정된 송·원대유물매장해역으로 수많은 해저유물이 인양되었다. 증도가 또 다른 관심거리가 된 이유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에서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을 세웠기 때문이다. 한국의 테레사 수녀, 여자 사도 바울로 불리는 문준경 전도사의 자취가 서려 있는 섬이라 주민의 90% 이상이 기독교 신자다. ‘천국의 섬, 증도’를 집필한…
2014-02-06 17:54최근 교육부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한국사 교과목 평가를 쉽게 출제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교육부는 ‘한국사 사교육 수요경감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사 수능을 절대평가제를 도입해 학교 수업에 충실하면 누구나 1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후 벌써부터 학원가가 들썩이는 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본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필수과목이 된 한국사 교육을 놓고 벌써부터 교재가 범람하고 사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 이미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강좌가 생겨나고 있고, 수도권 학원에 원정 수강을 가는 학생도 있다. 교육부가 학교 수업을 충실히 들은 학생이라면 누구나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출제한다는 `사교육 수요 경감 방안'을 발표했지만 사교육 시장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기만 하다. 한ㄱ구사 수능을 통해서 사교육 경감을 모색했던 교육부의 의도가 정반대로 흐르는 것이다. 지난해 8월 교육부가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입 제도 발전 방안을 내놓은 후 ‘한국사 사교육 시장’은 급팽창했다. 일부 고등학생에 그쳤던 사교육 수요가 무차별 확
2014-02-06 17:53
전라도 하면 떠오르는 것은 깔끔하면서도 맛깔스러운 남도 음식이다. 특히 지리산을 낀 구례에 가면 서른 여가지 나물 반찬에 된장과 굴비 찌개가 곁들여 나오는 19번 도로변 화엄사 입구의 산채 정식이 입맛을 잃었을 때 최고의 음식이다. 겨울남도 여행. 올겨울 들어 중국발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여 시야가 좋지 않은 1월 중순 모처럼 조촐한 가족 여행을 시작했다. 여행은 봄가을이 좋은데 단풍 지고 삭막한 회색빛 겨울이 뭐가 좋다고 남해에서 바다를 보는데 굳이 땅끝까지 간다는 투덜거림도 있었지만 이미 결정한 걸음은 벌써 무수한 터널을 뚫어 만든 순천 영암 간 고속도로 위에 있다. 가는 동안 차창을 보며 바람이 불어 시야라도 좋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바람이었지만 인력으로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조화를 내 입장에 맞춰 요구하는 것은 욕심이란 것을 알게 된다. 전라남도 해남! 남해를 거꾸로 하면 해남이 된다. 문득 지난해 가을 장모님께서 김장거리를 수확하여 택배를 보냈는데 택배 기사가 남해를 해남으로 잘못 적어 해남까지 갔다가 며칠 만에 수신인을 다시 확인하여 남해까지 온 해프닝도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더 친근한 것은 귀에 익은 멜로디로 흐르는 하사와 병장이 부르는…
2014-02-06 17:49오늘은 다른 날보다 바쁜 아침이다. 우리 반 6학년 국어 시간에 면담의 대상이 되어줘야 하기 때문에 다른 때보다 더 복장에 신경이 쓰였다. 장래에 하고 싶은 직업을 선택하여 면담 계획을 세워 질문지를 작성하고 기록, 편집, 발표에 이르기까지 역할을 나누어 면담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장래의 직업으로 선생님을 원하는 아이들이 더 많은 것도 행복한 일이지만, 담임이 취재의 대상이니 나도 긴장해서 답변 자료를 준비해야 했다. 선생님이 가장 아름다워야 하는 곳은 아이들이 있는 교실이라는 나름의 지론에도 불구하고 분교장에 온 이후로 차츰 편한 복장에 길들여진 내 모습에 놀라곤 한다. 아이들 곁에 편하게 다가설 수 있는 복장을 좋아하다 보니 바지 차림이 출근복이 된지 오래다. 어쩌다 치마를 입고 출근하면, "선생님, 오늘은 출장가세요? 아니면, 학교에 손님이 오시나요?" 라고 묻곤 한다. 그 때마다 반성을 하며 초임 시절을 되돌아보곤 한다. 아이들 앞에서 긴장된 모습을 보이며 몸과 마음이 더 아름다운 선생님이 되고자 노력했던 처녀 시절의 내 모습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밝은 색, 아기자기한 복장을 보면 참 좋아하곤 한다. 3학년을 가르칠 때는 살색 스타킹을 신고 출
2014-02-06 17:46교육부가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방대 특성화에 연간 2031억원씩 5년간 1조원이 지원된다. 수도권대에도 5년간 3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국 126개 지원대상 지방대를 평가해 'CK-I(University for Creative Korea)'사업을 통해 60~70개 대학에 연간 2031억원씩 5년간 1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부가 발표한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 시행계획'의 지원대상 대학은 비수도권 소재 4년제 국·공립대학, 사립대학이다. 특별법에 의한 과학기술원, 원격대학, 대학원대학 및 각종학교,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된 대학과 고등교육기관 평가인증 미신청 대학 및 평가결과 불인증 대학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이 계획에 의하면 지방대 특성화 사업 1910억원, 지역선도대학 육성 사업 100억원, 사업관리비 21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이 중에서 지방대 특성화 사업은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눠 지원된다. 대학이 자율적으로 특성화를 집중 육성하는 '대학 자율'에 1150억원(60%), 인문·사회·예체능·자연계열 및 국제화에 지원하는 '국가지원'에 460억원(25%), 지역 연고 산업과 연계한 특성화에 지원하
2014-02-06 17:45
최근 교육부에서는 농어촌 학생들을 위해 ICT를 활용한 농산어촌 학생 학습여건 개선 및 문예체험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 대책의 근거가 되는 농어촌 학교 교육현황에 대한 분석자료를 발표하였다. 이 자료를 중심으로 농어촌 교육의 현황과 향후 발전과제를 제시하여 보고자 한다. 1.학습 여건 농촌학교의 약40%(1,896교)가 60명 이하 소규모학교로, 복식수업, 방과후학교 운영 제약, 또래학습 결여 등 열악한 여건이다.방과후 강좌수(교당 평균)에서 초등의 경우 도시 62개 > 농촌 17개, 중학의 경우 도시 68개 > 농촌 27개, 고교의 경우 도시 109개 > 농촌 42개이다. 대부분 농촌학교 인근에 학원이 전혀 없어 학습결손 보충이 어렵고 영어 및 예체능 능력 계발에도 한계 (농촌 학교 기피의 큰 원인)가 있다. 도·농간 기초학력의 격차는 작으나, 고학년일수록 특히 중학교 단계 보통이상 수준에서 격차가 크게 발생하고 있다. 2012년 시행 국가단위학력평가 분석(수학)에서 중학교의 경우 대도시는 69.8점인데 농촌은 59.1점이다. 2. 사회적 여건 아동기·청소년기 학생들의 성장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각종 체험기회가 부족하다. 열악한 경제·사회적 여건
2014-02-06 17:43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청와대에 보고한 것을 보면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관광주간을 운영하여 국내 내수시장을 살려보자는 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이해는 가지만 관련부처인 교육부는 물론 교육 당사자인 학교나 교원들의 의견은 안중에도 없이 일방적인 정책발표에 대해 정말 어이가 없다. 고위 행정가들이 ‘우리 교육을 이렇게 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다. 한마디로 어른들이 하는 일에 따라하는 아이들 정도의 취급받는 심정이다. 사실 교육은 국가행정의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래서 한 때 교육부장관을 부총리까지 승격시키지 않았는가. 이번 문화체육관광부의 행태를 보면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무례한생각에 가슴이 먹먹할 정도다. 초·중·고등학교 교육은 교육부의 교육과정에 의해 매년 학교교육과정을 계획하여 운영된다. 특히 금년 교육과정은 이미 초안이 작성되고 곧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3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러한 학교교육과정에 뜬금없이 단기방학을 하라는 것은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학교교육과정에 연간계획을 바꾸려면 모든 교육과정의 시수를 재조정해야 하고 학급교육과정까지도 다시 계획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놓은 봄과 가을 관광주간 동안 초·
2014-02-06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