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기능경기대회 금탑수상 환영대회 한양공업고등학교 전문기술인 육성의 선두주자를 자처하는 서울 한양공업고등학교(교장 백남건)가 지난달 29일 교내 운동장에서 '제34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전국 종합1위, 금탑수상 환영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9월8일∼15일 경기도 일원에서 실시된 전국기능대회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학생과 지도교사를 격려하기 위해 동창회·육성회·학부모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자리로 정대철 국민회의부총재·박성범 한나라당의원 등 정계인사와 김종량 한양대총장 등 재단관계자, 학부모, 재학생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김총장은 치사를 통해 "오늘의 이 쾌거는 한양공고의 기술교육 60년사에 길이 남을 일이며 한양학원(이사장 김연준)의 큰 자랑이 아닐 수 없다"고 치하했다. 백교장도 인사말에서 "금탑수상은 재단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교직원과 학생이 혼연일체로 혹독한 훈련을 이겨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양공고는 304개 실업고, 현대·대우 등 기업체, 개인 등 51개 종목에서 1700여명이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로 치뤄진 이번 대회에서 목공·전기기기수리·자동차수리 종목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는 등 금3 은3 동1개를 획득, 총점 150점으로
1999-11-01 00:00증시의 이해관계 - '투자설명회'를 다시 생각해본다 증시는 대우사태라는 암초에 걸려 있다. 증권, 투신사측 투자전망을 액면 그대로 믿고 투자한 사람들 가운데는 손실을 보는 경우가 꽤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증권, 투신사들의 '투자설명회'란 본래 어떤 것인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대우그룹 자산 실사 결과 발표, 투신사 수익증권 환매, 미국 의 금리 및 증시 동향 등을 변수로 해서 증시가 불안한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엔고와 환율안정을 기반으로 수출이 잘돼 기업실적은 오르고 있는데 금융시장 동향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가 힘들 정도다. 상반기에 경제를 살리는 주역 노릇을 했던 증시가 이젠 상승하려는 실물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증권시장이 침체하면 기업은 주식이나 채권을 발행해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길이 막혀 애를 먹는다. 투자자들은 자기가 사들인 주식이나 채권을 제때 제값에 팔지 못해 손해를 본다. 증권매매가 줄어들면 증권회사도 거래수수료 수입이 줄어들어 경영이 어려워진다. 결국 증시침체는 기업과 투자자, 증권사를 다같이 어렵게 해 경제 전체의 침체를 갈수록 깊게 한다. 이런 경제 메카니즘 속에서 한번쯤 주목해 볼 것은 고객의 투자를 대행하는 증권사,…
1999-11-01 00:00어린이연극 경연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교총이 후원하는 '제8회 전국어린이연극 경연대회'가 3일부터 9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열린다. 예선을 거친 서울숭의초등교 등 10개 초등교가 참가, 경연을 벌이며 공연시간은 매 오후 3시30분으로 2개 초등교가 연속해 공연한다. 8일에는 초등교사연극놀이연구회 '꼬마야 꼬마야'의 축하공연, 9일에는 시상식 및 금상수상작 앵콜공연이 있을 예정. 문의=(02)744-5701 교원스포츠댄싱 ○…한국교원스포츠댄싱단체연합회와 대한스포츠댄싱연맹이 공동주최하는 '제1회 전국학생 및 교원 스포츠댄싱 선수권 대회'가 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문의=(02)540-6707 자녀학습 강좌 ○…서울강북지역사회교육협의회는 2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화요일 '자녀의 학습관리-우리 아이 어떻게 하면 신나게 공부할까' 강좌를 개설한다. 참가비는 3만3000원. 문의=(02)732-5560 뮤지컬 '태풍'공연 ○…밀레니엄 뮤지컬 '태풍'이 20일부터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를 각색한 뮤지컬로 신구, 남경주, 이정화 등이 출연한다. 월화수 오후 7시30분, 목금토 3시·7시30분,…
1999-11-01 00:00현행 수능시험은 하루에 치르기에 무리가 따른다. 고사를 감독하는 교사와 시험에 매달려야 하는 학생 모두가 하루종일 너무도 무거운 정신적·육체적 피로에 시달려야 한다. 오전 8시10분에 입실해 오후 5시30분까지 무려 9시간20분을 고사장에 앉아 있는 것도 고통이거니와 2백30문항을 6시간 40분만에 치러야 하는 일도 보통 일이 아니다. 프랑스는 하루에 한 두 과목씩 약 1주일간 바깔로레아(대학입학자격시험)를 치루며 과목당 배당시간도 2∼3시간이나 된다. 우리도 시험을 이틀로 나눠 치렀으면 좋겠다. 그래야 수험생들이 중압감 없이 최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2001학년도부터는 30문항 40점 짜리의 제2외국어 과목이 추가돼 하루에 수능시험을 모두 치루기가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교육부와 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을 이틀간 실시하면 전형료가 올라간다는 이유를 대고 있다. 그러나 수능이 중요한 국가고시인 만큼 교육부가 예산에 반영해 지원하면 문제는 해결되리라 본다. 학생들을 위해 수능을 이틀 동안 치르고 전형료 일부를 정부가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해 줬으면 한다.
1999-11-01 00:00학교와 교실이 무너지고 있다는 탄식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학생들이 교사의 지도를 무시하고, 저항하는가 하면, 학부모도 교사의 학생지도에 협력하기 보다 자기자녀를 두둔하고 교사에게 항의하기만 한다니 교실속의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이제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당장 어떻게 할 것인가가 급한 문제이다. 교사들의 지도권을 강화하기 위해 체벌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그런데 급하다고 교육의 본질과 원칙을 비껴갈 수는 없다. 급하고 어렵더라도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는 노력을 기본으로 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현상은 물론 교육현장에서도 규칙과 질서를 존중하는 준법정신이 언제부터인가 사라져가고 있다. 교육의 사명이, 교실의 책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교육에서의 법치주의의 확립이 헌법이 지향하는 교육을 바로 세우는 길이고 우리 사회의 무규범현상을 극복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 학교와 교실에서 학생의 인권은 당연히 존중되어야 한다. 그런데 개별 학생의 인권과 자유는 다른 사람의 인권과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인정되는 것이 민주주의 생활의 기본이다. 수업분위기를 해치거나 학교의 교칙을 어겨서 다른 학생의 생활과 교원의 교육활동을 방해하
1999-11-01 00:00비록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최근 교육재원 확충에 관한 다양한 논의가 전개되고 있다. 새교육공동체위원회, 시민단체 등에서의 교육재원 확충을 위한 정책토론회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논의가 부쩍 고개를 드는 것은 현행 교육재정 규모가 GNP 대비 6%의 공약에 비해 차이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금년도 교육예산이 GNP의 4.3% 수준인데, 내년도 예산안도 금년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6%는커녕 5%에도 크게 미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다 보니 교육의 문제는 산적되고 있다. 학교는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할 정도로 어려워지고 있으며 온갖 교육개혁안은 궤도진입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 방치된다면 우리나라 교육의 발전은 또 지체될 수밖에 없음은 자명하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교육의 앞날을 걱정하는 차원에서 교육재원 확충을 위한 논의의 전개는 지극히 당연하다고 본다. 그러나 교육재원 확충과 관련하여 여전히 "다다익선"식의 주장만 제기되고 있는 듯 하다. 교육발전을 위한 추가재정소요에 관한 합의된 목표제시가 미흡하기 때문에 그 확보방안도 다양하게 제시될 수밖에 없는 듯 하다. 또 확보방안도 교육부문만을 염두에 두고 제
1999-11-01 00:00교사가 수업을 방해한 학생을 체벌하자 맞은 학생이 이단옆차기로 교사를 차서 쓰러뜨리는가 하면, 수업시간에 휴대폰 소리를 내지 말라며 매를 때렸더니 '못 때리게 돼 있는데 때렸다'고 학생이 교사를 더 세게 치는 일도 있고, 하급생 집단 구타행위를 지도하면서 주동학생을 퇴학시키겠다고 엄포를 놓았더니 상부기관에 '만약 우리 학교에서 한명이라도 퇴학 당하면 집단가출하든지 음독할 터이니 사전 예방토록 하라'고 위협하기도 한다. 공부 잘하고 행동이 바른 학생이 기를 못 펴고 따돌림 당하는 세태, 세계 도처에 있는 정보들이 시차나 여과없이 학생들에게 접해지면서 학생들의 눈높이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자'고 하면 '검토·노력해 보겠다'고 답변하는 학생들의 태도 등 어느새 교사와 학생은 완전히 위상이 달라져 버렸다. 그래서인지 명퇴 신청자가 늘어나고 교육을 포기하는 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온다. 이것이 학교현장의 실태이다. 이렇게 학교현장이 붕괴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무엇보다도 스승으로서의 교원의 위상이 무너진 데 있다. 교단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감행한 교원 정년단축이 교직의 전문성을 무시하는 얄팍한 경제논리로 이루어졌으며 더욱이
1999-11-01 00:00요즘 뉴욕에서는 시장과 교육감이 공립교육을 두고 정책논쟁이 한창이다. 시장은 공립교육이 사립보다 질적으로 떨어져 학생들의 학력이 형편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소위 '바우처계획(voucher plan)'을 실시해 공립학교 우수학생 가정에 매월 일정 액면의 바우처를 지급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돈 대신에 공적인 지불증서인 '바우처'를 내고 사립학교에 다니게 되면 우수학생들의 학력이 계속 신장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교육감도 학력수준만 따지면 공립학교가 뒤떨어진다고 인정한다. 그러나 교육감은 학력신장보다는 건전한 시민 육성이 더 중요한 교육목표라고 주장하고 있다. 극소수 우수한 학생들을 위해 '바우처'라는 재정적 특별지원을 하기 보다는 그 돈으로 공립학교의 교육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결국 시장과 교육감의 대립은 교육이 학력신장과 건전한 시민육성 중 무엇을 더 지향해야 하는가 하는 근본문제로 귀착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사립과 공립학교간에 존재하는 교육방식의 차이가 사회문제로 비화된다. 이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선택의 문제이자, 빈부의 문제가 된다. 부유층 자년들은 사립학교에서 엄선된 교육을 향유하고 중산층 이하의 자녀들은 선택의 여지없이…
1999-11-01 00:00최근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약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국 16개 시·도에 각 5개교식 총 80개 학교의 운동장에 천연 잔디 심기를 구상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 놀고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주민에게 보다 나은 생활체육 공간을 마련해 준다는 취지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1개교 당 잔디 운동장 조성비로 6000만원, 운동장 주변 우레탄 트랙 설치비로 8000만원, 그리고 연간 관리비 300만원 등 총 1억4300여만원의 막대한 공사비가 투입되게 된다. 그러나 이 사업은 큰 실효 없이 예산만 낭비할 소지가 많다. 겉으로 보기에는 먼지 없고 푸른 학교운동장을 만들어 정서적으로 안정감과 상쾌감을 주자는 취지가 환영받을 만한 일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학교운동장에 잔디를 조성하는 것은 불가능하기도 하고 몇 가지 운영상의 문제점도 있다. 먼저 학교운동장은 학생들의 놀이 공간이면서 정상적으로 체육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활동공간이어야 한다. 또 학교마다 특기종목을 원할히 육성할 수 있는 장이어야 한다. 하지만 잔디가 조성되고 나면 사정은 달라질 게 뻔하다. 잔디 보호와 관리 차원에서 운동장에는
1999-11-01 00:00시·도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전문직 응시자격이 경력제한을 낮추고 부가점수 인정범위를 축소하는 등 지원폭을 넓히는 추세다. 그러나 이는 교직사회의 불화와 전문성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우선 교직경력 제한이 완화돼 젊은 교사가 장학직에 진출할 경우 일선 중견 교사들과의 갈등이 예견된다. 장학사는 행정업무뿐 아니라 수업과 관련된 전문기술을 일선교사에게 지도할 책임이 있다. 그런데 아무리 유능해도 나이나 경력이 떨어지면 지도를 받는 중견교사들의 배타성 때문에 장학효과가 떨어질 개연성이 높다. 또 한 번의 시험으로 장학직에 진출하는 젊은 교사들이 생기면 그 동안 승진을 위해 교육부가 인정하는 가산점 취득에 열심히 노력해온 많은 중견 교사들에게 불이익과 허탈감을 주게 된다. 그리고 한 번의 시험으로 장학직을 선발하는 것은 평가의 신뢰도에 문제가 있다. 전문직으로서의 자질은 단순한 필답고사로 가려지는 것이 아니라 수 십년의 교직수행 경력을 제대로 평가했을 때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경력제한은 25년 정도로 상향 조정돼야 하며 승진에 필요한 부가점수가 전문직시험 응시요건에도 그대로 적용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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