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교를 들여다보면 학교붕괴, 교실붕괴라는 말을 부정만 할 수도 없는 형편이다. 하지만 그래도 2세 교육을 의지할 만한 곳은 학교 밖에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오늘날 교사의 자리가 흔들리는 이유는 불안정한 교육정책, 열악한 교실환경, 부적합한 교육내용, 탁상행정 등 갖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빚어진 것으로 본다. 하지만 무든 교육문제를 외부환경 탓으로 돌리는 것도 잘못이다. 교육의 주체인 교사 스스로 그러한 교육문제를 내 탓으로 돌리는 자기성찰과 비판도 함께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 교사는 `인간을 인간답게 가르치라'는 중요한 일을 국가로부터 부여받았다. 따라서 학생교육은 인간존중에 바탕을 두고 출발해야 한다. 재능이 많은 아이, 능력이 좀 모자라는 아이가 뒤섞인 교실에서 그들의 차이를 우열로 보지 않고 다양성으로 인정해 함께 사는 세상을 여는데 열성을 다해 가르쳐야 한다. 자신이 맡고 있는 학생이 `선생님을 만나 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마음을 표현할 때, 교사로서 긍지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교사의 길은 참으로 외롭고 고단하며 고뇌의 길이다. 하지만 교사가 바로 서야 교육이 바로 선다. 불평을 앞세우기 보다 제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충실
2001-10-08 00:00교원 성과상여금 논란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올해는 당초 안의 문제점이 어느 정도 수정돼 전 교원에게 지급하고 차등 폭을 축소해 지급하는 형태로 일단락 됐지만 `그러면 내년에는 어떻게'가 벌써 거론되고 있다. 교총은 지난달 21일 "정부가 뒤늦게나마 교총의 요구를 수용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입장과 함께 교원들의 여론을 수렴해 내년에는 교직 특성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교육부도 이미 내년 성과상여금 예산을 일부는 수당 형태로 일괄 지급하고 일부는 수업시수 등을 고려해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내년에도 정부는 일반직 공무원과의 형평성, `공무원수당등에관한규정'상 균등 지급은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겠지만 대선을 앞두고 있는데 다 중앙인사위원회가 올해 성과급 제도를 시행하면서 어느 정도 유연한 자세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차등 폭이 더욱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고 해서 성과급 논란이 좀체 수그러들 것 같지 않다. 아무리 차등 폭이 완화돼도 성과급의 본질은 다르지 않다며 전면 철폐를 주장하는 측과 차등 폭을 대폭 완화하면 수용할 수 있다는 측의 대립과 갈등 양상
2001-10-08 00:00"그런데 선생님, 복숭아벌레 먹어봤어요?" "아니, 왜?" "그런데요, 선생님, 복숭아벌레 먹으면 예뻐진대요. 저도 모르고 먹어봤는데요,. 진짜 예뻐지는 것 같았어요." "지현아, 고맙지만 선생님은 복숭아벌레 안 먹어도 될 만큼 충분히 예쁘다고 생각하는데?" "아니에요. 그거 먹으면요, 이런 거 이런 거 다 없어질 것 같아요."하며 내 얼굴에 기미며 잡티를 사정없이 손가락 끝으로 가리킨다. `아이구! 이 못말림증' 쉬는 시간에 지현이가 친구들을 괴롭히고 있노라고 한 아이가 불만에 찬 표정으로 이야기하 길래, 사정도 알아볼 겸 이야기도 해 볼 겸 지현이를 앞으로 나오래서 두 손을 맞잡고 나지막이 타이르고 있는데 어째서인지 영 제대로 듣지 않고 발로 장난만 하고 있다. "지현아, 선생님 봐야지. 선생님이 말씀하실 땐 선생님 눈을 보고 잘 듣는 거야." 하지만 겨우 눈을 맞추기를 잠깐, 나를 쳐다보는 지현이의 눈이 예사롭지 않게 반짝거리더니, 점점 더 동그래지면서 코끝이 닿을 정도로 내게 얼굴을 바짝 들이댄다. 그러더니 하는 말이 바로 복숭아벌레 얘기다. 지현이 눈에는 자기를 걱정하고 염려해 주는 내 마음보다는 내 얼굴에 기미며 잡티가 먼저 눈에 들어 왔나보다.…
2001-10-08 00:001978년 11월 불란서 파리를 방문했을 때 받은 그 인상은 대단히 깊었다. 역사의 향기가 스며있는 아름다운 솔로본 대학과 지금은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고색 창연한 어느 고등학교를 방문했을 때 교사(校舍)와 정원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방문한 학교마다 담장이 없는 것이 특색이었다. 철조망까지 쳐야하나 소위 선진국이라는 구미의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담장이 없는 자연친화적인 아름다운 학교를 만드는데 우리는 담을 높이 세울 뿐만 아니라 왜 그 담에다 철조망까지 치게되는지 알 수가 없다. 더욱이 학교라는 정의적 측면에서 볼 때 상아탑 속에서 선생님과 학생의 만남이 인간교육에 큰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학교 환경뿐만 아니라 교실 환경 역시 아름다워야 하는 당위성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교육환경이 아름답고 교육시설이 잘 구비된 학교【?게시교육과 정리정돈이 잘 된 깨끗하고 아름다운 교실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교육의 생산적 산출이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성실하고 진지하며 선(善)을 추구하는 학생상(學生象)을 보이고 있다. 바로 이러한 요소 때문에 학교 환경을 인간친화적이며 자연친화적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어야
2001-10-08 00:00특수학급이 설치된 학교의 상당수가 장애학생 편의시설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교육위 황우여의원(한나라)은 국정감사를 통해 "특수학급이 있는 학교에서는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추도록 법률로 규정하고 있는데도 많은 학교에서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장애학생 편의시설에 대한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특수학급이 설치된 전국의 3040개 학교중 승강기와 경사로를 갖춘 학교는 659개교에 불과하다. 손잡이는 866개교, 장애인 화장실은 1583교만 갖추고 있다. 또 특수학급의 위치도 3층 이상이 524개교, 2층이 1224개교로 밝혀졌다. 황 의원은 "여건이 조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반학생과 장애학생의 통합교육을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소외 받고 약자인 장애학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춰, 이들이 공교육으로부터 외면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1-09-24 00:00거래량 움직임이 이상한 종목 중에서도 발행주식 수가 적은 소형주는 특히 경계해야 한다. 발행 주식 수가 적으면 작전세력이 거액을 동원해 많은 물량을 사들여 시세조정을 시도하기 쉽기 때문이다. 최근 보물선 인양 소문을 유포해서 삼애인더스 등 계열사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G&G그룹 이용호 회장이 구속됐다. 일반투자자로서는 어느 종목에 작전세력이 끼어들어 주가조작을 꾀하는지 분간해내기 쉽지 않다. 그래도 평소 몇 가지 지표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주가가 조작되는지 모르고 투자하다 피해를 입는 일을 줄일 수 있다.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거래량의 움직임이다. 증시를 보노라면 갑자기 이렇다 할 이유 없이 거래량이 많아지는 종목이 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면 몰라도 이 경우 일단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거래량 움직임이 이상한 종목 중에서도 발행주식 수가 적은 소형주는 특히 경계해야 한다. 발행 주식 수가 적으면 작전세력이 거액을 동원해 많은 물량을 사들여 시세조정을 시도하기 쉽기 때문이다. 또 발행 주식 수가 많더라도 지분 분산률이 낮은 종목은 경계해야 한다. 지분이 몇몇 대주주에게 몰려 있는 종목은 실제로 매매되는 규모는 적은 가운데 작전세력에 의해
2001-09-24 00:00국회교육위는 17일 경북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실업계고 활성화를 위한 방안, 초등교원 수급 문제, 기초학력 부진아 교육, 교육정보화 여건 개선 등에 대해 질의하고 대책을 요구했다. ◆질의=현승일의원(한나라)은 "실업계고가 폭력의 온상인 것으로 인식되는가 하면 중도탈락하는 학생들도 많아 인문계고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업계고 재학생의 등록금 50% 감면 ▲수능시험에 실업계열 신설 ▲병역 연기 혜택 등의 도입을 제안했다. 조부영의원(자민련)은 "정년단축 등으로 인한 교사충원이 힘들다는 이야기가 많다"며 초등교사 충원을 해소할 방안을 요구했다. 조의원은 또 학교급식과 관련 하수종말처리 시설의 확충도 지적했다. 이재오의원(한나라)은 "기초학력 부진아 4만900여명을 지도하기 위한 예산이 3억여원으로 경북이 전국에서 11번째 수준"이라며 예산의 확충을 요구했다. 이의원은 또 "3년간 96건의 공사를 수의 계약했는데 서울의 7건과 비교해 너무 차이가 난다"며 교육청의 대책을 물었다. 김덕규의원(민주)은 "경북도내 학교법인의 최근 3년간 수익용 기본재산의 수익현황을 보면 조
2001-09-24 00:0021일 전국 교육대학교 학생들이 서울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교대생들의 이번 상경 투쟁은 파행적 교원정책의 부당성에 대한 예비교사들의 공식 행동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행사 전 김구현 전국교대생대표자협의회 의장(광주교대 총학생회장)을 만났다. -이번 결의대회 개최의 목적은 "99년 무리한 교원정년 단축과 연금법 파동으로 인한 초등교실의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해 실시됐던 파행적인 교원양성·임용정책의 망령이 다시금 되살아나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당국은 7.20 교육여건 개선안을 필두로 공교육을 내실화 시키겠다는 미명하에 2003년까지 무리한 학급당 학생수 감축 정책을 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또 다시 보수교육 등의 교원정책들이 입안·실시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졸속적인 교육정책들을 저지하고 앞으로의 올바른 교원양성·임용정책들을 수립하기 위해 전국 교대생들이 투쟁에 나섰다는 알리는 것이다. 또 현재 대한민국 교육의 총체적인 위기라고 여기고 있는 30여개 교육관련 단체들이 '교육의 시장화 반대와 교육 불평등 저지를 위한 국민연대'를 구성했고 이 국민연대가 국회 투쟁을 진행하는 것에 함께 하는 것도 그 의미라 할 수 있다." -대회 규모와 행사 내용은 "아직 무
2001-09-24 00:00전국 16개 과학고 가운데 2곳이 2003년 과학영재학교로 전환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과기부 등이 참여하는 인적자원개발회의가 19일 발표한 `과학영재학교 설치 운영방안'에 따르면 영재학교는 16개 시·도교육청의 공모를 거쳐 내년 4월 선정되며 2003년 3월 정식 개교한다. 과학기술부와 해당 교육청의 협약으로 운영되는 과학영재학교는 3단계 영재판별법을 통해 신입생을 뽑는다. 1단계에서는 수학과학 잠재능력 평가, 과학분야 실적물, 학교성적으로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심층면접, 실험실습평가, 창의성 테스트를 거쳐 1.5배수로 압축된다. 마지막 3단계는 2박3일간 과학창의력 캠프를 열어 인재를 가려내는 방식이다. 현 중2 학생이 첫 신입생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재학교답게 입학연령에는 제한이 없으며 학생 모집 범위도 특정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일정비율을 정해 전국적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영재학교 졸업생은 전원 한국과학기술원 등에 특례 진학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서울대, 포항공대 등과도 특례입학 문제를 협의중이다.
2001-09-24 00:00내일(25일) 실시되는 민선 제4대 전남도교육감 선거에 3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치열한 선거운동을 펼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에 김장환 후보(기호 1번), 김형식 후보(〃2번), 정영진 후보(〃3번)가 15일 등록해 성명의 가나다순에 따라 기호를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후보자별 약력은 다음과 같다. ▲김장환=64세, 전남대 교육대학원 3년 졸, 도교육청중등교육국장, 전남외국어고등학교장 ▲김형식=63세, 전남대 교육대학원 3년 졸, 순천교육장, 도교육과학연구원장 ▲정영진=61세, 단국대 대학원 3년 졸, 순천대 사범대 교수, 도교육위원, 도교육감. 한편 이번 선거의 선거인단인 학교운영위원은 8300명(학부모위원 3916명, 교원위원 2966명, 지역위원 1418명)이며 1차 투표에서 유효투표의 과반수를 득표 한 후보가 없으면 27일 1, 2위 득표자를 상대로 한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이 지역 언론에 따르면 도선관위는 지난 2월부터 후보예정자들의 불법사례를 적발하기 시작해 19일 현재까지 모두 10건의 위법사례를 적발, 1건은 고발조치 하고 3건은 수사의뢰 했으며 6건은 경고 및 주의조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선관위는 "누구든지 자기 또는 특정인을
2001-09-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