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사립대에 이어 국ㆍ공립대도 2010학년도 등록금을 잇따라 동결했다. 전국국ㆍ공립대총장협의회(회장 서거석 전북대 총장)는 12일 올해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기로 한 곳이 경북대, 경상대, 목포대, 부산대, 서울산업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한국방송통신대, 한경대, 한밭대 등 12개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른 국ㆍ공립대도 내부 의견수렴 중이어서 등록금 동결에 동참하는 대학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협의회는 설명했다. 이들 대학은 "2년 연속 등록금을 올리지 않으면 학교 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경제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립대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학부모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대신 운영비 절감, 긴축 예산 편성, 에너지 절약, 발전기금 모금, 학교기업 기술이전 등을 통해 등록금 동결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되, 교수 연구역량 강화와 교육환경 개선, 장학금 확충 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은 차질없이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화여대, 숙명여대, 조선대, 가톨릭대, 서울여대, 목원대, 호남대, 부산여대 등 상당수 사립대가 등록금을 2년 연속 동결하겠다고 발표했다.
2010-01-12 14:14우리나라 학원 수가 38년 동안 50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1970년 1천421개였던 학원 수는 1990년 2만9천개, 2000년 5만 8천개 등으로 급증했고, 2008년에는 7만 213개로 집계됐다. 학원수가 38년 만에 무려 5.07배로 급증한 것이어서 사교육 열풍이 얼마나 거세게 불었는지를 실감하게 했다. 학원 수는 2000년 이후 연평균 1천500개 이상 늘어났고, 학원 수강생도 1970년 12만명에서 2008년 468만명으로 증가했다. 2008년 기준 분야별 학원 비율은 입시 검정ㆍ보습학원이 3만3천11개로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이어 예능 분야 학원이 2만3천578개(33.6%), 외국어 등 국제실무 분야 학원이 7천408개(10.6%), 직업기술 분야가 3천880개(5.5%), 대학편입ㆍ회계 등 인문사회 분야가 695개(1%) 순이었다. 강사 수는 1970년 6천명에서 1990년 5만5천명으로 9.2배 증가했고 2008년에는 18만7천명을 기록했다. 이는 교원 수가 가장 많은 초등학교 교원(17만2천명) 숫자보다 많은 것이다. 여성 강사 수는 1970년 1천388명으로 전체의 25.1%를 차지
2010-01-12 07:17서울대는 11일 2010학년도 정시모집 지원자 2천502명을 대상으로 논술고사를 실시했다. 서울대는 수험생의 사교육 의존도를 줄이고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독서 및 토론을 위한 사고능력을 배양하고자 교과서의 내용을 최대한 활용했다고 밝혔다. 5시간의 시험에서 인문계열 응시자에게 3문항, 자연계열에는 4문항이 각각 주어졌다. 체육교육과는 2시간 동안 1문항을 치렀다. 인문계열에서는 다양한 교과 영역을 아울러 깊이 있는 사고와 통찰력을 유도할 수 있는 문제가 주로 출제됐다. 문항 1은 플레밍의 페니실린 발견 사례와 하틀리의 오존층 존재 가설 등 창의적인 사고의 실례를 지문으로 제시하고서 이를 개념화하고 구체적 사례에 적용하도록 했다. 문항 2는 실질국내총생산(GDP)과 자본, 노동, 총투입생산성 간의 이론적 관계를 나타낸 그림을 제시하고서 경제력뿐 아니라 문화적 요인까지 포괄한 한국의 발전 방안을 제시토록 했다. 문항 3은 유형원의 '반계수록'과 정약용의 '목민심서' 중 노비제에 대한 주장을 보고 시대적 차이에서 비롯된 노비제에 대한 실학자들의 관점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물었다. 자연계열은 고교 교과 과정에서 습득한 수학ㆍ과학적 지식을 쓰나미와 호흡,…
2010-01-11 22:35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전국의 5천436개 초ㆍ중ㆍ고교에 예술강사 4천156명을 배치, 지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미 선발 절차가 끝난 지원 강사는 작년보다 673명(19.3%)가 늘어난 규모로, 분야별 지원 강사는 국악 1천568명, 연극 845명, 영화 330명, 무용 801명, 만화ㆍ애니메이션 500명, 공예 49명, 디자인 39명, 사진 24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61명, 경기 513명, 경북 390명, 전북 342명, 경남 317명, 부산 283명, 전남 268명, 강원 214명, 충남 206명, 광주 183명, 충북 175명, 인천 169명, 대전 134명, 울산 117명, 대구 106명, 제주 78명 순이다. 초ㆍ중ㆍ고교 예술강사 지원사업은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벌여온 사업으로, 문화부와 시ㆍ도 교육청이 50%씩 예산을 부담하며 올해 사업에는 62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문화부는 문화예술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학교 문화예술 교육 강화를 위해 2008년에는 교과부와 업무협약도 맺었으며 2012년까지 예술강사 수를 5천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2010-01-11 22:34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을 상대로 교육과학기술부가 벌인 1차 상시평가 결과가 공개되자 전국 각 시.도 교육청의 희비가 엇갈렸다. 좋은 평가를 받은 곳은 "당연한 결과"라며 반겼다. 반면, 상대적으로 나쁜 성적을 통보받은 곳은 "평가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라며 무덤덤한 표정을 지었지만,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지만, 각 교육청은 이번 1차 평가결과에 얽매이지 않고 최종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이번 평가는 학교 자율화 추진실적 등 11개 주요 정책과제의 추진계획과 일정을 진단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평가결과는 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 등 5등급(별 5∼1개)으로 나뉘어 산출됐다. 시 지역에서는 부산과 대전 교육청이 최우수(별 다섯 개) 등급을, 서울, 인천, 광주 교육청이 별 세 개로 보통 등급을, 대구와 울산이 별 한 개로 매우 미흡 등급을 받았다. 도 지역에서는 경북 교육청이 최우수, 충남과 충북 교육청이 우수, 강원과 전남, 경남, 제주가 보통, 경기가 미흡, 전북이 매우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괜찮은 성적표를 거머쥔 교육청은 한껏 고무된 분위기를 보였다. 부산 교육청 설동근…
2010-01-11 16:54한국교총과 세계프로골프협회 아시안지회(회장 조근용)는 11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공교육 발전과 골프교육 선진화를 위한 협약서’ 체결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공교육 발전과 골프관련 교육의 선진화를 도모하고, 나아가 주니어골퍼를 양성함에 있어 교원의 전문성을 높여 양질의 교육이 제공되도록 할 목적으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교육의 질적 제고와 교원의 사회적 지위 향상, 골프 관련 인재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공동연구 개발 및 운영, 골프관련 청소년 대상 행사의 공동 개최, 체육교사의 골프티칭프로 자격관련 프로그램 운영 등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
2010-01-11 16:49한국교총은 11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한국초중고교장총연합회(회장 이기봉·서울 봉은중), 서울사립중고교장회(회장 윤남훈·정의여고),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상임대표 이경자), 좋은학교만들기경기학부모모임(상임대표 이병성)과 공동으로 ‘학교급식 및 에듀파인(Edufine)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학교급식 직영전환과 에듀파인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 모색 및 학교현장 의견 전달을 위해 마련된 이번 공청회는 노종희 한양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조형곤 전주중앙중 운영위원장, 박상철 한국사립학교행정실장협의회장, 홍기춘 서울상암중 교장, 이경섭 노무법인다산 대표, 정동락 서울디자인고 교사, 김재철 한국교총 현장교육지원국장, 이상진 교과부 교육복지국장이 주제 발표 및 토론에 참가했다. ◆“에듀파인 준비·이해 부족하다”=박상철 한국사립학교행정실장협의회장은 주제발표 ‘에듀파인 도입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방향’에서 “1990년부터 개발한 정보처리 시스템 ‘핵교시스템’은 전국 1500여개 사립교에서 사용하며, 사립의 특성에 맞게 발전해왔다”며 “이를 무시하고 무조건 에듀파인을 실시하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박 회장은 또
2010-01-11 16:48수원지검 공안부(변창훈 부장검사)는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징계를 미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당한 김상곤(60) 경기도교육감에 대해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김 교육감에게 14일 오후 2시까지 출석하도록 소환통보했다"며 "지난달 말부터 소환일자를 조율했지만, 여의치 않아 소환장을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검찰는 "특별한 이유없이 14일 출석을 거부할 경우 (체포영장 발부 등) 다른 방안도 강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소환장이 도착하면 변호인과 상의해 14일 출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지난달 10일 김 교육감이 징계의결의무와 직무이행명령을 따르지 않은 데 대해 형법 제122조의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앞서 교과부는 지난 6월 발생한 전교조의 1차 시국선언이 교원노조법 제3조 정치활동의 금지 및 국가공무원법 제66조 집단행위의 금지 조항을 위반한 것이라 결론짓고, 전교조 집행부 88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시도교육청에 징계를 요청했다. 이에 김 교육감은 지난해 11월 11일 "시국선언은 원칙적으로 표현의 자유라는 민주주의의 기본적 가치로서 존중돼야 하기에 사법부의
2010-01-11 15:44정부가 11일 세종시를 교육과학 특화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만큼 국내외적으로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지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선으로 하고 U-스쿨 체제, 교과교실제, 무학년제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할 방침이다. U(유비쿼터스)-스쿨은 인터넷 기반의 태블릿PC(키보드 대신 스타일러스나 터치 스크린을 사용하는 개인용 PC), 울트라모바일 PC(모바일 상황에 적합한 윈도 기반의 휴대용 PC) 등 U-러닝 교육시설을 갖춘 학교다. 지역의 사회·문화·복지·체육 시설 및 프로그램과 학교 시설을 연계함으로써 주민과 학생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사교육비를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다. 교육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수고교를 설립 또는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세종시에 입주하는 기업이 컨소시엄 등을 구성해 2012년 이전에 자율형 사립고를 세우고 해당 기업 임직원 자녀를 일정 비율로 입학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곳 안팎의 공립고 가운데 1~2개교를 자율형·기숙형고로 지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외고(2011년), 과학고(2012년), 예술고(2013년) 등 특목고를 설립하고 세종시에 들어오는 기업 수요와 연계해 기술 명장을 육성
2010-01-11 11:35부산시 교육청은 시내 초.중.고 97곳에 대한 급식 직영화를 유예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이 가운데 69곳에 대해서는 2012년까지 연차적으로 63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직영 전환을 마무리할 예정이지만, 식당 공간이 없는 19곳과 계약이 종료되지 않은 5곳, 이전 및 통·폐합 4곳에 대해서는 직영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 2007년 학교 급식의 질을 높이고 급식사고를 막기위해 모든 학교의 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학교급식법 개정안이 발효됐으며 유예기간을 거쳐 이달 19일까지 모든 학교의 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러나 부산교육청은 개별 학교의 여건에 따라 불가피한 경우 위탁 급식을 할 수 있도록 관련 법 시행령에 따라 이들 학교에 대한 직영 급식을 유예하기로 한 것이다. 이런 조치에 대해 안전한 학교 급식을 위한 부산시민운동본부 등 시민단체들은 유예기간에 부산교육청이 급식 직영화 준비에 소홀했고 급식업체와 장기간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이런 사태가 빚어졌다며 비난하고 있다. 부산교육청 김창성 사무관은 "직영 급식 유예학교 대부분은 사립학교로 직영 전환을 반대하는 학교도 몇 곳 있지만 대부분 공간과 예산 부족 탓"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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