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통일 인정교과서 출간 초등학교용 인정교과서 "통일"에 이어 중학교용 통일 교과서 "우리는 한민족"(사진)이 서울시교육감 인정을 받고 출간돼 통일교육의 체계적인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단법인 한국통일교육연구회가 제작한 "우리는 한민족"은 6.15 남북 공동선언에 따른 민족 화합과 민족의 동질성 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기초적인 이해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주당 1시간씩 연간 34시간을 학습할 수 있도록 꾸미는 등 편리성도 가미했다. 통일교육연구회 측은 "각 단원의 내용에는 최신의 통계자료와 최근의 사진자료 등이 제시됐다"며 "바람직한 통일관을 정립하고 통일 실현 의지를 함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집필진은 조주행 서울교육과학원 연구사, 송재범 인헌고교사, 이종두 월계중교사 등 현장교사가 중심이 됐다. 한편 통일교육연구회는 지난해 발간된 초등학교 인정교과서 "통일"을 수정, 보완해 재인정을 받았다.
2001-03-05 00:00지능은 9가지…우수영역 각자 달라 `지능센터학습'으로 강점 지능 계발 "자신감 생기고 교실 이방인 사라져" 말 잘하고 셈 빠른 아이만이 우등생이고 수업의 주인일까. 인간은 언어-수리 지능 외에 7가지의 `동등한' 지능을 더 갖고 있다고 믿는 다중지능 수업에서는 그렇지 않다. 모든 학생은 최소한 하나의 우수한 지능을 갖고 있어 어떤 과목이든 이 지능을 활용해 가르치면 학습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지능의 계발로 다른 지능영역도 일정 수준 발달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다(중)지능 이론이 무엇인지부터 짚어주시죠. 김명희=미 하버드 대학교의 Howard Gardner 교수가 발표한 이론으로서 기존의 지능이론이 언어·수학적 지능만으로 개인의 지적 능력을 평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합니다. 즉 인간은 언어와 논리-수리 지능 외에도 음악·공간·운동감각·대인관계·개인지각·자연관찰·실존 지능 등 9가지의 각각 독립적이고 동등한 지능을 소유하고 있다는 이론입니다. 윤옥인=덧붙이면, 모든 사람이 조금씩 그 발달정도는 다르지만 9가지 지능을 모두 갖고 있으며, 이 지능들은 적절한 격려와 다양한 학습을 통해 높은 수준까지 개발될 수 있다는
2001-03-05 00:00◆ 지능별 수업전략 다중지능 수업은 교사와 학교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각 지능을 활용하는 수업 전략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언어지능=얘기 꾸며 말하기, 브레인스토밍, 테이프 레코딩, 시·일기 쓰기·글짓기, 문집·신문 만들기 등. 교사가 언어의 모델이 돼 동화 구현, 소리내어 읽기 등을 지도해야 한다. △논리-수리지능=학습 내용에 나오는 숫자 계산하기, 분류하기, 소크라테스식 문답법 활용하기, 문제의 해법 추정하기, 체계적으로 생각하기 등. △공간지능=학습 내용을 그림, 그래프 또는 심상으로 그려보기, 학습자료에 색칠하여 요소 구분하기, 아이디어 그려보기 등. △신체-운동지능=신체 동작으로 답 말하기(손들기), 학습 내용을 연극·동작으로 표현하기, 학습 자료 직접 조작하기, 손가락 등 신체를 활용해 학습 활동하기(계산 등) 등. △음악지능=학습 내용과 관련된 노래하기·리듬 치기, 학습 주제와 맞는 음악으로 분위기 조성하기 등. 음악은 학습에 정서적 효과가 있다. 17개국에서 9학년(우리의 중3)의 과학성적을 조사한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성적이 우수한 헝가리, 일본, 네덜란드는 학교에서 음악·미술을 심도 있게 가르치고 있다. 특히 헝가리는 날마다…
2001-03-05 00:00얼마 전 내가 받았던 연수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점수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의 전문성을 위한 자율연수인 탓일 것이다. 그렇지만 일반연수원에서의 분위기는 내가 먼저 올라서야 한다는 보이지 않는 경쟁으로 치열하다고 한다. 상술과 어우러진 기관들의 유료 연수를 알리는 안내지가 예전보다 많이 날라오고 있는 사실도 이런 분위기를 대변해 준다. 연수가 정보 교환이나 새로운 전문 지식을 취득하는 기회이기보다는 남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려 인간적인 배려마저 퇴색시키는 일로 변질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열심히 노력해 높은 점수를 받아 자기 성취감도 느끼고 승진을 위한 바탕을 구축하는 것도 좋지만 연수 분위기가 전쟁터 같다는 말은 나오지 말아야 한다. 그러므로 개인의 전문성과 지적 능력을 높이는 노력은 계속돼야 하겠지만, 젊음과 패기만을 강조하고 지혜와 유연함을 경제 원리로 매도하는 지금의 현실은 바뀌어야 한다. 교직은 사람을 다루는 것이기에 경험이 중요하다. 따라서 근무경력도 현재의 25년에서 초과하는 경력을 인정해 선배교사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줘야 한다. 그리고 각종 승진을 위한 점수도 연구논문, 연구(시범)학교 점수 외에 학교 운영을 위한…
2001-03-05 00:00정부가 2월말 지급하겠다는 성과급을 유보했다니 다행스럽다. 물론, 국경 없는 무한 경쟁시대에 공무원의 무사안일을 타파하고, 관리직 고위 부서에 기업체를 운영한 전문인을 기용하여 경쟁 마인드를 심어 능률성을 향상시키자는 정부의 계획이나, 사기 진작을 위한 성과급제 도입은 그 취지를 충분히 공감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전자가 성공하려면 지금까지 형식에만 얽매어 온 낡은 관행과 제도를 과감히 버리고 능력과 새로운 마인드로 창의력을 발휘하여 소신껏 일하는 사람이 제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낙하산 인사로 몇 사람이 조직을 장악해 능률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에는 지금 우리 사회가 너무나 성숙해 있고 개인의 능력과 역량이 너무 발전했다. 따라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행하지 않으면 어떤 정책의 구현도 불가능하다. 후자는 교직이라는 특수한 여건에서 일렬로 줄을 세우고 보수를 차등지급 한다는 것이지만 객관적 평가기준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갈등과 사기저하를 초래할 뿐이다. 교원의 성과급이란 세일즈맨의 판매액 실적에 따른 보너스나 판매물량의 확보 등 가시적 효과에 대한 보상책으로 지급하
2001-03-05 00:00얼마 전 학교 운동장에서 졸업식이 있었다. 교직생활에 몸담은 지 어언 23년째. `사람은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만난다'는 말처럼 사제간에도 회자정리의 운명은 어쩔 수 없나 보다. 올해도 아쉬움과 섭섭함을 뒤로 한 채 5백 여명의 학생들이 정든 교정을 떠났다. 엊그제 밤송이 머리의 앳된 모습으로 입학했던 그들이 어느 새 여드름이 생기고 콧수염이 자라 제법 어른스럽고 의젓한 모습으로 졸업하게 됐으니 마냥 대견스러웠다. 하지만 졸업식의 지켜본 나는 그 `무미건조함'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예전에는 아이들이 교정을 떠난다는 슬픔과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이 교차해 사뭇 진지하고 엄숙한 분위기로 졸업식이 치러졌다. 교정을 떠나는 학생들이 못내 아쉬워하며 울음바다를 이루었고 마지막 떠나는 교실을 돌아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또 담임선생님과 헤어지기가 아쉬워 사진 한 장이라도 더 찍으려고 우르르 몰려들었고 재학생의 송사와 졸업생의 답사가 오갈 때는 모두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이 친근한 광경이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의 표정을 들여다보면 그저 담담하다. 졸업식도 간소화 돼 송사와 답사조차 없고 수상식이 졸업식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 것만 봐도 그렇다. 교장선
2001-03-05 00:00최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 담임 선생님을 만났다. 아니 초청을 받았다 해야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선생님이 나를 초청한 사연은 이렇다. 그 선생님은 어떤 촌지도 받지 않는 분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하루는 아들교육을 떠맡긴 부모로서 선생님께 보은할 방법을 궁리한 끝에 조그만 배 상자를 보내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선물을 보내면 오히려 선생님께서 무안해 하실 것 같아서 열흘간 망설이고 고민했다. 하지만 은사께 보은의 예를 갖추는 게 도리라는 내 마음은 확고했다. 그래서 `감사하다'는 편지를 동봉해 밤늦게 댁으로 부쳤다. 그런데 다음날 즉시 전화가 왔다. 조그마한 선물마저도 극구 사양하는 선생님을 설득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결국 선생님은 한가지 제안을 했다. 다음에 꼭 저녁식사를 함께 하기로 약속하자고. 그리고 며칠이 흘렀다. 전화가 없자 선생님께서 먼저 전화를 건 것이다. 식당에서 나와 마주한 선생님은 "교직생활 30여 년에 학부모를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식사 값 계산은 자기가 꼭 해야 한다"며 미리 못박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요즘 아이들 가르치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라고 말문을 연 뒤, 지내온 교편생활을 파노라마처럼 회고했다. 말씀을 들으면서
2001-03-05 00:00학기말만 되면 초·중등교원들의 인사이동이 있게 된다. 그런데 꼭 학기가 끝날 무렵이나 새 학년이 시작될 무렵에 인사가 단행되어 전보 교사들을 당혹하게 만들고 학사행정에도 상당 부분 차질을 빚게 한다. 준비기간이 부족하다보니 업무의 인수인계는 물론, 새 근무지에서의 업무분장에도 어려움이 많다. 특히 도 단위 인사의 경우 다른 지역으로 발령이 난다면 이사를 하든지 거주지를 옮겨야 하는 문제도 생긴다. 자녀들의 전학문제까지 생각한다면 예삿일이 아니다. 따라서 교원인사시기를 1월 하순이나 2월 초로 앞당긴다면 여러 가지로 효율적이 아닌가 싶다. 이동 대상 교원들에게 미리 알려주고 나면 업무 인수인계작업을 무리 없이 할 수도 있고 부임할 학교의 교재연구도 충실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시책이나 제도는 하루 빨리 개선돼야 한다. 그런데 우리의 행정은 한번 만들어 놓으면 아무리 문제점과 부작용이 있어도 좀체 바꾸려하지 않는다. 교원 인사이동으로 인해 학사에 지장을 주고 학생들에게 피해나 불이익을 주어서야 되겠는가. 낯선 학교에 발령 받아 새로이 적응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따라서 실제 부임은 새 학기에 할지라도 교원 정기인
2001-03-05 00:00사립학교법 개정을 놓고 국회의 여·여가 모두 당론 조정에 부심하고 있다. 국회가 사립학교법을 개정할 때 마다 정당간이나 당내 의원간에 엇갈린 시각차로 난맥을 보이다가 최종 결정은 사학문제 해결의 기본방향과 격차를 보인 예가 한두번이 아니다. 이번의 경우도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개정안을 통과시키고도 당론으로 개정안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당무회의와 최고위원회의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였다. 당무회의 과정에서 재단의 교사임면권을 박탈할 경우 사학설립의 취지를 훼손하고 설립의욕을 저하시키게 된다는 반대의견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이나, 최고위원회의 유보결정을 보면 역시 과거와 같이 시끄럽게 떠들다가 제자리로 돌아간 느낌이다. 여·야 개혁파의원들이 사학에 대한 정치권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새로운 개정안을 독자적으로 제출했다고 한다. 앞으로 각 당 차원에서 개정안을 낼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한다. 이와같은 시점에서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두기로 한다. 첫째, 사립학교법은 반드시 개정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정치권은 사학의 눈치와 로비로부터 자유롭기 위해 일대 희생을 감수하기 바란다. 사학재단측은 흔히 일부사학의 비리를 전체 사학의 문제로 확대하
2001-03-05 00:00교육부가 2월말 지급키로 했던 성과급을 보류하겠다고 밝힌 것은 일선 교육계의 여론을 부분적으로 수용하였다는 점에서 그나마 다행스럽다고 생각한다. 한국교총이 주장한 대로 성과급 때문에 술렁이던 교단은 숨고르기를 하며 정부의 향후 개선방안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는 성과급과 관련한 일련의 과정을 보면서 적어도 다음 몇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교원단체의 주장을 무시한 정책은 반드시 실패한다는 것이다. 성과급의 경우 독립된 공간인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수업활동을 평가하고 서열화하는 것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부작용만 가중시킨다는 문제점을 수차 지적하였으나, 정부는 이를 애써 외면하였다. 그러나 교원단체의 주장을 일시에 억압할 수는 있을지 모르나 40만 교육자 전체의 의지는 꺾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둘째, 더 이상 여론몰이식으로 교원사회를 매도해서는 안된다. 이번의 경우에도 성과급에 대한 반발놓고 교직사회가 마치 변화를 거부하는 집단인 것처럼 매도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정부는 교직사회가 제기하는 문제점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보다는 교원사회만이 왕따당한다는 식의 부정적 여론으로 무마시키려 하였다. 정부는 더 이상 여론몰이를 통
2001-03-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