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시 니시구의 한 시립초등학교에서 2003년, 담임인 교사로부터 체벌이나 「피가 섞여 더럽다」 등 차별적인 발언을 반복으로 인하여, 심한 심리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해(PTSD)가 되었다고 해, 당시 초등학교 4년의 남자(12살)와 부모가 교사(49살)와 시를 상대로 해 총액 약 5,800 만엔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소송의 판결이 27일, 후쿠오카 지방 법원에서 있었다. 노지리재판장은 교사가 폭력을 휘두른 것을 인정, 220만엔을 배상하도록 시에 명했다. 원고측은 교사 개인에게도 배상 책임이 있다고 호소하고 있었지만, 판결은 「공무원이 직무상 위법으로 타인에게 손해를 주었을 때는 공공단체가 배상 책임을 진다」라고 하는 국가배상법에 근거하여 개인 배상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소송 이유를 보면 교사는 2003년 5월 12일, 남학생 자택을 가정 방문했을 때, 모친으로부터 남자의 증조부가 미국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피가 섞였고 있습니다」 등의 발언을 하였으며, 다음날부터, 남학생에게 10초 이내에 짐을 정리하도록 명령해 할 수 없으면 볼을 강하게 꼬집거나, 귀를 잡아당기는 등 체벌을 하고, 가방 등 학습 용구를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하는 등 괴롭힘을
2006-09-28 14:31일본에서 정원 미달한 사립대가 금년도 처음으로 4할에 달하고 있다는 사실이 24일 일본 사립학교 진흥·공제 사업단의 조사로 밝혀졌다. 이는 현재까지 최악의 사태로 단기 대학도 5년만에 5할을 넘었다. 대학, 단기 대학에의 진학 희망자수와 총 정원이 동일해지는 「대학전입시대」의 도래를 내년 봄에 앞두고 사립 대학 경영이 어렵게 된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대학 550개교 가운데, 금년도의 입학자가 정원 미달한 곳은 222개교로, 정원 미달은 40.4%이다. 542 교 가운데 160교(29.5%)가 정원 미달로 전년도보다 62개교 증가했다. 정원 미달률은 89년도 이래 한자리수로 추이한 후, 99년도에 10%를 돌파하였다. 2000년도부터 30% 전후를 오락가락하다 금년도에 처음으로 4할을 넘었다. 또, 정원의 5할에 못 미친 학교는 전년도에 3개 학교 증가해 20개교(3.6%)가 되었다. 단기 대학은 373교 중 193교가 정원 미달이다. 정원 미달율은 51.7%로 전년도보다 약 10포인트 증가했다. 또, 대학의 이번 봄 지원자수는 약 295 만명으로 3년 연속으로 감소하였으며, 지원 배율도 6.7배로 3년 연속으로 낮아져, 과거 최저치를 경신
2006-09-28 10:03
학교에 학부모님들이 오셨습니다. 그런데 어느 어머님 한 분의 운동화가 눈길을 끌더군요. 그 분이 운동화를 신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리포터는 벌써 알고 있습니다. 한교닷컴 독자 여러분들 한번 맞추어 보실런지요? ① 운동을 하다가 미처 구두로 바꿔 신지 않았으므로 ② 원래 구두가 맞지 않고 운동화 체질이므로 ③ 학교에서 운동화를 신고 오라고 했으므로 ④ 무좀이 있어 발에 통풍을 원활하게 하려고 ⑤ 시험 감독이라 소리 나지 않게 걸으려고 정답은 ⑤입니다. 오늘이 바로 중간고사 시작날입니다. 학부모는 명예교사로서 부감독 역할을 수행하는데 정감독을 보조하며 부정행위를 예방하고 OMR 답안지를 교환하려는 학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학생들 시험 보는데 발자국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시험에 조금이라도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일부러 운동화를 착용한 것이지요. 이것이 바로 학부모의 마음입니다. 학교 일에 앞장서고 학교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은 즐거운 마음으로 행합니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지요. "학부모님, 감사합니다."
2006-09-28 10:00
요즘은 학교 시험도 대학수학능력시험만큼이나 진행 방식이 철저하다. 학교 내신 성적이 그대로 대학입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주로 부정행위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교실을 바꿔서 치르는 것은 기본이고 1학년과 3학년 또는 2학년과 3학년 반반씩 바꿔서 시험을 치러 부정행위를 원천 봉쇄하고 있다. 여기에다 휴대폰과 DMB 등 의사소통을 주고받을 수 있는 모든 통신장비의 휴대를 금하는 동시에 두 분의 선생님께서 정감독과 부감독으로 나누어 감독을 하기 때문에 시험 중 부정행위는 꿈도 꿀 수 없다. 이제는 학생들의 인식도 많이 개선되어 학생들 스스로도 부정행위를 몰아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 시험 중 적발되는 학생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런 분위기를 좀더 발전시켜 차제에 무감독 시험을 치를 정도로 발전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2006-09-27 17:33최근 대인관계가 인간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연구 결과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이 분야의 연구는 일천하여 실제로 어떻게 지도하여야 대인관계가 좋아지고 이로 고민하는 학생들에 대한 대처는 아주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을 인식하여 일본 효고현 아시야시에 있는 아시야대학은 최근 발달 장애의 하나인 대인관계 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아스페르가 증후군을 연구하는「아스페르가연구소」를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카운셀링 사례를 축적하여, 학교 현장에서 동 증후군의 아이들과 접하는 교원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설치한 것으로 이 증후군 연구를 전담하는 특화된 연구소는 전국에서도 처음이라고 한다. 소장은 롯코 카운셀링 연구소의 이노우에 토시아키 소장(71살,임상 교육학, 특임교수)를 맞이해 임상 심리학 전공의 동 대학 교수나 정신과 의사, 카운슬러 등 9명으로 구성한다. 롯코 카운셀링 연구소의 공간을 사용하여 인간 관계 상담을 통해서 소견을 축적하여 동 증후군의 아이들에게 접하는 방법 등을 연구하며, 교육학부의 단과 대학으로서의 특색을 살려 현직 교원의 연수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여러 재판에서 심리 감정을 실시한 경험이 있는 이노우에씨는 가해
2006-09-27 17:33고교의 국어교사로서 교지며 학교신문제작을 지도한 지도 꽤 되었다. 교지는 십 수년이 되었고 학교신문을 맡은 지도 어느새 8년째다. 아직은 내가 좋아, 수업 외 또다르게 신명나는 일이어서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 지금 근무하는 학교에 2003년 부임했을 때 교장의 학교신문창간 제의를 주저없이 받아들인 것도 그 때문이다. 교장은 미처 편성되지 못한 예산을 추경에서 마련해주마고 약속했다. 교감은 인쇄비외 드는 이런저런 활동비조차 걱정말라고 했다. 그런 터전 위에서 ‘전주공고신문’은 2006년 9월 현재 호외포함 통권 15호를 내기에 이르렀다. 1년에 네 번, 단 한 호도 발행일을 넘기지 않는 계간 발행이었다. 그만큼 신문을 낼 때마다 보람을 느끼고 한없이 기쁜 마음이었다. 그러나 요즘들어 부쩍 회의가 일곤 한다. 사실은 격려·칭찬과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던 교장이 정년퇴직하고, 교감은 승진하여 학교를 떠나버린 지난 해부터 일기 시작한 마음이다. 설상가상으로 올해는 인쇄비 예산마저 반절로 확 삭감되었다. 추경예산까지 편성하여 창간한 이래 1년에 4번 어김없이 발행하던 때와 비교해보면 가히 상전벽해의 변화라 할 수 있다. 이런 대접을 받는 학교신문이라면 차라리 신
2006-09-27 17:32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지만 요즘은 10년은커녕 1년만 지나도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세상이 변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들어서는 고층건물들과 새로 뚫리는 도로들로 이곳 서산도 1년 내내 어수선하다. 특히 학교 주변엔 까마득한 높이의 아파트들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기 때문에 학교가 점점 왜소해지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아름다운 산과 숲을 볼 수 없어 정서가 메말라간다. 학교 근처 신축아파트에 사시는 주민들이야 학교가 가까우니 여러모로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되겠지만 정작 학교는 그리 환영할 일이 못된다. 아파트 베란다에 서면 학교 전경은 물론이고 교실 안까지 훤히 내려다보이기 때문이다. 선생님들이 수업을 열심히 하는지 어쩐지 아니면 아이들이 옥상에 올라가 담배를 피우는지 싸움을 하는지 손바닥 보듯 관찰할 수 있어 가끔 교장실로 전화를 해서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전화는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일이지만 어쩐지 알몸을 남에게 드러내 보이는 것 같은 찜찜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학교 주변의 건물들은 하루가 다르게 현대화되고 웅장해지는데 비해 학교는 여전히 예전의 그 초라한 모습 그대로인 것이 마치 요즘
2006-09-27 17:30한국교총이 최근 국가청소년위원회와 공동으로 「1388 교사지원단」을 구축한 것은 위기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한 ‘위대한’ 결단으로 크게 환영받을 일이다. 이는 교사가 학교 내 위기청소년을 발견하여 청소년(상담)지원센터로 바로 연계함으로써 청소년 문제에 대한 공동 대처, 상호 홍보 협조하는 체제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본다. 지난 15일 충북도교육청에서도 복교생 및 학교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을 상담하고 선도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청소년상담센터와 협력하여 위기청소년들을 위한 멘토가 1명씩 배정됨으로써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위기청소년(youths at risk)’이란 ‘학교와 가정생활에서 실패해 성인이 된 후 사회에 온전히 기여하기 힘든 청소년’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사회로부터 버려지거나 방치된 아이들’ 이다. 최근 급격한 사회구조의 변동과 과열된 입시로 말미암아 청소년들은 상대적으로 긴장과 좌절 등 심리적 불안정이 가중되고 또 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비행과 일탈행동을 저질러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기도 한다. 위기청소년은 세계 각국의 공통된 고민거리며 우리나라
2006-09-27 10:53한낮에는 아직도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고 있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 계절이 가을이라는 것을 느끼기에 충분한 시기가 바로 요즈음이다. 날씨는 그렇지만 학교나 교육행정기관은 날씨변화를 느끼지 못할 만큼 바쁘게 지내고 있다. 특히 교육행정기관은 내년도 예산안 짜는 일이 더 바쁘게 돌아가도록 한몫 더 거든다. 이미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고 있지만 한숨이 나온다고 한다. 어쩌면 최대 30%의 감산이 예상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물론 지협적인 사항일수도 있지만 올해보다 전체적인 예산이 증액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교육행정기관의 예산이 감산되면 그만큼 학교교육활동을 지원하는데에 어려움이 나타날 것이다. 또한 이에따라 학교예산도 감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금년에도 실질적인 예산이 감소되었다는 것쯤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에서는 각급학교에 노후 컴퓨터 교체를 위한 예산을 지원했다. 그러나 그 예산이 학교별로 거의 교체에 도움이 되지 않을 만큼만 지원되었다. 우리학교도 2000년도에 구입된 교원용 컴퓨터가 여러대 있다. 교무보조나 과학실험보조원의 경우는 이미 폐기되었어야 할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지
2006-09-27 09:13충주교육장(박연태)님과 식사자리를 하면 술잔 안 돌리기를 하자고 먼저 선언하신다. 처음엔 어색하게 느껴졌는데 요즈음은 올바른 주장이라는 생각이 든다. 술을 마시다 보면 술잔에 묻어있는 음식찌꺼기를 가끔 발견 할 때도 있다. 잔을 받는 사람이 얼마나 불쾌한 마음으로 잔을 받겠는가? 술잔 돌리는 우리의 음주문화는 고쳐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오랜 세월 굳어진 음주문화는 정으로 맺어진 우리사회에서 통용되는 문화인데 비위생적이고 술을 못하는 사람에게도 강제로 술을 권하는 것은 고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고쳐야 할 문화이다. 음식도 찌개나 장 종류를 먹을 때 여러 사람이 수저를 넣어 음식을 떠먹는 풍습이 점차 사라지고 작은 접시에 자기가 먹을 음식을 떠먹는 문화로 바뀌는 것처럼 술잔도 자기 잔에 술을 따라 마시는 문화로 바꾸자는 것이 그 분의 지론이다. 지난번 회의 때도 생활지도 차원에서 음주나 흡연도 가르쳐야 한다는 소신을 피력하셨다. 주법(酒法)을 배우지도 않고 숨어서 음주와 흡연을 하기 때문에 폭음을 배우고 건강을 해치거나 음주운전사고를 내는 일이 많다며 교원들이 앞장서서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하신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좋은 문화는 받아들이고 새롭게 만들어
2006-09-27 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