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청소년 경제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내년 1월부터 교사 경제교육 직무연수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 기존의 중ㆍ고등교사 과정 이외에 초등교사 과정을 추가했으며 한은의 금융안정 기능이 강화된 점을 반영해 금융안정 관련 교과목을 새로 만들었다. 초등교사 연수는 내년 1월2일부터 6일까지, 중ㆍ고등교사 연수는 내년 1월9일부터 13일까지, 1월30일부터 2월3일까지 한은 본부와 인천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한다. 참가신청은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한은 경제교육 홈페이지(www.bokeducation.or.kr) `교사직무연수' 코너에서 받는다. 참가비용은 무료다. 참가교사 선정은 신청순으로 하되, 신청자가 많으면 지역별로 안배할 예정이다.
2011-11-27 22:39서울시교육청은 전문 예술가나 운동선수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 공연, 수업을 하거나 학생과 교원을 공연에 초대하는 '예감 배달부'를 이달부터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예감 배달부는 락음 국악단, 서울시오페라단, 국립발레단, 대한올림피언협회 등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거나 재능기부를 하는 여러 단체들이 진행하는 국악, 성악, 오페라, 뮤지컬, 발레, 체육수업 등 9개 문화ㆍ예술ㆍ체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낙후된 지역 학교와 저소득층 학생을 우선으로 배려해 약 3만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예를 들어 대한올림피언협회와 함께 하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찾아가는 체육수업'에는 마라토너 이봉주와 수영선수 박태환을 포함한 올림픽 메달리스트 10명이 육상, 수영 등 체육과목의 강연 및 실기 지도를 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이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1-11-20 09:382013년부터 사용되는 새 중학교 역사교과서에 5·18 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친일파 청산 노력 등이 충실하게 반영돼야 한다는 기준을 교육과학기술부와 국사편찬위원회(국편)가 마련했다. 최근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에 이 같은 사건들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지 않아 교과서에서 빠질 것이라는지적에 따른 것이다. 교과부와 국편은 17일 새 중학교 역사 교과서의 세부 검정기준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세부 검정기준은 각 출판사가 제작한 교과서가 적절한지를 검정위원회가 판단하는 잣대다. 교과부와 국편은 '역사 교과서 집필기준을 준수했는가'를 평가하는 항목에 '국가적·사회적으로 인정된 주요 역사적 사실(제주 4·3 사건, 친일파 청산 노력, 4·19 혁명, 5·16 군사정변, 5·18 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등)은 충실히 반영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교과부 신강탁 교과서 기획팀장은 “검정 통과 여부는 국편 검정위원들이 판단할 문제 지만 세부 검정기준에 구체적으로 사건을 열거한 만큼 이런 내용을 반영하지 않으면통과가 안 된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지난 8일 '자유민주주의'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병기하고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 '장기집권 등에 따른 독
2011-11-18 06:01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확정 발표한 중학교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에서 5·18 민주화운동 등의 역사적 사실이 빠졌다는 지적과 관련, 교과서 검정 심사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가 “집필기준에 명시되지 않은 사건이라 해도 중요한 것들은 당연히 교과서에 실릴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이태진 국사편찬위원장은 이날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집필기준은 서술 수준과 범위, 유의사항을 압축해서 쓰는 ‘대강화(大綱化·기본적인 부분만 제시하는 것) 원칙’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실들을 나열하지 않았을 뿐”이라며 “이는 집필자의 자율성을 존중하기 위한 것이며 집필기준에 없는 것을 쓰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4·19 혁명, 5·16 군사정변, 5·18 민주화운동처럼 공식적으로 명칭이 규정된 중요한 사건들을 넣지 않은 교과서는 검정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고 대한민국 정부의 친일파 청산 노력 역시 교과서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사건들을 꼭 다뤄야 한다는 내용이 집필기준에 없어서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교과부는 이런 점을 감안해 14일 교과서 출판사와 집필 예정자, 국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들을 초청해 교과서 집필기준에 대
2011-11-12 07:30우리는 주어진 정보를 인식하고 기억할 때 주로 세 가지 감각 즉, 시각, 청각, 운동감각을 사용한다. 어떤 사람은 시각을 통해 더 잘 기억하고 어떤 사람은 청각을 통해 더 잘 기억하며 어떤 사람은 직접 움직임을 통해서 더 잘 기억한다. 이렇게 학생들의 각기 다른 학습 선호유형을 아는 것은 이들이 학습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학습의 효율성을 높여주기 위해서도 중요하다. 어떤 방식의 도움을 줘야 더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지 지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학습 선호유형별 특징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자. ■눈으로 보며 배우는 방식=‘시각 기억 선호형 학습자’라고 불리는 이 유형의 학생들은 강한 시각적 연관성을 이용한다. 시각 방식을 선호한다면, 공부할 때 종종 머릿속으로 그려보는 일이 잦을 것이다. 이것은 남들에게는 딴 생각을 하는 듯 보일지 모르지만 시각적인 사람들은 단어나 개념을 그림과 연상해 공부할 때 가장 효율적이다. 책을 읽거나 정보를 기억할 때, 시각적인 사람들은 사물이 어떻게 생겼는지 수시로 생각한다. ■정보를 듣거나 음성지시를 통해 배우는 방식=‘청각기억 선호형 학습자’는 단어를 발음하며 외우는 방식을 선호한다. 청각적 지능력이…
2011-11-09 11:52중학교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이 확정됐다.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 정부는 포함하고, '자유민주주의' 대신에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쓰며 '독재화'라는 문구는 추가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새 중학교 역사교과서의 집필기준을 비롯해 국어·도덕·경제 등 총 4개 과목의 교과서 집필기준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역사 과목의 경우 주요 쟁점의 각계 의견을 두루 반영하는 형태로 수렴됐다. 그 동안 논란이 됐던 중학교 역사교과서 집필기준과 관련, '유엔의 대한민국 승인' 부분의 경우 유엔 총회의 결의상 대한민국이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로 승인받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므로 '한반도의 유일한' 부분을 포함해 서술하기로 했다. 또 유엔의 승인을 받은 것을 설명하기 위해 '유엔의 결의에 따른 총선거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고'라는 사실을 추가했다. '자유민주주의' 서술과 관련, 교과부는 여러 헌법학자들도 헌법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가 ‘자유민주주의’를 의미한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어 교육과정 상의 ‘자유민주주의’를 현행 헌법에 명시돼 있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초안에는 없다가 역사학계의 문제제기로 논란이 됐던 ‘독재’ 표현의 경우
2011-11-08 14:44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4일새 중학교 역사교과서의 집필기준 개발과 관련논쟁점에 대해 헌법학자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장관실에서 김철수 한국헌법연구소 이사장, 김효전 전 한국공법학회 회장, 최대권 전 한국입법학회 회장 등 3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장관은 보수 성향의 헌법학계 원로이자 권위자인 이들로부터 역사 교육과정의 ‘자유민주주의’ 용어와 관련한 입장을 듣고 집필기준의 주요 쟁점인 유엔의 한반도 유일한 합법정부 승인ㆍ자유민주주의ㆍ독재 표현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헌법 이론과 학설상의 민주주의, 자유민주주의, 독재 용어의 개념을 비롯해 헌법 조문에 규정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라는 표현의 의미, 채택 배경, 8차례 개정된 헌법에 담긴 헌법정신 등에 관해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관은 간담회에서 “역사 교과서 내용을 결정할 때는 역사적 사실, 교육적 측면, 헌법정신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역사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 역사에 대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전날에는 이인재 한국역사연구회 회장, 김희곤 한국근현대사학회 회장, 이진한
2011-11-04 19:17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달 시행한 중등교사 신규임용시험에서 3문항에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평가원은 지난달 22일 실시된 '2012학년도 중등교사신규임용후보자선정경쟁시험'(1차) 38개 과목, 1520개 문항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아 심사한 결과를 4일 공개했다. 이의 신청은 22일부터 25일까지 692건이 접수됐으며 단순 의견 개진, 취소, 중복 등을 제외한 실제 심사 대상은 667건으로 28개 과목, 150개 문항으로 나타났다.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와 관련 학회의 자문을 받아 심사를 거친 결과 국어 30번, 물리 9번, 지구과학 22번에 대해 '정답 없음'으로 판정했다고 평가원은 밝혔다. 나머지 147개 문항에 대해서는 문제 및 정답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했다. 국어 30번은 조선시대 가사인 '규원가'와 '용부가'를 중심으로 작품론적 이해 요소들을 평가하는 문항이었으며 정답으로 나온 ②번이 정답으로 타당하지 않다는 이의가 접수됐다. 이에 대해 평가원은 “용부가에서 결혼 생활의 문제가 남편이나 시댁 식구의 부당한 행위에서 비롯됐다는 진술에 대해서는 서술자와 작중 인물의 입장에서 각각 판단할 수 있다”며 “②번 진술은 작중 인물의 입장에서
2011-11-04 18:50바야흐로 콘서트의 시대다. 신 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걸그룹의 콘서트를 말하는 게 아니다. 지식 콘서트다. 북(책), 토크(이야기)부터 시사, 정치에 이르기까지 콘서트와 어울리지 않을 법한 주제들이 융합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속에 재미, 소통, 통섭 등 다양한 코드가 녹아 있다. 딱딱한 형식이 사라지고 말랑말랑한 예술 콘텐츠가 끼어들어 ‘재미’를 추구한다. 지식 콘서트는 ‘소통’의 장이기도 하다. 명확한 가치가 무너지고 사회적 소외감이 깊어진 사회에서 사람들은 소통을 통해 위로받고 함께 고민을 말하며 희망을 논한다. 지식 콘서트가 품고 있는 함의를 아우르면 ‘통섭’이 튀어나온다.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우리 사회에 들여온 이 개념은 흔히 ‘융합’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지식 콘서트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이뤄진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하는 리더십, 일방적 전달이 아닌 쌍방향 소통이 넘쳐난다. 논리적 학문과 감성적 문화·예술 영역도 섞이고 있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이날 포럼 축사에서 “삶을 능동적으로 만들어 가려는 신개념 학습법의 경향을 담은 지식콘서트가 여러 교육 포럼을 통해 더 다양하게 변주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18분의 마법’ ‘천재
2011-11-04 11:21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창의적 과학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융합인재교육(STEAM) 추진을 위해 2차 교사연구회를 20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융합인재교육(STEAM)은 기존 이론 중심의 수학·과학 교육에 기술·공학과 예술 교육을 연계해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종합적 사고와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창의적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는 정책으로 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Arts(예술), Mathematics(수학)의 약칭이다. 융합인재교육(STEAM) 교사연구회는 STEAM 관련 창의적 콘텐츠 확보 및 교수법 개발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정부는 올해 6월 1차 교사연구회 27개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2차 교사연구회는 내년 2월까지 4개월 동안 운영된다. 서울, 경기 등 13개 지역에서 초등 12개교, 중등 8개교가 선정됐다. STEAM 관련 다양한 주제 및 분야의 국내외 우수 프로그램을 조사·연구·개발하고 정규 교육과정이나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활용 가능한 프로그램, 교수·학습지도안 및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내년 2월 '융합인재교육(STEAM) 교사연구회 운영 결과발표회'를 통해 연
2011-11-03 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