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25일 수서동 세종고등학교에서 지역 내 16개 인문계 고교와 함께 제작한 입학사정관제 안내사이트 '강남에듀드림(www.gnedudream.hs.kr)'의 출범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강남에듀드림은 지난해 강남구의 학교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세종고 등 지역 내 16개 전체 인문계 고교가 동참해 만든 관·학 합작품으로 교장들이 자문위원을 맡는다. 각 학교에서는 학생 전문기자단이 직접 취재한 기사나 동영상, 입시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고 학부모의 모니터링도 적극 반영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주요 언론사의 입시기사는 물론 주요 대학의 입학사정관제 해설 동영상, 전문교사가 만든 심층면접 및 토론학습 동영상과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한 구술 능력 코너 등도 개설된다. 학생이 온라인에서 입시상담을 요청하면 진학 전문 컨설팅 교사가 학생과 직접 만나 상담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강남에듀드림은 이들 고교의 인터넷 사이트와 연결되며 해당 고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강남구와 지역 내 16개 고교의 합작으로 만든 강남에듀드림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는 공교육의 본보기가 될 것"이
2010-02-24 11:32서울 수서경찰서는 24일 태국에서 미국 수학능력시험인 SAT(Scholastic Aptitude Test) 시험지를 빼낸 혐의(업무방해)로 SAT학원 강사 김모(3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월24일 태국 방콕에서 SAT에 응시한 뒤 문제지를 입수해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시험을 보는 미국 고교생 김모(19)군과 이모(19)군에게 문제지를 이메일로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SAT는 미국 교육평가원(ETS) 주관으로 전 세계에서 같은 날 실시하지만, 시차 때문에 태국 방콕에서는 미국 코네티컷주보다 12시간 먼저 치러진다. 김씨는 방콕 현지 시각으로 1월24일 오후 3시께 문제지를 입수해 오후 5시30분께 미국으로 보냈고, 김군 등은 코네티컷주 시각으로 1월24일 오전 5시30분께 문제지를 확인한 뒤 시험을 치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구속된 김씨로부터 SAT 시험지를 미리 받아 고득점을 올린 김군과 그의 아버지를 상대로 문제지 유출의 대가로 금품을 제공했는지 조사했으나 김군의 아버지는 학원비 외 어떤 대가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SAT 스타강사인 손모(39·일명 제프리…
2010-02-24 11:15저작권관련 법규 강화로 보상금 지급과 기술조치 등이 요구되면서 자칫 교육정보화사업이 위축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ICT를 활용한 학교 수업이 늘어나면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 이용도 확대되고 있다. 이같은 콘텐츠 제작을 위해서는 각종 저작물 이용이 필수. 현행 법규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교육기관과 교육지원기관(시·도교육청)은 저작물의 일부분을 이용 허락없이 사용(복제·배포·전송)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저작권법 제25조) 그렇지만 학교는 학교대로, 시·도교육청과 기타기관들은 그들대로 저마다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일선 초·중·고의 경우 학교수업목적을 위해 저작물을 이용할 수 있지만 법령은 복제방지 조치도 함께 요구하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 복제 방지를 위해서는 암호화 조치를 통한 DRM(Digital Rights Management)을 운영하는 방법이 유일한데 호환성, 사용 불편, 관리의 부담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 자연히 모든 학교에 DRM을 의무적으로 적용할 경우 이용혼란과 학교 운영상의 많은 부담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다. 교육계에서는 “복제방지 조치를 합리적 수준에서 사용조치를 취하는 ‘기술적 보호조치로’
2010-02-24 10:55학창시절 잊지 못할 추억이 되는 수학여행. 하지만 선생님들에게는 장소 결정부터 프로그램 마련, 학생 관리 등 할 것 많은 또 하나의 업무가 된다. 이럴 땐 가려는 수학여행 장소를 학생들과 먼저 다녀왔던 다른 선생님의 조언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관광공사는 지자체와 여행업계 등과 공동으로 발굴한 47개 추천 수학여행코스를 현직 선생님들이 체험토록 하고 여행후기를 책 ‘선생님 우리들의 선생님’(사진)으로 엮었다.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 영남권, 호남권, 제주권 등 5개 권역에 초·중등으로 2개 수준별로 나눠, 총 47개의 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일반 여행안내자료와는 달리 학생들과의 단체여행 안내인만큼 참고할 만하다. 자세한 내용은 관광공사 홈페이지(www.visitkorea.or.kr)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수도권과 강원권 = 서울과 인천 강화도, 경기 파주, 강원도 춘천 등을 중심으로 10개 코스가 마련돼 있다. 여기에는 경복궁과 국립중앙박물관, 남산골한옥마을, 코엑스 아쿠아리움 등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을 둘러보는 일정이 포함돼 있다. 인천 강화의 고인돌과 옥토끼 우주센터, 경기 파주의 제3땅굴, 헤이리 문화예술마을 등 역사와 문화
2010-02-24 09:40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재오)가 최근 서울시 교육청을 비롯한 교육계 비리와 관련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일선 학교장들을 공직자 재산등록 대상자에 포함시키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제도 개선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익위 관계자는 2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교육계 비리 TF를 구성해 실태 조사와 제도 개선안 마련, 청렴 컨설팅 등을 분야별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재오 위원장이 최근 간부회의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교육청 비리에 대해 과감한 대처를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위원장은 또 최근 문제가 불거진 교육 분야는 물론 건설과 군납, 선거, 예산 남용, 인사, 인허가 등을 7대 비리 취약 분야로 꼽고 직원들에게 유형별 실태 조사와 후속 대책 마련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도 지난 23일 국무회의에서 "교육계가 비리의 온상이 돼가고 있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라며 "교육비리가 조직적이며 제도화돼가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권익위는 일단 장학사와 장학관 등 교원 인사와 학교 급식 납품 체계 등에 대한 제도 개선을 검토키로 했으며 이르면 4월 중으로 개선안을 마련, 교육과학기술부에 권고할
2010-02-24 09:21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성윤 부장검사)는 23일 '창호공사 비리'에 연루돼 뇌물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서울 서부교육청 전 시설과장 오모(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시설과장으로 재직하던 작년 9월 한 창호업체에서 학교 공사를 맡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33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써 지난 19일부터 닷새 동안 검찰에 구속되거나 구속영장이 청구된 지역교육청 전직 시설과장은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지역교육청 시설과장 직위가 학교 공사업체를 선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다른 지역교육청의 시설과 직원들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창호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북부교육청 전 시설과장 구모씨와 강서교육청 전 시설과장 오모씨를 구속했다.
2010-02-24 09:13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23일 검찰에 교육 관련 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집중적인 단속 활동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고 법무부가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건전하고 투명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육 관련 비리 사범에 대해 전국적이고 집중적인 단속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창호(窓戶·창문 또는 출입문) 시공 업체들의 교육계 인사 매수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최근에는 학교 시설공사 비리뿐 아니라 장학사 임용과 관련한 금품수수 혐의 등 각종 교육계 부조리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 장관은 교육비리 외에도 ▲의약품 리베이트 등 납품 비리 ▲공사하도급 비리 ▲복지 관련 국가보조금 편취 등 각계의 제도화된 관행적 비리에 대해서도 엄정한 단속을 주문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교육계 곳곳의 비리를 없애지 않으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데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교육비리와 토착비리 척결을 강조했다.
2010-02-24 09:11부산대는 23일 교무회의를 열어 입학사정관제를 확대하고 논술고사를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11학년도 입학전형 기본계획안'을 확정했다. 이 대학은 고교생활 우수자 전형에서 1488명,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에서 62명, 농·어촌 학생 전형에서 170명, 저소득층 학생 전형에서 123명, 전문계고 출신자 전형에서 85명 등 총 1928명을 입학사정관제로 뽑기로 했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4969명)의 38.8%에 해당한다. 부산대는 고교생활 우수자 전형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적용, 충실한 고교생활로 형성된 창의성과 인성을 고루 갖춘 인재를 발굴하고 공교육 정상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부산대는 2010학년도 고교생활 우수자 전형 일반선발에서 시행했던 논술고사를 폐지하고 서류 평가와 심층면접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 대학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승인을 받는 대로 구체적인 전형 계획을 공개하기로 했다.
2010-02-24 09:10검찰이 세상을 시끄럽게 했던 일산의 모 중학교 졸업식 '알몸 뒤풀이' 사건을 '최대한 선처'를 전제로 한 형사처벌과 선도라는 솔로몬식 해법을 선택했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23일 가해학생으로 조사를 받은 22명 가운데 적극 가담자 15명을 공동폭행과 공동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7명은 불기소한다는 원칙을 마련해 경찰에 전달했다. 뒤풀이를 처음부터 주도하거나 옷을 강제로 찢은 학생, 밀가루와 계란 등 뒤풀이에 사용할 물건을 준비한 학생, 알몸 뒤풀이 과정을 사진과 인터넷으로 촬영한 학생 등은 모두 적극 가담자로 분류됐다. 검찰의 이같은 판단은 널리 퍼져 관행화되다시피 한 졸업식 뒤풀이 문화가 '잘못된 것'이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함으로써 사회적 경종을 울려 재발을 방지해야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적극 가담자 전원에게 공동 폭행에 더해 공동재물손괴 혐의를, 사진과 동영상을 찍은 3명은 피해학생의 의사해 반해 수치심을 일으켰다는 이유로 성폭력 혐의까지 각각 적용하기로 해 '엄격한 법 집행' 의지를 드러냈다. 공동폭행의 경우 가중처벌 대상으로 일반 폭행보다 훨씬 무거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75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2010-02-24 09:08이기수 고려대학교 총장은 23일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3불 정책(고교등급제·본고사·기여입학제)'의 폐지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한국외대에서 열린 박철 총장 취임식에 참석한 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3불 정책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사회적 합의라는 것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있는 교육협력위원회를 말하는 것으로, 위원회에서 합의하면 (3불 정책 폐지도)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인 이 총장은 이배용 현 대교협 회장(이화여대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4월8일부터 2년간 대교협 회장직을 맡는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교육에서 강조하는 것이 '경쟁과 효율'이라고 언급하며 3월에 교육과학기술부 주재로 열릴 교육개혁 현장착근 지원 협의회에서 경쟁과 효율이란 원칙에 따른 다양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총장은 또 3불 정책이 폐지되면 고려대의 경우 기여입학제를 바로 도입할 것이라는 견해를 내비쳤다. 그는 "우리 같은 경우 기부입학 같은 것은 바로 시행해야 하지 않나"라고 반문하고 "학교 발전을 위해 금전적인 것뿐만 아니라 여러 측면에서 학교 위상을 높인 사람에 대한 예우가 있어야 한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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