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에 들어가면 영어를 배우게 된다고 하면서 6학년 겨울 방학 때 서울에서 공부하다가 방학이 되어 집에 와 있던 오빠(당시 대학교 1학년)로부터 영어를 배웠는데 영어가 얼마나 재미있던지 알파벳을 연습장이 부족할 정도로 썼고 또 필기체 소문자를 붙여서 쓰게 되면 제법 영어를 하는 태가 나서 수없이 썼던 기억이 난다. 당시는 영어책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오빠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영어 단어를 가르쳐 주었는데 평상시에 아무 생각 없이 쓰던 낱말이 영어 단어였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하여 몇 번을 읽고 썼고 짧은 문장은 어느 정도 띄엄띄엄 읽고 쓸 수 있을 정도가 되어 중학교에 들어갔다. 리포터가 다녔던 중학교는 문화의 혜택이 거의 없는 한 시골 작은 마을의 중학교로 한 학년이 세 반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입학할 당시 영어가 선행학습이 된 학생들이 거의 전무하였기 때문에 영어선생님께서는 알파벳을 전혀 모른 채 중학교 1학년에 들어 온 학생들을 보고 한숨 지으셨다. 그리고 알파벳 쓰기 숙제를 무척이나 많이도 내 주셨다. 영어 알파벳을 처음 쓰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니 어떠했겠는가? 알파벳 쓰기가 끝나고 영어책을 공부했을 때의 기쁨을 어찌 이루 말할까? 자습서나 일체의 참고
2007-01-13 21:53지난 1월 3일부터 오는 1월 19일까지 3주 동안 한국교원대학교 종합연수원에서는 ‘전국 개방형자율학교 교원 임용전 직무연수’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 원묵고, 충북 청원고, 부산 부산남고, 전북 정읍고 등 지난 해 ‘개방형 자율학교’로 선정된 4개 학교의 1백2십여 명의 교직원이 한 자리에 모여 시범운영의 본래 취지대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 해결해야 할 과제를 함께 고민하며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본 리포터도 충북 청원고 초빙 교감 임용 예정 자격으로 이 연수에 참가하고 있다. 공교육 혁신을 위한 새로운 기치를 내걸고 출발한 개방형 자율학교가 입시기관으로 전락한 현 고교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받는 시점에 개설된 이번 연수는 전문가의 특강, 우수사례 발표, 워크숍 등을 통하여 각 학교에서 실제로 운영할 교육계획을 실제로 수립하고 있다.크게 3단계로 편성된 연수 과정은 첫째, 전문과정으로 개방형자율학교의 비전, 특색 있는 교육과정 편성·운영, 교수-학습 방법 혁신, 인성교육 방안 등 개방형자율학교가 지향하는 전반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관한 내용으로 편성되어 있다. 둘째, 교양과정에서는 미래 사회의 변화상과 학교의 혁신 방안 등을 중심으
2007-01-13 19:55「1948년을 전후로 태어난 세대」의 대량 퇴직 대책으로 일본 도쿄도교육위원회는 2007년도부터, 정년퇴직을 맞이한 초등학교의 교장이나 부교장들 관리직을 재임용 해, 교장 등으로 해서 상근으로 고용할 방침을 결정했다. 정년퇴직을 맞이한 교장이 일반 교원으로서 교단에 서는 구조는 전국에서 설치되고 있지만, 전국 연합 초등학교장회에 의하면 학교 운영의 책임자로 교원 인사권도 가지는 관리직의 재임용을 제도화하는 것은 처음이다. 도교육위원회에 의하면, 도의 교원은 1970 연대의 아이들의 증가에 수반하여 1948년을 전후로 태어난 세대를 중심으로 대량 채용되어 중학교나 도립고교도 포함하면 향후 10 년간에 매년 2000명 이상이 퇴직하게 된다. 이 중 교장 등의 관리직은 1할 이상을 차지해 피크가 되는 2008년도에는 교장과 부교장만으로 450명 이상이 퇴직할 전망이다. 이에 관리직 시험의 합격자를 늘려 보충하게 되면 능력 저하로 연결될 수도 있다고 보아 교장등의 인재 확보가 중요한 과제가 되어 있었다. 이 때문에 도교육위원회에서는 01년도의 지방공무원 법개정으로 창설된 재임용 제도를 활용하는 것을 검토한 것이다. 이는 퇴직 예정자 중에서 교육에의 정열을 잃지 않고
2007-01-13 10:54
새해 벽두부터 때아닌 개헌 정국이 펼쳐지고 있다. 노 대통령은 '대통령 4년 연임 개헌'을 제안하였고 이에 대해 야당은 '정략적 발상...논의에 일절 불응'한다는 소식이다. 교총에서도 설문 조사를 하였는데교원의 78.2%가 노 대통령이 제안한 ‘4년 연임 대통령 임기 개헌’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교닷컴 1.11자 보도) 노 대통령은 "헌법에 규정된 대통령의 권한으로 헌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는 것인데 헌법학자들은 "대통령의 헌법적 권한 행사는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이뤄져야만 공감대를 얻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노 대통령의권한 행사가 '국민의 뜻'을 담았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국민이 판단하고 있으리라 보며 여기서 논하려 하지 않는다. 리포터는 이 논란과 와중에서 대통령과 정치권이 주고 받은 '말'에 대해 주목하고자 한다. 개헌 제안에 어느 대선 주자는 "참 나쁜 대통령이다. 국민이 불행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은 "나는 나쁜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면서 청와대 브리핑에는 '우리 역사에 나쁜 대통령' 글이 올랐고 여당도 이를 거들고 있다. 대선 주자 측은 "대통령 본연의 일이나 잘하라"고 반격해 '나쁜 대통령' 공방이 정치권을 달
2007-01-13 10:54
7차 교육과정인가. 8차 교육과정인가. 교육부에서 공청회를 개최함으로써 교육과정 개편의 전모가 드러났다. 주요 내용을 보면 고등학교 1학년(10학년)의 과학 수업시간이 주당 3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고 사회과목에 포함되어 있던, 국사와 세계사가 역사 과목으로 독립된다. 또한 주당 수업시수가 적은 음악, 미술 등의 교과는 집중이수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교육과정과 가장 많이 달라진 부분이다. 그런데 이렇게 교육과정을 개편했지만 결국은 7차 교육과정의 수정에 불과하다. 교육부에서는 수시개정체제로 갈 것이라고는 했었지만 이번의 교육과정개정을 수시개정체제로 보기는 어렵다. 수시개정체제가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이를 따라야 하는 학교현장에서는 수시로 혼란을 겪어야 한다. 교육과정이 개정 될 때마다 새로운 교육과정에 맞추어서 모든 것을 추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의 교육과정 개정이 7차 교육과정의 수정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즉 대폭적인 개정보다는 부분개정을 했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과목별 수업시수를 일부 조정하고 집중이수제를 도입하도록 한 것은 소폭개정으로 보기 어렵다. 전체적으로 교육과정을 개정하면서 그동안 교육과정 개정의 필요성과
2007-01-12 22:26“에듀- 콜”은 최근에 인천광역시 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제시한 우수 프로젝트 중의 하나다. “에듀-콜”이란 에듀는 “Education”의 약자로 “교육의 전반적인 활동”을 의미하고, “Call”은 영어로 “부르다, 요청하다”의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에듀-콜”은 에듀와 콜의 합성조어로서 교육수요자의 요청이 있을 때는 언제, 어디서나 지원한다는 교육전문가 인력 관리 시스템이다. 소위 교육에 우수한 재원을 선발하여 이들로 하여금 교육의 각 분야에 능동적으로 교육 서비스를 함으로써 속도를 모르고 달려가는 교육사회의 변화에 대처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고안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에듀콜은 지식정보화시대에 맞춤 학습의 선구자 자고로 시대는 맞춤시대로 탈바꿈 되고 있다. 교육도 맞춤시대로 변하되면서 대학입시가 그 본보기로 맞춤교육의 예를 보여주는 듯 하다. 우리 사회의 거의 모든 것들이 주문식, 맞춤식, 예약제, 계약제 등등 전통적인 사고의 틀에서 현대적인 인공사고의 틀로 바뀌어져 가고 있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사고의 영역이 이제는 그 영역의 두 배 세 배를 만들어 내려고 하고 있는 것이 오늘이다. 인간의 뇌는 망각으로 재생되지만, 인공적인 뇌는 망각이 아닌 축적으로
2007-01-12 17:00필리핀 바기오에 어학연수를 하러 온 몇 명의 한국 학생들을 만나 보았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한국에서 영어 학원을 다녀 본 적이 있거나 이곳으로 오기 바로 직전까지 영어 학원을 다니다가 왔다고 하였다. 그런데 지금까지 영어 학원에 단 한번도 다녀 본 적이 없이 이번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부모의 성화에 못 이겨 처음으로 어학연수를 온 두 명의 초등학교 학생과 대화를 나누었다. 두 아이 모두 수업을 받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한국에서 영어로 이루어지는 수업을 전혀 받아 본 적이 없는 아이들이 영어로 하는 모든 수업을 소화해 낸다는 것이 무리가 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였다. 한 아이는 수업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아 수업시간 내내 졸음이 온다며 넋두리를 늘어놓았다. 심지어 두 아이를 가르치는 선생님 또한 자신들을 가르치는데 곤혹을 치른다고 하였다. 이와 같은 현지 상황을 잘 모르는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이곳으로 어학연수를 보내면서 단시일 내에 자녀들이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확신을 하기도 한다. 어쩌면 이런 부작용이 아까운 외화만 낭비하는 일을 초래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기기도 한다. 그리고 외국으로 어학연수를 가기만
2007-01-12 15:34현재 공립 초,중학교에서는 거의가 3학기제이며 매학기 마다 평가하여 가정에 통지표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일본 사이타마현 쿠마가야시 교육위원회가, 내년도부터 폐지하는 것으로 하였다. 해4, 5회정도, 단원 등 학습이 끝나면 보다 세세하게 평가하는 새로운 구조를 도입한다.2학기제에의 이행에 수반하는 조치로, 「매년 2회의 평가로는, 정확한 상황을 모른다」라고 하는 보호자측의 요망이 배경에 있다. 향후, 각 교과의 교사로부터 되는 전문의 연구회에서 모델안을 작성해, 내년도부터 각 학교가 채용한다. 이 같은 새로운 제도는 국어라면 소설등의 소재, 이과나 사회라면 단원, 산수라면 장으로……와 같이 , 1교과에 대해 7-10시간 정도의 학습에 해당한 것으로 평가해, 보호자에게 알린다. 연간4, 5회 정도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는 3단계 평가이지만, 평가나 평정의 내는 방법은 향후 결정한다. 학습의 달성 상황 외, 의욕이나 태도도 평가한다. 전교과를 정리해 책자로 하는지, 각 교과 마다 파일 케이스로 정리하는 등, 방식은 각 학교에 맡긴다. 평가와 통지를 세세하게 실시하는 것으로, 학교와 보호자가, 아이의 학습의 달성 상황에 대해 상호 이해가 깊어지는 것 등이 목적이다
2007-01-12 09:11일본 정부는 사립 대학에 대하여 학교 용지와 교사의 자기 보유를 의무 지우고 있는 규제를 완화해, 임차를 하여도 개교를 인정할 방침을 정했다. 이는 지방 자치단체에 의한 사립 대학의 유치를 지원하는 목적이 있다. 따라서 문부과학성의 대학 설치에 관한 심사 기준을 변경해, 2007년도의 설치 인가 신청으로부터 적용하기로 하고 있다. 학교 용지·교사의 자기 보유에 관해서는, 현재, 도쿄도 치요다구나 신쥬쿠구등의 구조개혁 특구로 「차용이어도 지장이 되지 않는 것으로 한다」라고 하는 완화 조치가 취해지고 있어 이것을 전국적으로 전개한다. 일본 정부는, 학교가 장기에 걸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개교를 인정하는 조건으로서 임차 계약의 기간을 20년 정도로 할 방침이다. 현재, 사립 대학을 개교하기 위해서는, 학교 법인이 토지나 건물을 구입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개교 준비시의 재정 부담이 크다. 이 때문에 지방에 새로운 대학을 개교하거나 학부를 신설하려고 하거나 하는 학교 법인측의 의욕이 후퇴해 지방 자치단체에는 대학 유치의 걸림돌로 되어 있다고 지적되고 있었다. 또, 교사의 임차를 인정하는 것으로, 도쿄 도심부 등 토지나 건물의 가격이 비싼 지역에서의 개교가
2007-01-12 09:11
'제1회 희망 경기교육 명예기자 위촉장 수여 및 연수'가 1월 11일(목) 15:00 도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있었다. 이 자리에서 김진춘 교육감은관내초중고에서 선발된 82명의 명예기자에게 일일이 위촉장을 수여하였다. 김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21세기 정보화 사회에서 정보의 선택, 창출, 유통, 활용, 평가의 높은 수준이 필요하다"며 "명예기자들은 정보를 찾아냄은 물론 교육에 대한 비전과 안목을 갖고 경기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역할을 수행하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김국회 장학관의 명예기자단 활동안내가 있었고 백인순 차장(KBS 보도본부 경기지역 담당)은 '보도의 이론과 실제'에서 기사의 구조, 기사작성방법, 제목 뽑기, 기사 문장의 특성, 기사 작성 시 유의사항, 인터뷰 요령, 기자로서의 올바른 자세등에 관해 연수를 하였다. 오늘 위촉된 명예기자는 1년 동안경기교육 홈페이지, 웹진, 블로그에 탑재할 교육청, 직속기관, 각급 학교의 교육활동 소식 및 타시도의 교육활동과 관련된 내용 취재, 권역별로 배정된 홍보 모니터 요원을 통해 홍보자료 수집 등의 활동을 전개하게된다.
2007-01-11 2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