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대구지역 초·중·고교의 졸업앨범을 둘러싼 비리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10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원산지가 중국인 졸업앨범을 대구시내 학교에 납품한 제작업체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이번 수색에서 이들 업체가 2007년부터 올해까지 초·중·고에 납품한 앨범 80여점을 비롯해 컴퓨터 하드디스크, 회계장부, 입출금 내역을 담은 통장 등의 서류를 확보했다. 또 업체 대표 박모(49)씨 등 3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박씨 등은 수십개의 대구시내 초·중·고교와 국산 졸업앨범을 납품하기로 계약했으나 실제로는 중국산 앨범을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납품한 앨범 뒷표지에 중국산이라는 원산지 표시가 됐지만 학교 측이 별다른 문제를 삼지 않은 이유와 수의계약으로 납품한 경위 등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수성경찰서는 "이들 학교의 교직원을 불러 중국산 졸업앨범을 공급받은 과정 등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2010-03-10 12:052005년 이후 5년만에 10일 경남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경남을 비롯해 전국 16개 시도 고등학교 1~3학년생 183만명을 대상으로 서울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지고 있다. 경남에서도 11만 7천여명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력평가가 시작됐으나 지각학생들이 발생하는 등 곳곳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교장 재량으로 1교시 시작시간을 탄력적으로 30분 정도 늦출 수 있도록 지시했고, 1교시를 치지 못한 응시생들은 2교시부터 응시한 뒤 마지막에 1교시 시험을 치르도록 조치했다. 눈이 많이 쌓여 등교를 하지 못한 농산어촌 일부 고교생들의 경우, 천재지변으로 인한 사유로 미응시 처리키로 했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전국적인 평가여서 일정 변경은 어렵고 학교장 재량으로 시간은 조절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2010-03-10 11:52초미니 산골학교인 강원 화천군 사내면 광덕초등학교가 8년째 유기농산물로 친환경 급식을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10일 광덕초교에 따르면 2003년부터 학부모와 교직원 등 지역 구성원들이 마을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농산물로 아이들을 먹이자는데 뜻을 모은 뒤 지금까지 친환경 급식을 해오고 있다. 식단에는 아이들이 선호하는 인스턴트·냉동식품은 아예 없으며 튀기고 볶기보다는 삶고 찌는 방법을 고집하고 있어 학교 급식실은 점심 때만 되면 담당 조리사와 학부모의 손길이 분주하다. 새싹비빔밥이나 직접 만든 두부, 검정 콩밥, 아욱국, 치커리 쌈 등 제철 음식이 주류를 이룬다. 음식재료는 마을에서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하며 들기름과 참기름, 간장과 된장, 고추장 등도 학부모들이 직접 만든 것들이고 봄에는 화전, 여름에는 화채, 가을은 송편, 겨울에는 만두 등 계절 음식을 내놓는다. 이 때문에 유치원생 7명을 포함해 전교생이 45명에 불과한 미니학교지만 학생들은 최고의 '참살이 식사'를 하면서 건강을 지키고 있다. 이 같은 친환경 급식이 알려지면서 작년에는 도심학교에서 1명이 전학해왔으며, 1명은 아토피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한 학기 동안 이 학교
2010-03-10 11:50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0일 "EBS 수능강의 내용이 지금까지 수능시험에 30% 정도 영향을 미쳤으나 (올해부터) 70% 또는 그 이상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10일 오전 서울 도곡동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옥에서 EBS 수능강의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연계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과부-EBS-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류협력 협정서(MOU)'를 체결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방안이 공교육이 건전해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입학사정관제 등 정부의 여러 교육개혁안도 일시적인 실험으로 끝나지 않고 올해 착근한 뒤 내년부터는 제도화의 단계에 접어들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결식에는 안 장관과 설동근 부산시 교육감 등 시·도교육감협의회장단, 곽덕훈 EBS 사장, 김성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이배용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그리고 교원·학부모·연구기관·대학 등 각계 대표 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MOU의 주요 내용은 ▲초중고교 교수·학습 지원 강화를 위한 교육·연구자료 공유 및 공동 프로그램 기획·제작 ▲EBS 수능강의와 수능시험간 연계 강화 ▲국가 영어능력평가시험 관련 상호협력 등이다. 수능시험과 연계에 대해서는 "평
2010-03-10 11:48새 학년 임원선거가 한창인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기상도가 바뀌고 있다. 한 학기 한 명만 뽑아 반장이 우등생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과거와 달리 요일, 주간, 월간 반장 등이 등장하면서 희소성이 없어졌는데도 `반장 엄마'의 부담은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일부 학부모는 선물을 내세우면서까지 자녀가 반장 선거에 나가는 것을 뜯어말리고 있다. 광주 S초교 2학년에 다니는 딸을 둔 직장인 황모(38·여)씨는 최근 "반장에 당선됐다"는 딸의 전화를 받고 한숨을 내쉬었다. 황씨의 딸은 선거에서 요일제로 6명을 뽑는 반장에 당선돼 금요일 반장을 맡게 됐다. 황씨는 지난 해에도 딸이 반장을 맡은 탓에 많지 않은 시간을 내 교내 행사에 참석하는 데 지친 터라 올해 다시 딸이 반장으로 뽑힌 것이 탐탁지 않았다. 광주 N초교 3학년에 다니는 아들을 둔 김모(36·여)씨의 한숨은 더 깊다. 김씨는 전업주부라는 이유로 지난해 임원 학부모 학년 대표까지 맡아 학교 행사에 도맡아 '출석'했었다. 김씨는 반장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조건으로 아들에게 '닌텐도' 게임기까지 사줬는데도 다른 학생들이 출마를 안 하는 바람에 아들이 등 떼밀려 반장이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상심할 수밖에 없었
2010-03-10 11:43
학업성취도결과의 발표로 학업성취도가 높은 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발간된 교육과정평가원 포지션페이퍼는 Kathleen Cotton의 보고서 'Principals and Student Achievement: What the Research Says'를 요약, 학교 교육을 변화시키고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핵심 인물을 ‘교장’이라고 밝혔다. Kathleen Cotton이 제시한 학생들의 학업 성취에 기여하는 24가지 교장의 행동을 5개 영역으로 분류했다. ① 학업 성취에 대한 명백한 강조=높은 학업 성취를 보이는 학교의 교장들은 학교의 모든 관련 당사자들에게 학습이 가장 중요한 교육 목적임을 항시 강조하고 학교 목표로 구체화해 지지하도록 만든다. 또한 읽기와 수학의 목표 달성에 충분한 시간을 배분하고 모든 학생들에 대해 높은 정도의 학습 기대치를 표명하며 그러한 학교의 학업 목표를 강조하는 사명 선언, 슬로건, 표어를 학교 주변 곳곳에 게시해 눈에 쉽게 뜨이도록 한다. 특히 높은 성취를 이룬 학교의 교장일수록 학교 전체의 성공을 자신의 책임으로 인식하며, 자신의 학교 학생들의 성취 수준에 대해 ‘절대 변명하지 않는’ 태도를 견지한
2010-03-10 09:4810일 많은 눈이 내린 울산의 일부 산골에서는 울산시교육청과 일선 학교가 제때 휴업을 결정하지 않아 학생과 학부모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학부모들에 따르면 울주군 C초등학교 등 일부 산골지역의 학교장이 학생들이 등교한 오전 8시 30분이 넘도록 출근하지 않고 휴업 결정을 제때 내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날 폭설로 버스가 끊긴 산골에 사는 일부 학생은 걸어서 학교로 가거나, 거리가 너무 멀어 학교에 갈 수가 없게 된 학부모가 학교에 항의 전화를 하기도 했다. 또 초등학교 3곳에서는 오전 9시가 다 돼서야 휴업령을 내리고 일부 등교한 학생을 다시 돌려보내기도 해 빈축을 샀다. 시교육청도 이날 일선 학교의 현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가 오전 8시가 넘어서야 일선 학교의 교장이 판단해 학교별로 휴업 조처를 내리도록 전달했다. 학부모 이모(38·울주군)씨는 "등교시간은 다됐고 버스도 끊겨 학교에 갈 수가 없는데도 학교에 전화했더니 교장이 출근하지 않아 결정된 것이 없다. 기다려달라는 말만 되풀이했다"며 "대설주의보는 미리 예보됐는데 학교에서 아무런 대책 없이 손을 놓고 있었다는 것이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말했다.
2010-03-10 09:33경북도교육청의 '작은 학교 가꾸기'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농산어촌의 소규모 학교를 살리기 위해 2008년부터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을 본격 벌인 결과 대상학교 가운데 상당수는 학생 수가 증가하고 복식 학급이 해소되는 등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교육청은 소규모 학교 통·폐합이 교육은 외면한 채 경제 논리만 앞세운 일방적 처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데다 계속 추진할 경우 수백개 학교가 폐교되면서 농산어촌은 황폐화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이같은 작은 학교 가꾸기에 나섰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1개 면에 1개 초등학교는 유지키로 하고 2008년 농산어촌에 학생수가 50명 안팎의 학교 가운데 이 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14곳을 선정해 질좋은 교육프로그램 마련과 학교 홍보 등으로 연간 2천만원씩 지원했다. 게다가 선정된 학교에는 3∼5년간 통·폐합을 유예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학생 수가 늘어나는 등 실적이 좋으면 통·폐합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키로 했다. 이 결과 14개 학교 가운데 10여개가 학생수가 적게는 2∼3명에서 많게는 40여명이 늘어났다. 영천중앙초등학교 화남분교장은 당시 전교생이 10명으로 폐교
2010-03-10 09:31화성 동탄2 신도시가 학교용지 확보 및 건설 문제로 실시계획승인이 석달 째 지연되고 있다. 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등의 사업은 실시계획승인을 받기 위해 교육환경평가를 통과해야 하지만 경기도 교육청과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의 이견으로 학교용지 확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학교문제가 빨리 해결되지 않을 경우 동탄2 신도시의 분양과 입주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10일 국토해양부와 LH 등에 따르면 화성 동탄2 신도시의 실시계획승인이 학교 건설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2008년 8월 신도시 등 개발사업지구에 '교육환경평가' 제도가 도입되면서 택지개발사업자나 도시계획입안자 등은 실시계획 승인을 받기 위해 시·도 교육감의 교육환경평가를 먼저 통과해야 한다. 그러나 동탄2 신도시의 경우 지난해 10월 말 LH가 경기도 교육감에 교육환경평가에 대한 평가서를 제출한 뒤 5개월이 되도록 합의도출에 실패하면서 심의기관인 학교보건위원회에는 안건을 상정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교육청과 LH는 학교 면적과 개수, 학급수 등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은 동탄2 신도시의 인구 유입이 늘어날
2010-03-10 09:279일 밤과 10일 새벽 사이 경남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경남 초·중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경남도교육청은 10일 하루 유치원과 초·중학교에 한해 휴교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휴교 여부는 학교장 재량이지만 경남 전역에 걸쳐 많은 눈이 내렸기 때문에 지역에 관계없이 휴교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각급 학교에는 휴교 여부를 문의하는 학부모들의 전화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경남에는 하동과 남해를 제외한 경남 18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며 창녕 8㎝, 거창 7.6㎝, 김해 5㎝, 창원 4㎝, 진주 3.4㎝, 통영 3.2㎝, 마산 1.1㎝ 등 경남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2010-03-10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