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확대로 자기주도학습이 주목받으면서, ‘자기주도학습지도' 연수에 대한 교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성적 향상의 효과가 크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학생들은 공부의 필요성이나 방법을 알지 못해 억지로 책상 앞에서 시간만 때우거나 사교육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교사나 학부모들도 이들에게 공부하라는 잔소리만 하게 될 뿐 어떤 부분을 고치고 보완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다. 학습능력은 학생의 신체, 감정, 정신 등 다양한 영역과 연관돼 있어 쉽게 어느 하나를 문제로 꼬집어내서 고치기가 쉽지 않다. 그러다보니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을 돕기 위한 전문 교육에 대한 교사나 학부모의 관심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한국교총 원격교육연수원에서는 ‘백설공주 자기주도학습지도사 되다’(60시간·4학점)와 ‘자기주도력을 높이는 아동코칭기술’(30시간·2학점) 등 2개의 직무연수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이 과정을 이수하면 자기주도학습사 2급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개설된 두 강좌는 현재까지 각각 924명, 1378명의 교원이 수강했다.…
2010-03-04 14:26충북도교육청은 출산을 장려하고 교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3월부터 영유아 보육수당을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금액은 월 8만 6000원이며, 대상은 보육시설과 유치원에 다니는 만 5세 자녀를 둔 교직원과 사립학교 교직원이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육료나 영유아 양육비를 지원받고 있는 경우와 휴직을 한 교직원은 해당되지 않는다. 또 도교육청은 만 5세를 대상으로 한 보육수당 지급이 자리를 잡으면 예산여건을 고려해 이른 시일 내 4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과 사립학교 교직원들에 대해서도 보육수당을 주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영유아 보육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지역 출산율 제고와 사기 고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초 충북도교육청을 비롯, 서울, 대전, 전북도교육청이 7만~8만6000원 수준으로 교직원 영유아보육수당 지급을 결정했으며,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도교육위원회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월 3만원 수준으로 수당을 지급하도록 예산을 반영해 조만간 이들 시·도에서도 교직원들이 영유아보육수당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 위원은 “교육공무원의 다수가 여성인 만큼 영
2010-03-04 14:013일자로 사임한 이원희 전 교총회장을 대신해 박용조(49·진주교대 교수·사진) 수석부회장이 4일부터 직무대행직을 수행한다. 현재 진주교대 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인 박용조 직무대행은 2007년 이원희 전 회장과 러닝메이트로 출마·당선돼 수석부회장 역할을 맡아왔다. 4일 첫 직원회의를 주재한 박 직무대행은 “짧은 기간이지만 교육현안에 신속히 대응해 교육현장을 안정시키고 조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큰 틀에서 전임 회장의 추진과제를 승계, 발전시키면서도 보완할 부분은 과감히 고쳐나가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어 “우선 신학기가 시작된 만큼 회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원천징수제에 대비한 회원관리시스템을 마련해 힘 있는 교총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교육자치법 재개정, 교원평가, 성과금 등 교육현안에 대한 회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한편 교총사이버대 설립 등의 과제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의 교육비리로 실추된 교권을 다시 세우고 교직사회의 윤리 재정립에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용조 직무대행은 서울교대를 졸업해 한국교원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염창초등교를 시작으로 25년…
2010-03-04 12:25"천하장사와 시골 씨름꾼의 경기를 단순 비교하는 것과 다름없는 성취도 평가는 사라져야 합니다." 2009년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전북 무주와 장수군 초등학교 6학년생의 학력수준이 전국 최하위란 결과가 발표되면서 농촌지역 주민들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깊은 상처만 주었다고 분개했다. 학부모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시골학생과 학원 등을 드나들며 공부에만 전념하는 도시지역 학생들과 비교해 발표한 데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농촌학교에서는 방과 후 학습을 해오고 있지만, 학과 과목과 관계없는 음악, 미술 등 특기교육 위주의 교육을 하고 있으며 도시지역에서는 방과 후 학원 등에서 학과공부를 반복해서 받는 등 성적에서 앞설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한기양(50·무주군 적상면) 씨는 "농촌지역 학생들은 학교 교육에만 의존할 뿐 공부를 하고 싶어도 방법이 없는 실정인데 도시지역과 학력수준을 단순비교평가해 발표한 것은 시골학생들을 막다른 골목길로 모는 길"이라고 언성을 높였다. 장수중 김인봉 교장은 "학력평가를 한 후 성적을 공개하지 않고 참고용으로 사용해야 한다"며 "이번 학력평가 공개로 결국 농촌학생들에게 패배감과 좌절감, 열등감을 주고 도시학생에게는 우월감을 주
2010-03-04 11:39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4일 최근 잇따르고 있는 교육계 비리와 관련, "교육계의 수장이나 지도부를 선거로 뽑는 문제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5역회의에서 "교육계 구조적 비리의 가장 큰 원인은 교육감이나 교육위원의 선거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폭넓게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서, 선거자금 조달을 위해서, 또는 자파 사람들의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서, 줄 세우기 위해서 오는 폐단이 이런 비리와 연결돼 있다"며 "이런 면에서 근본적으로 교육감 선거제도에 대한 심각한 분석과 검토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관이 대법원, 연방준비이사회, 군인인데 이 세 기관의 공통된 특성은 선거에서 선출되는 기관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교육감의 선거방식은 이렇게 교육비리가 터져나오는 현실을 접하면서 타성적으로 넘어갈 수 없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2010-03-04 11:36여야가 6·2 지방선거에서 뛸 최적의 교육감 후보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전국 16대 시도 교육감 후보의 경우 정당 공천 대상은 아니지만, 여야 정당의 16개 시·도지사 후보와 정책연대를 통해 사실상 '러닝메이트' 성격을 갖는다는 점에서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다. 또한 교육비리의 일각이 드러나 교육계 부정부패 근절의 목소리가 높은 데다, 사교육비 경감, 무상급식 등 교육현안이 두드러진 상태에서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이 때문에 각 정당이 집중 지원할 교육감 후보의 당락은 정책연대를 고리로 시·도지사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여야의 6월 지방선거 승패와도 직결될 전망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4일 "광역단체장과 교육감은 교육현안에 대한 해법 및 예산과 관련해 밀접한 관계"라며 "어느 때보다 교육현안이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두 선거는 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명망가이면서도 교육현장에서 교육개혁 실천력이 입증된 후보를 물색하는 데 주력하고 있고, 민주당은 70여개 시민단체가 '민주 교육감 후보 범시민추대위'를 구성해 민주개혁 진영 후보를 물색키로 함에 따라 이들과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여야는
2010-03-04 11:35청소년 열명중 한명 꼴로 폭식을 하거나 식사를 기피하는 '식사장애' 우려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2~12월까지 전국 16개 시도 중고생 7천명을 조사한 결과 12.7%가 식사장애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여학생은 14.8%가 식사장애 우려가 큰 고위험군에 해당했다. 식사장애는 체중에 대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식사를 극도로 기피하거나 반대로 단시간에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한 후 구토를 하는 비정상적인 식습관을 가리킨다. 청소년기 식사장애는 영양불균형으로 성장발달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정상체중인 학생 가운데 식사장애 고위험군은 11.9%이고 저체중과 비만체중 학생은 각각 16.6%와 15.5%로 나타나, 저체중이나 비만체중의 경우 식사장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체중이 정상이면서 식사장애 고위험군인 남학생 중 29.5%는 자신이 비만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 식사장애 고위험군이 아닌 남학생(정상체중)은 19.9%가 비만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체중 여학생 중 식사장애 고위험군은 47.1%나 자신이 비만이라고 오인하고 있었으며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에도 36.7%가 비만이라고 잘못 판단하
2010-03-04 11:32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의 '장학사 및 교감 인사 비리'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공 전 교육감이 부당 인사를 직접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3일 감사원과 서울서부지검에 따르면 감사원은 "공 전 교육감의 지시로 교감과 장학사 등을 승진시켰다"는 장모(59) 전 서울시교육청 인사 담당 장학관의 진술을 확보해 지난달 검찰에 통보했다. 감사원은 장 전 장학관이 2008∼2009년 장학사와 교감 등 26명의 근무성적평정(근평)을 조작해 장학관과 교장으로 승진시켜 준 사실을 밝혀내고 지난달 관련 자료를 검찰에 넘겨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해당 승진자들이 장 전 장학관에게 금품을 건넸는지를 확인하는 한편 이들의 인사를 최종 결재한 공 전 교육감이 비리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계좌추적 등을 벌여왔다. 검찰은 이들 승진자 가운데 공 전 교육감이 인사 청탁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인사 등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장 전 장학관은 상관인 김모(60·구속) 전 시교육청 국장 등과 짜고 현직 교사들에게 "장학사 시험에서 잘 봐주겠다"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중순 구속됐다. 지난달…
2010-03-04 09:17올해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총장 조무제) 캠퍼스에 부부교수가 3쌍으로 늘어나 화제다. 4일 울산과기대에 따르면 전공분야 연구, 교수활동, 가정에서 3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이들은 모두 미국의 대학에서 공부하거나 연구소에서 근무하다 만나 결혼해 이 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다들 젊은 나이에 교수 자리에 올랐고, 무엇보다 부부가 헤어지지 않으려고 같은 학교에서 일하기로 했다는 점이 닮았다. 울산과기대 1호 부부교수인 조형준(37·나노생명화학공학부)·최은미(33·여·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는 매사추세츠공대(MIT) 박사 과정에서 같은 수업을 들은 인연으로 결혼, 미국에서 에너지기업 슐룸베르거(Schlumberger Technology Center)에서 함께 근무하다 작년 7월 임용됐다. 평소 '부부가 함께 일할 수 있는 곳'을 희망직장 1순위로 두고 있던 이 부부는 조무제 총장이 "둘이 다른 곳에서 일하게 되면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물었을 때 "같이 일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그곳으로 갈 것"이라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상훈(35·나노생명화학공학부)·문회리(34·여·친환경에너지공학부)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서울대
2010-03-04 09:13서울시는 시내 초·중·고교에 친환경 급식재료를 공급하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4일 개장했다. 센터는 강서구 외발산동 강서농산물도매시장에 지하 1층, 지상 2층, 총면적 6120㎡ 규모로 건립됐다. 농산물 집하·배송 시설 외에도 안전성 검사실, 저온창고 등을 갖추고 있으며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받았다. 이 센터는 학교가 질 좋은 친환경 농산물을 급식재료로 구입하면 우수 농산물과 일반 식재료 구입비용 차액의 80%를 서울시와 자치구가 지원하는 '우수 농축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하기 위해 건립됐다. 서울시는 작년 3월 25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이달부터는 센터를 통해 190개 학교에 우수 농산물을 공급한다. 서울시는 센터가 산지 직거래 방식으로 농산물을 조달받아 잔류 농약 및 신선도 검사 등을 거친 후 학교에 바로 납품하도록 농산물 유통 구조를 개선했다. 서울시는 센터에서 유통되는 음식재료의 BI(Brand Identity)를 '올본'으로 선정했다. 올본은 '올바른 먹을거리의 근본'이라는 의미로 곧게 자란 나무와 한강, 아동의 미소 등 이미지가 조합돼 만들어졌다. 서울시 농수산물공사 관계자는 "센터를 통해 많은 학교에 안전하고 우수한 먹을거리를…
2010-03-04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