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이나 지문이 다르듯이 두뇌의 사고 유형도 다르게 타고난다. 사람의 두뇌는 해부학적으로도 4분면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4가지 영역의 기능이 각기 다르다. 이 4가지 영역은 기능이 각기 다르다. 사람은 이 4가지 기능 중 한쪽을 특히 더 강하게 타고나는데, 이것을 두뇌우성이라고 한다. 한 영역의 두뇌 우성을 타고난다고 해서, 이 영역의 기능만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나머지 영역의 기능을 상대적으로 적게 사용한다는 뜻이다. 뇌의 좌측 하단인 좌측기저뇌(Basal Left: BL)의 기본적인 기능은 일상의 반복되는 일들을 순차적, 절차적으로 정확하게 반복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 영역을 두뇌 우성으로 타고난 사람들은 질서정연하고 정확하며, 시간을 잘 지키고 반복되는 일을 지루해하지 않고 잘해낸다. 좌측 상단인 좌측전뇌(Frontal Left: FL)를 두뇌 우성으로 타고난 사람들은 논리적이고 분석적이며 데이터를 활용한 기획을 잘한다. 그리고 수학과 토론을 잘하며 기계를 좋아하고 남들에게 이기려는 경쟁심이 강하다. 언어 중심의 정량적인 평가를 요구하는 현행 교육제도에 가장 유리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목표가 뚜렷하고 시간낭비가 적으며 환경을 자신이 유리한 쪽으
2012-03-29 20:12사회의 변화에 따라 교육의 패러다임과 추구하는 인간상도 다르다. 미래학자들은 미래사회에서는 상상력과 창의성, 감성, 직관이 중시되고 24시간 사이버세상과 연결되며 로봇과 인간이 공존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농업사회에서는 체력을 바탕으로 근면한 농부, 공동체 문화에 잘 적응하는 인간상이 요구됐고, 산업사회에서는 산업기술을 바탕으로 대량생산이 필요했기 때문에 패쇄적이고 관료적인 체제하의 인간상이 요구됐다. 지식정보화사회에서는 도구중심으로 지식 집약, 지식역량을 많이 보유하는 인간상이 요구되면서 개인주의, 학력 중시, 획일적·주입식교육 등 창의성교육에 많은 저해요소가 나타났다. 그러나 스마트사회는 도구보다 사람중심으로 창의․인성을 갖춘 인간상을 강조하고 있으므로 지금까지의 교육적 마인드로는 변화하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창의성, 감성, 문제해결능력과 사고력 신장, 공동체의식을 갖춘 인간상을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교육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스마트교육은 ‘모든 사람들이 교육 수요자의 요구와 수준․흥미를 고려한 수준별 맞춤형 교육과 질 높은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미래와 사회 변혁을
2012-03-22 16:32학습정보는 눈∙귀∙손을 통해 두뇌로 들어가고, 두뇌에서 가공∙처리돼 다시 입과 손과 발을 통해 표출된다. 그런데 왜 학생들마다 학습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식이 다른가? 이는 학습정보를 처리하는 두뇌∙눈∙귀∙손∙발의 좌우를 공평하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한쪽을 훨씬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즉 좌우 두뇌 중 우측보다 좌측을 더 우세하게 사용하는 경우 좌측두뇌가 리드하는 지배성이 되고 우측 두뇌는 보조적이 된다. 좌우 눈, 귀, 손, 발도 마찬가지이다. 두뇌∙눈∙귀∙손∙발 다섯 가지의 좌우 지배성을 조합하면 32가지의 지배성 유형이 나온다. 32가지 지배성 유형조합을 ‘개인별 신경학적 지배성 유형(INDP)‘이라고 한다. 이러한 유형은 선천적으로 결정되며, 개인이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특히 좌우뇌는 각각 신체의 반대편에 있는 눈∙귀∙손∙발을 지배하고 조절한다. 눈∙귀∙손∙발의 지배성이 지배적인 뇌의 반대쪽일 때는 각각의 기
2012-03-15 13:29학생 문제해결력 교사가 믿어야 창의적 지식에는 체험·공유 필수 2009 개정교육과정은 창의성과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창의적체험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작년 교과부에서 발표한 '스마트교육 추진전략'에서도 생산한 지식을 공개·공유하고 협업해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내는 창의적인 교수학습활동을 요구했다. 에듀넷 어린이신문(enie.edunet4u.net)은 학생들이 협업과 공유·소통을 통해 창의적으로 지식을 창출하는 좋은 사례다. 대구천내초에서는 창의적체험활동과 스마트교육을 연계해 녹색알리미 환경신문(에듀넷어린이신문명) 동아리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환경 분야에 관심 있는 어린이 6명(발행인 김명재)으로 구성된 녹색알리미신문(에듀넷어린이신문명)은 녹색토론, 녹색뉴스, 녹색인터뷰, 그린스타트, 동식물의 두 얼굴, 생태적 놀이, 환경과 건강, 녹색 동화의 8개 섹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생들의 체험, 인터뷰, 취재 활동을 통해 초등학생의 수준에 적합한 맞춤형 환경신문을 발행하고 있다. 스마트교육의 5대원리에 따라 학생들의 직접적인 체험을 협업과 공유, 소통을 통해 환경에 대해 창의적인 지식을 창출하는 과정을 구체적인 어린이신문 사례로 살펴보자 한다. 첫 번째 원칙은
2012-03-01 15:58새학기 시작과 함께 꼭 챙겨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창의적체험활동 내용을 기록하는 지원시스템 에듀팟(www.edupot.go.kr)이다. 학생의 꾸준한 기록·관리와 교사의 승인, 내용지도 등 체계적 관심이 필요한 에듀팟. 대입전형 반영 비중도 점차 높아져 ‘에듀팟’ 기록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활용도는 아직 미미하다. 숙명여대 송태효 수석입학사정관은 지난달 3일 열린 ‘입학사정관전형 평가자료로서 창의적체험활동 기록의 활용’ 컨퍼런스에서 “에듀팟이 활성화되려면 창의적체험활동에 대한 학교의 체계적 지원과 시스템화 등이 선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래픽 참조) 사교육 양산?…학교활동만 기록, 진위 판단 가능 또 다른 잡무?…나이스 연동 시스템 마련해 해소 에듀팟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듀팟은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의 4가지 영역인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과 자기소개서, 방과후학교 활동 등에 참여한 과정과 결과를 담는 그릇이다. 2009개정교육과정을 적용받는 학생들의 경우 에듀팟 활동이 대학입시 및 입학사정관 전형에도 확대․반영될 예정이어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학교에서는 에듀팟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12-02-29 19:47수학교육이 달라진다. 지난달 10일 교과부가 발표한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은 공식을 외우는데 급급한 문제풀이 위주 방식에서 사고력과 창의력 향상을 요구하는 과정으로 수학이 바뀌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는 수학교육 방법으로 가장 각광 받는 것은 무엇일까. 수학적 창의성과 논리력 향상을 위한 방법에 대해 전문가들은 역시 ‘독서’를 최고의 수단으로 꼽는다. 조달현 경기 광동고 교사는 “통합교과형 수리논술을 준비하는 것은 기본적인 교육과정에 있는 개념을 이해한 뒤 교과서 밖에 있는 경제, 과학, 환경, 역사 등 제반사항들과 확장해 연결하는 작업”이라며 “다양한 배경지식을 습득해야 통찰력을 기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수학자 에피소드, 역사적 맥락 등 통해 흥미 부여 학습자‧삶‧눈높이 맞춤형 3단계 수업환경 중요 ■ 호기심 끌기=고대 그리스의 수학자 아르키메데스의 2차 곡선의 성질을 응용한 포물경과 정밀한 투척기는 아이들로부터 수학을 접하는데 호기심을 끌어낼 수 있다. ‘우리겨레수학 이야기’라는 책에서 발견한 홍정하와 하국주의 대결은 다항방정식에 대한 모범사례가 될 수 있고 과거부터 이어져 온 한국인의 뛰어난 수학실력에 대한…
2012-02-28 16:12우리는 학생들이 학습상의 취약점이 있으면 어떻게든 취약점을 보완하려고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그런데 그렇게 하는 과정에서 두 가지 문제가 생기게 된다. 첫 번째는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별도로 들이는 시간에 대한 스트레스, 회피행동 거부 반응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부정적 자아존중감이 발달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자신의 타고난 강점을 개발하기 위한 시간을 갖지 못하게 될 수 있다. 자신의 타고난 강점이 무엇이든지 간에, 이것을 찾아내 경험시켜주면 자신에 대한 만족감이 생기게 되고 두뇌는 더욱 활성화된다. 즉, 강한 부분을 먼저 강화해서 긍정적 생각이 충만할 수 있도록 하면서, 그다음 취약한 부분을 강화시켜 준다면 훨씬 적은 에너지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뇌의 특징 중에는 한쪽이 취약하게 타고나면, 그 반대쪽이 더 강하게 보상받아서 발달하는 경향이 있다. 즉, 언어적으로 취약하면 그 반대인 비언어적-시각․공간․직관적인 두뇌가 더 강하게 발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인슈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갈릴레이, 파스퇴르, 찰스 다윈, 록펠러, 윌슨 대통령, 미켈란젤로 등이 바로 이런 경우인데 이들은 난독증이라는 언어적…
2012-02-15 21:49ICT 활용교육에 자신 있던 필자는 요즘 새로운 화두인 스마트 교육을 접하고 잠시 혼란에 빠졌다. 지금까지와 무엇이 다르기에 스마트 교육을 따로 하겠다고 정책까지 만들었을까 궁금했다. 교실에 한 대의 교사용 컴퓨터가 있고 이 경우 교사가 모든 수업 자료를 제시하고 설명하는 것이 보통이다. ICT를 활용한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학생들은 수동적으로 수업할 뿐이다. 칠판의 판서가 모니터 화면으로 멋지게 넘어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로 ICT활용교육의 수동성이 지적되고 ICT를 활용한 자기 주도적 학습법인 주제와 프로젝트 학습 교수 기법이 크게 부각 되고 있다. 학생들이 수업 시간 중에 컴퓨터를 이용해 원하는 정보를 찾고 그 결과를 ICT 기술을 이용해 재가공한 후 공유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수업을 해보면 매우 좋은데 이런 형태의 수업을 하다 보면 항상 아쉬운 점이 있었다. 바로 각 교실에 한 대밖에 없는 컴퓨터이다. 학생들은 많은데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가 한 대뿐이라 서로 돌려가며 사용해야 하므로 시간상으로 비효율적이고 정보가 즉시 공급되지 않으니 수업의 흐름이 매끄럽지 않다. 급한 대로 과학실에 폐기될 예정인 학교 컴퓨터를 설치해 팀별로 사용
2012-02-15 20:53EBS가 시간․장소를 구애받지 않고 활용성이 높은 N스크린형 학습 콘텐츠를 대거 신설하는 등 학습전문채널로서의 새로운 변화를 담은 봄 개편을 단행한다. EBS는 지난달 26일 프레스센터에서 ‘2012년 봄 개편 설명회’를 갖고, 개편 방향과 신설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학습내용을 짧은 동영상으로 구성한 클립형 콘텐츠 형태로 재가공해 접근성을 높인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EDRB(EBS가 제공하는 교육용 디지털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에 10분 이내의 가용성 높은 클립형 콘텐츠 2만여개를 연내에 탑재할 계획이다. 수능 전문 채널 EBS 플러스1에서는 학년별로 세분화된 강좌를 신설했다. ‘기본과 특별한’, ‘내신 6감’과 같은 고1 내신대비 강좌와 고교 2년생을 위한 ‘포스’, ‘탐스런’ 시리즈가 새롭게 문을 연다. 수능 대비 강좌는 더욱 다양해졌다. ‘수능열기’, ‘수능길잡이’, ‘EBS 수능특강’, ‘수능완성’, ‘파이널 실전모의고사’ 등과 같은 학습 레벨에 따른 맞춤형 강좌를 서비스한다. 초등ㆍ중학 학습 전문 채널인 EBS 플러스2는 신개념 교과 학습 프로그램과 창의ㆍ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흥미 유발을 위해 일화나 사건 등을 중심으로
2012-02-07 10:56부산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초·중·고교 학생들의 영어독서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인 '부산영어독서품제'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영어로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기 위해서는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인 '문해력'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그 문해력을 독서를 통해 키우겠다는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이를 위해 영어독서 선도학교 10개교를 선정해 시범운영한 뒤 수준별 영어도서 목록과 퀴즈문항, 독후활동 자료 등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방학중에는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영어독서 캠프를 운영하고 부산영어도서관, 부산영어방송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급하기로 했다.
2012-01-25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