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에 근무하는 교사에게 군 복무를 면제해주는 '교원 대체복무제'가 시행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병무청은 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 자료에서 "교원 대체복무제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으로 병무청에서 판단할 때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교원 대체복무제에 대해서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정식으로 요청한 적도 없기 때문에 현재로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병무청은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달 정부 중앙청사에서 35개 항의 단체교섭 협의 조인식을 통해 병역미필 교사가 농산어촌 등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역에서 근무하면 이를 군 복무로 인정하는 교원 대체복무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었다. 또 병무청은 남자간호사와 후계 농어업인 등 10개 분야의 대체복무제 요구도 수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병무청은 이와 관련, "교원 등 10개 분야에서 대체복무제를 요구하고 있으며 대상자는 모두 2만여명이 넘는다"면서 "모두 수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대체복무제는 2012년 이후 폐지된다.
2010-03-06 12:47박경리문학공원(소장 고창영)은 대하소설 '토지'를 통해 배우는 '토지 한국사 학교'를 개설, 4월부터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박경리문학공원은 "강원역사교사모임과 함께 내달 3일 토지 한국사 학교의 첫 강의를 시작으로 토지의 날인 8월 15일까지 모두 10차례의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사 학교에서는 1897년 시작되는 소설 토지의 시작을 기점으로 1945년 해방에 이르는 시기까지 작품 속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짚어 볼 예정이다. 강의는 한국사를 전공하고 강원지역의 학교에서 역사를 지도하고 있는 강원역사교사모임 교사들이 맡아 진행하게 된다. 강의 주제는 소설 토지로 본 한국 근대사를 비롯해 동학농민운동과 의병운동, 항일독립운동, 일제 침략기의 수탈과 일본의 제국주의적 침략, 국외의 독립운동 등이다. 박경리문학공원 내 선생의 옛 집 2층에 마련되는 토지 한국사 학교의 참여 희망자는 이달말까지 신청(☎ 033-762-6843)이 가능하며 선착순 45명을 뽑는다. 이번 토지 한국사 학교에서는 원주와 서울, 안동, 통영, 진주 등을 돌아보는 소설 토지 속 역사문화 탐방도 함께 할 예정이다. 지난 1999년 단구동 일대 1만 64
2010-03-06 12:45경남지역 일부 시·군에서 운영하는 공립학원을 이용한 고3 수험생들의 대학 진학 성적이 크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합천·산청군에 따르면 사단법인 합천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심의조 합천군수)에서 운영하는 합천군종합교육회관(공립학원)에서 공부한 고3 수험생 60명 가운데 56명이 이번에 대학교에 진학했다. 지난해 32명보다 24명이나 많은 숫자다. 학교도 고려대와 서강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에 수도권 4년제 대학에 17명, 부산대와 경북대, 대구교육대 등 지방 국·공립대 22명, 기타 17명이다. 대학 합격자 수는 첫 해인 2006년에 3~4명에 그쳤지만 2007년 34명, 2008년 38명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합천군종합교육회관에는 학년별 60명씩 180명이 공부하고 있으며 연봉 6천만~1억 원을 받는 유명 강사들이 방과후 7시부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과목을 40분씩 5교시 수업을 하고 있다. 교육회관은 수능 2개 영역 이상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들에게 500만 원씩, 2개 영역 이상 2등급을 받은 학생에게는 300만 원씩의 격려금을 줬다. 평소에도 성적 우수자를 선발해 10만~100만 원의 장학금을 주고 있다. 또 산청군에
2010-03-06 12:42각종 교육비리로 뭇매를 맞고 있는 서울시교육청이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아온 부교육감까지 중도사퇴함에 따라 최악의 위기국면에 빠져들었다. 5일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교육감과 부교육감이 동시에 공석 상태가 된 경우는 시교육청 역사상 한 번도 없었을 뿐 아니라 다른 15개 시·도교육청을 보더라도 전례를 찾기 어렵다. 만 5년간 서울교육을 이끌어온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이 선거법 위반 혐의가 확정돼 작년 10월 29일 중도 사퇴하면서 지난 4개월여간 김경회 전 부교육감이 권한을 대행해왔다. 그러나 김 부교육감마저 지난 4일 서울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하며 돌연 사직서를 제출, 시교육청은 이제 선장과 부선장을 모두 잃는 처지가 됐다. 시교육청 주변에서는 교육비리 수사를 비롯해 자율형사립고 부정입학 문제, 물갈이 인사에 따른 논란 등의 민감한 사안들이 언제 매듭지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초유의 '지도부 공백' 사태까지 겹침에 따라 내우외환의 위기가 장기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여러 현안을 떠나 교육감 등을 뽑는 지방선거를 3개월 앞두고 공무원의 선거개입 방지 등을 위한 '위기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인데도 이런저런 일
2010-03-05 17:44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원장 신영근)은 5일 교육관련 사료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108㎡ 면적의 '경기교육역사기록물 전시실'을 기록원 내 2층에 개설했다. '추억 그리고 흔적 속으로'라는 주제의 전시실에는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각종 교과서와 참고서, 학용품, 인쇄용 나무목판, 초기 컴퓨터 등 80여점을 전시했으며 1970년대 교실도 한 공간에 재현했다. 또 통폐합으로 사라진 122개교의 당시 모습을 동영상에 담아 상영한다. 전시실은 e-경기교육역사관 홈페이지(www.goeia.go.kr)에서도 역사갤러리, 추억의 박물, 명예의 상징 사라진 교정 등으로 구분해 자세히 볼 수 있다. 박경상 기록관리담당 사무관은 "기성세대에겐 학창시절의 추억을, 학생들에겐 경기교육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전시실 관람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의 : ☎031-240-6342)
2010-03-05 17:41전북과 충남, 충북교육연구정보원이 개정 교육과정에 맞는 학습 평가문항(시험문제)을 공동 개발한다. 전북교육연구정보원(원장 이용권)은 5일 도 연구정보원에서 충남교육연구정보원(원장 이진훈), 충북교육과학연구원(원장 이평균) 등 2개 기관과 '평가문항 공동개발과 교육정보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들 기관은 올해 사이버 가정학습 중점서비스 대상인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6개 학년 중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기본 5개 과목(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을 중심으로 한 학년씩 맡아 각 1만 문항씩 총 3만 문항을 개발할 예정이다. 나머지 학년의 평가문항은 내년에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평가문항이 개발되면 이들 기관은 이 문항을 공유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조만간 장학사, 연구사 등으로 '평가문항 개발 위원회'를 구성하고, 2007 개정 교육과정 평가문항의 구체적 개발 계획을 협의해가기로 했다. 전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지난해 ▲전북e스쿨(공부해요!) ▲전북e평가(풀어봐요!) ▲전북e논술(써보아요!) 등 3개의 온라인 교육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전북교육연구정보원 관계자는 "올해부터…
2010-03-05 17:40서울지방경찰청(청장 조현오)은 새학기를 맞아 학교폭력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폭력 근절을 위한 활동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학교폭력이 등하교나 야간시간대 통학로, 학교 주변 놀이터 등에서 주로 발생함에 따라 등·하교시간대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순찰차를 배치하고 퇴직 경찰관 등으로 구성된 '아동안전지킴이'와 함께 방과 후 시간에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학교폭력 가해 및 피해 자진신고기간(3월 15일~5월 14일)을 설정해 운영하고 각 경찰서에서 폭력근절과 관련한 캠페인을 벌인다. 학교폭력 신고기간에 앞서 영화배우 조승우와 탤런트 류수영 등이 활동하는 서울경찰청 소속 호루라기 연극단이 신촌역 등지에서 '학교 폭력'을 주제로 한 공연을 해 범사회적으로 학교폭력 추방 분위기를 만드는데 힘쓸 계획이다. 경찰은 특히 신학기 초 학교간 경쟁의식 과열과 선배의 '불량서클' 가입 권유가 예상됨에 따라 교육청, 각 학교와 협조해 학교폭력 집단 등과 관련한 자료 수집에 집중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시, 시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효과적인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열기로 했다. 최근 '졸업식 뒤풀이 폭력사건'으로 높아진 학교폭력에 대한…
2010-03-05 17:38충남교육청은 장애학생들의 개별 장애 특성을 고려한 '교육-복지-의료-고용 연계 체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내 모든 지역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지난해 총 39억원을 지원, 영아교육실, 상담실 등을 설치하고 특수교육 경력 10년 이상의 파견(전담)교사를 비롯한 순회교사, 치료사, 진단평가 전문가 등의 전담인력을 배치했다. 지역 내 관계기관, 기업 등과 협력체제도 갖췄으며, 이날부터 6일까지 이틀간 충남임해수련원에서 특수교육지원센터 담당자 등 47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특수교육 지원 방안 모색 토론회도 연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시·군 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교육-복지-의료-고용이 연계되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장애학생과 학부모들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맞춤식 특수교육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0-03-05 17:36인천시는 2010년 청소년 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신규사업 8개와 확충사업 4개 등 총 43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차세대 글로벌 지도자의 자질을 심어주고 잠재능력 계발을 지원하는 한편 위기·취약 계층 청소년의 사회안전망 구축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가 올해 추진할 신규사업으로는 청소년 직업체험, 어학연수 및 수련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청소년 미래센터 건립과 청소년 야영장 조성, 내고장 역사·문화탐방 사업, 효예절 실천프로그램 사업 등 8개이다. 확충사업으로는 글로벌 인재 양성과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한 초·중·고 영어스피치 대회 연 2회 확대 개최, 청소년 금연건강 마라톤대회, 청소년 국제교류 활성화, 청소년 공부방 운영 확대 등 4개가 확정됐다. 시 관계자는 '인천의 청소년을 세계의 주역으로, 청소년들의 꿈이 실현되는 미래도시 인천'이라는 비전을 실현하는데 목표를 두고 올해 각종 청소년 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2010-03-05 15:18내주 출범하는 경북대 제18대 교수회는 5일 "국립대 법인화가 대학 자치를 위축시키고 관치를 강화한다면 강력히 반대한다"며 "대학 자치와 혁신 관점에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이날 "해고 위협과 금전적 인센티브로 혁신을 강제하고 유인하는 법인화를 단호히 배격하겠다"며 "대학이 호텔이나 골프장을 경영하는 수익사업으로 재정을 충당하는 법인화를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교수회는 법인화가 되더라도 국립대 설치의 기본정신에 따라 지역권역별 인재를 국가재정으로 양성하고 대학 자치와 민주화를 보장해야 한다며 현재 정부당국이 이끄는 법인화는 이런 법인화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신임 교수회 의장에 당선된 김형기 경제통상학부 교수는 "국립대 법인화가 아니라 국립대 자율화, 즉 '자율형 국립대'야말로 우리가 나아갈 올바른 방향"이라며 "교수회가 경북대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대 교수회는 오는 11일 오후 4시30분부터 교내 국제경상관에서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2010-03-05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