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성취도결과의 발표로 학업성취도가 높은 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발간된 교육과정평가원 포지션페이퍼는 Kathleen Cotton의 보고서 'Principals and Student Achievement: What the Research Says'를 요약, 학교 교육을 변화시키고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핵심 인물을 ‘교장’이라고 밝혔다. Kathleen Cotton이 제시한 학생들의 학업 성취에 기여하는 24가지 교장의 행동을 5개 영역으로 분류했다. ① 학업 성취에 대한 명백한 강조=높은 학업 성취를 보이는 학교의 교장들은 학교의 모든 관련 당사자들에게 학습이 가장 중요한 교육 목적임을 항시 강조하고 학교 목표로 구체화해 지지하도록 만든다. 또한 읽기와 수학의 목표 달성에 충분한 시간을 배분하고 모든 학생들에 대해 높은 정도의 학습 기대치를 표명하며 그러한 학교의 학업 목표를 강조하는 사명 선언, 슬로건, 표어를 학교 주변 곳곳에 게시해 눈에 쉽게 뜨이도록 한다. 특히 높은 성취를 이룬 학교의 교장일수록 학교 전체의 성공을 자신의 책임으로 인식하며, 자신의 학교 학생들의 성취 수준에 대해 ‘절대 변명하지 않는’ 태도를 견지한
2010-03-10 09:4810일 많은 눈이 내린 울산의 일부 산골에서는 울산시교육청과 일선 학교가 제때 휴업을 결정하지 않아 학생과 학부모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학부모들에 따르면 울주군 C초등학교 등 일부 산골지역의 학교장이 학생들이 등교한 오전 8시 30분이 넘도록 출근하지 않고 휴업 결정을 제때 내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날 폭설로 버스가 끊긴 산골에 사는 일부 학생은 걸어서 학교로 가거나, 거리가 너무 멀어 학교에 갈 수가 없게 된 학부모가 학교에 항의 전화를 하기도 했다. 또 초등학교 3곳에서는 오전 9시가 다 돼서야 휴업령을 내리고 일부 등교한 학생을 다시 돌려보내기도 해 빈축을 샀다. 시교육청도 이날 일선 학교의 현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가 오전 8시가 넘어서야 일선 학교의 교장이 판단해 학교별로 휴업 조처를 내리도록 전달했다. 학부모 이모(38·울주군)씨는 "등교시간은 다됐고 버스도 끊겨 학교에 갈 수가 없는데도 학교에 전화했더니 교장이 출근하지 않아 결정된 것이 없다. 기다려달라는 말만 되풀이했다"며 "대설주의보는 미리 예보됐는데 학교에서 아무런 대책 없이 손을 놓고 있었다는 것이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말했다.
2010-03-10 09:33경북도교육청의 '작은 학교 가꾸기'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농산어촌의 소규모 학교를 살리기 위해 2008년부터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을 본격 벌인 결과 대상학교 가운데 상당수는 학생 수가 증가하고 복식 학급이 해소되는 등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교육청은 소규모 학교 통·폐합이 교육은 외면한 채 경제 논리만 앞세운 일방적 처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데다 계속 추진할 경우 수백개 학교가 폐교되면서 농산어촌은 황폐화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이같은 작은 학교 가꾸기에 나섰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1개 면에 1개 초등학교는 유지키로 하고 2008년 농산어촌에 학생수가 50명 안팎의 학교 가운데 이 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14곳을 선정해 질좋은 교육프로그램 마련과 학교 홍보 등으로 연간 2천만원씩 지원했다. 게다가 선정된 학교에는 3∼5년간 통·폐합을 유예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학생 수가 늘어나는 등 실적이 좋으면 통·폐합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키로 했다. 이 결과 14개 학교 가운데 10여개가 학생수가 적게는 2∼3명에서 많게는 40여명이 늘어났다. 영천중앙초등학교 화남분교장은 당시 전교생이 10명으로 폐교
2010-03-10 09:31화성 동탄2 신도시가 학교용지 확보 및 건설 문제로 실시계획승인이 석달 째 지연되고 있다. 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등의 사업은 실시계획승인을 받기 위해 교육환경평가를 통과해야 하지만 경기도 교육청과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의 이견으로 학교용지 확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학교문제가 빨리 해결되지 않을 경우 동탄2 신도시의 분양과 입주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10일 국토해양부와 LH 등에 따르면 화성 동탄2 신도시의 실시계획승인이 학교 건설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2008년 8월 신도시 등 개발사업지구에 '교육환경평가' 제도가 도입되면서 택지개발사업자나 도시계획입안자 등은 실시계획 승인을 받기 위해 시·도 교육감의 교육환경평가를 먼저 통과해야 한다. 그러나 동탄2 신도시의 경우 지난해 10월 말 LH가 경기도 교육감에 교육환경평가에 대한 평가서를 제출한 뒤 5개월이 되도록 합의도출에 실패하면서 심의기관인 학교보건위원회에는 안건을 상정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교육청과 LH는 학교 면적과 개수, 학급수 등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은 동탄2 신도시의 인구 유입이 늘어날
2010-03-10 09:279일 밤과 10일 새벽 사이 경남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경남 초·중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경남도교육청은 10일 하루 유치원과 초·중학교에 한해 휴교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휴교 여부는 학교장 재량이지만 경남 전역에 걸쳐 많은 눈이 내렸기 때문에 지역에 관계없이 휴교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각급 학교에는 휴교 여부를 문의하는 학부모들의 전화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경남에는 하동과 남해를 제외한 경남 18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며 창녕 8㎝, 거창 7.6㎝, 김해 5㎝, 창원 4㎝, 진주 3.4㎝, 통영 3.2㎝, 마산 1.1㎝ 등 경남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2010-03-10 09:236·2 지방선거 때 사상 처음으로 16개 시·도 교육감(교육의원) 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 그러나 교육감 선거는 다른 선거와는 달리 교육의 정치적 중립과 백년대계를 위해 정당공천이 배제돼 있고, 교육감 자신도 후보등록 1년 전부터 당적을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도 대다수 교육감 예비후보는 지역의 유력 정당을 등에 업기 위해 '정당 색 입기'에 혈안이 돼 있다. 특정 정당을 상징하는 색깔을 명함이나 현수막, 홈페이지 배경색, 선거운동원 점퍼에 앞다퉈 사용하고, 유력 정당에서 활동한 경력을 보란 듯이 내세우고 있다. 게다가 각 정당이 시·도지사 후보와 정책연대를 통해 동반당선될 수 있는 최적의 교육감 후보를 물색하고 있어 교육감 선거의 정치적 중립은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교육감 후보 '정당색 입기' = 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들이 주로 활용하는 색깔이 영남권은 한나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호남권은 민주당을 상징하는 녹색으로 확연하게 구분된다. 여야간 경쟁이 치열한 수도권과 충청권에는 이들 색깔이 혼재돼 있다. 한나라당의 전통적인 텃밭이 된 부산에서 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예비후보들은 대부분 파란색을 선택했다. 특
2010-03-10 09:20EBS(사장 곽덕훈)는 9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저소득층 청소년의 학습지원을 위해 23억원 상당의 수능교재 33만부를 전달했다. 이 교재는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새터민 가정 등의 청소년 10만 명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EBS는 지난 2004년부터 수능교재 지원사업을 실시, 지난해 5만여명의 학생에게 교재 17만부를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또 매 학기마다 농어촌, 도서벽지 중학생 2000명에게 교재를 지원하고 매년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시각장애인을 위한 교재 점역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10-03-10 09:19지난달 8일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앞에 서울기독대 '계약학과'란 생소한 명칭의 학과 재학생 4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올해 초 대학이 계약학과의 학·석사 재학생 313명 전원을 입학 취소하고 교수들도 모두 해임했다"며 학교를 거세게 규탄했다. 학과 전체가 '증발'했다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에도 '수수방관하지 말고 대책을 내놓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학 측도 학생과 교수들에게 강한 불신을 나타냈다. 계약학과가 고등학교 학력이 없는 사람을 뽑는 등 불법을 일삼아 교수 등 학과 관계자들을 고발까지 했다는 것이다. 계약학과는 명칭처럼 계약에 관한 학문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대학이 일선 회사와 계약을 맺고 입사가 예정된 인재와 직원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하는 '산학협력' 학과다. 성균관대가 2007년 삼성전자와 함께 개설한 '휴대폰'학과 등 개설 사례가 벌써 50여 곳에 이른다. 이런 학과가 학교 측의 고발로 경찰 수사까지 이어지는 파행 사태를 겪는 것은 처음이다. 대학 측과 학과가 팽팽히 맞서는 동안 정부는 '학내 문제'라며 개입을 꺼리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서울기독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제는 학과 운영을 둘러싼 갈등에서 시작됐다. 서울 은평구의 이…
2010-03-10 09:15공정택 전 서울시 교육감이 최근 대장 용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퇴원해 검찰 소환조사에 대비하고 있다고 한 측근이 9일 전했다. 이 측근은 "공 전 교육감이 지난달 장남이 운영하는 경기 일산의 병원에서 용종 제거 수술을 받고 열흘 정도 입원하다가 퇴원해 현재 서울 모처에서 유명 법무법인의 상담을 받으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공 전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의 '인사 청탁 비리'에서 부정 승진을 적극적으로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검찰 안팎에서는 소환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서울서부지검은 공 전 교육감 재직 당시 인사에서 뇌물을 주고 승진한 혐의로 일선 중·고교 교장 3명을 체포해 조사했다.
2010-03-09 22:43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과학습 진단평가가 9일 전국에서 일제히 시행됐지만, 대규모 시험 거부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초등 3∼5학년과 중 1∼2학년생을 대상으로 교과학습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진단평가를 실시했다. 그러나 서울에서 '일제고사 반대 서울시민모임'이 초·중생 40여명과 함께 정동 프란체스코 교육회관에서 체험학습을 진행하는 등 서울과 전남, 전북, 충북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일부 학생이 시험을 거부했다. 시민단체들은 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을 총 90명 정도로 추산했지만, 각 시도교육청은 실제 시험을 거부한 학생은 40여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했다. 작년 3월 같은 진단평가 때 학교장 승인을 받지 않고 체험학습에 참가한 인원은 771명(교과부) 혹은 1470명(시민단체)이었다. 교육당국은 진단평가 거부 인원이 급감한 것은 전교조의 소극적 거부 운동과 진단평가 거부를 위한 전국 단위 조직체가 없었기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교조 측은 올해 진단평가와 관련해 "작년에는 시험 거부로 인해 해직된 교사들이 있었고 성적조작 파문 등이 겹쳐 (적극적인) 거부 운동을 벌인 것"이라며 "올해의 경우 거부가 아닌…
2010-03-09 2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