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운영되는 교실이 있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 직업을 가졌을 때 받을 수 있는 월급, 신용등급 등을 고려해 다양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일한 만큼 월급을 받고, 세금도 내야 한다. 저축, 투자도 하고 사업자등록을 해서 가게도 차린다. 모든 경제 활동은 교실에서만 쓸 수 있는 ‘학급 화폐’로 이뤄진다. 경제교육 유튜브 채널 ‘세금 내는 아이들’에 등장하는 교실은 한 나리를 축소해놓은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생산과 소비, 투자 등 우리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돈의 흐름과 개념을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경험’과 ‘활동’을 중심으로 알려준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고 해서 간단하게 봐서는 안 된다. ‘임금 체불’ ‘세금 횡령’ ‘물가 상승’ ‘실업률 상승’ ‘주식투자’ 등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현상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 어른인 사회 초년생이 기초 경제 개념을 익히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 학급 경영에 경제교육을 접목한 건 옥효진 부산 송수초 교사의 아이디어다. 옥 교사는 학급 경영 사례를 소개,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 유튜브 채널 ‘세금 내는 아이들’을 개설했고, 현재 구독자 10만 명, 누적 조회 수 1100만 뷰를 넘어섰
2021-07-08 19:17경남 범어고(교장 임성택)는 지난 2일 김도형 사진작가를 초청해 ‘찾아가는 인문학 특강-망원경을 가지고 싶어한 아이’를 열었다.김 작가는 경성대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신문사 사진기자로 입사, 31년간 신문사와 잡지사에서 일했다. 이날 강연은 언론인을 걸으면서 겪었던 에피소드와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사진 이야기로 구성됐다. 특히 휴대전화로 사진 찍는 법을 알려주는 ‘노출과 구도만 알면 나도 사진작가’는 학생들의 호응이 높았다.…
2021-07-08 17:03한국중등교장협의회(회장 김오중) 1∼2일 국립부산과학관에서 1박2일 일정의 특별 연수를 개최했다.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 박사의 영상강연을 시작으로 ‘메타버스와 미래사회의 변화 ’, ‘코로나 이후 세계교육의 변화’, ‘차세대 자율드론’ 등 교육현장의 변화에 대해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다양한 특강이 마련됐다. 3D프린팅 활용, 빅데이터 활용 및 분석, 스마트 디바이스 환경교육, 인공지능 코딩교육 등 미래사회 대응 차원에서의 교육 체험도 진행됐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전 부산교대 총장·사진)은 1일 연수생들에게 주요 교육현안에 대한 교총활동을 설명하고 학교현장의 관심과 성원을 요청했다. 국립부산과학관과 함께 마련한 이번 연수는 총 6기수까지 신청 받고 있으며, 내년 1월까지 진행된다.…
2021-07-02 13:43학교체육진흥연구회(회장 황수연)은 지난달 21일 한국학교체육 제20호를 발행해, 17개 시·도교육청과 체육유관기관, 각급 학교에 배부했다. 이번 호에는 논단 '생활 속 스포츠 가치 실천으로 학교체육의 미래를 연다' 등을 통해 학교체육의 중요성에 대해 다뤘다. 학교체육진흥연구회는 교육부 장관의 설립 인가를 받은 공익법인으로, 17개 시·도지부와 회원 1만 850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2021-07-01 14:27충북교총(회장 서강석)은 지난달 25일 제주도 소재 에어시티제주(대표 임지순)와 호텔사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충북교총 회원 및 가족은 호텔 에어시티제주 객실 이용 시 우대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빠레브호텔, 오드리인 호텔에 이어 호텔 에어시티제주와의 협약으로 충북교총 회원들은 필요에 따라 제주 내 권역별로 다양한 호텔을 할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강석 충북교총 회장은 “교권보호, 정책대응 등 회원 권익 옹호는 물론 복지증진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업무협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7-01 08:59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는 지난 24일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2021년도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신임 집행부를 선출했다. 회장은 김진선 제주교총 회장이 맡았고, 총무는 이기종 전북교총 회장이 선출됐다. 신임 집행부의 임기는 7월 1일부터 올해 말까지다. 이날 회의에서는 학교 현장의 코로나19 대응 방안 등 교육계 현안과 교총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2021-06-29 11:49[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21일 경북예고에서 만난 이지원(2학년) 양은 ‘노력의 정석’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는 바이올리니스트였다. 타고난 재능에 성실함이 더해지니 당연히 실력도 뒤따라 오는 법. 자신이 오늘의 모습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주변의 도움과 기도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겸손하게 공을 돌리는 모습에서는 학생답지 않은 깊은 마음도 느껴졌다. 이 양은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운영하는 예술영재교육원에 4년 연속 선발돼 영재교육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영재 발굴 아카데미에서 올해는 영재원으로 업그레이드된 교육과정에 선발돼 전문 교수진으로부터 1:1 레슨을 받는 등 연주 실력뿐 아니라 체계적인 이론과 실기교육을 함께 받으며 음악적 표현력과 예술성이 날로 향상되고 있다. 대구예술영재교육원에서 경북예고까지 중2 때부터 지금까지 이 양을 지도하고 있는 김수지 교수(대국국제방송교향악단 악장)는 “이루고자 하는 목적이 있으면 끝까지 집중해서 이루고야 마는 학생”이라며 “바이올린 외에 교과 수업까지 무엇하나 소홀함이 없이 노력하기 때문에 학교에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중”이라고 말했다. 관현악 전공 실기 1등은 물론 교과 성적도 전교 상위권 순위에…
2021-06-24 16:11대호중 “말 습관이 곧 인성이죠” 대면 수업이 어려운 상황에도 학생 인성교육에 공을 들이는 학교가 있다. “사랑합니다”라는 말로 수업을 시작하고, 교내에서 마주칠 때도 학생, 교사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사랑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넨다. 경기 대호중 이야기다. 이병호 수석교사는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 등 모든 관계에서 기본이 되는 가치가 바로 사랑”이라며 “긍정적인 인사말을 통해 학생들은 배려와 이해를 학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대호중은 바른 말 습관을 강조한다. 욕설을 서슴없이 하는 청소년들의 막말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친구야 고운 말 쓰자’를 슬로건으로 삼아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이 ‘고운 말 사인’이다. 고운 말 사인은 엄지와 검지를 맞붙여 OK 모양을 만든 것을 말한다. 친구가 욕설했을 때는 경고의 의미로, 나도 모르게 욕을 했을 땐 반성의 의미, 친구나 선생님이 고운 말을 쓰자고 할 때는 긍정과 공감의 의미, 다른 사람에게 욕을 하거나 말로 상처를 줬을 때는 미안함과 사과의 의미로 활용한다. 언어문화개선 홍보대회, 교과 연계 고운 말 바른 말 사용 수업, 착한 문자 보내기 등 학생 언어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다…
2021-06-17 17:32전북교총(회장 이기종)은 16일 앤제이컴퍼니(대표이사 주남진)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앞으로 학교 내 교직원과 학생들의 안전 및 감염예방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 특히 ▲학교 방역시스템 개선을 위한 제품 개발과 교육, 컨설팅 등 공동연구 협력 ▲학교 교육 환경 및 방역시스템 캠페인 동참 ▲교육 현장 지원사업 협력 등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기종 회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완벽한 학교 방역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직원과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주남진 대표이사도 “끊임없는 연구 혁신을 통해 최상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학교 방역을 위한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앤제이컴퍼니는 원료 재배부터 살균소독제, 탈취제, 방역기기 등을 판매 및 렌탈하는 회사로, 살균소독제로 쓰이는 알칼리 이온수를 생산하는 살균소독제 전문기업이다.…
2021-06-17 17:28한국교총은 14일 한국교총회관 단재홀에서 한국체육지도자연맹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양 단체는 스포츠 교육에 필요한 지원과 인재 양성 등을협력한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스포츠 교육의 발전을 위해 양 단체가 한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스포츠 교육 환경 개선과 인재 양성 등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인사를 전했다. 김재현 한국체육지도자연맹 이사장도 “스포츠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체육 지도자들에게 관심을 가져준 교총에 감사하다”며 “이번 MOU를 통한 양 단체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김재현 이사장을 비롯해 이배영 사무총장, 김영미 사회공헌본부장, 김언호 체육정책본부장, 오혜리·공상정 인재양성위원, 강명구 행정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한국체육지도자연맹은 국내 최초로 체육 지도자의, 체육 지도자에 의한, 체육 지도자를 위한 단체로 설립됐다. 체육 지도자들의 자질과 역량 강화 교육, 사기 진작을 위한 우수 사례 공유·확산 등에 힘쓰고 있다.…
2021-06-14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