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때 ‘먼저 道를 깨친 사람’ 존칭 師承이 스승어원 ‘논어(論語)’시대만 해도 ‘선생’하면 나보다 먼저 난 아버지나 형님을 뜻했다. 맹자(孟子)때에 이르러서야 나보다 먼저 도를 깨친 사람이라는 존칭이 되고 있다. 그래서 중국의 임금님이 학식을 갖춘 선비를 부를 때는 반드시 선생 호칭을 했던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문헌상 고려 때에 선생이란 말이 나오는데 과거에 급제한 사람에 대한 존칭이었던 것 같다. 송(宋)나라 사신의 고려견문기 인 ‘고려도경(高麗圖經)’에 향선생(鄕先生)이란 말이 나오는데, 급제한 사람으로 아직 벼슬을 하지 않고 있는 사람을 그렇게 일컫고 있다. 조선조 중엽 때 기록인 ‘해동잡록(海東雜錄)’에 보면 당시 선비들 술 마시며 글 짓는 문주회(文酒會)에서 벼슬이 높거나 낮건 간에 서로 선생 호칭을 하는데, “비록 벼슬이 높은 귀인 일지라도 과거에서 급제하지 않으면 선생이라 부르지 않고 그저 대인(大人)이라 부르는 것이 고려 때부터 법도”라고 했다. 우리나라에서 글을 가르치는 사람을 선생이라 부르게 된 것은 굉장히 후세의 일이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조 초기의 문헌에 ‘스승’이 나오는데, 어원을 따진 ‘동언교략(東言巧略)’에 보면 사(師)의 중
2005-03-07 09:05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오는 5월 5일 임기가 만료되는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4월 18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는 20일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도선관위는 선거인단인 학교운영위원(2만 2000여명)이 이달에 새로 구성되고 4월 30일 재·보궐선거 일정 등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10여명 정도가 이번 선거전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위원 K씨, 교육부차관 출신의 C씨, 교육연구원장을 지낸 L씨, 교육국장을 역임한 G씨, 교육장 J씨, 교육연구원장 출신의 R씨, 교육부 장학관을 거친 Y씨, 또 다른 교육위원 K씨 등이 거론된다.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3~4파전의 양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 윤옥기 교육감은 일찌감치 불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경기도는 학생 수, 학교 수, 교육예산 규모가 전국 최대이며 전국의 교육적 특성이 고루 나타나고 있어 우리나라 교육을 대표하는 위치에 있다. 경기교육의 현황을 보면 학생수 190만2087명(전국 839만6527명의 23%), 학급수 5만530(전국 25만4946의 20%), 학교수 3470교(전국 1만8853교의 18%), 교원수 8만146
2005-03-07 08:19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학교에서 오후 시간에 가끔 서예를 하시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종종 뵐 수 있었다. 은은한 묵향이 옆 교실에서 흘러나올 때면 혹시 방해가 될세라 들어가지는 못하고 유리창 너머로 서예를 하고 계시는 모습을 들여다보곤 했었다. 그러다가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허리를 펴고 계시는 모습이 보여 얼른 들어가면 온갖 정성을 다해서 집필법이나 용필법을 가르쳐 주시고 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배웠던 생각이 난다. 서예를 잘하시는 선생님들은 학교행사가 있으면 그 재능이 더욱 빛이 났었는데 식순이나 졸업대장, 상장을 쓰실 때가 바로 그 때였다. 교무실에 모여 있던 선생님들은 그 예술적 기능에 감탄을 자아냈음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 요즈음은 모든 것을 컴퓨터가 대신해 볼 수 없는 풍경이 되었다. 혹 미술시간에 서예를 가르치는 시간이 있으면 한 명, 한 명에게 써 주던 체본대신 컴퓨터로 뽑은 자료가 대신하고 있다. 그나마 동네에 몇 군데 있던 서예학원도 아예 없거나 한 군데 정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아이들에게 무엇이든지 빨리 결과가 나타나고 소리가 나거나 동작이 큰 것에 더 관심이 많은 현실이니 어찌 서예에 관심을 두겠는가? 지금부터 19년 전 우리…
2005-03-07 02:36경북도교육청은 일본 시마네(島根)현 의회가 '다케시마(竹島)의 날'을 제정하면 시마네현과의 교류를 전면 중단키로 했다. 6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1990년부터 시마네현측과 고등학교 하키와 농구, 축구 등 6개 종목에 걸쳐 해마다 1∼2종목씩 교류를 해왔으며 1996년에는 시마네현 교육위원회와 교원 교류 협정까지 맺었다. 그러나 시마네현 의회가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다케시마의 날' 제정안을 처리할 경우 이같은 교류를 중단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시마네현 의회의 행동을 보면 그동안의 교류가 아무런 의미를 가질 수 없게 되는 것 아니냐"며 "'다케시마의 날' 제정안이 의결되면 현재 시마네현 교육당국과 하고 있는 교류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05-03-06 20:10학원비와 학습지 등 사교육과 관련있는 기타 교육물가 상승률 격차가 주요 도시간 최대 10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남에 버금갈 정도로 사교육 열기가 뜨거운 분당이 있는 성남은 기타 교육물가와 전체 교육물가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서울의 교육물가 상승률도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의 기타 교육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4% 올랐다. 전국 주요 36개 도시 중에서는 성남의 기타 교육물가 상승률이 8.3%로 가장 높았고 안동 6.5%, 울산 5.7%, 남원 5.6%, 구미 5.3%, 경주 5.2% 등이 뒤를 이었으며 충주와 마산은 0.8%로 가장 낮았다. 이에 따라 성남과 충주·마산의 기타 교육물가 상승률 차이는 10배를 넘었다. 서울의 기타 교육물가 상승률은 4.2%로 전국 평균보다 0.8% 포인트 높았다. 기타 교육물가에는 입시학원, 보습학원, 미술학원, 피아노학원, 전산학원, 독서실, 참고서, 가정 학습지, 학습용 오디오·비디오 교재 등 사교육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품목들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 또 기타 교육물가에 납입금 등을 포함한 전체 교육물가는 지난 2월 전국 평균으로 1년전에 비해 4.9%
2005-03-06 20:09
3월 초, 개학을 하자마자 온 교정이 흰 눈 속에 갇혀 버렸다. 그런데 아이들의 마음은 활짝 열렸다.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아침 출근길에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퍼붓기 시작하였다. 방송에서는 기상 특보 발령과 동시에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폭설로 인한 임시휴교령이 내려졌음을 알린다. 8시 20분 수업시작, 교실에는 몇 명의 학생들이 난로 옆에서 몸을 녹이며 학교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후 임시 부장회의가 소집되었고 선생님들은 회의 결과를 주시하면서 교무실 창가에서 내리는 눈을 걱정스레 바라보고 있었다. 회의 결과 원거리 학생들만 일찍 귀가 조치하는 것으로 되었고, 나머지 학생들은 오전수업만 하는 것으로 잠정적으로 결정되었다. 선생님 중 몇 명은 결과에 불만족스러운 듯 볼멘소리를 내기도 하였다. 기상 관측이래, 3월 초 영동지방에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린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였다. 폭설로 인한 피해가 걱정은 되었지만 시끄러운 정국(政局)을 생각하니 왠지 마음이 홀가분해지기도 하였다. 부정과 비리로 오염된 이 세상이 깨끗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간절히 바랬다. 쉬는 시간마다 아이들은 밖으로 나와 눈싸움을 하기도 하고 눈썰매를 타며 동심의
2005-03-06 17:37
은반의 요정, 김연아(15·경기 군포 도장중 3학년)가 지난 4일(한국시각) 2005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캐나다 온타리오주 키치너)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역사를 새로 쓴 것이다. 군포 신흥초 출신인 그는 지난해 9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주니어그랑리대회에서 국내 최초로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세계 피겨스케이팅계의 ‘샛별’로 부각되고 있는 김연아는 세계 정상인 중국계 미국인 미셸 콴의 뒤를 잇는 게 꿈이라고 한다. 3월 5일자 조선일보는 “나비, 세계를 날다” 로, 동아일보는 “피겨 요정, 김연아 은빛 연기"로 스포츠면에 기사 제목을 달았다.
2005-03-06 09:21일제의 한반도 식민지배를 합리화한 기고문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한승조(75) 고려대 명예교수에 대해 고려대가 7일 임시 처장회의를 열어 후속조치를 취하기로 함에 따라 결과가 주목된다. 고려대측은 한씨의 문제가 일파만파로 커지자 4일 오후 "고려대의 입장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해명자료를 보내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지만 그동안 대학측이 `민족사학'을 표방해왔다는 점에서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대학 총학생회를 비롯해 재학생과 졸업생은 성명서·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학교가 한씨의 명예교수직을 즉각 박탈하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 난감한 `민족 고대' = 고려대측은 일단 한씨의 기고문이 개인의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학교가 개입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학교 관계자는 "이미 10년 전 학교를 떠난 명예교수의 개인적인 견해를 피력한 글이기 때문에 학교와는 전혀 관계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한 뒤 "한 명예교수에게 그런 글을 기고한 경위 등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는 고려대가 한씨의 문제를 단순히 `개인 의견'으로만 치부해 유야무야 넘기기에는 비난 여론이 너무 거센 게 사실이다.
2005-03-06 09:12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교육당국이 공인한 초·중·고교생 안전교육용 교과서가 본격 시판된다. 6일 교육계와 대한교과서에 따르면 국내 교수진이 집필한 초·중·고교용 `안전교과서'가 이달부터 교과과정의 자유선택 교과서로 시중에 팔린다. 이 안전교과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난해 1월 서울시교육감 인정도서로 지정받았으며 초·중·고교 등 수준별로 각각 발간됐다. 이 교과서 집필에는 인제대 김광일 교수(보건안전공학), 이화여대 이명선 교수(보건교육학), 한림대 왕순주 교수(응급의학) 등 분야별 안전교육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안전생활'이라는 이름의 초등학교 교과서는 △안전의 이해 △교통안전 △화재안전 △생활안전 △재해안전 등에 대한 내용이 그림과 함께 소개돼 있다. 또한 `안전'이라는 제목의 중·고등학교용에는 초등학교용에 소개된 내용을 심화시키고 산업안전과 응급처치요령 등이 추가돼 있다. 인제대 김 교수는 "산업화가 가속될 수록 생활주변 위험이 늘고 있어 안전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2003년 대구지하철 방화참사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교과서를 집필했다"고 말했다. 이들 교과서는 지난해 시범홍보기간에 초등용은 서울…
2005-03-06 09:06경제자유구역내 외국병원, 학교유치작업이 관계법령과 제도의 미미로 지지부진이다. 외국학교 유치를 위한 외국교육기관특별법은 지난해 6월 국회에 송부된 이후 두차례 국회논의를 거쳤으나 다시 4월로 미뤄져 국회통과가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6일 재경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내 외국학교 설립의 근거가 될 외국교육기관특별법은 내국인 입학과 과실송금 문제에 대한 반대의견 때문에 다음 국회로 넘어갔다. 정부는 당초 법안에 초·중·고의 경우 내국인 입학을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으나 국회 논의과정에서 외국학교 설립의 취지를 감안, 내국인 입학을 일정비율로 제한해야 한다는 이견이 제기됐다. 과실송금 부분에서도 국부유출과 학교의 상업화 우려 등을 이유로 반대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현재 송도의 경우 컨설팅업체인 HAG가 2007년 학생모집을 목표로 학교설립용역을 진행중이지만 구체적인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영종도는 노드 앵글리아 에듀케이션 그룹 산하 상해영국국제학교가 이 지역에 국제학교를 설립키로 하고 지난해 8월 MOU를 체결했으나 역시 더이상의 진전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외국병원은 지난해말 외국병원의 내국인 진료를 허용하는 내용의…
2005-03-06 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