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경찰서는 12일 대학에 진학하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학부모한테서 돈을 받은 혐의(사기 등)로 서울지역 D초등학교 전 야구감독 김모(4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J고등학교 전 야구감독 오모(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8월 중순 서울 우이동의 한 커피숍에서 "대학 야구부에 특기생으로 들어가게 해 주겠다"며 J고 야구부원이던 3학년생 학부모 2명으로부터 8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학부모한테서 돈을 받은 뒤 한 대학 야구부 감독과의 친분을 과시한 김씨에게 8천만원 모두를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대학 야구부 관계자에게 돈을 건네지 않았고 해당 학생들은 김씨가 말한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2010-03-13 11:31앞으로 초등학교 주변의 학교폭력이나 안전지도 등은 어르신들이 책임지게 됐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대전시, 대전시교육청은 대전지역 초등학교 학교폭력 예장을 위해 12일 오후 시청 강당에서 '꿈나무 지키기 사업'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15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대전지역 125개 초등학교에는 모두 182명의 어르신으로 이뤄진 '꿈나무 지킴이'들이 근무하면서 초등학생의 등하교 지도, 교내외 순회지도, 학생상담 및 학교폭력 예방, 취약지역 순찰,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하게 된다. 이들 어르신은 하루 7시간, 주 5일 근무하며 하루 3만원을 받게 된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어르신들은 교육과 행정, 군인, 경찰, 사회복지 등 전문직에 종사한 퇴직자들로 구성됐다. 이 사업에는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이 절반씩 부담한 총 12억 1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꿈나무 지킴이의 활동으로 대전지역 초등학교가 폭력이 없는 더욱 안전한 학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0-03-12 19:05대전시교육청은 12일 청내에서 월드비전, 하나은행 등과 글로벌 인재 양성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월드비전은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 교육청은 학생과 교사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하나은행은 프로그램을 적극 후원키로 했다. 이들 기관은 특히 '해외봉사단 파견', '글로벌 사랑나누기', '열린 기아체험 24시간 캠프', '세계 시민 교육 교원 아카데미' 등 글로벌 인재 양성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보급 사업을 공동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도움을 받던 처지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한 우리 청소년들에게 지구촌을 사랑하고 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2010-03-12 19:04중앙대의 학문단위 구조조정 계획에서 통폐합 대상이 된 학과 구성원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중앙대 '학부제 저지 독어독문·불어불문·일어일문학과 공동대책위원회'는 12일 교내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독·불·일문학과의 학부제 전환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유럽·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유라시안 시대'를 앞두고 관련 기초학문을 축소·폐지하는 것은 시대역행적이다. 취업률이나 외부연구비 수주, 학생 만족도에서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학과를 폐과하려는 것은 안 될 말이다"라고 주장했다. 독·불·일문 3개학과 학생들은 이미 전날부터 본관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철야농성에 들어간 상황이다. 앞서 10일에는 이 대학 민속학과가 본부의 폐과 통보에 반발해 '민속학의 죽음'을 상징하는 장례식 퍼포먼스를 벌였다. 민속학과 관계자는 "국내 민속학 전공이 있는 곳은 중앙대와 안동대뿐이며, 중앙대 민속학과는 2008년 교내 최우수학과로 선정된 적도 있는데 미래사회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폐과한다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괴테학회와 한국일본학회 등 외국어문학 관련 31개 학회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인문학이 죽으면 결코 선진국이 될 수 없고 국가의
2010-03-12 19:01경기도는 12일 안양 경인교대에서 '학교밖 꿈나무 안심학교' 개교식을 열고 본격적인 방과후 학습지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꿈나무 안심학교는 맞벌이 및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층 초등학생 자녀들에 대해 방과후 보육과 학습지도 지원을 한다. 원어민 영어교실, 재미있는 수학교실, 바이올린 음악교실, 신나는 생활체육 등 전담강사의 특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특기 교육도 실시한다. 특히 도내 대학생 40명을 멘토로 선발해 취약과목을 개인별로 지도하고 숙제와 준비물 등을 챙겨주는 꿈나무 안심 멘토링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도는 이달 안에 수원여대에 꿈나무 안심학교를 개교하는 등 도내 대학내 안심학교를 확대할 계획이다.
2010-03-12 18:59지난 10일 점심 무렵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주성고 행정실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학교 발전기금을 내려고 하는 데 계좌번호를 알려달라'는 내용이었고 곧바로 1천만원이라는 거액이 입금됐다. 이 학교에 발전 기금을 낸 주인공은 경기도 용인에서 토목설계 회사를 운영하는 이종길(47) 씨로 밝혀졌다. 이 씨가 28년 전 충주 모 고교 3학년 때 담임을 맡아 오늘의 자신을 있게끔 사랑과 관심으로 가르친 참 스승인 박성훈(57) 교감이 재직하는 학교에 은혜에 보답하겠다는 뜻으로 직원을 시켜 거액의 발전기금을 맡긴 것이다. 이 학교 정가흥 교장은 "졸업생들이 모교에 장학금을 내는 일은 많지만, 은사가 재직하는 학교에 발전기금을 내놓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놀라워했다. 발전 기금을 낸 이 씨는 다음 날 주성고를 찾아 박 교감과 고교시절의 추억을 소재로 한동안 이야기꽃을 피우고서 자신을 올곧은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도해준 스승의 은혜에 거듭 감사를 표시하고 발길을 돌렸다. 박 교감에 따르면 이 씨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고교에 늦게 입학해 동기들보다 한두 살 많았고, 박 교감은 군 복무를 마치고 학교에 복직하면서 둘 사이의 인연은 시작됐다. 하지만…
2010-03-12 18:58교육과학기술부 감사관에 현직 검사가 내정됐다. 12일 교과부와 검찰에 따르면, 교과부는 교육비리 근절 대책의 하나로 고위공무원직인 감사관을 공개모집해 박준모(朴埈模·55) 부산고검 검사로 압축한 뒤 최종 결재 과정을 거치고 있다. 박 검사는 최근 법무부에 사표를 내 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 감사관에 행정직 공무원이 아닌 외부 인사가 내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공모에는 현직 법조인과 대학교수 등 10여명이 지원했다. 박 검사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24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14기)에 합격했으며 인천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창원지검 특수부장, 인천지검 강력부장, 사법연수원 교수, 제천지청장, 서울고검 검사,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앞서 지난달 초 교육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교과부 본부 감사관 직위를 공개모집 방식으로 바꿔 판사, 검사, 변호사, 공인회계사, 감사원 감사관 등 일정 자격을 갖춘 인사가 임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교과부는 아울러 시도 교육청 자체 감사기구의 장(4급)도 일정 자격이 되는 인사를 개방형으로 임용하도록 권장하는 등 감사기구의 독립성,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일부…
2010-03-12 18:57강원랜드(대표 최영) 한국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는 12일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 호텔 소연회장에서 한국청소년, 한국스카우트, 한국해양소년단, 걸스카우트 등 강원지역 5개 단체와 청소년 중독예방과 공동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에 따라 이들 단체는 인터넷, 게임, 도박 등 청소년의 중독예방을 위한 활동과 교육프로그램 개발, 상담전문가 양성, 홍보 등에 함께 노력하게 된다. 이번 협약에 이어 한국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는 26일 국내 청소년 중독예방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제1회 청소년 중독문제 예방을 위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또 청소년 중독예방교육 프로그램이 완성되는 7월부터는 중독예방 캠프 개최, 상담교사 교육, 교재 배포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된다. 한편, 한국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는 올해를 '청소년 중독예방교육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예방치유 캠프, 캠페인, 실태 조사, 심포지엄, 콘퍼런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2010-03-12 18:54올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합격자 가운데 타교 출신과 법학 전공자의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김건식)는 전국 25개 로스쿨의 2010학년도 합격자 2천명에 대한 분석자료를 12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체 합격자 가운데 자교 출신은 23.4%, 타교 출신은 76.6%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자교 출신은 45명(8.8%) 줄고 타교 출신은 47명(3.2%) 늘어난 것이다. 법학사(학부 때 법학 전공자) 합격자는 37.7%로 전년보다 9.6% 늘고, 법학 비전공자는 62.3%로 4.9% 줄었으며 비법학사는 계열별로 상경 및 사회 각 13.9%, 인문 12.3%, 공학 11.1% 순이었다. 의·약학 계열도 3.3%를 차지했다. 남성이 55.4%였고 연령은 26~28세 35.9%, 23~25세 22.5%, 29~31세 21.4% 순이었으며 41세 이상은 19명(0.95%)이었다. 최종 학력은 대졸 60.3%, 대졸 예정 26.7%, 대학원 재학 및 졸업 13.1% 등이었고 의사 14명, 약사 18명, 공무원 19명, 교사 15명, 군인 10명 등이 포함됐다. 유사 직역 전문자격 소지자도 회계사 23명, 변리사 10명, 세무
2010-03-12 18:53경기도교육청은 공직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교차 감사와 감사관 무작위 선정 등 감사 시스템을 강화해 오는 5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지역교육청 및 고등학교의 경우 본청과 제2청 감사담당관실이 서로 교차해 감사하고 초·중학교는 관할이 다른 지역교육청 감사팀이 감사를 벌인다. 또 종합감사 때 감사팀을 관할 지역별로 고정 배치해왔던 것을 관할에 관계없이 무작위 방식으로 지정하고 1개월 전에 수감기관에 사전 예고하기로 했다. 이는 연고주의, 온정주의, 봐주기식 감사가 공직비리 척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종합감사 실태를 자체 분석한 결과 기관장의 비리 척결 의지 부족으로 기관별 감사 실적이 저조하고 징계처분도 대부분 경미하게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교차감사 실적을 비교 분석한 다음 확대 및 보강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재 지역교육청 및 학교 대상 종합감사는 연간 계획에 따라 지역교육청과 고교는 관할 본청과 제2청이, 초·중학교는 관할 지역교육청이 전담하고 있다. 감사주기는 학교 3년, 지역교육청 2년이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경찰이 수사 중인 한국조리과학고 비리사건과 관련해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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