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당정이 2012년까지 농산어촌 초·중학생과 도시 저소득층 가정의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전원 무상급식을 하기로 했다. 무상급식이 6·2지방선거를 앞두고 핫이슈로 부상한 상황에서 당정이 이 같은 방안을 내놓음에 따라 국민들의 관심은 확대되는 무상급식의 혜택범위와 정부의 재원 마련대책 등으로 쏠린다. 당정은 무상급식 학생을 현재 97만명에서 2012년까지 200만명으로 확대하면 지금보다 추가로 매년 4천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도 이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정부의 원칙은 '서민을 위한 무상급식'으로, 우리가 겨냥하는 것은 저소득층과 농산어촌 자녀가 우선 혜택을 다 보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저소득층 및 농산어촌 자녀)도 전부 혜택을 보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교과부의 목표는 참여정부 말 10%였던 초·중·고생 무상급식 비율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 2년간 13%로 3%포인트 높인 데 이어 임기가 끝나는 2012년까지 배로, 다시 말해 26%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당정이 제시한 200만명은 지난해 기준 전체 745만명의 초·중·고교생 가운데 도시 저소득층 자녀 101만명(소득
2010-03-18 16:39울산 도심 외곽의 소규모 읍 지역 주민들이 똘똘 뭉쳐 학교폭력 근절 운동에 나섰다. 18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주민자치위원회, 이장단협의회, 자율방범대, 온산파출소, 온산읍태권도연합회 등 29개 기관과 단체 소속 주민 700여명은 19일 오후 4시 온산읍에 있는 울산경영정보고등학교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폭력 예방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결의대회에 참여하는 기관·단체들은 앞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매월 순번을 정해 우범지역을 순찰하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계도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지난 1월 말 이 지역의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집단폭력 사건이 사회문제로 크게 드러나면서 지역 이미지가 실추되자 지역사회가 직접 나서서 이를 근절하자는 데 뜻을 모아 이번에 결의대회를 열게 된 것이다. 온산읍은 주민 2만 3천명 정도의 소규모 읍으로 울산 도심과 떨어져 있고, 초·중·고교가 4곳밖에 되지 않아 학생 대부분이 지역 내의 상급학교로 진학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다수 주민도 지역내 학교 출신으로 현재 학교에 다니는 재학생과 선·후배가 많아 선배인 주민들이 후배인 학생을 직접 지도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 모임을 주도한…
2010-03-18 16:37경기도교육청은 교복 공동구매 추진결과 도내 중·고등학교의 72% 정도가 참여해 적게는 1만원, 많게는 5만원의 교복 구입비용을 절감했다고 18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부모의 교복 구입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진행한 교복공동 구매사업을 통해 중학교 547개교 중 76% 416개교, 고등학교 390개교 중 67% 260개교가 공동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학교의 공동구매 평균가는 17만원으로 개별구매 평균가 21만 6천원보다 4만 6천원이 낮았으며, 고등학교의 공동구매 평균가는 17만 4천원으로 개별구매 평균가 22만 9천원보다 5만 5천원 저렴했다. 공동구매 사업은 유명 브랜드 교복값 인하에도 기여해 개별 구입 평균 가격이 2008년 23만 3천에서 올해 22만 3천원으로 인하됐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체계적 지원과 지역별 공동구매단 조직, 정보센터 운영 활동이 조화를 이룬 성과"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교복공동구매율 지역교육청 및 학교 평가 반영, 교직원 및 학부모 대표 주축 교복공동구매지원단 구성, 지역교육청별 정보센터 운영, 교감 및 학교운영위원 연수 등을 추진해왔다. 도교육청 중등교육과 황병렬 장학사는 "하복의 경우 전체 학교의 85%…
2010-03-18 16:34국민권익위(위원장 이재오)는 18일 학교 스카우트의 하계 수련회에서 수영사고로 뇌손상을 당한 초등학생에게 서울시 학생안전공제회가 공제급여를 지급하라는 시정권고를 내렸다. 권익위는 이날 학교 안전사고로 규정할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공제급여 지급대상에서 제외돼온 청소년 단체활동 사고를 '학교장이 정하는 교육계획과 학교장의 관리·감독 하에 있는 활동' 중의 사고로 판단, 이 같은 시정권고를 내렸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이어 "해당 초등학생의 보상민원에 대해 학생과 교직원 및 교육활동 참여자가 학교안전사고로 입은 피해를 신속·적정하게 보상해 안정된 교육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학교안전법과 학교안전공제회의 설립 취지"라고 밝혔다. 권익위 관계자는 "이번 시정권고가 받아들여질 경우 보상의 사각지대에 있던 청소년단체 활동 사고에 대한 보상책임이 한층 명확해질 것"이라고 했다.
2010-03-18 16:28학교용지부담금 문제로 경기도와 갈등을 빚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이 2011년 학교용지부담금 예산액을 올해보다 145% 높게 산정했다. 예산액에는 그동안 경기도의 학교용지부담금 미전입액이 포함돼 있어 예산안을 두고 또 한 번 논란이 예상된다. 도교육청이 최근 도의회에 제출한 중기경기교육재정 변경계획안(2009~2013년)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2011년 학교용지 일반회계부담금을 4839억 4700만원으로 산정했다. 이는 올해 예산 1975억 1500만원보다 145% 2864억 32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여기에는 그동안 도에서 미납한 학교용지부담금이 포함돼 있다. 도교육청의 지난해 학교용지부담금은 1743억 3100만원이었다. 그러나 경기도는 이같은 도교육청 예산안에 대해 "현재 도의 재정여건상 미납금액을 한꺼번에 상환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학교용지부담금 문제를 두고 양측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아직 도교육청의 학교용지부담금 예산계획을 받지 못했지만 미납금액을 일시에 상환하는 것은 재정여건상 어렵다"면서 "예정된 개교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학교용지 매입 계약금과 중도금 등을 1차로 지급한 뒤 2차로 미납금액 상환 문제를 도교육청과 협의할 것"이
2010-03-18 16:26경남 양산시는 삽량초등학교에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재학생들의 과학적인 건강, 성장관리 등이 가능한 '지능형 홈 서비스'를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교에 어린이 성장관리를 위한 체지방과 혈압 등 각종 측정 시스템을 설치하고 측정된 건강관리 정보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교내 과학실 등에는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감지 기능을 내장한 자동 환기 시스템을 설치해 최적의 학습 환경을 마련하게 된다. 교실에는 공지사항과 생활정보, 날씨정보 등을 실시간 제공하는 미디어 보드와 학습기능이 강화된 전자칠판도 설치한다. 도비 3억원이 투입돼 추진될 이 사업은 내달말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차별화된 어린이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도입될 이 시스템은 미래 교육 공간의 모델 케이스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0-03-18 16:22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5당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시민사회단체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가가 무상교육하도록 한 헌법과 급식을 교육의 일환으로 규정한 급식법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무상급식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 4대강 사업을 중단하면 예산도 충분히 확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어릴때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건강과 성격이 결정된다고 한다. 무상급식은 예산이란 차원을 넘어 아이들 건강의 문제이며 사회의 미래와 희망의 문제"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와 민노당 강기갑 대표,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 창조한국당 송영오 대표,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와 국회의원, 당직자, 시민사회단체 회원 60여명이 참석했다.
2010-03-18 16:19교육용 로봇을 사용한 수업이 일반 수업보다 학습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는 18일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교육용 로봇 시범사업'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교육학술정보원과 교육과정평가원 등에 의뢰한 로봇 학습교육에 대한 평가 결과가 발표됐다. 충남대 교육과정평가원은 영어보조교사로봇에 대한 평가에서 "자율형 로봇과 텔레 프레즌스(tele-presence)형 로봇 모두 영어 말하기, 자신감, 영어교육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향상시켰다"며 "자율형 로봇보다는 텔레 프레즌스형 로봇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율형 로봇은 학습자와 쌍방향 대화를 통해 발음테스트 등을 도왔고, 텔레 프레즌스형 로봇은 원어민 교사가 로봇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학습을 진행했다. 평가원은 "로봇이 교실에서 움직일 경우 센서 연동이 없어 학생들의 책·걸상과 부딪힐 가능성이 있다"며 "로봇활용교육은 원어민 교사들이 회피하는 지역에서 우선으로 실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수학, 과학, 미술 등 수업에서 교구로봇을 활용하는 것과 관련, "학생들에 대해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창의적인 수업분위기 조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2010-03-18 16:14EBS(사장 곽덕훈)는 16일 터키 공영방송사 TRT와 한국전쟁 발발 6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코레가지(Kore-Gazi)’의 공동제작과 지속적인 프로그램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오는 6월 방송예정인 ‘코레가지’는 한국전에 참전한 터키용사와 한국 민간인의 인연, 전쟁에서 아버지와 남편을 잃은 터키 가족의 사연을 다루며, 터키와 한국에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양사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교환, 대형 프로젝트 공동기획, 애니메이션 공동제작도 추진할 계획이다.
2010-03-18 14:18학교의 이야기다. 사춘기 소년소녀의 풋풋한 사랑 얘기도, 입시라는 경쟁에 찌들어 지친 아이들의 얘기도 아니다.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라면 막연히 떠오르는 이야깃거리가 이 영화에는 빠져있다. 여기에는 수업시간 속 교사와 학생 그 자체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영화는 아프리카나 아랍, 아시아 계통 이민자들이 많이 사는 지역의 한 중학교에서 프랑스어 교사 마랭이 25명의 개성 강한 학생들과 지내는 과정의 일들을 그려내고 있다. 교사 마랭과 학생들의 흥미로운 교감과 치열한 갈등으로 매 순간 불꽃 튀는 작은 전쟁과도 같은 교실 상황. 수업 시작을 위해 소란스러운 교실 분위기를 정돈하느라 허비하게 되는 5분. 책을 읽어오라는 간단한 숙제조차 왜 하지 않았냐고 다그치는 교사. 핸드폰으로 딴전을 부리는 학생에, 펜의 잉크가 쏟아졌다며 수업 분위기를 망치는 학생, 선생님의 말에 토를 달며 대드는 학생. 이들을 훈계하며 흥분하게 되는 교사. 여느 교실에서 볼 수 있는 수업 장면을 영화는 그대로 담았다. 짧게 지나치는 하나의 컷이 아니라 이 자체가 영화 전반에 펼쳐진다. 그래서 영화라기보다는 다큐멘터리에 가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이 영화가 실제로 프랑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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