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엄정면 충원고교(교장 박은숙)의 교직원들이 매달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이 학교에 따르면 2003년 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에게 용기를 심어주고 성적이 우수한 신입생들을 격려하자는 취지에서 몇몇 교사들이 결성을 제안하면서 '제자사랑 교직원 장학회'를 만들었다. 2003년부터 현재까지 장학회에 적립된 장학금은 2300만원에 이른다. 이 장학회는 2005년 우수신입생 3명에게 300만원을, 작년과 올해 각각 1명씩 200만원의 장학금을, 2006년에는 최우수 신입생(중학교 성적 상위 15%) 2명을 선발해 필리핀 어학연수비(400만원)를 지급하기도 했다. 교직원들의 이 같은 열정으로 지난 30일에는 필리핀의 MMBS어학원(Man To Man Boarding School,원장 권문기·46)과 산학협력을 맺고 올해 말부터 1학년 학생 2명에 대해 매년 4주 전액 무료어학연수지원을 약속받았다. 권 원장은 이 학교 사회과목을 담당하는 고광우(46) 교사와 10년전 인터넷 동호회에서 만나 친구로 지내며 2006년 충원고 학생들이 어학연수차 필리핀을 방문하면서부터 더욱 이 학교에
2010-03-31 17:33올해 초 불거진 서울의 자율형사립고(자율고) 의 사회적배려대상자 부정입학 사태의 책임은 시교육청과 자율고, 중학교에 있는 것으로 결론났다. 서울시교육청의 특감 결과를 보면 학생 133명의 자율고 입학이 취소된 이번 사태는 교육청의 부실한 지도감독, 중학교 교장들의 부적절한 추천권 행사, 자율고 교장들의 의도적인 부정행위가 결합해 빚어졌다는 것이다. 먼저,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기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일선 학교에 제대로 안내하지 못하고 전형과정에서도 이를 바로잡지 못한 시교육청에 우선적인 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동식 감사담당관은 "자녀교육 때문에 학부모들이 (자격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 지원한 예도 있겠지만, 잘못된 정보를 준 일도 있다. 충분히 관련 내용을 알리지 못한 점이 있다"고 사과했다. 시교육청은 해당 책임을 물어 입학전형을 담당했던 국장과 과장, 장학관을 중징계하고 실무 장학사는 경징계하기로 했다. 자율고와 중학교가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을 일반학생 또는 우수학생 모집전형으로 속여 학생을 모집했다는 소문 역시 상당 부분 사실로 확인됐다. 상당수 자율고와 중학교들이 '외고, 과학고 불합격자가 지원할 수 있다' 내용의 공문을 중학교에 배포
2010-03-31 17:32숙명여대생들이 학교가 있는 서울 용산구 지역 다문화 아동의 가정교사로 나선다. 숙명여대 부설 아시아여성연구소(소장 한희숙 역사문화학과 교수)는 용산구에 사는 다문화 초등학생들에게 교과목을 가르쳐주는 가정교사이자 자원봉사로 활동할 숙대생 50명을 모집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아울러 용산구 내 15개 초등학교와 복지관, 관련 단체에 공문을 보내 가정방문 교습을 받을 다문화 아동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숙대생들은 5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주 1회씩 다문화 아동이 사는 가정을 찾아가 학습을 지도해 줄 계획이다. 또 영화 관람이나 박물관, 도서관 등을 찾아 문화 체험을 함께 하며 정서적 유대감도 높일 예정이라고 아시아여성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아시아여성연구소는 용산구 여성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아 이 사업 계획을 세웠고 앞으로 다문화 아동의 취약 학과목 등 중점을 둘 과목이나 구체적인 교습법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음 주중에는 이 프로그램의 운영 방법이나 교습법 등을 두고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특히 8월에는 '부모 교실'을 열어 한국의 교육 제도와 교육 관련 법, 성교육 방법, 음악 치료 등을 소개해 이주 여성이 자녀 교육에서…
2010-03-31 17:30대구시교육청은 후기 일반계 고교의 지원방식을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하는 2011학년도 고교 입학전형 계획을 31일 발표했다. 경북대의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일반계 고교의 입학전형 계획을 보면 1단계에 대구시 전체에서 배정인원의 10%를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배정하고 2단계에서 40%를 학군에 따라 선지원 후추첨으로 뽑은 뒤 나머지 50%의 인원을 통학편의와 1, 2단계 지원사항 등을 고려해 학군별로 배정할 계획이다. 기존 방식에서는 대구지역 중학생이 일반계 고교에 진학할 때 학군별로 1단계 희망에 따라 40%, 2단계 지리정보에 따라 60%를 각각 배정했었다. 전기고교 전형에서 대구과학고와 대구외국어고는 '자기주도 학습전형'에 의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자율형 사립고는 내신성적으로 일정 배수 이상을 선발한 뒤 추첨을 실시해 최종 선발한다. 자율형 공립고는 일반계 고교와 같이 배정하되 단계별 추첨비율을 조정 중이다. 중학교 내신은 교과성적 80%, 생활성적 20%를 반영하며 교과성적에서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를 적용하고 생활성적에서 자격증 성적을 없애는 대신 출결·특별활동·봉사활동시수·행동특성 등을 각
2010-03-31 17:28정부와 한나라당은 조만간 당정회의를 갖고 일본 초등교과서 독도 영유권 명기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키로 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31일 의원총회에서 일본 정부가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한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승인한데 대해 "지금 이 시점에서 그런 짓을 해도 되는 것이냐"면서 "국민적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비판했다. 안 원내대표는 특히 "한나라당은 이것을 바로 잡는 일에 모든 힘을 쏟고, 반드시 바로잡도록 국민과 함께 투쟁해 나갈 것"이라면서 "빠른 시일 내에 당정회의를 갖고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외통위와 교과위, 국토해양위 등 관련 상임위 간사는 회의를 신속히 소집해 국회 차원에서 대책을 검토해 나갈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2010-03-31 17:28'과학의 달' 4월을 맞아 다양한 체험 행사가 전국에서 펼쳐진다. 서울과학전시관은 10일 초등학교 4학년 이상 가족을 대상으로 천체 관측 행사 및 조작 방법을 익히는 '가족 천문 교실'을 여는 것을 비롯해 토요 자유 탐구 교실(17일), 토요 과학 강연회(17일) 등을 마련한다. 17일 야외 광장에서는 과학 체험 마당을 운영한다. 국립서울과학관은 4월 중 토·일요일 모두 5차례에 걸쳐 모형 항공기 교실을 운영한다. 전국의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매회 선착순 30명이다. 접수는 서울과학관 누리집(www.ssm.go.kr)을 통해 하면 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21일 '해피 사이언스 데이'를 주제로, 기념 행사를 갖는다. 이날 문화광장 등지에서는 퀴즈 놀이, 페이스페인팅, 풍선모형 만들기가 진행된다. 제7회 가족과학축전(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도 25일과 26일 양일간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되며, 학생과 교사가 직접 운영하는 과학체험전,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작품을 제작하는 가족과학경연대회 등이 진행된다. 국립중앙과학관도 10~11일 '봄 사이언스 데이'를 마련해 다양한 과학 놀이 및 체험 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사이언스홀에서 과학 뮤지컬 '렛츠 고! 우주…
2010-03-31 15:54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4월부터 학술정보연구서비스 RISS(http://www.riss.kr)를 통해베이징(北京)대, 칭화(淸華)대 등 중국 600여개 대학이 소장하고 있는 학술정보를 중국고등교육문헌보장계통(CALIS)을 통해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서비스는 중국고등교육문헌보장계통(CALIS)과 지난 2005년 12월 지적 자산 공동활용 및 상호 협력에 관한 협정 체결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국내 연구자들이 RISS에 접속해 ‘중국대학소장자료(CALIS)’ 메뉴에서 필요한 자료를 직접 검색․신청하면 학술논문의 경우 2~3일 이내에 소속도서관을 통해 원문을 받아볼 수 있다. RISS는 지난 2004년 일본 110개 국립대학과 학술정보 공동활용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2010-03-31 15:53경남도교육청은 특수목적고와 일부 자율고의 신입생을 입학사정관 면접 위주로 선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11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확정해 31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은 경남지역 183개 정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다. 김해외고, 경남외고, 경남과학고, 창원과학고(내년 개교), 거창고(자율고)는 중학교 교과성적 반영을 최소화하고 입학사정관으로 구성된 입학전형위원회에서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 학습계획서, 추천서를 기반으로 한 면접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외고의 경우, 토플과 토익 등 영어시험 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이들 학교를 제외한 고등학교는 중학교 2~3학년 교과성적과 출석성적, 봉사활동성적, 행동특성성적, 특별활동성적 등 내신성적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교육청이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각 고등학교는 8월말까지 입학전형 실시계획을 수립해 도교육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2010-03-31 14:39정운찬 국무총리는 31일 일본 초등교과서 독도 영유권 명기 사태와 관련, "일본은 어린 초등학교 학생들에게까지 독도에 대한 거짓을 가르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유관순상 시상식'에서 이같이 말한 뒤 "역사적 사실 앞에 정직하지 못한 나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진실을 가르치지 못하는 나라가 어떻게 미래를 기약할 수 있겠느냐"고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일본이 내년부터 초등학교에서 사용될 모든 5학년 사회교과서에 독도(일본명 다케시마·竹島)를 자국 영토라고 표기하려는 데 대한 직접적인 공개 비판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또 "지금 우리 앞에는 크고 작은 굴곡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위기 앞에서 더 강해지는 저력있는 민족, 불굴의 대한국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눈 앞의 대립과 갈등을 떨치고 선열들이 꿈꾸던 더 큰 대한민국,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국민 여러분께서 온갖 정성과 열정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정 총리는 "유관순 열사와 선열께서 피땀으로 지켜내신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 중심국가로 도약하고 있다"면서 "국운상승의 호기를 맞아 우리가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나
2010-03-31 14:38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대학 부설 과학영재교육원의 선발이 추천 방식으로 크게 바뀐다. 31일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윤)에 따르면 서울대, 연세대 등 전국 25개 대학 부설 과학영재교육원은 올해부터 선발 시험을 폐지하고 추천과 서류심사로 학생들을 선발한다. 새 규정에 따라 각 과학영재교육원은 기본적으로 영재교육기관이나 학교로부터 해당 영재교육원의 교육목표에 부합하는 학생들을 추천받기로 하고 추천기준, 제출서류, 전형일정 등에 대해 5월께 공지할 예정이다. 선발방식 개선과 함께 각 교육원은 대학의 인프라를 활용해 심화·사사과정 위주로 영재교육과정을 특성화할 계획이다.
2010-03-31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