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우현초등학교 학생들은 마을에 학원이 한 곳도 없지만 도시 학생들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학교에서 방과후학교 활동으로 시행하는 각종 특기적성교육을 통해 가야금과 피아노, 영어, 컴퓨터를 배우기 때문이다. 우현초교는 매주 월요일 학교수업이 끝나면 전교생 18명이 가야금과 가야금병창, 피아노를 배우고 있다. 피아노 교육은 8년째 이어져 고학년은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작년부터 시작한 가야금은 전래동요를 연주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는 등 날로 연주 능력이 향상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야금이 없어 빌려서 활동했으나 올해는 6대를 구매해 마음 놓고 연주하고 있다. 학생들은 또 매주 화·목요일 원어민 영어교사와 함께 신나는 영어수업을 하고 있다. 영어 노래 부르기와 퀴즈대회를 통해 듣고 말하기를 배우고 학습지로 읽기와 쓰기 활동을 하면서 영어실력을 쌓고 있다. 특히 원어민 영어교사를 상대로 생활영어를 구사할 때마다 도서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하는 등 영어 말하기 기회와 흥미를 높여주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우현초교 학생들은 매주 수·금요일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컴퓨터 특기적성 교육을 받는다. 지난 2007년부터 개인
2010-04-08 17:31"아름다운 학교, 열정적인 교사, 광주교육의 우수성을 잘 느꼈습니다" 광주교육의 우수 프로그램, 성과 등을 배우고자 광주를 찾은 영국 초·중등 교사들이 8일 4일간의 공식방문 일정을 모두 마쳤다. 방문단장인 조이 도널드슨(49·여) 등 방문단은 귀국에 앞서 8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초·중·고교 등 학교현장을 둘러보고 교육행정을 청취한 결과 광주교육의 우수성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들이 방문하고 체험한 곳은 광주거점영어센터, 유아교육진흥원, 전문계고를 비롯해 일선 초·중·고교 등 10여곳.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1인 1악기 프로그램, 방과후 수업, 초등 보육교실, 화상콜 센터 등도 꼼꼼히 둘러봤다. 도널드슨씨는 "광주교육이 왜 우수하다고 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학생과 교사가 하나가 된 배움의 열정을 알수 있었다"며 "영국 교육현장에 반드시 접목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광주를 방문한 이들은 영국교원협회 소속 교사로 지난 2008년 안순일 교육감의 영국 방문을 계기로 교류가 이뤄졌다. 당시 안 교육감은 원어민 영어교사의 원활한 수급과 교류 활성화 등을 위해 영국 교원들의 컨설팅, 자문기관인 교원청과 협약을 했다. 이 협약에 따라 같은 해 광주지역
2010-04-08 17:30광주시교육청은 8일 전남대 예술대 연주홀에서 시민, 학생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으로 콘서트'를 가졌다. 이날 콘서트는 '한국장애인소리예술단'이 출연, 현악 4중주, 바이올린 독주 등을 열연해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 소리예술단은 '장애'를 '음악'을 통해 극복하고자 하는 사람들로 구성됐으며 국내 공연은 물론 일본과 미국, 캐나다 등 전 세계 공연을 통해 감동을 주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를 위해 이 콘서트를 7년째 열고 있다. 안순일 교육감은 "장애에 대한 그릇된 편견이 장애인에게 소외와 차별을 안겨준다"며 "작은 공연을 통해 장애를 바라보는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0-04-08 17:26광주교육대학교는 8일 국제적인 교육문화 콘텐츠를 창작, 공연, 전시, 교육, 교류하는 미래형 통합 교육 기능을 갖춘 '국제문화예술교육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제교육센터는 올해 기본설계 등을 거쳐 내년 1월 착공, 2012년말 완공하며 120억원이 투입된다. 지하 1층 지상 5층인 이 센터에는 공연장과 영상관, 전시관 등을 비롯해 다문화 가정 자녀, 부모 교육을 위한 다문화교육관, 문화예술 교육과 창작을 위한 공간 등이 들어선다. 특히 국제문화교류관은 일본,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15개국에서 직접 디자인한 문화관을 설치, 전시.체험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 교류관은 해당 국가의 이주민 등이 직접 참여해 전시공간을 설명하는 등 다문화 교육과 국제 문화예술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 국내 교사와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세계 교사가 한 자리에 모여 문화예술교육 연수를 받는 연수원 기능도 한다. 광주교대 관계자는 "이 센터가 완공되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개발 등을 위한 공간으로도 적극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0-04-08 17:23'㈔생명의 숲 국민운동'은 오는 8월 27일까지 '2010년 학교숲 관찰일지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학교숲 생물을 관찰하고 기록하며 생명에 대한 관찰력과 과학적 사고 등을 겨루는 대회다. 참여는 학교 숲에서 서식하는 동·식물 가운데 한가지 이상을 선택, 10차례 이상 관찰한 내용을 일지나 사진, 영상 등으로 기록해 '학교숲 홈페이지(www.schoolforest.or.kr)'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우수작은 초등, 중등 분야에서 각각 대상(상장과 50만원 상당의 상품), 최우수상, 우수상 등으로 시상한다. 아울러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학교숲 체험수기 공모전'도 같은 기간에 함께 진행한다. 문의는 ☎(02)499-6625
2010-04-08 17:23한국과 중국, 일본의 고교생 중 한국 학생이 학교와 공부에 대해 가장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작년 6~10월 한국 3379명, 일본 1316명, 중국 1870명 등 한중일 고교생 6565명을 상대로 '한중일 고교생의 학업에 관한 국제 비교조사'를 벌인 결과, 한국 학생은 공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복수응답)에 65.6%가 '싫어도 해야 하는 것"을 꼽았다고 8일 밝혔다. 이어 '입시에만 도움'(49.2%), '사회인으로서 기본'(35.2%) 순으로 답했다. 이에 비해 중국 학생은 '인격형성에 중요'(61.2%), '사회인으로 기본'(57.1%), '장래 직업에 도움'(54.4%) 등을 꼽아 가장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며 일본 학생은 '사회인으로서 기본'(48.2%), '싫어도 해야 하는 것'(45.3%), '입시에만 도움'(43.2%) 순으로 답했다. 또 '학교를 쉬고싶다'는 응답률이 한국(58.4%), 일본(57.4%), 중국(34.5%),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는 응답률도 한국(37.7%), 중국(18.9%) 일본(13.2%) 순으로 각각 나와 학교에 대해서도 한국 학생들이 가장 부정적인 정서를 가진
2010-04-08 17:22경기도교육청은 모든 기관의 종합감사를 일시 연기하고 합동감찰반을 구성해 다음 달 말까지 교육비리 척결을 위한 집중 감찰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합동감찰반은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 감사담당 공무원을 포함해 8개반 22개조 102명으로 편성됐으며 감찰은 근무지역이 아닌 지역을 조사하는 교차감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합동 감찰반 활동은 수학여행, 물품납품, 공사 리베이트 수수, 각종 명목의 촌지·금품수수 행위, 선거를 전후한 기강해이, 인사 공정성 저해 등 최근 불거진 비리 분야에 집중된다. 아울러 단순 예방 차원의 감찰활동에서 벗어나 이번 기회에 부패 문화를 완전 청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구체적 비위 사실 적발 등 적극적이고 엄정한 감찰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이는 최근 언론을 통해 교원 인사, 학교시설 공사, 방과후학교 업체 선정 등 과정에서 교육현장의 비리가 근절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짐에 따라,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해 선량한 교직원을 보호하고 실추된 교육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도교육청은 적발된 비위 공직자는 물론 관리자에게도 연대책임을 묻는 등 처벌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범죄행위가 의심되는 사안에…
2010-04-08 17:19전남대학교 도서관(관장 이정애 교수)은 8일 송광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된 불경 서적 등 고문헌 321종 422책의 디지털 자료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전남대 도서관은 지난해 7월 순천 송광사 성보박물관과 협약을 맺고 불서, 고문서, 불화 등에 대한 '고문헌 디지털화 및 서비스 작업'을 추진해왔다. 전남대 도서관은 송광사 소장 고문헌 798종 1531책 가운데 1254년 분사도감(分司都監)에서 간행한 '천태은사한산습득시집(天台隱士寒山拾得詩集)' 등 문화, 학술적 가치가 높은 귀중본 321종 422책의 원문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작업을 마쳤다.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완료된 이들 고문헌은 전남대학교 도서관 홈페이지(http://lib.jnu.ac.kr)에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도서관은 또 송강 정 철 선생의 16대 후손 옛 집인 계당(溪堂) 고문헌과 김순택, 정회옥 선생 등의 소장 고문헌도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남대는 지난해부터 고문헌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기관이나 개인 소장이 어려운 고문헌은 무료 보관과 관리대행을 해주고 있다.
2010-04-08 17:16대구 서구지역의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며 관람료 100원의 아주 특별한 인형극을 마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인형극은 서구 청소년수련관 드림스터디그룹에 참가하는 대구 경운초교 김모(12·여)양 등 서구지역 초등학교 6학년생 15명이 매주 금요일 1시간씩 인형극 수업을 받고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체적으로 기획한 것. 어린이들은 오는 10일 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서 전래동화 '소가 된 게으름뱅이'를 소재로 한 인형극을 처음으로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이어 다음 달에는 '청개구리', 6월에는 '빨간모자', 7월 '양치기소년', 8월 '혹부리영감' 등 모두가 아는 동화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인형극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이들은 단순히 자신들의 작품을 소개하기보다는 작품을 선보이면서 뭔가 뜻있는 일을 해보자며 인형극을 보러오는 누구도 부담을 가지지 않을 액수인 1인당 100원의 관람료를 받아 모두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추병호 서구 청소년수련관장은 "영어와 수학 공부가 주를 이루는 스터디그룹을 벗어나 다양한 동아리활동으로 어린이들이 개발한 소질을 지역 주민들을 위해 다시 봉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려운 청소
2010-04-08 17:15부산고법 제3민사부(홍기태 부장판사)는 8일 박모(78)씨 등 정선학원(옛 브니엘 학원) 설립자 측이 윤종구 현 재단 이사장 등을 상대로 제기한 이사회 결의 부존재 및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사회를 구성할 때 설립자 측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학원 정상화 과정에서도 학교법인의 정체성 승계 등에 관해 실질적이고 충분한 논의를 거친 것으로 보이는 이상 설립자 측 이사를 정식 이사로 선임하지 않은 것만으로 절차상 문제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브니엘 중·고교, 브니엘 예술중·고교 등 4개 학교를 운영하는 정선학원은 1996년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금정구 구서동으로 학교를 이전하면서 경영난을 겪다 다음해 부도를 맞았다. 이후 학교를 정상화하려고 99년 제1기 관선이사, 2001년 제2기 관선이사가 파견됐고 2002년 정식 이사회가 출범했으나 학교법인 경영권을 둘러싸고 설립자 측과 새 이사진 사이에 마찰로 수차례 이사진이 교체되는 등 갈등을 겪어왔다.
2010-04-08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