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 선생님들이 퇴근을 준비하려는 듯 교무실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바로 그때였다. 교무실 문을 활짝 열고 교장선생님이 부리나케 들어오셨다. 퇴근을 준비하던 모든 선생님들의 시선이 교장선생님 쪽으로 향했다. 그런데 선생님들을 더욱더 놀라게 한 것은 교장선생님의 첫 마디였다. “OOO가 카이스트에 합격을 했습니다.” 교장 선생님의 말 한 마디에 교무실에 있던 모든 선생님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치기 시작하였다. 얼마나 기다렸던 말인가? 작년 2학년 때 한 번의 고배를 마시고 난 뒤, 본인을 비롯하여 모든 선생님들의 마음을 얼마나 애타게 했던가?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학업에 매진하여 온 노력의 결실이 아닌가 싶다. 무엇보다 특목고 아이들도 진학하기 힘든 카이스트를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이 합격했다는 사실 하나만 보아도 큰 의미가 있다. 중학교 3학년 때 과학고에 떨어져 우리 학교에 입학한 제자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오늘 합격의 영광이 있기까지 자신의 목표를 포기한 적이 없다고 하였다. 사실 제자가 합격하기까지는 부모님의 보이지 않는 관심과 사랑이 있었다. 고등학교 연구부장으로 계시는 아버지는 제자를 위해 모
2005-09-27 09:23요즈음 한교닷컴의 e-리포터 페이지가 개편되면서 정말 엄청난 기세로 날마다 기사가 올라오고 있다. 물론 이 글을 쓰는 나 자신도 그동안 쓰고 싶던 내용을 시간만 나면 올리고 있다. e-리포터로 활동하는 모든 리포터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으면서도 정성을 다해 시간을 할애하여 기사를 쓰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가끔씩 본의 아닌 실수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실수랄 것도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가끔씩 나타나는 '오타'가 바로 그것이다. 물론 어쩌다 한 자 정도의 오타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보아 넘기기도 하지만 '나' 혼자 보는 기사가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보는 기사이기 때문에 너무도 부끄럽기 짝이 없는 경우가 있다. 기사를 작성하고 다시한번 읽어보고 수정하고 최종적으로 나름대로의 '합격' 판정을 내렸을 때만 기사를 올리지만 그 검토가 혼자서 하다보니 자칫 놓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한두 번의 오타로 인한 실수를 저질렀던 것 같다. 앞으로 좀더 기사작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다른 리포터들께서도 혹시 저처럼 실수를 한 적이 있으시다면(대부분은 없으시겠지만) 앞으로는 좀더 세심한 기사 작성을 부탁드린다
2005-09-27 09:20교육인적자원부에서 중·장기적으로 초·중·고교 초빙교장의 비율을 5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또다른 논란을 불러 일으킬 충분한 소지가 있는 방안이다. 물론 초빙교장제 도입의 근본 취지를 살린다면 반대만 할 방안은 아닌 듯 싶다. 그러나 교육부에서는 연공서열 위주에서 능력 및 책무성 중심의 승진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초빙교장의 비율을 5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하는데 그 기본 취지가 연공서열을 깨는 것이 주목적으로 보인다. 교직은 타직종과 달리 능력의 정확한 척도가 없다. 따라서 이런 식의 초빙교장제 확대는 옳지 않다. 특히 외부 인사를 교장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개선이라면 더더욱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교직의 전문성을 한꺼번에 무너뜨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초빙교장제를 실시하더라도 철저히 교사 출신으로 한정하고 현재와 같은 교장 자격제는 그 골격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전체의 근간을 흔드는 식의 제도 개선은 절대로 안된다. 다만 중·장기적인 방안이라는 것이 조금은 마음이 놓이다. 그동안 많은 검토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초빙교장을 확대한다고 해서 교육발전이 이루어지고 학교가…
2005-09-27 09:18
공손히 고개 숙여 때를 기다리는 벼 이삭들! 들판이 황금 물결입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벼농사는 못자리에서부터 수확하여 건조와 도정에 이르기까지 수십 번의 농업인들 손길을 거쳐야만 우리들 밥상에 쌀밥으로 오릅니다. 무더움과 가뭄과 태풍에 견디며 잘 자랐습니다. 알알이 여문 벼 이삭처럼 교육에서도 이젠 결실을 맺을 때입니다.
2005-09-27 09:17
-(법정/류시화 엮음)을 읽고 이 책은 4년 전 한 여름에 사서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읽는 책 중의 하나이다. 법정 스님의 서늘한 인상처럼 깔끔하기 그지 없는 그 분의 글을 대하면 한여름에도 시원한 냉기가 느껴지곤 했었다. '고요한 마음을 갖지 않고서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없다.'고 말한 헨리 데이빗 소로우가 던진 화두를 삶 속에 철저하게 녹여 내어 살아 가는 노 선승이 지상에 남겨 둔 사람들에게 철 따라 보낸 연서이다. 이 가을에는 '가을'편만 읽어 보자고 자신과 약속을 했다. 미리부터 겨울로 가서 추워지기는 싫어서이다. 자연의 경이로움과 대지의 충만함, 돌멩이 속에 내재한 빛까지 묘사해 내며 영혼의 모음을 울리는 짤막한 이야기들은 군더더기 하나 없이 겨울 나무처럼 서서 나를 반겨 준다. 귀뚜라미 한 마리와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 이르면 세상의 온갖 사물들이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았음에 놀란다. 내가 어디를 가고 있는 지도 모른 채 날마다 달려가고 없는 시간 뒤에 서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 분의 글 속에 들어 앉으니 낮에 주워온 밤을 물에 담가 놓은 일이 내내 마음에 걸린다. 알밤 하나라도 더 먹으려고 벌레들이 들어 앉은 밤들을 물에 담가 밤 속에…
2005-09-27 09:15
'해가 지기 전에 꽃가루를 더 모아야지' '이 코스모스가 시들기 전에 조금이라도 꿀을 더 모아야지' 언니벌들은 왱왱거리며 이 꽃 저 꽃 찾아갑니다. 날개도 아프련만 쉬지도 않습니다. 뒷다리엔 꽃가루를, 배 안엔 달콤한 꿀을 가득 채웠습니다. 추운 겨울 동안 먹기도 하고 아기 벌을 기르는데 쓰기도 한답니다. 부지런한 벌은 근면의 상징입니다.
2005-09-27 09:15
하얀 억새가 바람결에 흔들리며 가을 노래를 부릅니다. 작년 가을 '가을의 끝'으로 억새를 카메라에 담았었는데 이제 다시 억새와 갈대의 계절입니다. 오늘의 억새는 '가을의 무르익음'입니다.
2005-09-27 09:13
9월 26일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1문1답 형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한나라당 권철현의원이 국회 위원들의 질문에 성의있는 답변을 촉구하고 있다.
2005-09-27 09:11
남부교육청 지정 전환교육 중심학교 운영교인 인화여자중학교(교장 이대현)에서는 9월 26일 남부교육청 관내 중학교 특수학급 학생 100여명과 특수교사 및 학부모 등 130명을 대상으로 '천연염색' 체험학습을 실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행사를 마련 좋은 효과를 거두었다.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도모하고 조상들의 생활의 지혜를 배우고 환경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실시된 이번 행사에서 학생 및 모든 참가자들은 홀치기염이론과 천연염색 실습, 쑥개떡 빚기, 들꽃관찰 및 국악기 연주 체험 등으로 각 학급별 담당교사와 함께 모둠별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를 위해 특수교육교과연구회 회장(교사 김정애)을 비롯한 특수학급 담당교사 12명은 이 행사에 앞서 '천연염색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대한 ICT 활용 수업지도안을 작성 파워포인트 자료로 구성 서로 공유하여 각 학교별로 사전지도를 실시한 후 활동에 참가하도록 해 학생들은 이론학습은 물론 실습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신나게 참가할 수 있었다. 이번 특수학급 연합 천연염색 체험학습을 통해 문화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특수학급 학생들이 자연과 함께 살았던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고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자연을 사랑하고
2005-09-27 09:10
환절기에 접어들자 감기로 고생하는 선생님들이 많은 것 같다. 선생님의 건강이 곧 학생들의 수업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고려해 볼 때, 건강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본다. 선생님들은 나름대로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는 하지만 일하는 시간에 비해 운동량이 턱없이 부족하다. 문제는 시간이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 담임은 운동할 시간을 할애한다는 것이 여간 어렵지가 않다. 한 달에 한 번 토요 휴무일을 실시한다고는 하지만 사실 3학년 담임선생님에게는 유명무실하다. 자율학습 감독 때문에. 따라서 본교에서는 평소에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 선생님들을 위해 체육관을 개방하기로 하였다. 처음에는 소수의 선생님들만이 체육관을 이용하였으나 이제는 동호회를 만들 정도로 많은 선생님들이 그 시간을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방과후, 선생님들은 가벼운 운동(배드민턴, 탁구, 줄넘기 등)을 통해 자신의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친목 도모도 하고 있다.
2005-09-27 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