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55만에 금강산 관광에 이어 개성 관광이 현실로 이루어져 텔레비전 화면에 비친 박연 폭포와 선죽교를 보던 설렘. 일제강점기에 북한을 오르내리며 건축 일을 보셨던 아버지는 부벽루 앞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시며 아직 어린 나에게 북한 이야기를 자주해 주셨다. 어렸을 때 흑백 사진 속에서 보던 북한 사람들의 모습이 이제는 텔레비전 속에 등장하고 한발 더 나아가 북한 관광의 물꼬까지 터진 지금. 초등학교 교실에서도 북한을 가르치고 소개하는 일은 늘 시사적이며 교육적이어야 함을 생각한다. 아이들에게 북한을 알게 하는 일 못지않게 중요한 일은 ‘자연스러운 접근’이라고 생각해서 문학 작품을 통해서 만나게 하고 싶어서 내가 읽은 책을 소개하고 싶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의식주를 비롯해 말과 글이 온통 남의 나라 것이 판치고 있다. 특히 서양 나라의 것이 판을 치는 현실이다. 아이들이 읽는 동화도 예외는 아니다. 왕자나 공주 이야기를 어려서부터 듣고 읽고 자란 아이들이니 너나없이 공주병, 왕자병이 드는 것은 아닐까? 공주이야기에 빠져서 자란 아이들은 항상 예뻐야 되고 잘 생겨야 된다는 무의식이 자라서 외모 지상주의가 되고 다이어트 열풍에 빠지게 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
2005-09-07 21:10며칠 전 과거사 잔재 청산이라는 미명하에 정부는 친일작가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일본 식민지 시대를 벗어난 지 50년이 지난 현재 일본에 협조한 인물들을 찾아내어 그들로 하여금 민족의 이름으로 부끄러움을 주겠다는 것이다. 현재 살아있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는 사람도 있다. 설사 살아있다 해도 고령이 되어 기동조차 하기 어려운 상태일 것이다. 정작 이들에게 일제 잔재청산이라는 이름이 맞는 것인지 아니면 그들의 후손에게 오명을 씌우려는 것인지 알기 어렵다. 또 그들의 작품이 현재 교과서에 실려 있는 상태에서 그들에게 이미 옵션까지 준 상태가 아닌가? 작품은 작품으로, 사람의 행위는 행위로만 취급되어야 할 것인가? 일제 잔재 청산의 기준은 어디에 있는가? 일제에 많은 협조를 했다거나 친일적인 성격이 강한 문학 작품을 쓴 작가를 친일작가로 불러도 괜찮은 것인지. 어떻게 해석해야 옳을 지. 그들의 작품을 왜 이때껏 교과서에 실어 그들의 작품을 학생들로 하여금 배우게 해 놓고 이제 와서 그들이 “친일적인 행위를 했다” “사상이 친일적이다”라고 가르치게 된다면 과연 학생들은 비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 지 걱정스럽다. 이승만 대통령 시절 반민법이 국회에서 많은 논란이…
2005-09-07 21:09교육방송(EBS)은 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실시된 2006학년도 수능 모의평가에 EBS 수능방송과 인터넷 강의 내용이 70∼86.5%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EBS측은 이날 내놓은 영역별 분석자료에서 "언어영역은 전체 60문항 가운데 86.7%인 52문항이 EBS 수능강의 교재 지문이나 내용, 유형, 자료 등과 직ㆍ간접적으로 연관됐다"고 설명했다. 지문 자체가 수능강의 교재에서 다뤄진 것이 많았고 문항도 그 틀을 유지하면서 다소 다른 문제들로 변형해 출제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다. EBS는 황지우의 '너를 기다리는 동안'이 EBS 수능특강에 실린 작품이고 박재삼의 '수정가'도 시문학에서 다룬 작품이며 정철의 '사민인곡'의 경우에도 기출 지문인데다 교과서에서 다룬 익숙한 지문이라고 강조했다. 2교시 수리영역도 '가'형은 선택과목을 포함해 총 40문항 가운데 30문항(75%), '나'형은 30문항 가운데 21문항(70%)이 EBS 교재의 문제유형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어(영어) 영역은 50문항 중 문항유형 활용 27문항, 주제ㆍ소재 활용 2문항, 어휘ㆍ숙어 활용 1문항, 대화ㆍ담화ㆍ지문 활용 8문항 등 38문항(76%)이 출제의 형
2005-09-07 17:26국내 사립대학 법인 4곳 중 3곳은 법에서 정한 기준에도 미달하는 부실한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어 수업 등 실제 교육활동의 재정 지원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학설립운영규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어서 정부가 추진중인 대학구조개혁 작업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킬 전망이다. 국회 교육위 소속 최순영(崔順永.민주노동당) 의원이 7일 교육부를 통해 전국 215개 사립대학의 재무 현황을 분석,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대학의 75%인 215곳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이 법정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용 기본재산이란 사학재단이 교육활동 경비를 지원하기 위해 보유한 현금과 수익성 토지 등을 뜻하는 것으로, 학교 운영경비와 관련한 실질적 재무 지표이다. 4년제 대학 182곳중 122곳(67.0%)이 수익용 기본재산 법정 기준을 채우지 못했고, 전문대는 105곳 중 93곳(88.6%)이 기준에 미달해 재무 부실이 더욱 심각했다. 학교가 교육활동에 재정을 지원하기 위한 최소한의 수익 충족률을 뜻하는 수익용 기본재산 수익률의 경우 지난해 사립대 평균 4.2%를 기록, 법정 기준(3.5%)은 충족했지만 2002년에 비하면 절반 이상 떨어
2005-09-07 16:02
제주 고교생이 가장 낡고 파손된 책·걸상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숙 국회 교육위의원(한나라)은 6일 교육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가 가장 파손이 심각해 책상 67.5%와 걸상 69.8%가 교체가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 초등의 경우 각각 71.6%와 76.3%, 고교는 82.8%와 81.2%가 교체대상으로 집계됐다. 다른 시도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경북의 경우 책상 52.8%, 걸상 52.3%, 서울도 공립 초등교의 55.2%와 59.3%, 사립 고교의 62.0%, 56.8%가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부산의 경우 파손 시 바로 수거, 수선을 하고 있어 교체가 필요한 책걸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2002년 새롭게 바뀐 KS 규격에 맞지 않는 책걸상을 쓰고 있거나 심지어 30년이 넘은 책걸상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는 정부가 그동안 교육환경 개선에 얼마나 무관심했는지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책걸상은 학생 성장의 기본요건”이라며 “책걸상부터 체형과 학습력을 상승시키는 기능품으로 하루빨리 교체해야한
2005-09-07 15:54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네 영역에서 실제 생활에서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데 기본이 되는 어휘 및 문법성 판단력, 사실적 이해력, 추론적 이해력, 종합적 이해력 및 적용력을 측정하되 영어 사용의 유창성 및 정확성을 동시에 강조하는 방향에서 출제했다. 범교과적인 소재를 활용, 특정한 과목이나 교과서를 상정하지 않기 때문에 심화·선택과목 수준의 어휘와 지문을 채택했고 빈도가 높은 어휘를 중심으로 출제했다. 총 50문항 중 듣기 및 말하기 문항이 17문항이고 독해 및 작문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이 33문항이다. 듣기 문항은 대화나 담화 내용의 사실적, 추론적 혹은 종합적 이해 능력을 측정하며 말하기 문항은 대화나 담화를 듣고 상황에 가장 적절한 응답을 고르는 유형으로, 간접적으로 영어 표현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다. 읽기 문항에는 지칭어가 가리키는 내용 추론하기, 어법에 맞는 표현 찾기, 빈칸에 들어갈 단어·구·절 등을 추론하기, 지문의 내용에 근거한 사실 찾아내기, 글의 분위기나 주인공의 심경 추론하기, 글의 주제·요지·제목 등을 추론하기, 두 글이 공통으로 시사하는 내용 추론하기 등이 있다. 쓰기 문항에는 주어진 글에 이어질 내용의 순서를 적절히 배열
2005-09-07 14:34실업교육이 예산 고갈로 고사(枯死) 상태에 있다. 이대로 두다간 어떤 결말이 날지 불 보듯 뻔하다.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시화공고. 공건부 실업교육부장(46)이 최근 작성한 ‘실업교육의 문제점 보고서’를 보면 한숨부터 나온다. 작년과 올해 이 학교 기자재구입비는 아예 없다. 기자재 수리비는 전년 대비 8%, 실습재료비는 28% 감소되었다. 이것이 이 학교만 해당되는 특수한 사실이라면 말도 안 한다. 도교육청에서 관내 공고에 지원된 예산은 특별한 차이가 없이 대동소이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각 시도마다 예산 편성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나겠지만, 갈수록 깊어지는 실업교육에 대한 외면정책으로 미루어 볼 때 실업고에 대한 예산 지원은 점점 감소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소속 교직원과 학생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졌음은 물론이다. 그는 예산 지원의 감소로 인하여 우려되는 실업교육의 문제점을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다. 첫째, 최신 기자재를 활용한 교수-학습 활동을 하지 못함으로써 발생되는 산업 현장과의 괴리 현상을 든다. 급변하는 산업사회의 동향을 볼 때 학교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자재는 너무나 시대에 뒤쳐져 있다. 그런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
2005-09-07 14:22학교폭력 상담은 방학 중 뜸하다가 개학 무렵이 다가오면 점차 증가해 학기초인 3,4월에는 1년 중 상담건수가 최대치에 이른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의 2005년 상반기(1~6월) 학교폭력 상담통계를 통해 학교폭력의 최근 동향을 살펴보자. 학교폭력 상담의 99%는 피해자 관련 상담이 차지한다. 3월에 이렇게 급증한 상담건수는 보통 4~6월까지 약간 낮거나 거의 같은 수준으로 유지되는데 올해 5월(422건)에는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면서 3월(427건)과 거의 같은 수치가 기록되기도 했다. 상담실에 의뢰된 학교폭력 관련 대상자(학부모 상담 등 포함)를 살펴보면, 남학생(54.7%)이 여학생(45.3%)보다 다소 많았고 연령별로는 중학생(44.2%), 초등학생(37.1%), 고등학생(18.7%)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반적인 통계와 달리 따돌림, 언어폭력의 경우는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상담이 더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체폭행과 금품갈취의 경우 남학생 및 중학생, 고등학생의 상담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따돌림(30%)과 신체폭행(31.9%)이 가장 빈번한 상담사례였다. 폭력유형은 상담방식에 따라 다소 차이를 나타내는데 청
2005-09-07 14:17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위원장 이종서)는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5일부터 교원소청심사청구 및 상담을 인터넷으로 접수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직접 방문 또는 우편 등에 의해서만 가능했던 소청심사 청구를 인터넷상에서 가능하게 함에 따라 지방 거주 교원들의 불편함이 해소되게 됐다. 또 소청과 고충의 성격상 그동안 실시하지 못했던 인터넷 질의응답 코너를 비공개로 운영, 민원인들의 신상문제를 인터넷을 통해 쉽게 해소할 수 있게 했다. 새로 개편된 홈페이지에서는 관련된 모든 법령을 검색, 링크할 수 있게 했고 소청 및 고충 결정례 300여건과 판례 100여건을 업데이트 했으며 청구인 자신의 소청사건 진행상황을 보다 신속히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2005-09-07 14:09경기도교육청의 학교 신설계획 조정으로 경기도의 초·중학교가 2011년에야 학급당 학생수가 35명으로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진춘)이 최근 확정한 중장기 학교설립 계획에 따른 것으로 초등생은 2011년에 중학생은 2010년에 각각 학급당 학생수가 35명이 된다. 도교육청은 “출산율 저하와 함께 택지개발 및 주택건설 계획, 학생유입전망, 취학률 등 관련 요소를 반영한 예상 학생수의 정확한 추정으로 학교 신설 및 교실 증·개축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학급당 급당 학생수는 당초 연도별 학생수 감축 지표에 따라 매년 1명씩 축소했으나 2011년까지 급당 학생수를 35명으로 낮추는 것으로 계획을 바꿔 학교설립을 조정했다. 이 계획은 올해부터 2011년 사이에 학생수 늘어나 일시적으로 급당 학생수가 증가하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어서 이 기간 내 과밀학급 해소는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경기도의 학급당 학생수는 초등학교가 시 지역 44명, 읍 이하 지역은 41명이고, 중학교가 시·읍 지역 40명, 면 지역 35명이다. 학교설립 계획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2011년까지 당초 계획보다 줄어든 518개교를 신설키로 했다. 도교육청의 2003년 계획에
2005-09-07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