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치뤄지게 될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고사 시험지 및 답안지가 21일 전국의 시도 교육청에 도착돼 교육청 관계공무원들에 의해 안전한 곳으로 입고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교육청
2005-11-21 16:32민노당 최순영(교육위) 의원이 17일 학운위가 평교사 중에서 교장을 선출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및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같은 교장선출보직제는 그간 전교조가 부르짖어 온 안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한국교총은 21일 입장을 내고 “교장선출보직제는 학교를 파벌화, 정치화시켜 진흙탕으로 만들 것”이라며 저지활동에 나서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최 의원은 17일 전교조, 참교육학부모회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승진경쟁과 관료행정으로 얼룩진 교단의 교육력을 제고하고 학교 구성원의 의견에 부합하는 교장을 선출해 민주화를 실현해야 한다”며 법안 발의의 취지를 밝혔다. 법안의 골자는 학운위가 교장 모집공고를 내면, 학부모, 학생, 교사 등으로 구성된 교장인사위원회가 지원자를 심사해 2명의 교장 후보를 추천하면 학운위가 투표 등을 통해 최종 선출하는 것이다. 유치원장(감)은 이번 법안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런 선출교장은 교직 경력 5년 이상의 교원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일정 부분 수업도 맡아야 한다. 교장은 4년 임기(1차에 한해 중임)를 마치면 다시 평교사로 복귀하게 된다. 교장을 ‘보직’화 했으므로 교장 자격증제는 당연히 폐지하고…
2005-11-21 16:25
아침부터 작은 산골 분교의 교실마다 아이들의 작은 짐들이 주인을 따라 학교에 왔습니다. 자기 책가방보다 더 큰 살림 보따리들이 토론방으로 모여 들었습니다. 알고보니 오늘은 아이들이 자치 활동 시간에 정한 '아나바다 시장'이 열리는 날입니다. 키가 커서 못 입게 된 옷은 깨끗이 세탁을 하고 손질을 해서 차곡차곡 개어서 보낸 얌전한 진우 엄마의 솜씨가 돋보입니다. 동생들의 장낭감도 나오고 작은 인형, 새 공책들도 새 주인을 기다립니다. 서로 물건을 바꾸어 쓰며 물건 주인의 정성과 사랑도 함께 나누는 아이들의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1학년부터 6학년까지 16명이 일 주일에 한 번씩 자치활동 시간을 통하여 규칙을 정하고 지켜가는 모습을 보며 먼 후일,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보는 즐거움을 느낍니다. 자기들이 정한 규칙을 지키기 위해 점심 시간에 음식을 남기는 일도 없고, 수업 시간에 연필을 깎는 일도 삼가하는 모습, 죄측 통행을 한다며 90도 직각으로 방향을 틀어 화장실을 출입하는 모습을 보면 웃음도 나옵니다. 오히려 어른들인 우리 선생님들보다 더 깍듯이 질서를 지키는 모습 앞에서는 작은 부끄러움마저 갖습니다. 착한 행동을 한 아이를 찾아서 칭찬
2005-11-21 16:02교원 평가로 전국이 시끌벅적한 요즘 과연 사명감을 갖고 교직 생활을 하는 선생님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하물며 교직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마저 교원평가로 인해 그 사명감이 퇴색될까 걱정이 앞선다. 지금 일선학교는 교원 평가로 인해 선생님들의 사기가 떨어져 예전에 비해 교무실 분위기가 서먹하기까지 하다. 어떤 선생님은 자괴지심(自愧之心)이 느껴져 학생들을 제대로 볼 수가 없다고 한다. 그렇다고 선생님들 스스로가 넋을 놓고 앉아 있을 수만 없다고 본다. 힘을 내어 나름대로 어떤 자구책을 세워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동료 교사와 학생 학부모까지 참여해 교사의 수업 활동을 평가하는 교원평가제로 인해 선생님들의 사사로운 감정이 개입되어 교원 평가의 본래 취지가 왜곡되어질까 걱정이다. 이럴 때일수록 선생님들 상호간의 인화단결이 중요하다고 본다. 학교의 규모가 큰 대도시일수록 선생님들간의 인화가 잘 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본교의 경우 3개의 교무실로 나뉘어져 선생님들이 업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부서 또한 세분화(교무부, 연구부, 학생부, 상담부, 환경부, 실업부, 정보부, 윤리부, 상담부 등) 되어 각기 다른 교무실에서 생활을 하고 있
2005-11-21 16:02이틀 앞으로 대입 수능시험이 다가왔다. 그 동안 학교에서 배운 실력을 100% 발휘해볼 시간이 다가오고 있지만 고3수험생들은 초조하고 불안하기 짝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정정당당하게 시험에 임한다면 별 일이 없겠지만 수단과 방법을 총 동원하여 좋은 점수를 받으려고 이 시간에도 부정한 방법을 생각하는 수험생이 있다면 자신의 불행을 자초하는 일이 될 것이다. 관계당국에서는 부정행위 예방을 위해 수많은 묘안을 짜서 시행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첨단기기를 이용한 부정행위 근절은 어디까지인지 우리 모두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만에 하나 학생들의 생리적인 현상을 무시되거나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피해를 본다든지 인권을 침해당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부정행위를 막기 위한 수많은 방법을 강구하기에 앞서 우리가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거꾸로 가는 방법만을 택하고 있지 않은지 교육당국과 학부모 단체들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꼭 대학을 졸업해야 출세의 길이 열린다는 사회적 구조를 과감히 개혁하지 않고 엉뚱한데 교육력을 낭비되고 있다는 사실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우수한 인재양성만이 살 길이라는 사실도 상기하며 30년 동안 최고의…
2005-11-21 16:00자식 교육을 위한 어느 저명한 교수의 지혜가 담긴 이야기를 오래 전에 들었다. 많은 교육자들이 한번쯤은 들은 이야기일 것이다. 꽤 오래된 실화라고 하는데 그 이야기의 줄거리를 대충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어느 저명한 생물학 교수의 아들이 선생님을 테스트해 보려고 했는지 이상하게 생긴 식물을 가지고와서 선생님에게 묻자 담임선생님은 잘 모르겠다며 책에서 찾아보겠다고 하였단다. 너의 아버지가 생물학자 이니까 아버지께 여쭤보라고 하며 아이를 돌려보냈다. 집에 돌아온 이 아이는 그 식물을 들고 아버지에게 여쭤보았다. “글쎄, 이것은 나도 잘 모르는 식물이다” 하며 책에서 찾아보아야겠다고 시치미를 떼고 너희 선생님에게 여쭤 보는 게 좋겠다고 하였다. 그러고 나서 담임선생님에게 전화를 하여 그 식물에 대하여 자세히 알려주었다고 한다. 다음날 담임선생님은 그 아이를 조용히 불러 어제 질문한 식물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 주었다고 한다. 이 학생은 생물학 박사이신 아버지도 잘 모르는 것을 우리 선생님이 잘 알고 설명을 해 주시는 것을 보고 아버지보다 실력이 있는 훌륭한 선생님으로 생각하게 되었고 존경심을 더 갖게 되었으며 더욱 우러러보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만약 생물학 교
2005-11-21 15:58우리 사회의 교육관이 아주 혼란스럽다. 특히 학교 교육의 보편적인 기준과 가치가 무너져 교육 현장이 매우 흔들리고 있다. 가정교육은 더욱 그렇다. 한마디로 자기만 손해 보지 않고 얻으려고만 하는 가치관이 확산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건 분명 아닌데', '그렇게 해서는 곤란한데'하는 소리는 차츰 줄어들고 '그럴 수도 있지', '뭘 그런 걸 가지고 말을 해', '왜 무엇이 잘못되었는데'하는 쪽으로 목소리가 기울고 있다. 입시 교육, 출세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한 가지만 잘하면 살아갈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밀고 나갔던 특기 ․ 적성 교육! 희생과 봉사 정신을 기르겠다고 시도한 봉사활동 등이 보충수업으로 전락되어 버렸는가 하면, 진정한 봉사활동은 줄어들고 거짓 봉사활동이 되어버렸다. 수많은 개혁을 하고 있는데도 학교 교육에 만족할 수 없다고 국민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학교 교육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이유는 교원에 있다기보다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서 일어나고 있다. 교육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고조되자 교육부는 전문적 지식이나 철학적 바탕이 없는 사람들의 이말 저말을 듣고 해결을 한다는 것이 미숙하고 졸렬한 대안을 내
2005-11-21 15:57
오는 23일 치러지는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가 20일 전국 시도교육청 수능 관리본부로 전해졌다. 21일 인천지역 문제지가 인천시교육청에 도착 경찰의 삼엄한 보안 속에 교육청 직원들에 의해 문제지가 관리본부로 옮겨지고 있다.
2005-11-21 15:57이제 중학교 졸업 예정자들이 어느 고교로 지원할 것인가를 결정하기 위하여 학부모 면담을 하는 시기가 다가온다. 학생과 가정의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지만, 실업계 고교 진학은 오히려 권장할 만한 장점이 많다. 지난 2005년 6월 서울시교육청에서 실업계 고교에 진학한 전체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취업률과 대학진학률에서 아주 실속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도 실업계 고교를 졸업한 취업 희망자 1만234명 중 9907명이 취업, 96.8%의 취업률을 보였다. 조건이 안 맞아 포기하는 경우를 감안하면 희망자 대부분이 취업했다고 볼 수 있는 수치다. 일류 기업 취업률을 보아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05년 2월 졸업자 중 취업한 조사 대상자 총 9907명 중 삼성그룹 138명, LG그룹 175명, 현대그룹 78명 등을 비롯해 한국전력 등 유명기업에도 많은 학생들이 취업했다. 이것은 일반 고교 졸업생에게는 꿈도 꾸기 어려운 수치일 것이다. 취업 학생들의 급여 조건을 보면, 2005년 2월 취업자 중 4.9%인 485명이 2000만원 이상을 받고, 2800만원 이상 연봉자도 다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취업자의 77.7%가…
2005-11-21 15:53
밀쳐 놓았던 비닐 봉지가 눈에 뜁니다. 딱딱하게 식어 굳어 버린 붕어빵 뭉칩니다. '버려야 하나? 먹어야 하나?' 망설여집니다. 온전히 모양이 그대로 유지된 것도 있고, 배가 터져 검붉은 앙꼬가 밖으로 새어 나온 붕어도 있고, 너무 구워져 시커먼 것도 있습니다. 뜨거울 때 먹어야 제맛이 나는 이 붕어빵을 어찌해야 하나요? 준 사람을 생각하면 버려선 안될것 같고, 다 식어 빠진 걸 먹자니 맘이 내키지 않습니다. '도대체 몇 개야?' 풀어서 세어보니 열 개가 넘습니다. 우리 반 아이 기복이는 학교가 파해도 여엉 집에 갈 줄을 모릅니다. 토요일 오후 3시가 넘었는데도 운동장에서 맴돕니다. 그러다가 일이 있어 남아 있던 내 눈에 띄었던 거지요. 기복이를 교실로 불러 들여 글을 한 장 쓰게 하고 있는데, 기복이 엄마가 기복이를 찾아 교실로 들어 오셨습니다. 시내 장에 갔다가 혹시 기복이가 학교에 있나 해서 들어 온 것이랍니다. 그래도 방금 불러 들였으니 하던 일마저 끝내고 보내주려고 잠시 앉아 계시라고 했습니다. 기복이는 보고 쓰는 건 빨리 잘하나 자기가 읽고 쓰는 건 아직 못 깨우친 아이입니다. 그래서 받아쓰기 할 때도 아직도 보고 씁니다. 몇 줄 안되는 글을 쓰고
2005-11-21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