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이 새끼야” 한마디 30분 야단맞아 ◯…어릴 적 친구를 길에서 우연히 마주쳐 반가운 마음에 ‘야 이 새끼야’ 하고 불렀다가 친구 어머니에게 30분간 야단맞은 기억이 난다. 그날의 준엄한 꾸짖음은 이후 성인이 돼서도 언행을 조심하는데 데 큰 영향을 줬다. 인성교육은 이처럼 가정과 지역사회 전체가 하나의 학교와도 같은 역할을 할 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 “전국조직 활성화에 감격, 달려 왔다” ◯…안양옥 상임대표님께서 무엇보다도 인성교육을 위해 전국적인 조직과 활동을 해주신다는 것은 참으로 적절하면서도 아주 중요한 일을 해주시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가 감격해서 오지 말라고 해도 왔다. 인성중심 수업 강화 및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정계도 모든 힘을 뒷받침하겠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최고위원 “인성교육은 어머니 무릎에서 시작” ◯…인성교육은 어머니의 무릎에서 시작된다. 그 다음이 학교와 사회다. 인실련이 인성교육 강화에 이렇게 발 벗고 나서 주니 이제 교육을 통해 사람 사는 세상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 현영희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이론 아닌 실천의 롤 모델 돼 주
2013-07-25 18:24인성교육 이수 ‘대입 반영’ 58.7% 찬성 예산확보, 법 기반 등 인프라 구축해야 창립기념식 후 열린 2부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인재를 위한 인성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주제발표 및 토론이 이어졌다. ‘인성교육에 대한 학생·교사·학부모의 인식’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 김상인 성결대 교수는 지난달 17일부터 5일까지 학생·교사·학부모 15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정부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과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학생․교사․학부모들은 ‘초․중등 교육과정 내 인성교육 편성(26.3%)’이 가장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교육 구성원들은 더 이상 형식적․일회성의 ‘흉내 내기 인성교육’이 아닌 교육과정에 스며든 체계적인 인성교육을 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학교교육 환경 개선’과 ‘학력지상주의 풍도 개선’은 각각 25.4%, 22.2%로, ‘대학진학 시 인성요소 반영 법제화’가 16.5%로 뒤를 이었다. 주요 설문 결과에 따르면 학생․교사․학부모 모두 ‘인성교육을 강화하면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다(63.2%)’고 응답했다. ‘인성교육이 제
2013-07-25 18:22“출범 1년. 이제 막 걸음마를 뗐지만 올바른 인성교육 없이는 학생의 행복한 미래도,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는 냉엄한 인식으로 나아가겠다.”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상임대표 안양옥)이 24일 교총회관에서 ‘창립 1주년 기념식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서남수 교육부 장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최고위원, 현영희 국회교육문화체육위원회 위원, 고영진 시․도교육감협의회장, 김정선 부산시교육위원장, 김영태 인천시교육위원회 의장을 비롯한 회원 단체장 및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안양옥 상임대표는 “정부를 비롯해 학교현장이 인성교육에 대해 의지를 갖고 지속적으로 관심 갖는 현상을 기쁘게 생각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기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면서 “과거 우리나라가 ‘새마을 운동’으로 물질적 발전을 이뤘듯 이제는 정신적 발전을 위한 ‘새마음 운동’을 이어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안 대표는 “앞으로는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한 법적 지위 확보에 힘쓰겠다”며 회원 단체들이 지속적으로 뜻과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축사에서 “인성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인성이야말로 진정한
2013-07-25 18:202014학년도 수능에서 A형, B형이 도입되면서 큰 폭으로 변한 국어, 수학, 영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회탐구 영역은 변화가 적다. 과목 선택이 3개에서 2개로 감소했으며, 교육과정이 변경되면서 단원 중 일부가 추가되거나 삭제됐다. 하지만 이런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아야 올해 수능에서 성공할 수 있다. 2013학년도에는 3과목 응시가 가능했지만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2과목만 반영되기 때문에 해당 과목만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2014학년도에는 2개를 응시해 2개를 반영하게 됐다. 최대 2과목만 응시가 가능하므로 버리는 과목이 없다. 즉, 탐구 2과목을 반영하는 주요 대학에 지원할 경우 응시한 과목 모두 성적 산출에 활용되기 때문에 탐구 응시 과목을 선택하고 준비할 때 더욱 신중해야 한다. 그리고 버리는 과목이 없어짐에 따라 작년에 비해 좋은 등급을 받기가 더 어려워져 학생들의 사회탐구 영역 공부량도 예년에 비해 더 많아져야 한다. 또 2014학년도 수능은 교육과정이 바뀌고 처음 치르는 시험이다. 따라서 기존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학생들에게 단원별 출제 경향과 대표 문항 유형을 가르쳤던 학습지도안에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 2014예비수능과 6
2013-07-24 19:00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최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를 방문, 교육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칼 디터 그뤼스케 에어랑겐뉘른베르크대 총장(앞줄 왼쪽부터), 김준영 대교협 부회장(성균관대 총장), 외르그 스타인바하 베를린공대 총장, 호르스트 히퍼 독일대학총장협의회장, 서거석 대교협 회장(전북대 총장), 부구욱 영산대 총장 등이 독일 본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2013-07-12 07:52대부분 듣기 학습이라고 하면 ‘듣기 문항을 듣고 문제 풀이’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의미 있는 소리로 듣기 위해서는 그 언어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또 그 의미를 알고 있어야, 듣고 이해할 수 있다. 우리가 듣기 학습에서 반드시 유의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점이다. 눈으로 보고 이해할 수 있는 단어를, 듣고서는 이해하지 못한다면 분명 문제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단어는 반드시 소리와 의미를 함께 기억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말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자신이 말할 수 있는 소리,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 귀에도 들린다. 많은 학생들이 눈으로 보면 알겠는데 소리만 듣고서는 전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한다. 이럴 땐 대본을 보면서 듣는 방법을 활용하자. 이미 알고 있지만, 듣고서는 이해하지 못하는 단어들, 알고 있어야 듣고 이해할 수 있는 표현들은 대본을 적극 활용해 찾아 정리한 후 반드시 말하고 익히도록 한다. 물론 다시 들으면서 듣고 이해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는 과정도 필요하다. 문장이 의미덩어리로 다가오지 않고, 하나 둘 아는 단어들로만 들린다면, 상대적으로 명확하게 들리는 내용어(content words)를 중심으로 약하게 들리는 말들을 추측해…
2013-07-11 10:336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난 교실 현장은 기말고사를 대비하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땀방울로 가득하다. 분명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지만 수험생과 지도 교사 모두에게 수능이 주는 부담은 틀림없이 클 것이다. 이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영어 영역 지도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듣기 평가 지도다. 많은 학생들이 듣기 평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방법적인 측면에서는 비효율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수업 시간에 단체로 들으면서 대화를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개별적으로 문제를 풀고 인터넷 강의를 시청하면서 접근하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수능시험을 보는 현장은 개별적으로 이어폰을 착용하고 듣는 곳이 아니라 단체로 몇 개의 스피커를 통해 시험을 치르는 ‘청중속의 듣기’를 요구하는 곳이다. 선생님들이 이 점을 강조하고 기본적으로 수업 속에서, 학생들 속에서 듣기를 하면서 집중력을 더 키우라고 조언하는 것이 학생들의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은 듣기의 내용에 대한 지도다. 수능이 다가올수록 연계 교재 내용을 숙지하는 데만 급급한 학생들이 많아지는데 이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수업을 통해 듣기의 두 가지 종류, 대화와 담화의 구조 차이에 대해 설명해
2013-07-11 10:25“교육이란 학교에서 배운 것을 모두 잊어버린 후에 자기 속에 남는 것을 말한다.” 아인슈타인이 자서전에서 교육에 대해 정의한 말이다. 교육은 단편적 지식이 아니라 몸에 남는 인성이고 창의성이며 문제해결 능력과 사고방식이다. 그러나 우리 교육의 현주소는 ‘듣고, 외우고, 시험보고, 잊어버리기’의 반복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전성수 부천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그 해답을 수천 년 간 이어 온 유대인들의 전통학습법 ‘하브루타’에서 찾았다. 하브루타는 탈무드를 공부할 때 함께 토론하는 짝, 즉 파트너를 일컫는 것으로 최근에는 ‘짝을 지어 질문하고 토론하는 교육 방법’을 뜻하는 말로 확대 사용된다. ‘하브루타’가 교육에 미치는 시사점을 살펴본다. 부모가 이야기하는 시간 짧아야 정체성교육 기본은 역사와 철학 ▨ 성공보다 가정이 우선=유대인이 자녀교육에 성공하는 이유는 가정에서 자녀와 보내는 시간을 잘 활용하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퇴근 후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기까지 온전히 아이와 시간을 보낸다. 전 교수는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 사이에 나누는 대화는 자녀로 하여금 안정된 애착을 갖게 해 행복감을 주고 뇌를 자극시켜 자녀를 성공으로 이끈다”고 밝혔다. 가정에서의 하브루타는 장기
2013-07-10 18:01교육부 “대학 수시‧ 사정관전형 반영이 바람직” 역사교과서와 6.25 북침 논란 등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안양옥 교총 회장의 한국사 수능 필수 채택 발언이후 한국사 교육 강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안 회장은 지난 20일 제35대 회장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채택, 교사 양성과 임용‧자격 연수에서 한국사 필수 채택을 주장한 바 있다. 한국사는 2005년 수능 선택과목이 된 후 선택률이 27.7%에서 지난해 6.9%까지 떨어졌다. ‘2009 개정교육과정’으로 집중이수제가 도입되면서 서울시내 고교 가운데 178개교(81.7%)는 두 학기에, 40개교(18.3%)는 아예 한 학기에 한국사를 몰아서 배우기도 했다. 10곳 중 1곳을 제외하고는 학생들이 2년 이상 한국사를 접할 기회가 없는 셈이다. 안 회장의 발언이 현장교원들의 지지를 받기에 충분한 상황인 것이다. 6.25 전쟁에 대한 교원인식을 조사한 한국교총의 설문도 이런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277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이 6.25 전쟁의 원인에 대해 ‘잘 알고 있다’거나 ‘대체로 알고 있다’는 응답이 15.16%에 그쳤다. 또 교사 10명
2013-06-26 09:42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수사례 발굴을 통한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총 1246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1,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 33편이 선정됐다. 교사‧학생‧학부모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며 각 부문 최우수상 1명에게는 교육부장관상이 주어졌다. 최우수상 수상자들의 사연을 들어봤다. “제자들의 미소는 최고의 비타민” 학생부문: 충북 사천초 남지현 교사 “고된 학교생활 속에서도 소중한 제자들의 얼굴을 떠올리면 늘 행복해집니다. 훗날 아이들이 저를 사랑을 듬뿍 줬던 선생님으로 기억해준다면 바랄 것이 없습니다.” 학생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남지현 충북 사천초 교사는 “교직생활에서의 가장 큰 자랑은 제자”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평범한 교사였던 그에게 2007년 둘째 아이 출산 후 찾아온 불행은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산후풍에 걸려 3년 동안 투병생활을 하게 된 것이다. 살짝 바람만 쐬어도 살갗이 쓰리는 고통을 겪었고 차가운 음식은 입에도 댈 수 없었다. “다시 학교로 돌아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는 의사의 말에 매일 좌절감을 느꼈던 지옥 같은 시간이었다. 완쾌한 것은 아니지만 가까스로 2
2013-06-20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