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영 전 교육부총리는 20일 교육정책 수립과 관리에서 겪는 어려움의 큰 원천은 우리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이념적 갈등이라고 말했다. 문민정부와 참여정부에서 교육부 수장을 맡았던 안 전 부총리는 이날 서울대 행정대학원 한국정책지식센터 주최로 열린 '장관 리더십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교육 문제는 탈(脫)이념적 영역인 듯하나 실은 거기에 이념적 갈등이 첨예하게 도사리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 합의가 어렵다"며 고교평준화, 대입 '3불(不) 정책', 고교등급제, 교육개방, 개정 사립학교법 등 이슈를 예로 들었다. 그는 교육부총리 재직 당시 정부 내에서도 부처에 따라 가치기준이 달라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활발한 대화를 통해 인식 격차를 줄이려고 노력했다"고 회고했다. 경제부처는 항상 시장주의적 관점을 고수하면서 교육문제도 가능한 한 '시장'과 '경쟁'에 맡기라고 권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교육부는 인적자원의 고른 개발과 사회통합을 고려해야 하는 입장이어서 양자간 의견충돌이 발생한다고 안 전 부총리는 지적했다. 그는 "이념의 여울에 빠져 만사를 정(正)과 사(邪)의 문제로 인식할 경우 사회적 갈등의 수렁에서 헤어나기 어렵다"며 '이념 과잉'을 경계하
2006-04-20 14:46올해부터 스승의 날 기념식을 정부, 교원단체, 학부모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하게 된다. 98년 이해찬 교육부장관 시절 그동안 교총과 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해 오던 스승의 날 기념식을 정부가 일방적으로 중단한 지 8년 만이다. 이를 통해 스승존경 풍토와 교육공동체의 신뢰회복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매년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선생님들의 마음은 한없이 무거워진다. 일부 학부모단체와 언론이 극소수 교원의 촌지 수수 등 부정적인 면을 지나치게 부각시켜 스승의 날을 기념하기보다 마치 교단을 부조리의 온상으로 매도해 온 측면과 정부가 이를 조장하고 방관하는 듯한 자세를 취해 온 점이 큰 이유다. ‘경찰의 날이나 국군의 날에도 이토록 모질게 경찰과 군인을 몰아세우는가’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교직사회에 팽배한 것이 사실이다. 교총이 지난 해 교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스승의 날을 학교휴무일로 정하자’는 의견이 과반수가 넘게 나타난 바 있다. 이에 따라 교총은 ‘올해부터 스승의 날을 재량휴업일로 하여 교원 스스로 스승 찾아뵙는 날로 정하여 줄 것’을 전국 학교와 교육부에 요청한 바 있다. 이런 취지를 공감한 서울지역 교장협의회에서도 뜻을 같이 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일
2006-04-20 14:39한국교총과 시․도교총이 주관하는 금년도 현장교육연구대회에 1만여 명의 교원이 참여했다. 이는 교원들의 연구열기가 그만큼 뜨겁다는 얘기다. 실제 많은 교사들이 자신이 실천하는 수업사례로 연구하고, 수업개선을 위한 현장연구는 교육전문 직업인으로서 당연히 수행해야 하는 책무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부적격교원 퇴출, 교원평가, 승진제도 등 교원관련 정책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원들의 이러한 자기발전 노력들이 평가절하 되거나 묻히고 있는 것 같다. 더구나 일부에서는 현장연구를 승진점수 따기 위해 하는 일쯤으로, 혹은 연구에 매달려 학생수업은 소홀히 하는 것으로 매도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교육당국에서조차 일부 이러한 시선을 갖고 있는 듯하다. 지난 연말 일본 중교심은 의무교육 개혁 방안의 제일 목표로 학교 능력과 교사 능력 강화를 통한 인간 능력 신장을 제시한 바 있다. 교육력 제고의 핵심은 교사 능력 강화이고 이에 따른 수혜자는 바로 학생들이라는 평범한 이치를 새삼 확인케 하는 대목이다. 교육당국은 교원사기를 저하시키는 정책들만 쏟아내기에 앞서, 자비를 들여가며 연구에 참여하는 교사들을 격려하고 교사들이 자발적 자기연찬을 유도할…
2006-04-20 14:37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지원사업 학교인 인천연수초등학교(교장 이범응)에서는 4.11~13일까지 3일간 2백10여명의 5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및 집단따돌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집단 따돌림 현상은 상급학교에서 점차 초등학교까지 확대되고 있는 상태로 교우간의 따돌림으로 학생들의 학교부적응 및 정신적인 피해로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교육은 사후처리 보다는 예방교육을 통해 교내에서 학교폭력 및 집단 따돌림을 근절하고자 하는 취지로 실시됐는데. 각 학급에 사회복지사가 방문하여 집단따돌림 상황을 재연함으로써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 방어자의 느낌을 표현하고 화해의 선물을 나누는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지원사업으로 인천연수초교(교장 이범응)와 연수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경희)이 공동으로 추진하여 매해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가해자, 피해자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사업적 접근을 실시함으로써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여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를 만들고자 하는데 이의가 있다고 한다.
2006-04-20 14:33대구의 한 여중생이 수학여행 기간에 여교사로부터 과도한 체벌을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대구 달서구 S중학교에 재학 중인 K(14)양과 학부모측은 "19일 오후 수학여행지인 경북 영주 부석사 인근 휴게소 화장실에서 여교사 L씨에게 폭행당하고 L씨의 강요로 옷을 벗기까지 했다"고 20일 주장했다. 이들의 진술에 따르면 수학여행 버스에서 한 학생이 지갑을 잃어버린 사건이 발생하자 L교사가 사건발생 전 버스에 혼자 남아있었던 K양을 의심하며 인근 휴게소 화장실로 데려가 옷을 벗으라고 강요했다는 것. 이들은 "교사가 속옷 안까지 검사하는 등 수치심을 불러 일으켰고 이를 거부하고 나가려는 K양의 머리를 잡아 화장실 벽에 두어번 부딪치게 했다"면서 "이후에도 주먹으로 머리를 때리고 '지문채취기와 거짓말 탐지기'등을 거론하며 K양을 의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결국 잃어버린 지갑은 다른 학생의 가방 속에서 나왔다"면서 "병원 검사 결과 맞은 머리에 대해 전치 1주 진단이 나왔고 K양은 심한 수치심과 충격을 받았다"면서 L교사의 처벌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L교사로부터 사실 관계를 파악해본 결과, 휴게소 화장실에서 K학생에게 자초지종을 물었을 뿐…
2006-04-20 13:37
요즘 일본의 행태를 보면 참으로 어리석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정말 이런 나라가 우리와 이웃하고 있다는 사실이 부끄러울 뿐이다. 할 수만 있다면 일본열도를 발로 쭉 밀어 우리나라와 좀 떨어지게 하고 싶은 심정이다. 저 멀리 태평양 한가운데쯤으로. 잘못을 하고도 반성할 줄 모르는 뻔뻔한 나라, 남을 때려놓고도 자기가 맞았다고 우기는 적반하장의 나라, 사죄한다는 몇 번의 입바른 말로 자기 할일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몰염치한 나라. 알다시피, 세계 초강대국인 미국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은 통합했고 지금도 그 힘겨운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사실 알고 보면, 영국, 프랑스, 독일은 역사적으로 서로 물고 물리는 역학관계였다. 그럼에도 통합에 성공하고 있다. 이곳에서 독일은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6천여 명의 전범 기소, 나치 유적 보존 박물관화, 삽화와 함께 자세한 내용 교과서에 수록, 철저한 교육, 정치지도자 나서 시간 날 때마다 반성 및 사죄, 배상 이러한 독일의 과거사 청산이 유럽통합의 지렛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왜 일본은 독일을 보고도 배우는 것이 없는 것일까? 아니 왜 자꾸만 거꾸로 가고 있는가? 디딤돌 역할을…
2006-04-20 12:06
"학생들은 선생님의 말씀을 잔소리로 치부하고 한 쪽 귀로 흘려듣고 있어요." "점수 없이 하는 봉사활동, 봉사 시범학교 운영도 점수가 없는 시대가 와야 합니다." "미래 사회는 봉사의 시대이며 생활지도도 봉사로써 접근하면 다 해결되리라고 봅니다." 경기도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이중섭)의 제9회 경기교육자원봉사포럼 및 학부모지도봉사단 임원 연수회가 4월 19일 10시 각급학교의 학부모지도봉사단장 등 2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의 한사랑뷔페에서 성대히 열렸다. 양익철 장학관(도교육청 생활지도 담당)은 '오늘의 청소년과 생활지도' 특강에서 요즘 청소년들의 특성과 미래 사회의 모습을 소개하면서 "청소년을 지도하려면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신현옥 회장(치매미술치료협회장)은 '아름다운 노년을 위하여'라는 주제의 강의에서 "치매는 불치의 병이 아니라 외로워서 걸리는 질병"이라며 "사랑을 베푸는 자원봉사는 실상은 내가 얻는 무형의 자산이다" 라고 말하였다. 오후의 임원 연수에서는 지역사회 복지화와 우리 마을 지킴이 활동(김영호 한국복지개발원장), 파랑새 둥지 사례발표(반월정산고 총단장 이숙경), 학생봉사활동 내실화 방안(도교육청 정만교 장학
2006-04-20 12:04
가족 가운데 생일을 맞는 사람이 있으면 모두가 함께 축하해주고 가벼운 선물을 줌으로써 한 울타리라는 믿음과 함께 사랑을 확인하는 계기가 됩니다. 만약 학교에서도 학생들의 생일을 일일이 챙겨준다면 어떨까요. 아이들은 더욱 학교와 선생님을 신뢰하고 학교생활에 충실할 수 있겠지요. 학교는 아이들에게 지식만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인간적인 사랑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모범을 보이는 곳입니다. 그런 뜻에서 매달 생일을 맞은 아이들에게 가벼운 선물과 교장 선생님이 직접 쓴 편지를 전달합니다. 물론 값비싼 선물을 아니지만 제자들을 사랑하는 각별한 뜻이 감겨있기에 아이들도 감격하기 마련이지요. 교장선생님을 대신하여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선물과 편지를 전달받고 또 급우들의 생일 축하 노래를 들으며 잠시나마 학업의 고달픔을 잊은 채 입안 가득 큼지막한 웃음을 떠넣고 있는 아이들에게서 보름달같은 행복이 느껴집니다. * 아래 내용은 교장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보낸 생일 축하 편지의 내용입니다.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름다운 계절에 세상에 태어난 여러분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또한 전통의 명문 우리 서령고에서 학업을 연마하게 된 점 기쁘게 생각하며 금년에도 원하는 일이 성
2006-04-20 12:04컴퓨터를 무리하게 한 탓일까. 며칠 째 심한 어깨 통증으로 잠을 제대로 이룰 수가 없었다. 평소에 웬만해서 병원에 가겠다고 말하지 않던 내가 병원에 가야겠다고 하자 제일 먼저 걱정을 한 사람은 아내였다. 월요일 아침 수업이 없는 2시간을 할애하여 병원을 찾았다. 휴일이 낀 탓인지 시간이 이른데도 불구하고 병원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특히 정형외과 쪽은 다른 곳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자칫 잘못하면 수업시간 때문에 진료를 받지 못하고 돌아가야 할 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 예약을 해두지 않은 것에 후회가 되었다.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미루어 보아 내가 진료를 받을 때까지는 족히 2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료실 앞에서 내 이름만 불러지기를 기다리며 서성거렸다. 바로 그때였다. 한 간호사가 나오더니 내 이름을 부르는 것이었다. 순서로 보아 분명 내 차례가 아닌 듯 하여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는데 간호사가 주위를 둘러보며 계속해서 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었다. 그런데 간호사의 외침에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래서 간호사에게 다가가 이름을 확인한 결과 그 이름의 주인공이 바로 '나'
2006-04-20 12:04베이징(北京)의 우수 사범대 교수와 박사들이 중학교 교단에 선다. 그것도 학력이 가장 떨어지는 학교에 골라 배치된다. 중국 최고의 사범대인 베이징사범대와 서우두(首都)사범대 교수와 이들 학교 출신 박사 55명이 19일 베이징시 교육위원회로부터 중학교 교직원 위촉장을 받았다고 베이징오락신보(娛樂信報) 등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이들은 2008년 12월까지 베이징시내 32개 '문제학교'에서 교감, 고문 등으로 재직하며 교육수준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가장 존경받는 위치에서 중학교로 '하강'을 흔쾌히 수락한 교육전문가는 박사과정 지도교수 10명과 교육학 박사 45명이며, 기초교육 전문연구원 32명도 이 대열에 동참했다. 시 교육위가 교육계의 '최고급인력'을 중학교로 초빙한 것은 학교간 학력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베이징시내 중학교간 학력격차가 갈수록 벌어져 어떤 형태로든 치유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 교사진과 학교시설 등 전반적인 교육여건이 우수한 시범학교는 보통학교에 비해 이른바 명문 고등학교 진학률이 높아 보통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들의 불만이 크다. 시범학교는 한국의 특수목적고와 비슷한 성격이다. 시교위는 이번 기회에 시범학교
2006-04-20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