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주화영(싱가포르국립대 3학년) 양이 ‘하이든 첼로 협주곡 2번 1악장’을 연주했다. 묵직하고 깊은 첼로 음색이 방 안을 가득 메웠다. 흔히 첼로에 대해 ‘사람을 닮은 악기’라고 한다. 사람의 목소리를 닮은 첼로 특유의 중후하면서도 애절한 소리가 특별한 울림과 감동을 준다는 것이다. 초등 3학년 때 첼로를 처음 접한 주화영 양도 단숨에 이런 첼로의 매력에 빠졌다. “첼로 4줄 중 2줄만 익힌 상태에서 무작정 지역 청소년오케스트라 오디션에 도전해 맨 뒷자리에 앉게 됐는데, 열심히 연습하면서 점점 앞자리로 가게 됐고 결국 수석 자리에 앉게 됐어요. 단원들과 함께 멋진 음악을 만든다는 사실이 정말 재밌고 첼로가 어느새 제 삶의 전부가 돼 있었어요. 첼로를 평생 할 수 있다면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현재 싱가포르국립대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으면서 연습에 매진 중인 주화영 양의 꿈은 세계를 누비며 연주하는 첼리스트가 되는 것이다. 절대음감을 가져 정확한 음정 표현이 장점인 그는 활을 자유롭게 쓰면서 소리를 풍부하게 내는 점이 테크닉적인 강점으로 꼽힌다. 초등 6학년 때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음악영재 장학사업에 선발돼 무료 레…
2022-07-25 10:33충북교총(회장 서강석, 앞줄 오른쪽 네번째)은 19일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앞줄 오른쪽 세번째)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지역교육 발전과 및 현장 교원의 고충 해결 방안을 협의했다. 충북교총은 학생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기초학력 진단 및 맞춤형 지원 △공정과 상식에 기반한 인사정책 △교원의 업무경감 및 근무환경 개선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감축을 통한 미래교실 구축 등 현장 교원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과제를 전달하고 교육청 추진정책에 반영을 요청했다. 서강석 충북교총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로 아이들이 꿈을 펼치고, 사회적 갈등과 소모적인 논쟁이 최소화되도록 성숙한 교육문화를 만들어 달라”면서 “교총은 전문직 교원단체로써 충북교육 발전을 위해 교육감과 협력적 동반자가 되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건영 교육감은 “학생 학력 강화를 포함한 산적한 교육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총을 포함한 교원단체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면서 “주요 정책 시행에 앞서 교총과 소통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목표한 성과를 거둬 모두가 만족하는 선진 교육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충북교총에서 서강석 회장을 비롯…
2022-07-20 15:08서울시교육청 산하 서울시교육청어린이도서관(관장 이미정)은 오는 25일부터 8월 21일까지 ‘제41회 어린이 독서감상문쓰기대회’를 개최한다. 어린이의 독서문화 증진을 위한 어린이도서관의 대표적인 행사다. 올해로 41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비대면으로 열린다. 서울 소재 초등학교 5학년생과 동일 연령의 어린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도서관이 2022년 선정한 '여름방학 권장 도서 10종' 가운데 한 권을 선택해 읽고 지정원고 서식에 독서감상문을 작성한 후도서관 대표 메일(childlib@sen.go.kr)로 제출하면 된다. 지정원고 서식과 권장 도서는어린이도서관 누리집(childlib.sen.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참가인원의 20% 이내에서 교육감상(최우수상), 어린이도서관장상(우수상, 장려상)을 시상한다. 대회 결과는 8월 31일 오후 3시 어린이도선관 누리집에 공지될 예정이다. 이미정 어린이도서관장은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선정한 다양한 주제의 권장 도서를 재미있게 읽으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방학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어린이의 독서 동기 부여와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는 제41회 어린이독서감상문쓰기대회에 많은 어린이들이…
2022-07-20 11:02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2022 경기도 장애학생 진로드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는 21일 의정부 송민학교에서 열린다. 고등학교 과정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장애 학생의 직업기능 향상과 사회적 자립 능력 강화를 위해 매년 마련된다. 지적장애, 정서·행동장애, 자폐성 장애 등 발달장애 학생들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수학교 분과와 특수학급 분과로 나눠 ▲가죽공예 ▲과학상자 조립 ▲바리스타 ▲제품 포장 ▲사무지원 ▲외식 서비스 등 6개 종목을 운영한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장애 학생이 가진 직업기능 역량을 펼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 학생이 하쇠에서 자신이 품은 꿈을 펼치고 직업인으로 성장하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종목별 우승자는 오는 10월에 열리는 ‘2022 전국 장애학생 진로드림 페스티벌’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2022-07-20 10:52한국청소년연맹(총재 임호영)은 ‘2022 국제청소년캠페스트’ 행사의 하나로 온라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 주제는 ‘크레파스로 추억하고 디지털펜으로 꿈꾸는 초록빛 세상’이다. ▲추억의 크레파스 ▲MZ세대의 디지털펜 ▲환경과 미래 영상 공모전 ▲온라인 캠핑 on캠핑월드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추억의 크레파스’는 나만의 특별한 경험과 가족과의 여행을 주제로 한 그림, 시, 사진, 4컷 만화 작품을 공모한다. ‘MZ세대의 디지털펜’은 미래 세상을 주제로 사진, 일러스트, 플래시 등 디지털 작품을, ‘환경과 미래 영상’ 공모전은 ‘환경과 미래’를 주제로 영상 작품을 공모한다. 또 ‘on캠핑월드’는 우리 가족이나 나만의 캠핑 노하우를 주제로 한 영상 공모전이다. 작품 접수는 오는 22일까지다. 청소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oyacamfes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7-20 09:16한국중등수석교사회(회장 안규완)와 한국유·초등수석교사회(회장 박순덕)는 지난 15일 한국교원대 청람아트홀에서 ‘2022 미래교육을 위한 교사 전문성 개발 포럼’을 개최(사진)했다. 수석교사 법제화 11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는 전국의 교원을 대상으로 대면 및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 정기섭 인하대학교 교육학과 교수가 첫 번째 주제인 '미래 지속 가능 발전 교육의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안규완 중등수석교사회장이 '수석교사 역할 수행과 제도 개선과제'를, 마지막으로 미국의 짐 나이트 인스트럭셔널 코칭 그룹회장이 '교육 코칭'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순덕 회장은 “오늘 열리는 포럼은 미래교육의 바람직한 방향과, 교사 전문성 개발 방안을 심도 있게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노력이 대한민국 교육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안규완 회장은 “교수연구 중심의 학교문화 창달을 위한 수석교사들의 노력이 ‘수석교사 제도 개선과 임용확대’라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84번’ 실행과 함께 큰 결실을 보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은 교육부, 한국교총 및 한국교원대가 후원했다.…
2022-07-19 10:45제대로 된 지식교육은 무엇인가? 그 교육은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가? 미국 인지심리학자이자 교육과정 사상가인 제롬 브루너의 내러티브 이론을 기반으로 지식교육에 관한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저자는 “학생들이 변화하는 시대에 혁신의 주인공으로 거듭나려면 학교 교육이 제대로 된 지식교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식을 지식답게’ 가르치기 위해 브루너의 내러티브 이론에 주목했다고 설명한다. 1부에서는 지식교육의 위기에 대해 다루고 2부에서는 지식교육의 동향과 새 전환에 관해 서술한다. 3부에서는 지식교육의 이론적 문제를, 4부에서는 지식교육의 토대와 미래를 다룬다.강현석 지음, 학지사 펴냄.
2022-07-19 07:55영어에 재미를 붙인 학생들도 문법 앞에서는 고개를 젓는다. 영어의 구조인 문법을 터득해야 영어 실력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지만, 그 문턱을 넘는 게 쉽지 않다. 18년 차 영어 교사인 저자도 고백한다. 영어 교사로서 문법 지도는 ‘하나의 커다란 숙제이자 피할 수 없는 짐 같은 존재였다’고. “제대로 가르치자니 학생들이 어려워하고 그렇다고 은근슬쩍 넘어가자니 정확한 말하기와 독해 그리고 쓰기에서 한계에 부딪혔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고민 끝에 완성한 문법책. 노래로 영문법을 배울 수 있게 구성했다. 최근 기존 60곡 팝송에 20곡을 추가해 2판을 발행, 완성도를 높였다.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유명 팝송 중에서 주요 문법이 잘 녹아 있고, 반복되는 가사 속에 문법 문형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며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노래들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김지연 지음, 북코리아 펴냄.
2022-07-18 16:49한 학급에서 학생들이 명화를 감상한 후 시를 짓는 모습을 보고 무릎을 쳤다. ‘명화 시’는 학교에서 문학과 예술을 융합해 가르치는 장면에서 착안했다. 교육자이자 시인, 화가인 저자는 “그림 위에 뜨는 이미지를 시로 연결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면서도 “그림과 시를 학생들에게, 그리고 일반인들에게 보급하고 싶다는 일종의 사명감이 있었다”고 했다. 마르크 샤갈의 ‘나와 마을’,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단원 김홍도의 ‘서당’ 등 세계적으로 이름난 명화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와 사색을 거쳐 시를 그려냈다. “시와 그림 어느 한 모퉁이에서/때로는 동심으로 돌아가고/때로는 명화의 세계로 빠지는 순간을 즐기며/가슴 한 켠에 시의 따스함을 품을 수 있다면….”천보숙 지음, 마음시회 펴냄.…
2022-07-18 16:47서울예술대학교(총장 이남식)는 취·창업지원센터(센터장 고주원)는 제1회 하계방학 진로캠프를 성료했다. 진로 결정의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요소인‘자기 이해’를 주제로 지난 7월 7~8일 1박 2일간 경기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서울예대 재학생 33명과 전문강사진, 학교 관계자 등 약 50명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자신의 욕구, 가치, 정체성, 자기표현 등을 주제로 한 맞춤형 강의와 다양한 액티비티에 참가하며, 전문강사와 타 전공 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진로에 대한 사고를 확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예대 취·창업지원센터는 지난해 교육부의 ‘진로교육 의무화 정책’에 발맞춰, 올해부터 3년간 운영하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기본방향인 ‘전문대학생의 재학 중 진로탐색 지원 강화를 통한 효과적인 취·창업지원모색’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주원 취창업지원센터장(영상학부 교수)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탐색과 결정, 진로준비 역량강화를 독려하고자 하며, 모든 재학생들이 졸업 후 각자의 예술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인재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7-18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