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에서 공모형 무자격 교장임용제를 주축으로 대통령보고를 위한 교원정책 안을 심의·의결하였다. 대통령 보고를 거치면 빠르게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이 안이 실현되게 되면 새삼스러워 지는 것이 하나 있을 것 같다. 바로 교육혁신위원회가 '그렇게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위원회 였었나'이다. 잘못된 정책도 혁신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하면 모두 이루어진다는 것을 인식하게 될 것 같다. 그렇게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혁신위원회이면서 왜 돈안드는 일에만 매달리는지 알 수 없다. 교장임용제 바꾼다고 돈드는 것 아니고, 사범대학 졸업생들의 교원자격증 취득에 제한을 둔다고 돈이 드는 것이 아닐 것이다. 교원임용시험에서 면접을 강화하고 실기능력을 주로 평가한다고 돈 많이 드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다. 교장·교감에게 책무성을 강조한다고 돈 많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교원평가에 동료평가를 도입한다고 해서 돈이 들어가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교사들에게 5년을 주기로 최소 10학점(150시간) 이상 직무연수를 이수하도록 하는 직무연수 이수학점제를 도입한다고 해서 정부에서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다. 그냥 밀어 붙이면 교사들은 어쩔 수 없이 따르게 되는 것 뿐이다.…
2006-08-14 08:05부산 기장군이 지역 인재의 역외유출을 막기 위해 교육여건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13일 기장군에 따르면 올해 초 폐교된 일광초등학교 학리분교에 미국과 영국에서 볼 수 있는 소규모 마을과 같은 영어학습체험센터를 조성해 내년말 문을 열 예정이다. 이곳에는 기차역과 매표소, 슈퍼마켓 등이 들어서며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영어로 말하는 것은 물론 달러로 직접 물건을 사는 등 모든 생활에서 영어를 사용해야한다. 기장군은 해운대교육청과 공동으로 영어학습체험센터에 원어민 교사와 영어 전담교사를 2~3명씩 배치하고 기장 지역 초등학생들이 수준별 프로그램에 맞춰 영어체험학습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또 지난달부터 기장읍과 정관면, 철마면 지역 9개 학교에 원어민 강사 1명씩을 배치하고 해당학교에 1억8천여만원을 지원하는 등 외국어 특기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기장군은 사교육비를 줄이는 '방과후 학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실력있는 강사를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지난 6월 9개 초등학교와 2개 중학교에 강사비와 운영비로 2억1천여만원을 지원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와함께 학교급식비 지원학교를 14개 초등학교에서 20개 초.중.고교로 확대하고 지원규모도…
2006-08-13 22:53개학이 일주일 앞으로 닥쳤는데도 만사 태평인 딸아이가 걱정되어 여름방학 숙제를 살펴보게 되었다. 바다생태체험을 비롯해 박물관견학, 봉사활동하기, 부모님과 함께 여행하기 등 다양한 숙제들이 있었다. 그 중에서 유독 내 눈길을 끈 것은 바로 독후감 쓰기 숙제였다. 학교에서 제공한 열 권의 도서목록 중, 여섯 편을 읽고 독후감을 써내는 것이었는데 열 권의 도서목록 중에는 리포터가 아직 읽지 못한 책도 한 권 끼어있었다. 그 책은 구로야나기 테츠코가 쓰고, 김난주 씨가 번역한 '창가의 토토'란 책이었다. 딸아이의 독서지도도 할 겸 마침 시간이 있었기에 인근 도서관에서 빌려 찬찬히 읽어보았더니 의외로 우리 교사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창가의 토토'는 수업시간에 떠들고 늘 산만하게 행동하다 학교에서 퇴학당한 '토토'란 일본 초등학생의 이야기였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토토의 엄마가 토토를 다른 학교에 재입학 시키기 위해 여러 날 동안 수소문을 해서 어렵게 찾아낸 학교가 바로 '도모에'라는 학교였다. 도모에 학교는 우리나라로 치면 일종의 대안학교에 해당될 것 같았다. 왜냐하면 개성이 너무 강해 일반학교에서는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이나
2006-08-13 19:35
디카 촬영의 묘미, 순간 포착에 있다. 교감 하계 연수 중 환선굴을 오르는데 맞은 편에서 오는 대가족이 눈에 보인다. 마침 소나기가 내려 나도 비옷을 입고 있는데 진풍경 하나가 잡히는 것이다. "찰칵" 그 가족에게 물었다. "제목을 무엇이라고 할까요?" "엽기가족!" 아니다. '가족 사랑'이다. 37도가 넘는 찌는 듯한 무더위에 5억 4천만년전의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생명의 세계'인 신비의 동굴을 찾은 교육적 선택이, 섭씨 10도로 땀이 '쏙' 들어가는 동굴을 피서지로 택한 혜안이, 동굴 속의 폭포수 소리를 들으며 가족 간의 우애를 다짐한 지혜로움이 돋보이는 것이다. 갑작스런 소나기로 12명이 커다란 우산 속에 들어간 '가족 사랑'이 정겹다. 요즘 같은 핵가족 시대에 대가족이 한마음으로 움직이는 '존경과 사랑과 우애의 모습'이 부럽기만 하다.
2006-08-13 19:34전북 지역의 원어민 영어교사가 2학기부터 감축될 전망이다. 13일 전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에 배치돼 관내 초.중.고교를 순회하며 회화를 가르치는 원어민 영어교사는 지난해 27명에서 다음달부터 23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이는 기존 원어민 교사중 7명이 재계약을 하지 않은 반면 신규 교사는 3명을 확보하는 데 그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빠져나간 원어민 교사 7명중 4명이 각각 정읍과 무주, 순창, 고창 등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농촌 지역의 영어회화 교육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원어민 교사를 1명 채용하는 데 연간 3천500만원 이상의 예산이 든다"며 "농촌 지역은 도시에서 멀고 생활하기에도 불편하다는 이유로 원어민 교사들이 재계약을 꺼리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2006-08-13 10:24전북 지역 고교들이 이미지 개선을 위해 교명 변경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12일 전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고창군 강호사이버고교와 남원정보국악고교 등 사립고 2곳과 공립 군산상고 등 모두 3개교가 내년 3월1일자로 교명 변경을 신청했다. 1981년 강호상업고로 문을 연 강호사이버고는 1995년 강호상공고로 이름을 바꾼 데 이어 지난해 12월 항공특성화고로 지정되면서 내년 3월1일자로 '강호항공고'로 이름을 바꾸겠다고 교육청에 신청했다. 지난 81년 남원상업고로 시작한 남원정보국악고도 97년 국악성악과 등의 과목을 신설키로 인가를 받으면서 그해 9월 현재 이름으로 교명을 바꿨다. 그러나 2003년 인가를 받은 방송연예과를 포함해 현재 전체 학과가 정보처리과, 국악성악과, 국악기악과, 무용과 등 5개로 개편됨에 따라 학교 이름도 '남원국악예술고'로 변경키로 신청했다. 공립학교로는 군산상고가 내년부터 인문계로 학과를 개편하고 학교 이름도 '진포고교'로 바꾸겠다는 신청을 낸 상태다. 교명 변경은 사립학교의 경우 지역 교육청과 도 교육청이 심의를 열어 결정한다. 공립학교는 도교육위원회와 도의회 심의를 통해 '전북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 절차를 거쳐 이뤄진다. 도 교육
2006-08-13 07:28교사는 물론 학생과 학부모, 더 나아가서는 교육관련 모든 인사들이 원하는 것이 있다. 두말할 필요없이 '교육을 잘해보자'이다. 따라서 학교가 혼란스러워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데에 누구나 공감을 할 것이다. 학교가 혼란스러워지면 교육이 흔들리는 것은 당연지사다. 어떤 일이 있어도 학교를 혼란속으로 몰아넣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그러나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각종 교육관련 정책들은 학교를 혼란으로 몰아넣기에 충분하다. 학교에는 학생이 있고, 교사가 있다. 그 이면에는 수많은 학부모들이 학교를 지켜보고 있다. 이들을 교육의 세 주체라고 이야기 한다. 그 주체중 어느 하나라도 제 궤도를 이탈하면 학교는 겉잡을 수 없는 혼란으로 치닫게 된다. 어느 누구도 학교가 혼란으로 치닫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아니 절대로 그런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학교는 안정되고 싶어한다. 그런데 정작 학교를 흔드는 것은 다른 곳에 있다. 최근 성과급 문제로 학교가 혼란속으로 빠져들고 있으며, 거기에 기름을 붓는 도화선을 교육혁신위원회에서 제공하고 있다. 바로 공모형 무자격 교장임용제를 강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얇팍하게 교사들을 유혹하고 있는 안이 바로 이 공모형 무자격 교장임용제인 것
2006-08-13 07:2611일에 있었던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의 34차 본회의에서 심의·의결한 내용입니다. 교원들의 반발을 무마시키고자, 학부모오 학생의 평가를 제외시키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장 우려하고 있었던 공모형 무자격 교장임용제는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자꾸만 일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을 발췌했습니다. ○ 능력 있는 교원의 승진기회 확대를 위하여 경력평정 반영기간을 축소(25년→20년)하고, 정성적 지표만으로 되어 있는 근무성적 평정지표에 정량적 지표를 추가하여 개선함으로써 객관성과 신뢰성을 제고하며, 경력평정점수보다 근평 점수의 비중이 높도록 조정하였다.→경력이 짧고 젊은 교사들이 능력있는 교사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젊음=능력의 관계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 근무성적평정의 공정성 제고를 위하여 동료교사를 평가 주체로 하는 다면평가제도를 도입(교장 50%, 교감 50% → 교장 40%, 교감 30%, 동료교사 30%)한다. -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 결과를 교장․교감의 교사평정시 평정자료로 사용한다. - 본인에게 근무성적평정 결과 공개한다. - 승진점수 경쟁의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하여 직무연수 성적 등급제를 도입하며 가산점의
2006-08-13 07:21대구의 날씨가 6일은 섭씨 36.7도, 10일은 36.6도까지 올랐다. 합천은 10일 38도까지 올라 올여름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대구나 합천만 그런 게 아니라 전국이 며칠째 체온을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한번에 쏟아 부어 수해로 고생하게 하지 말고 이렇게 더울 때 소나기라도 한 줄 내려주면 좋으련만 비 소식도 없다. 방학이라고 집에서 편히 쉬고 있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생활하는데 최적의 온도가 25도란다. 하지만 불볕더위에 휴가도 못 가고 산업현장이나 들판에서 일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25도 타령을 하기도 민망하다. 하지만 밤잠마저 설치는 날이 많다 보니 요즘은 집안에 에어컨을 켜놓고 25도를 즐기며 사는 사람들이 부러워진다. '아무리 더워 봤자 며칠뿐이겠지? 창문만 열면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는데 에어컨이 꼭 필요한가?' 에어컨을 사지 않은 이유가 있으니 더위쯤은 그래도 참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더위에 다음달 입주가 시작되는 서울 역삼동 현대아이파크의 프리미엄이 8억 원을 넘는다는 소식을 들으니 체온이 더 뜨거워진다. 11억 원이라는 분양가도 그렇지만 8억 원이 넘는 프리미엄마저 일반 서민들의 처지에서는 언감생심 꿈도 못 꿀 돈
2006-08-13 07:21청와대의 낙하산 인사 압력을 거부해 경질됨으로써 ‘비굴하지 않고 기개 있는 공무원’으로 칭송받는 유진룡 전 문화부 차관이 세간에 화제다. 우리는 그가 정부에 도입한 ‘외부 공모제’ 실상에 대한 충격적 폭로에 주목해야 한다. 그는 "현 정부 들어 선출한 공모 기관장 중 상당수는 ‘급(자격)’이 안 되는 사람, 해당 업무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낙하산 인사를 공모인 것처럼 포장하여 끼워 넣은 것"이라고 밝혔다. 애당초 참여정부가 장관의 정책보좌관이나 정부산하 기관장에 ‘외부 공모제’를 도입한 것은 현행 연공서열 위주의 승진제도를 보완하고 능력 있는 외부인재 발굴을 통하여 공직사회에 새바람을 불어넣겠다는 의도였다. 게다가 노대통령은 “인사청탁하면 패가망신할 것”이라고 경고까지 했었다. 그러나 유 전 차관이 폭로했듯이 ‘공모 기관장’은 본래 의도와는 달리 자격도 없고 전문성도 없는 외부인을 밀어 넣는 낙하산 인사의 자리로 변질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우리 교육계가 이 꼴이다. 교육부는 이번에 사립 대안학교나 자율학교에만 적용하던 교장 자격증 미소지자를 공립 특성화고교에도 처음으로 임용한다. 그들은 이달 한달 동안 연수를 받은 후 9월1일자로 자격 없이 정식 교장이…
2006-08-13 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