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 탓에 하얀 입김이 굴뚝의 연기처럼 흩어지는 새벽 일곱시. 채 어둠이 가시지 않은 시각이다. 얼마나 추운지 새벽부터 3학년 형들을 위해 북과 꽹과리를 쳐대며 응원하는 후배들의 얼굴이 꽁꽁 얼어 보였다. 그러나 수능시험장으로 지정된 교문 앞에는 수많은 재학생들이 내뿜는 응원열기와 접대용 차를 끓이기 위한 휴대용 가스렌지의 불꽃으로 후끈하다. 수능 감독을 하면서 느낀 것인데 이번 수능이 예년에 비해 유독 결시생이 많다는 점이다. 그것은 일찌감치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들이 그만큼 늘었다는 증거일 것이다. 드디어 제2외국어 시험을 끝으로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얼마나 시원섭섭할까. 끝나고 나서 기뻐하는 학생들보단 실망하는 학생들이 훨씬 많은 점도 가슴이 아팠다. 시간이 지날수록 오늘의 실망감은 수험생들의 가슴에 깊은 상흔으로 남을 거란 걱정이 들었다. 그들의 깊은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깊고 진실한 사랑뿐. 하루빨리 저들의 마음속에 자리잡은 깊은 상처를 치유할 그런 깊은 사랑을 만나길 우리함께 기도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다.
2006-11-17 10:42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튿날인 17일 일선 고등학교와 학원 등에서는 수험생들이 서로 답안을 맞춰보며 가채점 결과를 내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지원계열, 영역별로 수험생들 간 희비가 약간씩 엇갈리기도 했지만 대체로 학생들은 전체 난이도는 평이한 가운데 사회탐구, 외국어영역에서 원점수가 많이 올라 작년 수능 및 올해 모의고사보다 잘 봤다는 반응들을 보였다. 재수생 안희진(19.명덕여고 졸)양은 "작년보다 원점수가 30점 가량 오른 것 같고 특히 외국어영역이 작년 70점에서 올해 96점으로 많이 올랐다"며 "함께 재수하는 친구들도 보통 15~20점 정도 올랐는데 대부분 외국어영역을 잘봤다"고 말했다. 서울고 양연규 군은 "언어, 외국어에서 1등급이 나왔고 수학은 평소보다 15점 정도 떨어졌다"며 "시험이 특별히 쉽지도, 어렵지도 않아서 아이들 대부분 조금씩 원점수가 오른 것 같다"고 전했다. 상문고 고혁 군은 "사회탐구는 한 등급 정도 오를 것 같고 외국어영역은 1등급을 받았다"며 "원점수는 모의고사 때보다 조금 올랐다"고 말했다. 재수생 오창렬(19.경기고 졸)군은 "평소 430점에서 20점 정도 올랐다"며 "다른 친구들도 대체로 언어영역은 작년보다 조
2006-11-17 10:40뉴라이트학부모연합은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일로 예정된 전교조의 연가 투쟁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학부모연합은 선언문을 통해 "교사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목적을 둔 교원평가제를 적극 찬성한다"며 "교사들은 자신들의 위치와 도덕적 책임을 망각하지 말고 교육 중개자로서의 의무에 충실하라"고 주장했다.
2006-11-17 10:37
주요 대학은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남에 따라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시설명회와 논술ㆍ면접 특강을 마련하는 등 앞다퉈 우수학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고려대ㆍ서강대ㆍ성균관대ㆍ이화여대ㆍ중앙대ㆍ한양대 등 6개대는 18일부터 입학처장들이 전국을 돌면서 각 대학의 모집요강과 지난해 입시결과 등을 안내하는 공동 입시설명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공동 설명회는 18일 오후 4시 이화여대 대강당을 시작으로 19일 오후 2시 경북대 대강당, 20일 오후 2시 부산 KBS홀, 26일 오후 2시 광주 여성발전센터, 29일 오후 2시 대전 엑스포아트홀 등에서 열린다. 이들 대학은 공동 설명회와 별도로 학교별 입시설명회도 연다. 그러나 서울대는 설명회 계획이 없다. 다음은 주요 대학의 입시설명회 일정. ◇ 건국대 = 11월28일∼12월8일 주말을 제외하고 9일 간 매일 고3 수험생 1천명을 교내 대공연장으로 초청해 입학처장이 모집요강과 논술 출제방향을 설명하고 외부 입시전문가가 입시정보를 알려준 뒤 캠퍼스를 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 경희대 = 11월19일 오후 2시 서울캠퍼스 평화의전당에서 모집요강과 인문계 논술, 수원캠퍼스 면접 관련 내용을 소개
2006-11-17 08:50올해 광주지역 학교 폭력이 지난해 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교육당국의 폭력 예방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1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 말 현재 광주지역 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폭력은 모두 419건이다. 이는 2004년 253건에 비해 65.6% , 지난해 188건에 비해 160.6%가 증가한 것으로 시교육청, 해당학교, 경찰 등의 폭력근절 노력을 무색케했다. 특히 올해 발생한 폭력을 학교별로 보면, 중학교에서 255건이 발생해 고등학교(164건) 보다 55.5% 많다. 올해 학교 폭력 행위자에 대한 조치 내역은, 퇴학 2명, 특별교육 80명, 사회봉사 87명, 학교봉사 22명, 전학 등 기타 27명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폭력과 왕따 등이 학교 현장에서 사라질 수 있도록 학생들을 지도하고, 경찰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학교주변에서 벌어지는 폭력을 근절시키겠다"고 말했다.
2006-11-17 08:49선생님, 오늘 피곤하지 않으십니까?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하지만 다시 힘을 얻어야 하겠습니다. 이제 날씨가 장난이 아닙니다. 겨울맛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어제부터 날씨가 싸늘한 것을 느꼈었는데 오늘 아침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 나이 탓하기는 멀었지만 손끝이 시리고 무릎이 시립니다. 어제 수능생을 격려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교문에서 학생들을 맞이하며 힘을 실어준 3학년 담임선생님과 수능감독을 위해 애써 주신 여러 선생님의 노고에 감사하게 됩니다. 본부요원으로 본부실에서 문제를 배부하고 답안지를 점검하고 정리하느라 수고하신 선생님들의 발빠른 움직임에 대해 새삼 선생님의 숨은 능력과 성실을 보게 되어 마음이 흐뭇합니다. 선생님들의 섬세함과 신속함과 정확함과 넉넉한 수고로 인해 무사히 마칠 수 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특히 그 추운 가운데 골마루에서 복도 감독을 하신 여섯 분의 선생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연세 많으신 분을 배려하는 측면에서 복도감독을 배정한 것이 오히려 날씨로 인해 고생만 시켰다 싶어 미안한 감도 듭니다. 100점이 아니라 110점이었습니다. 110점은 돌려놓으면 0점이 되어 105점이라고 아침 일찍 수고하실 선생님께
2006-11-17 08:4721세기의 세계화, 국제화 무대에서 그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영어 활용 능력의 필요성은 어느 누구라도 인정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그러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가고 싶어하고, 그런 흐름을 학교에서 맡아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영어교육의 현실은 공교육과 사교육의 차이, 영어교사의 자질, 비효율적인 학교제도, 비싼 사교육비, 부족한 영어수업시간, 시험을 위한 학교 교육 등등을 이유로 들면서, 많은 비판을 몸으로 막아서고 있는 것 같다. 학생들로부터 외면당하지 않고 학생의 흥미와 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학교 영어 교육의 정상화가 절실하게 필요함을 인정한다. 하지만 세계화와 정보화가 가속화되면서 영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반면, 이에 대한 학교 교육의 대응력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교육부에서 발표한 영어과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교사 위주의 영어교육이 아닌 학생 중심의 영어교육’, ‘목표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영어교육’, ‘암기 위주보다는 언어의 적합성과 타당성을 강조하는 영어교육’, ‘실용적 가치를 중시하는 영어교육’,’국가 발전과 국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영어교육’을 하자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이런 교육과정이 현실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이
2006-11-17 08:46일본에서는 교원 정년이 60세이며, 앞으로 몇년 동안 「1948년을 전후로 태어난 세대」가 대량 퇴직하게 된다. 이에 대책으로 도쿄도 교육위원회는 내년도부터, 정년퇴직을 맞이한 초등학교 교장이나 부교장등 관리직을 재임용, 교장 등으로 상근할 수 있도록 고용할 방침을 결정했다. 전국 연합 초등학교장회에 의하면, 정년 퇴직을 맞이한 교장이 일반 교원으로서 교단에 서는 구조는 전국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학교 운영의 책임자로 교원의 인사권도 가지는 관리직으로 재임용을 제도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교육위원회에 의하면,도내 교원은 1970년대의 대량 출산과 수반하여, 1948년을 전후로 태어난 세대를 중심으로 교원이 대량 채용되어 중학교나 도립고교도 포함하면 향후 10 년 동안에 매년 2,000명 이상이 퇴직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중 교장 등의 관리직이 많아 가장 퇴직수가 많은 2008년도에는 교장과 부교장만으로 450명 이상이 퇴직할 전망이다. 관리직 시험의 합격자를 늘려 보충하려고 하면 수준의 저하가 나타날 수 있어 교장등의 인재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되어 있었다. 이 때문에, 도교육위원회에서는 2001년도 지방공무원 법개정으로 창설된 재임용 제도를 활용
2006-11-17 08:46수능한파에 대한 우려를 많이 했지만 우려만큼 한파가 밀려오지는 않았다. 그래도 요즈음들어서 제일 춥다는 느낌을 받았으니 나름대로 수능한파가 있었다고 분석하고 싶다. 수능때가 되면 시험보는 학생들이 가장 어렵겠지만 감독하는 교사들도 쉽지는 않다. 하루종일 서서 있어야 하는 어려움은 기본이다. 문제는 고사장의 여건이 더 크다. 물론 다른 학교는 그렇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최소한 오늘 리포터가 감독관으로 참가했던 학교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조금만 더 배려를 해 주었으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 불편함이 없었지만 그래도 불편함이 있었다. 지난해에 감독관으로 갔던 학교와도 비교가 된다. 감독관 회의를 마치고 일부교사들은 해당교시에 감독관업무에서 제외된다. 감독관의 어려움 때문에 배려차원에서이다. 1,2,3교시중 한 교시는 휴식을 취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다. 즉 감독관 대기실에 접이식 의자가 있었지만 이 의자가 휴식을 취하기에는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다. 10분이 못돼서 몸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대부분 교사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감독관 회의실로 사용했던 곳은 고사본부에서 그리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니었다. 그 학교의…
2006-11-17 0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