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가운데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의 기초학습이 안되는 학생이 500명 안팎에 달한다는 보도가 있다. 중학생은 그 열 배, 초등학생은 스무 배가 넘는다는 통계이다. 또 한바탕 난리가 날 것이다. 학부모들은 항의할 것이고 교육부 당국은 여러 가지로 학교에 독려와 책임을 묻겠다는 지시들을 내려 보내 자신들의 책임을 벗어 날 길을 마련할 것이다. 기초학습 부진아가 하나도 없을 수는 없겠지만 지금처럼 양산되는 것은 제도적인 결함이 제일 큰 요인으로 생각된다. 나라의 교육정책이 선생도 바쁘고 아이도 바쁘고 학부모도 바쁘게 만든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뒤처지는 아이를 가르칠 시간이 없다. 나라는 어디서 어떻게 배우든지 많이 아는 사람을 칭찬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학부모들은 여기에 맞추어 엄청 많은 것을 아이들에게 배우도록 요구한다. 정말 순진하고 착한 학부모님은 아이들에게 그런 억지를 요구하지 않고 잘 뛰놀고 밝고 건강하게 키워 학교에 보낸다. 학교에서는 이 10%미만의 아이들을 붙들고 교육과정대로 수업을 하노라면 나머지 90% 선행학습에 젖은 아이들은 아는 공부 한다고 마냥 논다. 할 수 없이 이 아이들에게 맞는 수준의 수업도 병행한다. 그러면 정상 아동은 상대적으로…
2007-01-27 08:56일본에서 대학 수험도 드디어 마지막 시기에 접어들었다. 복수의 대학이나 전문학교에 합격해 입학금이나 수업료를 내기도 할 것이다. 4월에 신학기가 시작하므로 그러한 경우, 3월말일까지 입학을 사퇴하면 학교 측에 수업료를 반환 받을 수 있다. 입학을 사퇴할 때에는 빨리 학교 측에 전하도록 전문가는 어드바이스 한다. 문부 과학성은 작년 12월 28일, 전국의 대학, 단기 대학, 전수학교, 각종 학교 등에 대해 「3월 31일까지 입학 사퇴 의사 표시를 한 사람에 대해서는, 원칙으로서 학생이 납부한 수업료 등에 대해서 반환에 응하는 것을 명확하게 하는 것」을 요구하는 통지를 했다. 금년의 입시에 대해서도 벌써 입시 요강을 배포하고 있는 등의 사정이 있으면, 다른 방법으로 수험생 측에 명확하게 하도록 요구했다. 근거가 되고 있는 것은 작년 11월의 최고재판소의 판결이다. 3월말까지의 입학 사퇴자에게는 수업료를 반환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구두에 의한 사퇴도 인정했다. 다만, 입학금에 대해서는 사퇴 표명의 시기를 불문하고 「부당하게 고액」인 경우는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반환할 필요는 없다고 하고 있다. 또, 추천 입학 등의 예외의 경우에는, 3월중의 사퇴…
2007-01-27 08:56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1월 25일 부적격 교사를 교단에서 추방하기 위한 교원면허법 개정안과 학교 평가 기구 설치를 위한 학교 교육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꼭 통과사키겠다고 한 발언을 한국의 모 일간지는 1면에 크게 보도했다. 가뜩이나 교육부에서 교원평가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 맞추어 나온 기사라 교원평가에 대해 묵묵히 있었던 교사들조차도 이제는 교원평가법안이 궁극적으로 교원의 퇴출로까지 이어지겠구나하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런 가운데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는 교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7가지 대책을 마련하였다. 첫째, (가칭) Best Teacher Prize, 둘째로 능력개발 연수 지원 확대, 셋째로 교원의 주당 수업시수 감축, 넷째로 교무행정 지원 인력 배치, 다섯째로 학교 전자결재 및 공문서 여과시스템 구축, 여섯째로 “교권보호 안전망” 구축, 일곱째로 사회전반의 스승존경 분위기 조성이다. 교원평가는 우리 시대의 터미널 교원평가를 두고 교육부와 교직단체들 간에 힘겨누기식 주장을 하면서까지 반대다 찬성이다를 두고 공방이 계속되었다. 그러나 교육부에서는 강력한 의지로 교원평가를 하겠다는 의도로 일선학교에 계속 공
2007-01-27 08:55
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대서양홀에서 열렸던 교육 박람회장에는 온라인 교사 공동체인 교실 밖 교사커뮤니티(교컴)에서 수업전문성 신장을 위한 2007 교컴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수업전문성 신장을 위한 세미나로 이화여대 서경혜 교수의 수업전문성 이론 연구의 최근 동향 특강과 교컴 함영기 대표의 수업전문성 신장의 새로운 방법, 온라인 지식교류의 주제 발표는 참석한 많은 교사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고 초등분과, 중등분과, 특수분과 등 분과별 세미나장에도 많은 교사들이 참여하여 연수의 기회를 가졌다. 요즘 큰 화두로 자리 잡은 바람직한 논술, 토론 수업의 실제에서는 주제 발표와 사례발표를 통하여 교사들의 체험과 경험을 같이 나누는 연수의 장이되었고 발표 후 토론을 통하여 서로가 정보를 공유하고 자기 개발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교실 밖 교사커뮤니티는 “교컴”으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한 전국 온라인 교사 공동체로 1997년부터 시작하여 전국적으로 3만 5천명의 초중고 교원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교컴은 비영리 공익성을 추구하며 회원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고 있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각종 교육 자료와 소식지
2007-01-27 08:55
인천시교육청에서는 1.26(금) 교육인적자원부 방과후학교팀 관계자와 인천시내초,중,고교 교감 및 지역교육청 장학사 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 방과후학교 안정적 정착을 위한 연수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 교육격차 완화 및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2006년도 방과후학교 성과 보고회에서 교육인적자원부 김연석 연구사는‘학부모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었고, 학교 밖 우수한 교육자원 활용과 교육복지 구현 측면에서 지역교육, 문화기관과의 연계, 저소득층 자녀 수강 지원 등으로 사교육비 경감 효과가 크게 나타나 방과후학교에 대한 인식변화를 가져왔으며 2007년도에도 국가의 정책적 의지와 지원이 지속될 것임으로 교육현장에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에서는 2006년 지방교육혁신종합평가 영역별 평가에서 방과후학교 영역이 1위의 성적을 거둬 2007년에도 방과후학교가 정규교육과정을 보완하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 개발 및 체계적인 지원 인프라 구축,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수요자의 만족도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하고. 각급학교에서도 2007학년도 교육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방과후 학교의 내실화를 위해 교
2007-01-27 08:54
인천시교육청은 교육시설물에 대한 효율적인 유지관리업무 지원을 위해 2007년을 교육시설물 순회상담의 해로 지정하고 1.22일부터 년중 기술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순회상담반을 편성하여 공립고등학교 및 사업소 전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시설서비스, 고객만족 시설서비스를 목표로 순회 방문하여 상담업무를 실시한다. 순회상담의 주요업무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교육의 정보화와 현대화로 각종 기기 및 장비가 날로 복잡해지고 있어 기술적 전문지식과 인력이 부족한 일선 교육현장으로 교육시설과 시설담당자들이 직접 현장을 순회 방문하여 교육시설물 전반에 대한 효율적인 유지관리 및 기술자문과 안전점검 등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에 교육시설물 관련 애로사항 및 학생들의 학습 환경 변화에 따른 교육시설물 불편사항 등에 대한 의견 수렴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여 향후 시설업무에 참고하고자 하며 교육시설물 관리에 대한 관련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시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육공무원들의 시설물 관리업무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7-01-27 08:54
이제 기나긴 겨울방학이 끝나가는 무렵이다. 비록 만시지탄의 느낌이 있긴 하지만 가정환경이 불우한 학생에게 급식 지원하는 현행 제도에 대한 성찰을 해 보고자 한다. 여러 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우선 먹을거리에 대한 양과 질의 문제다. 모 신문에 나온 내용은 그 심각함을 잘 드러내는 사례라 하겠다. 경기 A시에 사는 박 모(15)군이 “볶음밥은 반찬도 따로 없어요. 꽁꽁 언 밥을 데우면 느끼한 냄새가 나는데…. 아유, 아직도 그걸 상상하면 속이 메슥거려요.” 라고 하였다. 당시 박 군에겐 똑같은 메뉴의 냉동도시락이 열흘 치씩 택배로 배달돼 왔다. 더욱이 맛과 영양은 둘째 치고 전자레인지가 없어 해동도 어려웠고, 냉장고도 작아 보관하는 것도 어려웠다고 한다. A시는 2005년 12월 감사원의 감사를 받고도 상황을 개선하지 않다가 지난해 10월 지역 시민단체에 또다시 지적을 받고 도시락 제도를 없앤 뒤 식품교환권 제도를 도입했다. 그 다음으로 식당 지정제 운영상의 문제점이다. 방학인 요즘에 아이들은 학교 점심 급식을 먹을 수 없다. 그래서 동사무소에서는 지정된 식당에서 쓸 수 있는 식권을 주지만 가게들이 문을 닫는 공휴일엔 무용지물이 된다. 그럴 때 마다 아이들은 그
2007-01-27 08:53지난해 11월 교원평가제 도입에 반대해 연가투쟁을 벌인 전교조 소속 교사들에 대한 징계절차가 진행돼 26일까지 192명에게 징계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1980년대 말 전교조 교원들의 무더기 해고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의 징계로 기록돼 전교조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전국 일선 교육청과 사학재단별로 최근 며칠 동안 징계위원회를 열어 26일 현재까지 징계대상자 435명 가운데 192명에게 감봉(5명), 견책(123명), 불문경고(64명) 등을 결정하고 57명에게 경고나 주의, 불문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과거 연가투쟁 참가 횟수가 4차례 이상이어서 징계 대상이었지만 수상 경력이 있는 교사에게는 징계수위를 낮춰 불문경고 등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체류 등의 이유로 징계절차를 아직 밟지 못한 186명에 대한 징계수위도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어서 징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내려진 감봉이나 견책은 모두 경징계이나 교감 승진 등을 앞두고 있을 경우 적지 않은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감봉은 12개월+감봉처분기간 승진이 제한되고 견책은 6개월간 승진이 제한되며 불문경고는 정식 징계는 아니지만 인사기록카드에 남
2007-01-26 16:55겨울에는 사람 수가 곱빼기로 늘어나기도 했다. 눈사람 때문이었다. 여기저기 널린 눈사람은 어쩐지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눈사람과 함께 웃기도 하고 정을 주기도 하고 고민을 털어 놓기도 하였다. 겨울아이들은 싸움을 해서 행복했다. 눈싸움을 했다. 눈이 쏟아지는 날이면 고샅으로 쏘다니며 눈싸움을 하고, 그러다가 편을 갈라서 작전을 세우고 계략을 짜기도 했다. 고샅 돌담틈새에 다량의 눈을 뭉쳐서 숨겨두고서 적을 유인하여 박살을 내기도 했던 그때의 기억이 새롭다. 재갈량이나 이순신 장군 같은 승전보를 올리며 얼마나 통쾌하게 웃었는지 모른다. 겨울 아이들은 힘껏 때리면서 놀았다. 팽이치기였다. 힘껏 때리고 내리치다가 상대방 팽이에게 싸움을 걸어 팽이를 몰아부쳤다. 이기면 환호를 질렀지만 패하면은 더 성능 좋은 팽이를 구하느라 갖은 애를 썼고, 여의치 않으면 직접 팽이를 깍아쓰기도 하였다. 겨울아이들은 딱딱 소리를 내며 양지바른 곳에 모여서 딱지치기를 하였다. 손때 묻은 딱지에 흙때까지 다닥다닥 붙은 딱지를 들고 개선장군처럼 집으로 가져가면 어머니는 야단을 쳐댔다. 그렇지만 딱지를 신주단지 모시듯 잘 보관했다. 겨울아이들은 연을 날렸다. 하늘 높이 점이 될 때 까지 연
2007-01-26 15:36날씨가 포근하다해도 역시 겨울은 겨울이다.자꾸 으시시 삭신이 움츠려들며 녹작지근해진다. 라면국물을 벌컥벌컥 들이킨다. 뱃속에 온기가 돌며 찬기가 저만치 물러가는 느낌이다. 세월의 바퀴가 굴러굴러 머리에 서릿발이 내렸지만 라면국물 맛은 예나 별반 다름이 없다. 라면이 몸에 나쁘니, 어쩌느니 말도 많지만 어디 라면처럼 친근하고 부담 없는 음식이 어디 있으랴. 양은냄비와 김치만 있으면 금상첨화다. 중학교 때 어느 날이었으리라. 생면부지의 꼬불꼬불하게 생긴 라면을 얻어먹고 나서 이게 진짜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르는 맛’이란 것을 실감했던 기억이 난다. 먹을 것이 별로 없던 당시에는 라면을 얻어먹기가 힘들었지만, 라면이 차츰 쌀밥을 밀어내고 혓바닥의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음을 하기까지는 극히 짧은 시간이었다고 본다. 엉뚱한 방향에서 보면 박정희 대통령의 최대의 치적이 바로 이게 아니랴 싶다. 라면의 개발과 대량 생산을 통해 만백성의 배고픔을 해결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는 말로만 떠돌았던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르는 진짜 맛’을 알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꼬불꼬불하게 작은창자를 닮은 라면발이 쪼그라든 작은창자를 구원해주었다고도 볼 수 있다. 이 세상에 라면이
2007-01-26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