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구름이 끼여 그런지 아침 6시 반에 집에서 나오니 어둑컴컴합니다. 학교 올 때까지 불을 켜고 왔습니다. 학교에 들어오니 이른 아침에는 오 주사님은 변함없이 손에 흰 장갑을 끼고 국화에 물을 주고 계셨습니다. 성실함의 대명사입니다. 4년 내내 성실을 저에게, 선생님들에게, 학생들에게 행동으로 가르쳐주시는 위대하신 분이십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오늘 아침 교무실에는 매일같이 보이던 3학년 두 총각선생님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느 선생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조용한 가운데 책을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책을 보았습니다. ‘세상을 정복하기 전에 자신을 정복하라’는 글에는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꿈꾸는 사람은 자신을 이길 줄 알아야 합니다. 환경을 정복하기 전에는 자신을 정복할 줄 알아야 합니다. 가장 무서운 싸움은 언제나 내면에 있습니다. 꿈꾸는 사람에게는 때로 혹독한 시련이 찾아옵니다. 그러므로 시련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와 힘이 필요합니다.” 저는 오늘 이 글을 읽는 가운데 수능시험을 치고 나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어 실의에 빠져 있는 학생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들은 12년 동안 꿈과 비전을 갖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2006-11-18 09:18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최종설)은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수험생들에게 문화체험프로그램과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 학생들에게 다가선다. 11.21일부터 12.15일까지 진행될 프로그램 내용을 보면 수능 시험을 마친 고 3학생들과 중3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데, 당구와 탁구를 비롯한 각종 놀이 활동과 음악, 미술,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놀이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판소리 공연이나 그룹사운드 연주, Guitar 오카리나 등 연주회를 비롯하여 대중 문화강좌 등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는 11.30일 오후7시에는 『수능 탈출!! COZ(코즈) 콘서트』가 싸리재홀에서 열리는데, 이 공연은 수험 공부에 지친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퓨전 콘서트로서 전석 초대이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단체관람을 원하는 학교는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이 지난 2004년 10.7일 개관이후 세 번째 실시하는 수능 수험생을 위한 1일 체험프로그램은 학교마다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어 금년도에도 17개 학교에서 7,000여명이 참여하게 되는데 신청한 학교가 너무 많아 모두 수
2006-11-18 09:09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부정행위로 적발된 수험생이 56명으로 집계됐다. 교육인적자원부가 17일 2007학년도 수능 부정행위를 최종 집계한 결과 휴대전화 소지가 36명으로 가장 많고 4교시 선택과목 응시규정 위반이 11명, MP3 소지가 6명, 어학기 등 전자기기 소지 2명, 시험종료후 답안작성 1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성적은 진술조서 확인 등을 거쳐 모두 무효 처리된다. 부정행위자 가운데 휴대전화, MP3, 전자기기 등 반입금지물품을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된 수험생이 44명이나 됐다. 이들은 대부분 가방이나 옷 속에 넣어뒀던 휴대전화 벨이 울리는 바람에 적발됐으며, 일부는 휴대전화 소지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자진 신고해 적발됐다. 휴대전화, MP3, 디지털카메라, 전자계산기, 시각표시 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은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으며, 옷이나 가방 등에 보관하고 있다가 걸리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2006-11-18 08:18
3년 학생들이 야자를 하지 않으니 쓸쓸하기 그지없습니다. 밀물 빠져 나가듯이 3년 학생들이 빠져나가니 학생들이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약 500명의 학생들이 함께 있다가 없어졌으니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영 씁쓸합니다.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훨씬 학생들 지도하기는 수월하지만 힘들어도 함께 있을 때가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저녁에는 3학년 선생님들도 뵐 수 없어 마음이 허전합니다. 그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볼 수 없어 우울해지려고 합니다. 또 다시 이런 모습들을 볼 수 있을는지... 오후 5시 마지막 보충수업시간에 교실을 둘러보았습니다. 1,2학년은 예전과 같이 생기가 돌았습니다. 하지만 3학년 교실을 둘러보니 학생들이 한 명도 보이지 않습니다. 선생님들도 한 명도 보이지 않습니다. 골마루에 비상등만 켜져 있습니다. 교실 안도 적막했습니다. 골마루에는 선생님께서 앉아 함께 하셨던 흔적만 남기고 있었습니다. 의자만 하나 놓여 있었습니다. 학생 없는 학교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학생 없는 교실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학생이 없고 선생님이 없는 교실은 생명이 없습니다. 밤이 깊을수록 쓸쓸함은 더해 갔습니다. 학생들이 있어야 교실이
2006-11-17 22:36
김철민 경남 통영 도산중 교장은 지난 달 31일 자랑스런 청소년 육성에 기여한 공으로 한국청소년연맹(총재 차종대)으로부터 표창을 수상했다.
2006-11-17 21:40
최강용 전국교직원상조회장(전 경인고 교사)은 최근 순수시 지향의 시집 ‘거꾸로 도는 시계’를 출간했다.
2006-11-17 21:39대선예비주자들이 본격적으로 정책투어에 돌입했다. 15일 교총회관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교육계 인사들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22일에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동일 장소에서 같은 성격의 행사를 가진다.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측도 교총과 정책토론회 개최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 사회각계의 비중 있는 단체가 미래의 유력한 국가정치지도자를 초청해 교육에 대한 소신과 비전을 들어 보고 진지한 토론을 벌이는 것은 국가와 교육발전을 위해 매유 유익한 일이다. 온 국민의 과잉관심이 교육에 쏠려있는 한국적 지형에서 정치지도자의 교육에 대한 해법과 비전 찾기 차원의 방향설정과 초기 정책구상은 매우 중요하다. 물론 기본 사고의 틀을 벗어 던지지는 못할 것이지만 현장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는 데는 이것만한 것도 없다. 캠프에 포진하고 있는 자문인사들의 책상머리 아이디어와 실태조사만으로는 교육현장의 정서나 요구를 제대로 읽어 낼 수 없어 집권에 성공하더라도 정책실험과 혼선으로 끝날 공산이 크다. 교육부문은 물론 정치와 많은 사회부문에서 이념적 경향성과 아마추어리즘이 성행하고 있고 교육의 논리가 실종된 지 오래라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비전문가와 현장경험이 없는 정책입안자들에…
2006-11-17 16:19전국학교운영위원회총연합은 1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연가투쟁저지 궐기대회를 열고 "교사들이 22일 연가투쟁을 강행한다면 이들을 교육현장에서 추방하기 위해 물리적 행동을 포함한 강도높은 투쟁을 불사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운영위총연합은 "어떠한 이유에서든 수업거부로 학습권을 침해하는 교사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정부는 연가투쟁 발생시 해당 교사의 교원자격을 취소하고 해임하는 한편 반드시 사법처리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교사의 수업전문성을 키우려는 교육당국의 취지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제대로 된 교원평가제를 만들어 빠른 시일 안에 시행하라"고 덧붙였다. 주호영 한나라당 의원은 "절대 다수의 학생ㆍ학부모가 찬성하는 교원평가제를 전교조가 반대하는 진짜 이유는 현실에 안주하면서 자신의 밥그릇만 챙기려 하기 때문이다. 더 늦기 전에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운영위원회는 초ㆍ중ㆍ고교 운영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마다 설치된 심의ㆍ자문기구로 교원대표와 학부모 대표, 지역사회 인사로 구성돼 있다.
2006-11-17 15:39
2003년부터 실시해 온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사업(이하 교복투 사업)이 2년의 시범 기간을 끝내고 전국 30개 지역 161개 학교에서 확대 실시되고 있다. 내년에는 60개 지역으로 이 사업이 더 늘어난다. 제도 및 운영상의 문제점이 심심찮게 지적되지만 우형식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은 “사업 시행 후 학생들의 눈빛이 달라졌다”고 최근 말했다. -교복투사업 취지는= “도시 저소득 취약 계층 아동에 대하여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지역공동체 차원에서 교육, 문화, 복지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다른 복지사업과 다른 점은= “기존 복지사업이 저소득층 학생들의 급식비 지원, 수업료 지원 등 개별 사안별로 지원했다면, 교복투 사업은 학생들의 삶 전반을 진단해 그들이 필요로 하는 기초 학습, 문화 체험, 복지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성과와 반응은= “방과 후에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많아 밤거리를 헤매는 학생들이 줄었고 눈빛이 달라졌다. 지난해 1월 한국교육개발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참가학생 95.5퍼센트, 학부모 97.4%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주어진 예산을 짜임새 있게 활용하지 못하는 학교도 있는데= “선행 학교를…
2006-11-17 15:22앞으로 중,고등학교 교사가 되려면 기본적으로 석사학위를 가져야 할까? 전국 국립사범대가 ‘현재 4년인 사범대 수업연한을 6년으로 늘려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해 논란이다. 교육혁신위원회도 9월 교원양성체제 개선방안으로 전문대학원 체제 도입 방안을 청와대에 보고했다. ◇조영달 학장 주제 발표=17일 열린 서울사대 학술심포지엄에서 조영달 서울대 사대 학장이 “고학력 시대에 교사의 전문성과 사회적 존중을 획득하기 위해 통합개방형 사범대 6년제 모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제 발표했다. 이에 앞선 14일 그는 “전국 국립사대학장협의회가 사대 6년제 안을 마련했다”고 밝혀 자신의 주장에 무게를 더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사대 학생 정원 50%는 신입생, 나머지 50%는 다른 단과대 졸업자와 다른 대학교 사범대 졸업자 및 교직선수과목 이수자(혹은 교직이수자)로 선발한다. 편입규정에 따라 3학년 편입생도 일정 인원 뽑는다. 사범대 졸업생의 이수학점은 현행 130~140학점에서 170학점으로, 교생 실습기간은 현재 5주에서 한 학기로 늘어난다. 6년 수료자에게는 1급 정교사 자격증과 석사학위를 함께 부여하고, 교원임용고사 1차 필기시험을 면제하거나 가산점
2006-11-17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