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대장(담임)의 수치입니다. 군대 조직 용어를 동원하여, 좀 비유가 지나친 감이 있습니다만…. 사단장(교장), 연대장(교감)이 병사(학생)들 용의복장을 나서서 지도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저는 이것이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소대장은 일탈 소대원들의 발생을 최소화하고 중대장(학년부장)이나 대대장(학생부장)에게 넘기는 것을 가급적 지양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생활지도는 소대장 선에서 처리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것이 정상적이고 잘 돌아가는 학교 조직체입니다." 웬, 뜬금없는 소대장(담임) 타령? 리포터가 근무하는 지역에서 학생지도와 관련하여 근래 몇 건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꺼내어 놓고 떠벌릴 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감추고 쉬쉬할 일도 아니다. 교감과 교장이 학생 생활지도에 섣불리 나섰다가 사건에 휘말린 일을 두고 하는 말이다. 요즘 학생들 정말 말 아니 듣는다. 담임도 처음엔 의욕 갖고 지도해 보았으나 여러 차례 지도가 먹혀 들지 않자 포기 단계에 이른다. 가정에서 부모도 포기한 그들은 학교의 포도대장인 학생부장도 무서워 않는다. 인권을 내세우며 학교 규정과는 담을 쌓은 듯 자기 하고싶은 대로 하려 든다. 머리 모양과 복장이 '이건 학생
2006-11-18 20:38
토요일 오후, 인근 지역 중학교를 방문한 일이 있었다. 교과는 못 속인다고 하던가? 그 학교 도서관을 둘러 보았다. 잘 정리된 공간에 사서가 근무하고 있었다. 일반 지역 주민도 도서를 열람하고 있었다. 도서관 입구에 있는 책꽂이 위에 서 붙인 "필요하면 가져가세요!"가 눈길을 끈다. "책을 보신 후 제자리에!" "책을 가져가지 마세요!" 등은 익히 보았기에 하는 말이다. 받는 것보다 주는 아름다움을 익힌 그 학교 C 교감의 아이디어인 것 같다. 도서관으로 배달된 같은 종류의 수 권의 책자, 신문 등. 대개 1-2권만 보관하고 나머지는 폐휴지 창고로 향하고 있지나 않은지 반성해 볼 일이다. 그것을 집에 가져가 요긴하게 보고 활용하는 사람이 있는데도 말이다. "필요하면 가져가세요!" 전국의 여러 학교에서 당장 실천하면 어떨까?
2006-11-18 20:38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6개 사립대학이 18일 오후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진행한 공동 입학설명회에는 학생과 학부모 4천여명이 몰려 본격적인 '입시전쟁'의 시작을 알렸다. 대학별 입시자료 3천500부는 일찌감치 동났고 대강당 2천900석에 자리를 잡지 못한 참석자들은 계단에 앉거나 로비에서 까치발을 하고 대학 관계자들의 설명을 경청했다. 대학들은 설명회장에서 수시 모집요강, 논술 및 구술고사 등 최신 입학정보와 대학홍보 자료를 나눠주고 입학처장들은 학교 소개와 함께 참석자들의 질문도 받았다. 좌석이 모자라자 설명회장 밖에서는 돗자리 장수까지 등장했고 어묵 장수들도 특수를 누렸다. 입시자료가 동난 대학들은 인터넷으로 신청하거나 집 주소를 받아 다음 주 초까지 자료를 보내주기로 약속하고 수험생과 학부모를 돌려보내기도 했다. 고려대를 지망한다는 지석현(18.동북고)군은 "다른 설명회를 많이 다녀서 알 만한 정보는 다 알지만 어머니가 분위기를 살피고 동향을 파악해야 한다고 해서 함께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아들이 대진고에 다닌다는 아버지 이주영(49.개인사업)씨는 "애들은 이제 수능이 끝나 한숨 돌리겠지만 우리는 이제부터 내년 2월
2006-11-18 17:30▶「동네」와「동내」와 「동네방네」 “우리 동네가 제일 살기 좋은 곳이야.” “저 동내는 물 사정이 아주 나쁘대요.” “동내방내 소문난 말썽꾸러기.” 「동네」는 ‘자기가 사는 집의 근처’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 을 뜻하고 「동내(洞內)」는 ‘동네 안(洞中)’ ‘마을 안’ 을 뜻하며 「동네방네」는 ‘온동네’ 또는 ‘이동네 저동네’ 를 뜻한다. 그러므로 위 두 번째와 세 번째는 다음과 같이 고쳐 써야 한다. “저 동네는 물사정이 아주 나쁘대요.” “동네방네 소문난 말썽꾸러기.” ▶「메다」와「매다」 “배낭을 등에 매다” “총대를 매다” “콩밭에 김을 메다” “허리띠를 메다” 위에서처럼 「메다」와「매다」를 구분하지 않고 쓰는 예를 자주본다. 「메다」는 ‘어깨에 걸치거나 올려놓다’ ‘어떤 책임을 지거나 임무를 맡다’ 이며 「매다」는 ‘끈이나 줄 따위로 동이거나 마디를 만들다’ ‘ 논밭에 난 잡풀을 뽑다’ 이다. 그러므로 위를 바르게 쓰자면 “배낭을 등에 메다” “총대를 메다” “콩밭에 김을 매다” “허리띠를 매다” 로 적고 발음해야 한다.
2006-11-18 17:29대학 입학의 한 관문인 수능고사가 끝났다. 열심히 노력한 수험생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비록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 각종 특례입학을 빙자한 편법과 비리가 난무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최근 교육청의 연구관이 과학교사 재직 시절 부유층과 검찰 등 일부 학부모들로부터 수억 원의 금품을 받고 학생 발명품 경진대회에 대리 출품해 입상시켜 유명대학에 부정 입학시킨 사건이 뒤늦게 발각됐다. 지난해 유명 사립대에 웅변특기생으로 진학한 한 학생은 국회의장상 2개(3600만원)와 미국 대통령상 1개(1300만원), 장관상 1개(400만원) 등 모두 4개의 상장을 5300만원을 주고 산 것이 검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또한 며칠 전 MBC의 한 시사프로그램에서는 ‘연예인 특례입학’의 실태를 집중 보도한 적이 있다. 고교 수업을 등한시하고서도 단지 인기 ‘연예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코피 터지게 공부해도 들어가기 힘든 대학을 원하는 대로 골라서 들어가 출석을 안 해도 졸업한다는 얘기였다. 그들은 입학 후에도 대학측에 기부금 내고 학교홍보를 조건으로 출석하지 않고도 학점은 물론 심지어는 장학금까지 받고 있었다. 축구를 비롯한 체육
2006-11-18 17:28도쿄도 시나가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10월 17일, 3년 2반의 보호자를 모아 부모와 자식이 함께 식사하는 모임을 갖고 급식을 하였다. 그 전에는 보호자를 대상으로 학교 영양사의 나카무라 선생님이, 아침 식사의 중요함, 균형 잡힌 식사에 대해 설명했다. 령케삼소에서는 6월말부터 3주일간, 6학년 2반을 대상으로, 생활 리듬의 안정이 건강이나 공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비교 조사했다. 1반은 아침 일찍 등교해 라디오 체조, 그 후 학교가 매일 아침 준비한 아침 식사를 하고, 이를 닦았다. 한편, 2반은 보통 그대로 생활을 하게 하였다. 이 두 그룹을 체온, 잇몸 상태, 백까지 더하기 계산, 분실물 등에 대해서 조사했는데, 1반 학생들은 체온이 상승하거나 잇몸의 상태가 좋아지는 등 신체적인 변화에 좋은 결과가 보였다. 이러한 실험 과정을 거쳐 2학기부터는 가정의 협력을 받아 아이에게 올바른 생활 리듬을 몸에 익혀 주려고, 각 반마다 부모와 자식이 함께한는 식사 모임을 갖고 있다. 이 날은 모인 보호자 약 20명에게 나카무라 선생님이, 「주식」(밥이나 빵, 면류 등 탄수화물이 많은 것으로, 주로 에너지의 토대가 된다), 「주채」(어, 육, 란, 대두…
2006-11-18 17:28
리포터가 근무하고 있는 서령고에서는 이번에 한글 신문을 영문으로 번역해 한글신문과 영문신문, 이렇게 두 종류의 신문을 동시에 발행했답니다. 날로 영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취해진 방침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반응이 기대됩니다. 유익한 정보, 참신한 비판, 더불어 발전이란 창간 정신에 걸맞게 매년 성장과 성숙을 거듭해온 서령고학보는 학생, 학부모, 교사들에게 소식과 정보를 알려주는 전령사로서의 역할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번역 발행된 영자신문으로 인해 독자의 폭을 한층 넓혔다는 평입니다. 우리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합비 제1중학과 일본 쿠미하마 고등학교에도 발송할 예정이다.. 한 분의 지도교사와 열두 명의 학생기자로 구성된 서령신문제작반의 역사는 20년이 넘습니다. 2004년도에는 문화일보주최 전국학교신문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미디어충남대회에서도 일 위를 한 전력이 있습니다. 면 수는 총 12면이고 크기는 타블로이드판 정도로 일년 동안 모두 세 차례씩 5,000부 정도를 발간하여 전교생에게 배부하고 남은 신문은 각계 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문과 학부모 및 교육관계자분들에게 우편발송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간된 34호는 20
2006-11-18 11:46대학의 경영․행정 분야 혁신을 위해 대학 행정직원의 자질 향상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양승실 홍익대 교육경영관리대학원 교수는 홍익대 대학특성화사업단(단장 서정화)이 18일 홍익대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34개 대학 행정직원 3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주제발표(‘대학 경영․행정 혁신요구와 혁신과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양 교수는 “대학행정직원들은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해 행정조직과 행정직원 수준에서 업무전문성 향상을 통해 행정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직원의 업무전문성 강화방안으로 양 교수는 ▲맞춤형 직무교육체계와 평가 및 보상시스템의 연계 ▲대학행정조직의 학습조직화 ▲대학행정인력 시장 개방 등을 제안했다. 이와함께 양 교수는 대학혁신을 위해 보직교수의 보직전문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 교수는 “보직 임용시 보직 또는 행정 전담교수제를 도입한다면 보직경험이 축적돼 대학 정책집행의 일관성 및 전문성이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양 교수는 대학행정조직의 효능화, 행정의 전문성 확보, 고객만족도 제고 등을 혁신방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대
2006-11-18 09:31제7대 대전시교총회장 및 부회장 선거가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우편투표로 실시된다. 회장은 전회원직접선거로, 부회장은 급별회원 직접선거로 치러진다. 대전시교총은 14일 회장선거 입후자로 기호 1번 김동건 충남대 자연과학대 교수, 기호 2번 신진 충남대 사회과학대 교수, 기호 3번 조윤형 대덕대 교수를 확정 공고했다.
2006-11-18 09:28참여정부가 이미 반환점을 돌아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는 지금 공약으로 내세운 ‘교육예산의 GDP 6%확보’는 아득한 신기루가 됐다. 학교 현장에선 바닥날 대로 바닥난 지방교육재정상황을 조금이라도 개선해 달라고 아우성치지만 정부와 정치권은 무시하고 있다. 본지는 부족한 재정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학교현장을 점검해 보았다. 지난 10월 30일 인천․경기 교육청 국감장에서 예산부족으로 인해 방치되고 있는 학교현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열린우리당 안민석 의원(경기도 오산)은 자신의 지역구내 학교를 돌며 촬영한 학교현장사진을 자료로 제시하며 일선 학교가 열악한 재정으로 인해 고충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이 제시한 사진은 물이 새는 화장실 등 OECD 국가의 학교라기에는 다소 보기 민망한 것이었다. 한국초등교장협의회(회장 배종학)가 최근 회원 1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운영비 중 부족해 증액을 요하는 항목조사’ 결과는 안 의원의 이러한 지적을 대변해 주고 있다. 이 조사에 의하면 많은 학교관리자들이 열악한 재정으로 인해 학교경영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 답변을 허용한 이 질문에서 초등교장들이 지적한 것은 먼저 예산
2006-11-18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