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입학처장들이 교육부와 마찰을 빚어온 입시 정책 핵심 쟁점을 논의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2일 전체 회동을 갖기로 해 '내신 갈등' 사태가 중대 고비를 맞게 될 전망이다. 이 회동에서는 지난달 29일 사립대 총장 90여명이 총회를 갖고 교육부 입시 정책에 정면 반발한데 뒤이은 대학들의 구체적 후속 조치가 나올 것으로 보여 교육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 사립대 '구체적 후속 조치' 내용은 = 1일 대학들에 따르면 입학처장들은 2일 모임을 통해 총장들이 제시한 '3개 반대안'에 대한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내놓을 예정이다. 교육부가 제시한 '올해 내신 반영률 50% 확대ㆍ8월 20일까지 입시안 조기 제출ㆍ기회균등할당제' 등 3개 방안이 주요 논의 대상이다. 사립대 입학처장협의회는 지난달 29일 총장들의 '집단 반대' 선언이 나온 당일 오후 '자체 모임을 갖는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는 모임을 가진뒤 올해 내신 반영률 50% 적용 방침과 입시안 조기 제출, 기회균등할당제 도입 등을 재검토해 달라는 입장을 거듭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사립대 한 입학처장은 "교육부가 발표한 3개안에 대한 대학의 후속 조치가 나올
2007-07-01 18:19
“알렉산드로스대왕, BC 323년에 33살의 젊은 나이로 요절할 뻔해 세계가 숨을 죽이다.” 사실은 잘 알고 있듯이 ‘요절할 뻔해’가 아니라 요절했다. 인도에서 바빌론으로 귀환한 후 각국 사절들의 축하를 받거나 축제를 베푸는 등 휴식을 취하던 그는 BC 323년 6월 13일 잠자리에서 열병에 걸렸다. 발칸반도·이집트·인더스강에 이르는 동지중해-중동 지역을 손에 넣고 천하를 호령하던 그도 10여 일의 투병 끝에 결국 열병에 굴복했다. 정적에 의한 독살설도 있었으나 신빙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의 시신은 이동신전의 황금관에 안치되어 그리스로 향하던 중 그의 부장 프톨레마이오스가 시리아에서 탈취해 알렉산드리아 부근 어디에 매장했다고 하나 고고학자들은 아직도 무덤의 소재지를 다투어 찾고 있다. 22세의 나이로 세계 정복에 나서 그리스의 폴리스 세계를 제패한 부왕 필리포스 2세가 딸 클레오파트라의 결혼식 축하연에서 피살된(BC 336년) 후 20세에 마케도니아 왕이 된 알렉산드로스는 곧바로 반대세력과 내외의 경쟁자들을 타도한 후 부왕이 이루지 못한 동방원정에 나섰다. 그리스 동맹회의에서 원정군 사령관으로 선정된 데다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에서 신탁(神託)까지 받은
2007-07-01 09:00
Q1. 지방자치단체 공사입찰에 있어서 입찰참가자격을 일반건설업 면허와 전문건설업 면허를 동시에 보유한 업체로 제한할 수 있는지요? A1. 「지방자치단체를당사자로하는계약에관한법률시행령」 제13조의 규정에 따라 당해 공사의 관련 법령에서 정한 면허 등의 자격요건을 갖춰야 하므로 건설산업기본법령상 일반건설업 면허로 시공이 가능하다면, 당해 일반건설업 면허 외에 전문건설업 면허를 동시에 보유한 업체로 입찰참가자격을 정하는 것은 과다한 제한사항에 해당됩니다. Q2. 교실 2개를 합쳐서 하나의 특별교실로 개조하는 공사를 하려고 합니다. 이런 공사의 경우 미장·방수·조적공사와 실내건축공사 등 2가지 이상의 전문공사가 복합되었는데 일반건설업인 건축공사업 면허소지자와 계약해야 하는지, 아니면 전문건설업인 시설물유지관리업 면허소지자와 계약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A2. 이런 공사의 경우에는 「건설산업기본법시행령」 제12조 제1항 제2호의 규정에 의한 부대공사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즉, 2종 이상의 전문공사가 복합된 공사로서 공사 예정금액이 1억원 미만이고 주된 공사의 예정금액이 전체공사 예정금액의 1/2 이상인 경우에는 나머지 부분의 공사를 부대공사로 봐야 하
2007-07-01 09:00
가족이라는 이름의 타인들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늘 얼굴을 맞대고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매일 같이 밥 먹고 잠자며 사소한 일로 부딪치는 사람들. 설령 며칠에 한번, 아니 몇 달에 한 번씩 얼굴을 보게 될지라도 별 어색함 없이 마주 앉아 밥 한 끼 먹을 수 있는 사람들. 싫으나 좋으나, 미우나 고우나 평생 외면하고 살 수 없는 사람들. 이들을 우리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너무나 친숙해져서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다가도 어느 날 문득 돌아보면 한없이 낯설게 느껴지는 집단, 이 가족이라는 공동체는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지되어 가는지 가끔씩 새삼 궁금해질 때가 있다. 이런 호기심은 〈가족의 탄생〉이라는 영화를 유심히 지켜보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제목이 ‘가족의 탄생’이라니? 그 오묘하고도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주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세 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영화 〈가족의 탄생〉은 가족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혹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소묘이며, 그 안에서 사랑의 본질(혹은 이면)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 영화에서 ‘가족’이라 불리는 공동체는 우리가 흔히 봐오고 알아오던 혈연 중심의 가계도를 그리지 않는다. 첫 번째 에피소
2007-07-01 09:00
마을 주민의 지극한 연꽃 사랑 자연보호헌장의 첫머리에 ‘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의 혜택 속에서 살고 자연으로 돌아간다. 하늘과 땅과 바다와 이 속의 온갖 것들이 우리 삶의 자원이다’라고 적혀 있다. 지구의 맨 처음 생물체는 바다라는 물속에서 태어났고, 생물의 몸 대부분은 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도 생물체의 한 종류로서 몸의 약 70%가 물로 되어 있다. 4대 문명의 발상지는 물 주변이고, 대부분의 선사 유적지도 물 주변에서 발견되고 있다. 인류는 정착 생활을 시작하면서 마을 주변에 인위적으로 습지를 만들어 물을 이용했는데,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인공 습지는 밀양의 수산제, 제천의 의림지, 김제의 벽골제 등이다. 이처럼 인간의 역사는 자연을 정복해 이용하면서 공존을 추구하는 삶이었고, 지금도 예전과 다름없다. 연꽃 밭으로 유명한 복룡저수지도 인공적으로 만들었다. 일제강점기에 영산강 유역 간척사업으로 무안군 일로읍에 300만평의 농장을 만들면서 농업용수를 제공하기 위해 둘레 3㎞의 복룡저수지(일명 회산지)가 탄생했다. 복룡저수지가 한창 젊음을 꽃 피우던 1955년 여름 어느 날, 마을 주민 정수동 씨는 연뿌리 12주를 저수지의 가장자리에 심게 된
2007-07-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