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북파공작원 특수병 난동 사건을 영화화한 ‘실미도’나 은행 현금 수송차량 탈취 사건을 재구성하여 만들었다는 영화 ‘범죄의 재구성’의 개봉을 앞두고 전국의 은행에 때 아닌 비상이 걸렸다. 두 영화 모두 재미있게 짜인 금융사기극을 삽입하여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영화지만 은행에서는 영화를 모방한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 실탄이 장전된 기관단총으로 무장한 경비원을 늘리는 등 경비 태세를 강화했던 것이다. 최근 인천에서 16년 전의 이형호 어린이 유괴·살인 사건을 그린 영화 ‘그놈 목소리’의 범죄 수법을 치밀하게 모방한 듯한 범행이 발생하여 세간을 놀라게 했다. 실제로 이 사건은 어린이가 유괴를 당하고 하루 만에 숨졌으며, 아이의 부모가 오랜 시간에 걸쳐 범인으로부터 협박 전화를 받았다는 영화 내용과 똑 같았다. 특히 범인의 협박 전화의 목소리와 음성 톤이 영화 속 범인과 너무나 똑같아 전화를 받은 실종 어린이의 아버지와 형사조차도 아직도 검거되지 않고 있는 범인 ‘그놈’으로 착가했을 정도였다. 당대 한국 사회를 뒤흔들었던 범죄 사건을 다룬 영화인 ‘살인의 추억’, ‘홀리데이’를 비롯하여 ‘주유소 습격사건’, ‘말죽거리 잔혹사’, ‘가문의 부
2007-03-19 13:56
매스컴에서 매일 남도의 봄소식을 전해주며 유혹하는데 집안에 틀어박혀 있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꼭 참석해 축하해야할 결혼식이 있었지만 미리 답사에 참석하기로 약속을 했었기에 한남금북정맥 2구간 답사 출발지인 흥덕구청으로 향했다. 흥덕구청과 가까운 실내체육관과 공설운동장 앞은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붐비고 관광차들이 주차장을 만들었다. 약속시간에 늦는 것이 싫어 김밥 집과 슈퍼를 동동거리며 다녔고, 어머님을 모시고 교회에 가야하는 아내의 시간까지 빼앗으며 왔는데 출발시간이 한참 남았다. 늘 그렇듯 송태호 대장과 김소장님을 비롯해 먼저 온 사람들이 드문드문 시민회관 앞을 지키고 있다. 아직 사람들과 사귀지 못한 탓도 있지만 오늘도 새로운 사람들이 많다. 아뿔싸, 아내가 집에 도착했을 시간인데 그제야 카메라를 차에 놓고 내린 걸 알았다. 지나온 여정을 글로 남기고 있는 내가 답사를 떠나면서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으면 군인이 전쟁터에 나가면서 무기를 가겨가지 않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것을 아는 아내도 전화를 받자 약속된 장소로 카메라를 가지고 나왔다. 1구간의 종착지이자 2구간의 출발지인 법주리는 차로 1구간 출발지였던 피반령을 지나야 한다. 차가 구불구
2007-03-19 13:562007 한국교총 교육정책 연구과제 공모사업 심사결과 총 10편의 과제가 선정됐다. 2단계의 심사절차와 영역별 안배를 통해 선정된 이번 연구는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각 3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선정된 연구과제는 다음과 같다. ▲초등학교 의사결정 과정 분석을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 방안 연구(김봉석 서울신서초 교사) ▲시·군·구 지역교육청의 역할 재정립 방안(김덕희 경북 김천교육청 장학사) ▲단위학교 예산 편성 과정과 효율적인 집행 방안에 대한 연구-서울시 초등학교를 중심으로(이일권, 유근 서울이문초 교사) ▲학교평가 체제의 개선방안 및 효율적인 학교 컨설팅 모형 탐색(윤은애 경북 다산초 교사) ▲방과 후 학교 정책의 평가(김태수 경북 경산초 교사) ▲특성화 고등학교 교사가 지각하는 특성화 고등학교의 문제에 대한 델파이 연구(이용환 서울대 교수, 금지헌 대구대성초 교사) ▲수석교사의 직무 모델링 개발 연구(정금현 교육인적자원연수원 연구사) ▲교원조직 학습조직화의 장애요인과 수용조건(김정순 대구 동문고 교사) ▲통합 교과 논술 교육의 체계화에 관한 연구(홍인선 대전공업고 교사) ▲다변화된 사회에 기반을 둔 미래지향적인 초등 실과 교육콘텐츠 개발-첨단 과
2007-03-19 09:47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현철)는 초등학교 전교회장 선거철을 맞아 ‘학교선거 페스티벌’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한다. 학생들은 31일까지 선거포스터나 사진, 선거연설문, 공약발표 모습 등을, 교사들은 4월 30일까지 선거교육안과 교육동영상을 선거관리위원회의 ‘선남선녀’ 홈페이지(www.teen.go.kr)에 올리면 된다. 우수작으로 뽑히면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등 부상이 주어지며 반 전체에 기념품이나 학급문고도 수여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학교선거를 모든 학생들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다양한 초등학교 선거모습을 통해 기성세대에게는 학교선거의 향수를 느끼게 하고 학생들은 참신한 선거운동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의=02-503-2792
2007-03-19 09:46오늘 아침은 날씨가 흐리고 힘든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이지만 통쾌한 아침입니다. 시원한 아침입니다. 마음이 착잡하고 우울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아침입니다. 희망이 없어보이는 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아침입니다. 내 앞에 주어진 어려운 일들로 인해 좌절하고픈 마음밖에 없는 이들에게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아침입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이봉주 마라톤 선수의 통쾌한 우승소식 때문입니다. 이번 이봉주 마라톤 선수의 우승소식은 저에게는 남다릅니다. 젊은 마라톤 선수가 아니라 38세의 잊혀져가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본인은 말할 것도 없고 누구에게든지 이제 나이 때문에 더 이상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할 것이고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으리라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을 것입니다. 저도 그러했습니다. 하지만 이 선수는 보란 듯이 해냈습니다. 나이가 무슨 장애물이냐, 마음만 먹으면 체력의 한계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것을 이번 이 선수는 보여주었습니다. 무슨 일을 앞에 두고 우리는 종종 ‘나이’를 내세우면서 스스로 포기할 때가 많습니다. 스스로 용기를 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스스로 물러날 때가 많습니다. 어떤 일이든, 무슨 일이든 나이와
2007-03-19 09:36
3월 초순의 어느날 한통의 전화를 받고 거제로 달려갔다. 한국여행작가협회 양영훈회장과 협회 소속 여행작가인 유연태, 한은희씨와 지심도 동백꽃 촬영에 동행하게 되었다. 거제면 소랑리에 자리한 산타모니카펜션(055-632-1571, www.santamonica.co.kr)에서 선배 여행작가들과 함께 1박을 했다. 펜션 앞으로 드넓은 바다가 펼쳐져 있어 전망이 빼어나고, 조용해서 하룻밤 묵어가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이튿날 지심도행 배에 올랐다. 지심도는 거제시 장승포동의 선착장에서 약 3.8km 거리에 있는 섬으로 배로 10분이면 도착한다. 지심도는 드라마 [로망스]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탄 곳인데, 필자는 드라마가 방영되던 2002년에 두 차례 이곳을 취재 차 다녀갔다. 하지만 5년만에 다시 찾는데다 동백꽃 필때는 한번도 찾은 적이 없어 무척이나 기대되는 여행이었다. 이곳은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에 위치한 자그마한 섬이다. 면적은 0.36㎢로 약 10만평 규모이며, 해안선의 길이는 3.7km에 불과해 1~2시간이면 섬을 한바퀴 돌아볼 수 있다. 지심도는 한동안 무인도였으나 조선시대 현종 때에 주민 15세대가 이주하여 살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일제시대에는
2007-03-19 09:18글로벌 교육을 시행하기 위한 많은 프로그램들이 학교에서 그리고 많은 교육 기관에서 시행되고 있다.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는 것, 외국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을 해 나가는 것, 학교 곳곳에 이국적인 것을 느끼게 할 만한 공간을 만들어 놓는 것, 미국을 포함한 외국 대학에 진학시키는 것 등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자 하는 것이 글로벌 교육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다. 그러나 세계인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식에는 여러 수준이 있을 수 있다. 단순히 외국인들이 말하는 것을 알아듣고 이해하는 수준에서 시작하여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처럼 세계무대 한 가운데에서 세계를 이끌어가는 수준의 세계 인재를 생각할 수 있다. 어학과 국제적 감각은 세계인이 되고자 하는 기본적인 자질과 능력이라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없다. 그렇지만 세계의 중심에 서서 세계인과 공감하고 호흡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무엇인가를 갖추어야 한다. 어학을 잘하고 국제적인 감각은 세계인에 진입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건이지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세계의 대통령이라 할 수 있는 UN 사무총장이 되신 반기문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그 자리에 당선되었을 때 언론에서는 그 분이…
2007-03-19 09:07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우종식) 게임아카데미가 개발한 고 교게임 입문서 4종이 서울시 교육감 인정도서로 승인됨에 따라 올해부터 고교에서 정식 교과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인정도서로 인증 받은 교과서는 '게임기획디자인' '게임그래픽 실습' '게임프로그래밍' 실습 1' '게임프로그래밍 실습 2' 등 3개 분야 총 4종으로 개발원과 대학 및 현업 재직자들이 공동으로 집필해 발간했다. 정식 교과서 채택은 고교생을 위한 게임교육용 전문 교재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 속에서 교사들의 요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일선 고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를 교과서로 채택해 실력 있는 게임개발 인력을 양성하는데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측은 이 도서들이 게임관련 업계 및 학계의 전문가들이 집필한 것으로 전문위원들의 충분한 감수를 거친 후 발간되어 책의 완성도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 도서는 6개 게임특성화 고등학교 교재로 사용될 예정이다.
2007-03-19 09:051985년 121명이던 교육부 전문직 숫자는 2006년 82명으로 32.2% 감소한 반면 일반직은 274명에서 364명으로 32.8% 증가했다. 시도 및 지역교육청의 전문직 대 일반직 비율은 1대 3이다. 교총 교육정책연구소가 지난해 수행한 ‘교육전문직의 역할 재정립 방안 연구’(연구책임자 송광용)에 따르면 교육부 및 교육청에 근무하는 교육전문직이 턱없이 부족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서도 소외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국장급 14명서 2명=2006년 현재 교육부와 시도 및 지역교육청에 근무하는 교육전문직은 3208명, 일반직은 9605명이다. 1994년 14명이던 실·국장급 교육부 장학관은 거듭된 직제개편으로 2002년에는 2명으로 줄었다. 90년대 말 8명이었던 전문직 부교육감은 지금은 경기도제2부감 단 1명이다. 교육부 전문직들이 주요 보직에서 밀려나고 수도 줄어들면서 정책 결정 과정에서도 소외받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시도교육청 주요 간부회의에서도 전문직은 교육국장만 참석하는 실정이다. 송광용 연구팀이 지난해 9월 전국 교육전문직, 교원, 일반직 각 1000명씩을 대상으로 ‘교육전문직이 정책결정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
2007-03-19 09:02
정완호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장은 20, 21일 천안상록리조트 컨벤션홀에서 ‘과학교육, 미래를 바꾼다’는 주제로 전국과학교육담당자세미나를 개최한다.
2007-03-19 0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