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교총은 25일 대의원회 결의문을 통해 ‘국민과 함께 하는 교총’을 선언했다. 교원들이 주요 정책에서 정부와 국민들로부터 거의 10년간 왕따를 당하고 있는 마당에 교총이 ‘국민과 함께 하는 교원단체’를 선언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정부와 국민 여론에 섭섭한 점이 있더라도 창립 60돌을 맞는 성숙한 교원단체로서 마땅히 해야 할 본연의 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는 다짐이다. 주지하다시피 교총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기간 내내 교원정년 단축, 교원평가제, 교장공모제 등 정책을 놓고 정면 충돌해왔다. 교원들의 70~80%가 반대하는 이 정책들이 무리하게 추진되면서 교직의 권위와 전문성이 훼손되고 교원의 사기가 떨어져 공교육의 무력화가 심화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교원들의 반대 정서에 아랑곳없이 교단을 젊게 하고 교원들을 경쟁시키며 교직의 문호를 개방하는 교육개혁이라며 여론몰이해 왔다. 교총은 그 동안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과 전문성 신장을 위한 활동에 매진해 왔다. 그러나 교육 소비자인 학생과 학부모에 봉사하고, 민주사회의 책임 있는 주체로서 국가의 현재와 미래 경영에 참여하는 활동에는 소홀한 감이 없지 않았다. 외국의 교원단
2007-04-26 11:01
박봉태 울산교육삼락회장은 5월 1~4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제4회 시민과 함께하는 퇴직교원 작품전’을 갖는다.
2007-04-26 10:50
김갑수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 초등교육과장은 월간 ‘한맥문학’ 5월호에 ‘소나기’외 3편의 시 당선으로 신인상을 수상, 등단했다.
2007-04-26 10:48오늘도 어제에 이어 날씨가 참 좋습니다. 봄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하늘은 비단결같이 곱습니다. 산도 아름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날이 계속되어진다면 마음속에 있는 온갖 잡다한 것들이 다 깨끗하게 씻어질 것 같습니다. 어제는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우리학교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날이었습니다. 비단결같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날이었습니다. 어제 오후에 이웃에 있는 태화고등학교의 초청으로 제4회 중학교-이화중, 천곡중, 농소중, 외동중- 친선 배구대회가 있었습니다. 태화고는 행정구역상 경북입니다만울산이 더 가깝습니다. 태화고 담이 경계가 되어 경북 경주와 울산으로 나누어집니다. 우리학교에서는 10분 내지 15분 정도의 차를 타면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이 학교에서 매년 선생님의 건강증진과 친선도모 및 학교 간 정보교환을 위해 매년 초청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학교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우승을 했습니다. 우승을 해서 기분 좋은 것이 아니라 우리 선생님들의 하나된 모습이 더욱 돋보였기 때문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가 볼 때는 배구실력도 월등했습니다. 선생님들의 하나됨이 더욱 빛났습니다. 자리배치도 잘 하셨습니다. 작전도 잘 세웠습니다.…
2007-04-26 10:11최근 “자녀를 납치했다”는 거짓 협박전화로 돈을 뜯어내는 보이스피싱(Voice Phishing․전화금융사기)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교원이나 학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일선에 따르면 학생들을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은 범인들이 휴대전화를 가진 학생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지검 수사관인데, 수사상 필요하니까 한 두 시간만 전화를 꺼 달라”고 한 뒤 학생의 전화가 꺼진 것을 확인하면 곧바로 해당 학생의 부모에게 전화해 “자녀를 납치했으니 지정된 계좌로 돈을 입금시키라”고 하는 수법이다. 갑자기 전화를 받은 부모는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자녀에게 전화를 하지만 이미 자녀의 전화기는 꺼져 있는 상태라 더욱 당황하게 되고, 결국 범인들의 요구에 따르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들은 부모들이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액수도 300~500만 원 대로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서산 서령고 김동수 교사는 “다행히 학교에 확인전화를 걸어와 피해를 막을 수 있었지만, 학부모들 가운데 ‘자녀 납치’ 전화를 받은 경험이 있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다”며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이 같은 사기수법을 널리 알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
2007-04-26 09:45
가난의 상징이었던 보리가 이삭을 드러낸 출근 길 가던 길 멈추고 얼른 한 장면을 찍었습니다. 보리 이삭이 나오기 시작하면 친구들과 함께 보리 피리를 불던 기억, 지금 생각하니 참 철 없는 행동이었습니다. 보리 농사를 짓는 농부 생각은 하지 못 하고 재미로 뽑아 불던 보리 피리. 춘궁기를 이기지 못해 가난한 사람들이 굶주렸던 1960년대의 우리들은 그래도 씩씩했습니다. 청보리가 익기가 무섭게 동네 어귀에 모여 누구 허락도 받지 않고 보리를 한 줌씩 베어다가 구워 먹을 만큼 용감했으니까요. 입가에 꺼먼 그을음을 묻히면서도 마냥 즐거웠던 철없던 친구들도 이젠 하얀 머리카락이 보리 이삭처럼 패기 시작한 지금. 여전히 보리가 익어가는 4월은 잔인한 계절이라기보다는 그리움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가난했던 그 시절에 우리들의 부모님들은 나눠 먹기에 바빴답니다. 밀가루 수제비 한 그릇도, 고구마 한 접시도 옆 집에서 만든 쑥떡 한 접시도 어김없이 나눔의 대상이었으니까요. 물질의 풍요가 가난해도 나눌 줄 알았던 그 시절만큼 못 한 것 같아 푸르른 청보리 이삭에 잠시 그리움을 담아 봅니다.…
2007-04-26 09:34한국교육과정평가학회와 한국교총이 27일 공동주최한 학술세미나에서 허숙 경인교대총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에 따른 임용 경쟁으로 교직에 대한 유인력과 매력이 크게 약화될 것”이라며 “교원양성도 세계화・개방화 흐름에 동참해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해 나가는 방향으로 개편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내용을 요약한다. ‘품성과 자질’의 기준, 법으로 구체화해야 교원 자격 기준 설정(김성열 경남대)=교사의 핵심적 직무는 유아교육법과 초·중등교육법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규정할 필요가 있다. 현행 교육기본법에 규정되어 있는 ‘교육자로서 갖추어야 할 품성과 자질’을 ‘품성과 자질’의 내용의 대강(大綱)을 정해 구체화하는 것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형식적(외적) 자격기준은 유아교육법이나 초·중등교육법에서 학력(學歷)과 경력만을 정하고 있는데, 개별 교사양성기관이 자율적으로 기준을 설정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해야한다. 교육부가 검토하고 있는 ‘교원자격 및 양성에 관한 법률’에는 교사의 전 직무영역에 대한 포괄성, 자격기준의 체계성, 평가지표의 정합성, ‘핵심기술’ ‘직무수행기준’의 단순・명료성 등을 포함, 제정되어야 할 것이
2007-04-26 08:56문민정부 마지막 교육부장관을 지낸 이명현(李明賢) 교육선진화운동본부 대표는 26일 '3불정책' 논쟁과 관련, 정부가 입학전형 규제를 철폐하고 대학 등 교육관련 각 영역은 자발적인 제 역할 수행을 약속하는 '대사회협약(大社會協約)'을 해결책으로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시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三不政策, 타당한가? 부당한가?'라는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에 앞서 발표한 주제발표문에서 "우리 교육이 새 문명의 도전에 업그레이드되려면 3불(不)도 3가(可)도 해답이 될 수 없고 제3의 길로 지향할 때 희망이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제3의 길로 대사회협약을 제안하며 "정부는 입학전형과 관련된 일체의 규제를 철폐하고 대학과 고교, 학부모, 기업 등 각급 고용기관, 사법기관, 언론, 정치인 등 사회의 각 영역은 수행해야 할 각자의 몫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것을 약속하고 실천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진국에서 정부의 규제가 없어도 대학 입학전형과 관련해 우리처럼 대소동 없이 운영되는 것은 국가와 국가 구성원 사이에 이러한 묵시적 대사회협약이 자율적으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선 대학에 대해 "학교만을 생각하는 저차원의 애교심이…
2007-04-26 08:51최근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외국어고등학교를 전문고등학교로 변경하려 한다고 하였다. 전문계 고등학교가 무엇이길래왜 갑자기 이렇게 하려는 것일까? 이 계획은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며정부가고등학교 유형을 교육과정 편성운영 기준을 근거로 일반계와 전문계로 분류하려는계획에 기초하고 있다. 전문고등학교는 지난 4월 12일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일부 개정령(대통령령 제20003호)에의하여 신설된 학교형태이다. 즉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실업계고를 전문계고’로 변경하기로 한 것이다. 이제 실업계고등학교, 실업고라는 명칭을 사용하면 안되고 전문계고등학교나 전문계고로 사용하여야 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경제개발기 산업기능인력 양성의 주역인 실업고 도약의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최근 대학진학중심의 학벌주의 사회에서 실업계고는 기피대상으로 변화하였기 때문이다. 종래 실업이라는 용어가 학생 및 학부모 등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주게 됨에 따라 실업계고등학교 지원을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둘째, 급변하는 산업수요에 맞추고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실업계고를 전문계고로 변경함으로써 직업교육에 대한 이미지 개선을 하기 위함이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조사에 의하면 교원
2007-04-26 08:48일반적으로 동물의 기본적 속성은 움직이는 것이다. 그러나 생존 이외의 목적으로 먼 길을 떠나는 동물은 사람밖에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행을 좋아하여 온갖 고생스러운 과정을 마다하지 않는다. 옛날 아이들은 오일장에 가는 것만으로도 신나게 여겼다. 그래서 어머니 손에 이끌리어 넓은 세상을 체험하면서 성장한 것이다. 이제 현대인에게 여행은 삶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정착했고 점점 보편화되고 있다. 그래서 관광은 어마어마한 산업으로 계속 팽창하고 있는 것이다. 역사를 돌이켜보면 여행이 이렇게 대중화된 것은 지극히 최근의 일이다. 근대 이전에는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도로가 제대로 정비되어 있지 않았고 교통 수단이 좋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치안이 보장되어 있지 않아서 어디론가 낯선 길을 떠나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일이었다. 군인, 상인, 순례자 등 특정한 부류의 사람들만이 감행하는 모험이 전부였었다. 이에 비해 현대인들은 시간과 돈만 있으면 어디든 훌쩍 떠날 수 있다. 외국 여행 준비를 전화 몇 통으로 간단히 끝낼 수 있는 놀라운 세상이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일상사가 각박해질수록, 그리고 도시 환경이 황폐해질수록 여행에 대한 욕구는 더욱 커질 것이다. 자연에 잠
2007-04-26 0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