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의 ‘그것이 알고 싶다’가 7일 밤에 방송한 ‘우리들의 일그러진 교실-선생님들은 왜 침묵하는가’ 는 공교육 붕괴가 오늘 갑자기의 현실은 아니지만, 일단 시의적절한 프로그램이었다. 방송은 오늘날 교실의 한 단면을 예리하게 잡아냈다. 1교시부터 잠자는 아이들, 그것을 깨우지 않고 자기 수업만 하다 끝종이 나니 나가버리는 교사들 모습이 그렇다. 거기에 더해 학원을 더 믿고, 강사를 더 따르는 학생 및 학부모의 반응까지. 그러나 그런 현상을 교사들의 침묵이 주범이라고 보는 접근은 꽤 불만스럽다. 결국 60분 방송이 교사가 살아 움직여야 공교육이 살아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풍기고 있어서다. 예컨대 ‘일그러진 교실’은 교사들이 침묵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교는 전반적으로 노는 분위기이다. 뭔가 해보려는 교사들은 낙인찍히고, 그래서 그냥 ‘철밥통’ 이 되어버리는 것을 택하기 일쑤이다. 물론 뭔가 해보려는 교사들의 의지가 관리자나 당국에 의해 꺾이는 것이 지금 학교의 현실이다. 공립학교야 많이 불식되었지만, 사립학교는 아직도 수직계통의 지시와 명령이 횡행하고 있다는 말도 심심치 않게 듣는다. 그러나 역시 문제의 본질은 그것이 아니다. 침묵하는…
2007-04-26 22:32
한국교총 지원 동호회인 제주교원댄스스포츠연구회(회장 고병기․제주동중 교사)가 21일 열린 제41회 제주도민체전에 제주시 대표로 출전해 모던(왈츠, 탱고)댄스스포츠 단체 포메이션 1위를 수상했다.
2007-04-26 15:57
이원희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는 27일 태국 국왕으로부터 태국스카우트 최고훈장인 '퍼스트 클래스를 수여받는다. 이 훈장은 8월 1일 세계스카우트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지구촌 평화에 공헌한 지도자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한국인으로서는 이 총재가 최초다.
2007-04-26 15:00외국 학교들이 탄산음료․패스트푸드 추방에 나선 반면 우리 학생들은 여전히 교내 자판기․매점에서 판매하는 탄산음료 등에 무방비로 노출된 상태다. 이 때문에 이들 제품의 판매를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백원우 열린우리당 의원이 국회에서 연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 제정 공청회에서 이창준 식약청 식품안전정책팀장은 “많은 중고교가 자판기와 매점을 설치하고 있고 대부분 탄산음료 등을 판매하고 있다”며 “외국의 사례처럼 우리도 법제화를 통해 교내 탄산음료․패스트푸드 추방에 나서야 하고 학교주변 200미터 지역을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과당, 과지방 식품 판매를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우 2006년부터 청소년수련시설을 중심으로 자판기에서 탄산음료를 판매하지 않기로 했지만 학교는 적용대상이 아니다. 이 때문에 전체 교내 자판기 중 90.6%, 교내 매점의 93.7%가 탄산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반면 외국 각국은 탄산음료를 포함한 정크푸드 추방 법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은 1954년부터 학교가 제공하는 정규 식사 외에 식품 섭취를 금해 왔고 말레이시아 역시 1999년부터
2007-04-26 13:484월은 ‘과학의 달’이다. 한 고등학교 정문에는 ‘과학의 달’이라는 글귀가 써져 있는 플래카드가 정문에 걸려 있다. 이것은 우리가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그다지 크게 인식하지 않고 살아오고 있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셈이다. 인문계를 자연계보다 선호해 공대보다 법대나 상대를 선호했고, 사회에서도 자연계졸업생보다 인문계졸업생이 더 우대받는 환경 속에서 아직도 살고 있다. 그래서 결국에는 이공계기피현상이 일어나 큰 사회문제가 됨과 동시에 미래의 국가운명이 좌우되는 상황에까지 이르고 있다. 이 같은 문제는 우리의 과거 역사 속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 조상들은 장구한 세월동안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서열을 정해 놓은 사회에서 배우고 익혀왔다. 이 서열은 士가 정한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士가 제일 낮은 서열인 商과 가장 가까이 하는 풍토는 과거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는 것 같다. 오늘날의 용어로 표현하면 정경유착인 셈이다. 그러니 자연히 農과 工은 도외시되어 대접도 제대로 못 받고 살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은 과학기술, 즉 工이 만들어낸 결과물이고 동·식물을 비롯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 즉 삼라만상의
2007-04-26 13:39요즘 우리교육의 미래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 정부의 3불정책과 무자격 교장 공모제 등으로 인하여 교육계는 물론 사회 각계에도 교육에 대한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언론보도에 ‘일반인도 교장된다.’ 등의 내용은 전문직인 교원의 직무과 교육의 특성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또한 교육의 자존심을 존상케 하는 일이다. 사회일각에서도 우리 교육을 그리 곱지않은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다. 이러한 시선에 대하여 교육자로서 원망과 안타까운 심정이다. 교육은 정직과 신뢰 없이는 설 땅이 없음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교사를 ‘군사부일체’라는 말로 그 중요성을 대변하지 않았는가? 연일 터저나오는 교사 폭행 사건, 심지어는 초등학생들로부터 폭행 당하는 세상이니 교권이 땅에 떨어진지는 이미 오래전 일이다. 그러나 우리 교육에는 밝혀진 부정적인면보다 묻혀진 긍정적인 일들이 더 많다. 몇 일전 4월 말 3학년 현장학습에 대하여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도중에 밝혀진 일이었다. 어려운 학생이 많은 지역이라서 현장학습비를 못내는 어린이들을 학급담임교사가 대납하였다는 이야기였다. 묻혀버릴 것 같았던 선생님의 아름다운 일이었다. 교장실로 모셔놓고 “3학년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2007-04-26 13:26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센터장 최재복)에서는 2007년 어머니 봉사단 및 가족 봉사단을 모집한다. 어머니 봉사단은 3차의 연수를 통해 발마사지 기술을 익힌 후 평일, 또는 주말 중 원하는 날을 선택하여 수원 및 안양지역 노인시설을 방문, 발마사지 봉사활동을 펼친다. 어머니 봉사단 활동은 자녀들과 함께 활동이 가능하다. 가족봉사단은 1가족 1장애 아동을 연계하여 사회적응 프로그램(염색체험 등) 2회, 홈스테이 2회, 여름캠프 1회를 참가한다. 어머니 봉사단 및 가족 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분들은 www.gysc.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담당자 김보라 031)232-9383~5
2007-04-26 13:252006년도 상·하반기 교총-교육부 교섭합의 조인식은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16층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24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양측 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1시간가량 진행됐다. 정부 측 대표인 김신일 부총리가 국무회의 지연으로 예정보다 늦은 12시에 합류했고, 이로 인해 양측 교섭 대표 인사말 순서가 뒤로 조정됐다. 이날은 지난해 11월 교섭 시작 때와는 달리 비교적 원만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나 교장공모제와 교원승진규정개정 등의 문제로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대표들 인사=김신일 부총리는 “학생과 학부모를 편안하게 하는 게 제일 과제이며, 선생님들이 사명감을 갖고 학생 지도 잘해주고 부모님과 대화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인사말을 시작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서 “교사당 학생수, 시설 등은 어느 정도 갖췄지만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교수자료, 실습기재 등 학생 지도에 필요한 용품은 OECD 국가에 비해 부족한 게 사실이고 선생님들이 열심히 잘 지도해 주신 덕에 여기까지 왔다”고 선생님들을 치하했다. 그는 또 교육재정이 확대되려면 국가전체 재정과 조세부담이 늘어나아 하는 데 여기에서 막혀 진행이 잘 안된다며, 정부와 교총이 대화하고 협의해 우리 교육을 발전시키
2007-04-26 11:56부산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비만퇴치를 위해 수영장 등 운동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건강 바우처(Voucher)제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와 건강바우처제 실시 협약식을 체결하고 내달 12일부터 부산지역 6개교 1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비만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당 10∼30명씩 비만학생을 선정해 본인의 희망에 따라 방과후에 수영장, 헬스장, 탁구장, 태권도장 등에서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도록 하고 1인당 월 4만원 상당의 시설이용 쿠폰을 지급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바우처 대상자 모두에게 체질량지수, 비만도 등 기초건강검사를 프로그램 운영 전후 실시하고 정기적으로 학교를 돌며 비만예방을 위한 전문가 강연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건강바우처제 도입은 학생들의 비만문제를 가정에만 맡겨두지 않고 학교가 해결에 적극 나섰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생활체육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7-04-26 11:50경기도내 중.고교가운데 45.8%가 교내에서 학생들이 소지하고 있는 휴대전화를 길게는 1개월씩 압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뚜렷한 근거도 없는 학생들의 휴대전화 압수가 개인정보통신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늦은 밤 귀갓길 등에서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가족 등과 통신할 수 있는 수단을 빼앗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26일 도 교육위원회 이재삼 위원이 중학교 516교, 고교 367교 등 도내 883개 중.고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의 교내 휴대전화 지도현황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조사대상 학교의 45.8%(중학교 53.3%, 고교 35.1%)인 404개(중학교 275교, 고교 129교) 학교가 교내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을 압수하고 있다. 학교별 압수기간을 보면 1일간 압수하는 학교가 12.6%(51개교), 1주일 압수 57.9%(234개교), 2주일 압수 9.4%(38개교), 1개월 압수 20.0%(81개교)이다. 상당수 학교는 이같이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하면서도 학교운영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확정하는 학생생활규정 등에 분명한 압수근거를 명시하지 않은채 임의대로 마련한 지도계획 등에 근거,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2007-04-26 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