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스승의 날은 재량휴업일로 교육과정을 이미 편성하였기에 내 생각과는 좀 다르지만 바꾸자니 교장이 너무 독단적인 것 같아서 직원 체력단련 겸 화합의 날로 운영하기로 했다. 마침 개교기념일이 놀 토 연휴가 끝나는 다음날인 월요일이라서 대부분의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즐기려고 연가를 많이 신청하여 직원단합의 기회를 스승의 날로 미뤘었다. 직원회의를 거쳐 녹음이 우거진 관문 과거 길을 걸으며 산림욕을 하면서 체력단련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많이 나와서 교감선생님이 인솔책임자로 즐거운 산행 길을 나섰다. 출발 전 인사차 버스에 올라보니 얼굴이 그렇게 밝을 수 없었다. 마치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생들처럼 상기되어 있었고 하루지만 모처럼 동료직원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서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 같았다. 숲속에 자리 잡은 학교인데다가 아이들까지 안나오니 너무 조용하였다. 나는 교장실에 앉아서 한적하고 조용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각종 신문을 뒤적이니 스승의 날답게 스승의 날과 관련된 기사와 글들이 유난히 많았다. 스승의 날은 어른들이 학창시절의 은사님을 찾아뵙는 다든지 전화라도 드려서 안부를 묻는 모습을 자녀나 제자들에게 보여주면 아이들도 스승을 존경하는 풍토가…
2007-05-15 16:40
제26회 스승의 날 기념식 및 제55회 교육공로자 표창식이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15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교총이 수여하는 특별공로상, 교육공로상, 교육가족상, 독지상 수상자(본지 14일자 보도)와 그 가족들 및 교육계 인사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윤종건 교총회장은 “처음 교단에 설 때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과 열정으로 존경받는 스승이 되기 위해 노력해, 아이들이 가고 싶고 보고 싶어 하는 학교를 만들자”고 전국의 선생님들께 당부했다. 윤 회장은 이어서 “선생님들의 처우를 잘해 주고 사기를 북돋워 주는 것은 그들이 잘 먹고 잘 살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교육과 나라의 장래를 위해서”라며 “선생님들을 믿어 달라”고 부탁했다. 윤 회장은 하지만 “법정기념일인 스승의 날을 2월로 옮기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 작년에 함께 기념식을 했던 정부는 올해 따로 행사를 하겠다고 통보해 와 마음이 무겁다”며 “스승의 날은 학생들이 스승의 은혜를 기리기 위해 만든 날인데, 옮기든 없애든 학생들이 알아서 할 일이지 왜 교원의 사기를 진작시켜야 할 교육청이 나서서 교원들의 자존심을 짓밟으려…
2007-05-15 16:36
카네이션을 달고 ‘스승의 은혜’를 부르는 스승의 날 기념행사만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스승의 날의 풍경도 점점 다양하고 개성 있게 변해가고 있다. 서울 신현중학교(교장 신상수)에서는 이색 전시회를 개최했다. 선생님들의 학창시절 사진전시회와 캐리커처 전시회가 그것이다. 학교 측은 선생님들에게 미리 홍보해 학창시절이나 유년시절의 사진을 받아서 전시준비를 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선생님들의 캐리커처 공모를 실시했다. 이 학교는 “선생님의 학창시절을 보며 학생들은 선생님을 더 가깝게 느끼고, 선생님들 또한 본인의 학창시절을 되돌아보며 학생들을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 아산 음봉중학교(교장 안완) 교사들은 스승의 날 전교생 164명에게 ‘생명의 화분’을 선물했다. 학생들이 화초를 키우면서 생명의 소중함, 더 나아가 자기 자신의 소중함도 알 수 있도록 하자는 선생님들의 깊은 뜻이 담긴 선물이었다. 서울 잠동초등학교(교장 주인성)는 스승의 날을 맞아 장애학생, 5월 15일 출생학생, 전교 어린이 회장 등 6명을 교장 선생님이 직접 발을 씻어주는 ‘세족(洗足)식’을 가졌다. 무대 위 의자에 학생들을 앉히고 교장 선생님은 격려의 말을 전하며 제자들의…
2007-05-15 16:26교육부가 지난해 12월 27일 입법예고 하고 2월 16일 수정한 교육공무원승진규정개정안(본지 3월 5일자 보도)이 15일 국무회의를 최종 통과함으로써 18일 경 관보 게재와 동시에 시행된다. 개정된 승진규정은 경력반영 기간을 5년 단축하고 근평 반영 기간은 점차 8년 늘린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력 반영 25년에서 20년=25년인 교직 경력반영 기간이 20년으로 5년 단축되고, 점수도 90점에서 70점으로 내려간다. 교육부는 지난해 입법예고안에서는 2008년, 2009년 2년 만에 기본경력을 5년을 단축키로 했으나 교총의 항의에 따라 2008년부터 매년 1년씩 5년을 단축키로 했다. 이에 따라 2007년 12월 31일자 승진명부 작성 시는 현행처럼 25년 경력이 반영된다. 경력 산정에서 지금은 15일 이상은 한 달로 계산하고 15일 미만은 산입하지 않지만 개정안서는 1월 미만은 일 단위로 계산하도록 변경했다. ◆근평 비중 확대·다면평가=2009년 1월 작성하는 승진후보자명부까지는 지금처럼 최근 2년 치 근평만 승진점수에 반영되지만 2010년 1월 31일 작성 명부부터는 근평 반영 기간이 매년 1년씩 증가해 2017년 1월에는 1
2007-05-15 13:17경력 비중을 줄이고 근무성적평정 반영 기간을 대폭 늘이는 교육공무원승진규정 개정안이 15일 오전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교총은 이날 “절대 다수의 교원들이 반대하는 교원승진규정개정안을 국무회의서 독단적으로 의결한 것은, 스승의 날에 보내는 참여정부의 독배”라며 “강력히 규탄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27일 입법예고 된 승진규정개정안은 2월 16일 부분 수정돼 중앙인사위원회와 법제처, 차관회의 등을 거쳐 국무회의서 최종 확정됐고, 이르면 18일 관보에 게재돼 시행된다. 시도교육청은 내부기준이나 지침을 개정해 줄어드는 선택가산점 항목 등을 수정해야 한다. 새 승진규정은 경력평정, 근평, 연구점수, 가산점으로 구성되는 골격은 변함이 없지만 경력평정 기간과 점수가 25년에서 20년, 90점에서 70점으로 줄어듦에 따라 고 경력 교원이 승진 대열에서 대거 탈락하게 됐다. 대규모 학교 교사에 유리한 근평은 반영 기간과 비중이 2년에서 10년, 80점에서 100점으로 대폭 늘어나는 반면 농어촌 및 도서벽지 가산점은 줄어들어, 이들 지역의 근무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80점 만점인 경기도교육청 현 근평조견표를 개정된 100점으로 환산할 경우, 10학급이
2007-05-15 13:15노동부는 학생들의 취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전국 171개 전문계 고교에 대해 학교당 최고 4천만원의 취업활동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취업활동 지원금은 전문계 고교가 재학생 및 미취업 졸업생을 대상으로 직업 진로지도 및 취업 지원사업을 실시하는 경우 소요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주는 것이다. 지원금을 받은 학교는 직업강좌 특강과 취업캠프, 직업 진로지도 프로그램, 학교 내 직업진로정보센터 설립 등 다양한 취업 지원사업을 벌이게 된다.
2007-05-15 11:06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5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입 3원칙, 이른바 '3불정책'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현재의 대입제도만으로도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스승의 날인 이날 전국 유치원ㆍ초ㆍ중등 교원 30여만 명에게 e메일로 보낸 축하메시지에서 "교육현실에 대한 잘못된 진단을 갖고 우리 교육에 진짜 위기를 불러올 수 있는 주장을 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걱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본고사나 고교등급제가 시행되면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입시지옥에 시달리고, 학부모들은 사교육비 부담으로 허리가 휘고, 공교육은 뿌리부터 흔들리게 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계층 이동의 기회를 상실함으로써 사회 통합마저 어렵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지금 다양한 교육수요를 학교 안으로 끌어들여 공교육을 더욱 내실 있게 만들어 가는 많은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머지않아 학교가 다시 지역사회의 구심점이 되고, 교권이 제자리로 올라서는 날이 반드시 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은 "학교가 살아야 교육이 살고, 교육이 살아야 미래가 있다"
2007-05-15 10:22한국교원대학교(총장 박배훈)가 ‘초등학교 통합교과(바른생활, 슬기로운생활, 즐거운생활)’ 및 ‘국어 교과’ 교과용 도서 연구ㆍ개발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교과용 도서 연구ㆍ개발 공모는 교육 목표 달성과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및 창의성 신장에 적합한 질 높은 교과서 개발 및 새 교육과정을 충실히 구현할 수 있는 우수한 교과서 편찬 기관과 집필진을 발굴하기 위해 교육부에서 실시했다. 공모 대상 기관은 전국 사범대학교, 교육대학교, 관련 학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교육개발원 등이었고, 공모 분야는 초등학교 통합교과(바른생활, 슬기로운생활, 즐거운생활), 국어, 특별활동(초등) 교과용 도서 연구ㆍ개발이었으며, 공모 결과 한국교원대가 2개 부문에 선정, 연구ㆍ개발비로 23억 6000만원을 받게 된 것. 초등학교 통합교과(바른생활, 슬기로운생활, 즐거운생활) 연구ㆍ개발에는 교육학과 김종건 교수가 연구 책임자가 되어 33명의 연구자가 참여하게 되고, 국어 교과 연구ㆍ개발에는 초등교육과 신헌재 교수 책임아래 194명의 연구자가 교과서 연구ㆍ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2007-05-15 09:40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교육청이나 교원연수원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교사 교육에 강사를 요청할 경우 전문의를 파견하기로 했다. 최근 ‘힘찬이교육지원센터’ 서비스를 개시한 학회는 학령기 아동의 경우 정서문제의 조기발견과 치료적 도움에 담임교사의 역할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교육받을 기회가 적다는데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청을 원하는 교육청이나 교원 연수기관은 지역에 상관없이 ADHD 전문의 강사를 요청할 수 있으며 교육 시행 최소 한 달 전에 ‘힘찬이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www.teacher.adhd.or.kr)나 전화(02-3775-3119)로 문의·신청하면 된다.
2007-05-15 09:26덕영재단(이사장 전 휄리시아)은 17일 오전 9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ASD(자페스펙트럼 장애)의 이해와 ASD 어린이를 돕는 방법들’을 주제로 워크숍을 연다.
2007-05-15 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