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오후 1시30분 제천시민회관 광장에서는 제천시 체육회가 주관한 제36회 전국소년체전입상 선수 시민환영식이 열렸다. 이번 시민 환영식이 열리게 된데는 남천초등학교(교장 :정재익) 배구부가 전국소년체전에서 3연패를 하였고 올해 전국대회를 휩쓸고 우승을 세차례나 차지하여 배구의 고장 제천을 빛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번 소년체전도 결승까지 페팩트게임으로 이겨 맞수가 없는 전국에서 우뚝선 여자 배구팀이 되었다. 대학생이나 실업팀 선수들이 하는 기술을 연출하는 우수한 팀으로 빛나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와 우승한 쾌거를 축하 격려해 주는 행사였다. 제천에서는 10여년만에 있는 환영행사였는데 인근 군부대에서 지원한 8대의 오픈카에 타고 퍼레이드도 하였다. 제천남천초 배구팀 박만복 감독과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김민지선수를 비롯한 12명의 선수와 용두초 체조 이유경선수(금은동메달 수상) 은메달(윤가람, 서이슬),백운중사격, 동중 태권도, 의림여중 체조 등 메달을 따온 선수들은 목에 꽃 목걸이를 걸고 시민회관광장에서 구시청까지 약 20 여분간 환영나온 시민과 학생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였다. 환영식에는 김영호 제천교육장, 엄태영 제천시장, 서재관 국
2007-06-08 08:44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중시해야 할 것 중의 하나가 기초와 기본이다. 기초가 튼튼하지 못하면 오래가지 못해 무너지고 기본이 바로 서지 못하면 사람 구실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기초와 기본을 잘 다져야 하지만 특히 자라나는 학생들은 기초와 기본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기초와 기본의 바탕 위에 뛰어난 실력과 좋은 성품을 지닌 사람다운 인물로 자라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기초교육을 놓치지 않도록 학생들이 먼저 해야 할 일과 나중에 해야 할 일에 대한 분별력을 갖도록 해야 할 것 같다. 이상하게도 학생들이 먼저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별로 하지 않아도 되는 것에 더욱 관심을 쏟고서 열심히 하는 것을 얼마나 많이 보는가? 덜 중요한 것 먼저 생각하고 덜 중요한 것 먼저 행하고 덜 중요한 것에 목숨 거는 그야말로 거꾸로 사는 어리석은 학생들이 얼마나 많은가? 학생들의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뭐니 뭐니 해도 공부다. 배우는 학생이 공부보다 앞서는 것이 있다면 우선순위를 무시하는 것이다. 배우는 학생이 공부 기회를 놓치면 어떻게 되나? 때를 놓치고 나면 공부다운 공부를 못하게 되고 나이 들어 공부하려면 공부가 오히
2007-06-07 21:05
도서관, 그것도 학교도서관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먼지 켜켜이 쌓인 채 꽂혀 있는 책들, 학교에서 가장 외진 곳에 위치해 있어 아이들로 하여금 외면당하는 곳, 단순히 책을 대출하거나 반납받는 곳. 보통 학교도서관 하면 이런 이미지가 떠오른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교육부와 교육청을 중심으로 학교도서관을 활성화하자는 운동이 펼쳐지면서 지금 학교도서관의 모습은 조금씩 변모하고 있다. 외형적인 면에서 학교도서관 리모델링 작업을 통해 도서관은 퀴퀴하게 냄새 나는 공간에서 산뜻한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단순히 대출 반납 업무만 하던 곳에서 점차 학습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고 지금 학교도서관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 외형적인 투자로 겉모습은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내적으론 그렇지 못한 현실이다. 대부분 학교도서관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은 일반교사들이다. 이들은 다른 교사들과 마찬가지로 수업을 해야 한다. 자신의 모든 시간을 학교도서관에 투자할 여력이 없다. 그래서 열정이 없인 학교도서관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없다. 논술 대비하는 책 읽기 몇 년 전에 비해 중·고등학교 학생들도 점차 책을 읽으려고 하는 경향이 많
2007-06-07 21:04지식과 이해, 적용, 탐구의 4가지 행동영역을 해당과목별 특성에 맞춰 균형있게 출제했다. 가급적 전공과 관련된 최근의 표, 그림, 그래프, 삽화와 각종 사례, 실험ㆍ실습 상황 등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로 문항을 출제하도록 했으며 이 과정에서 기존 유형과 다른 참신한 유형의 문항을 개발하고자 노력했다. 24절기와 벼농사 작업, 투명용기에 식물을 심는 테라리움, 개구리가 장애물을 피해 연못으로 이동하는 게임 상황, 도로교통 안내정보 시스템, 인공어초, 레스토랑 심벌마크, 임산부의 정기검진에 사용되는 초음파 검사법 등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있는 소재를 사용했다. 또 지구온난화에 따른 작물재배 환경 및 어종의 변화, 컴퓨터 해킹, 해양오염 사고와 방제방법, 방조제 건설이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 시사성 있는 내용, 인터넷 쇼핑몰 창업과 관련된 회계정보, 고혈압 환자의 식이요법 등 관련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도 문항에 적극 반영했다. 동력경운기 변속레버 조작하기, 수작업으로 전개도 그릴 때 제도용구 사용하기, 검은콩을 이용해 두유 만들기 등 실습을 해 본 수험생이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항들도 출제했다.
2007-06-07 17:077차 교육과정의 심화선택 과목을 중심으로 출제하면서 행동영역에서는 이해와 적용, 이를 바탕으로 한 탐구 사고력을 측정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해, 적용, 문제인식 및 가설설정, 탐구설계 및 수행, 자료분석 및 해석, 결론도출 및 평가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문항 유형을 고르게 출제했다. 개념의 이해와 적용에 해당하는 문항은 40% 이내로 출제했다. 문항 소재는 낚시, 양치기 소년, 트랜스 지방, 새로 발행된 10원짜리 동전, 음주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자동차 김서림 제거 등 주로 실생활과 관련된 것들을 활용했다. 과학교육에서의 실험의 중요성을 고려해 실제로 실험을 해 본 수험생이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항도 포함됐다.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예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과학탐구 영역 8개 과목 간 난이도를 비슷하게 맞추도록 노력했다.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을 출제하되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은 출제하지 않았다.
2007-06-07 17:07시사성 있는 소재를 활용해 개념 및 원리 이해, 문제파악 및 인식, 탐구설계 및 수행, 자료분석 및 해석, 결론도출 및 평가, 가치판단 및 의사결정 등 6가지 평가요소를 고루 측정하도록 했다. 친족관계 덕목에 대한 이해, 다국적 기업의 입지요인 분석, 진흥왕의 즉위연령을 파악하기 위한 사료 탐구, 여가활용의 성별 차이에 대한 탐구 설계, 교통수단별 화물 수송량 변화에 대한 자료 분석, 을사의병의 특징분석, 고위 공직자의 재산공개 문제에 대한 가치판단 등 역사적 사실이나 생활주변 사례, 언론에서 비중있게 다룬 시사소재를 활용해 문항을 출제했다. 또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겪는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윤리적 태도를 묻는 문항, 조선통신사 파견 400주년의 역사적 의의를 신문형식을 통해 묻는 문항, 동학농민운동 기념일 제정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진시황 때의 논쟁을 통한 군현제 실시 배경을 이해하고 있는지 묻는 문항, 독도답사 항해경로를 통해 국토범위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지 묻는 문항, 친환경 농법 도입 후 초기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을 파악하는지 묻는 문항, 상습 성폭력 범죄자 위치추적장치 부착과 관련된 법률의 찬반논쟁 근거를 묻는 문항, 석유수
2007-06-07 17:06‘통일교육’ 하면 왠지 형식적이고 딱딱할 것 같다는 선입견을 지우기가 힘들다. 서울고(교장 이규석)에서 운영하는 통일아카데미반은 이런 선입견을 넘어선 좋은 예라 하겠다. 개발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3월 시작된 통일아카데미반은 현재 이 학교 1학년 학생 9명이 참가해 운영되고 있다. 지도를 맡고 있는 송두록 교사는 “요즘 학생들은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서 국가나 민족, 통일에 대해 거의 관심이 없다”면서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끝에 통일아카데미반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심드렁한 반응을 보이던 학생들도 북한에서 직접 찍은 북한 학교의 사진 등 다양한 시청각 교재와 강의를 접하면서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지난 2일에는 새터민 학생과 함께 학습 도우미 형태의 멘토링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이 특별 초청돼 통일아카데미반 학생들과 토론시간을 가졌다. 서울고 1학년 오수웅 군이 “새터민 학생을 위한 활동을 어떻게 발전시켜야 통일로 나갈 수 있겠는가” 질문을 던지면서 열띤 토론이 시작됐다. 멘토링 활동 중인 대원외고 2학년 이용원 군은 “처음에는 단순히 새터민 학생 과외봉사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남
2007-06-07 16:57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건강검진을 하러 의료기관을 방문한 중 1, 고1 학생 중 424명의 소변을 무작위로 추출해 검사한 결과 94.8%인 402명의 소변에서 니코틴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니코틴의 체내 대사물질인 코티닌이 검출된 학생도 315명(74.3%)에 달했다. 성별, 학년별 니코틴 검출률은 남자고교생이 98.1%, 여고생 95.2%, 여중생 93.6%, 남중생 92.3% 순이었고 코티닌 검출률도 남자 고교생이 83.8%로 가장 높았다. 연구원은 "이 같은 결과는 많은 청소년이 피시방, 노래방 등 흡연석과 금연석이 분리돼 있지 않은 다중이용시설에서 무방비로 간접흡연에 노출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다중이용시설의 흡연석 분리를 서두르고 청소년에게 금연 교육 뿐 아니라 간접흡연 예방교육도 해야 한다"고 한다. 한편 연구원이 중 1, 고 1 학생 365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집 안에서 간접 흡연한다는 대답은 51.0%, 집 밖에서 간접 흡연을 한다는 학생은 56.7%로 조사됐다.
2007-06-07 16:34
밤꽃내음이 강마을에 무성합니다. 비릿한 내음이 바람을 타고 2층 교실로 운동장을 휘젓고 다닙니다. 멀리 모심기가 한창인 논이 보입니다. 요즘에야 모심기가 큰일이 아닙니다. 모판을 떼어 내어 논둑에 두면 기계로 금방 해 치우기 때문이죠. 저도 그렇게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기계 모심기가 끝나면 군데 군데 빠진 곳에 손으로 빠진 부분을 메워주어야 하고 논주위도 골라주어야하니까요. 이것도 한나절 일이었습니다. 시댁 어르신들은 모두 칠십과 팔십의 노인입니다. 그 연세에 여덟 마지기의 농사를 손수 지으십니다. 물론 작은 밭에 채소도 길러서 팔기도 하고요. 잠시도 쉬지않고 몸을 움직이시는 시어머니는 걸음걸이가 저보다 빠릅니다. 밥도 빨리먹고, 밭을 오르는 발걸음도 아주 가뿐하십니다. 그러다 밤이 되면 끙끙 허리가 아파서 앓으시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래도 첫새벽에 일어나 밭엘 다녀오십니다. 남녘의 밤꽃은 오월 말에 피기 시작하여 유월 되면 절정을 이룹니다. 흰 물감을 뿜어 놓은 듯 산 허리가 하얗게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날은 코끝에 땀방울이 맺히고, 개구리 울음이 들리는 초여름이 다가서 있습니다. 이 때 쯤이면 감자를 캐기도 하고, 봄에 심은 고추모종의 첫물
2007-06-07 16:30내가 살고 있는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에서 소래포구와 월곶을 지나 조금 더 달려가면 시화호가 있다. 바닷물을 막아 담수호로 만들려다 실패하고 지금은 다시 바닷물이 드니들도록 한 거대한 인공호수다. 이 호수의 방조제가 사뭇 장관이다. 길이가 13km 정도나 되는 4차선 도로가 사뭇 이국풍경을 연출하면서 시흥시와 대부도 사이에 뻗혀 있는 것이다. 자동차도로 옆으론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 도로가 나란히 나 있어 동호인들이 즐겨 애용하는 단골 코스이기도 하 다. 양 옆으론 자전거 대여소가 있고 토스트나 커피를 파는 차량이 군데군데 늘어서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사람들은 길가에 자동차를 세우고 방조제 둑에 올라서서 바다를 바라보며 바람을 쐬고, 낙조를 바라 보고, 멀리 물이 빠진 갯벌에서 너도나도 바지락을 캐는 사람들을 망연히 바라보기도한다. 나도 이 길을 자주 가는 편이다. 대부도 입구에서 부터 화성시 송산면 마산포까지 농업기반공사가 조성한 환상의 도로에서 사이클을 타기 위해서다. 이 도로는 2차선으로 완벽하게 마무리해 놓았지만 자동차는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어 쪽문을 통하여 겨우 자전거 한 대 드나들 수 있을 뿐이다. 이 도로를 자전거 동호인이나 인라인 스케이트 동
2007-06-07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