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을 잘 지킨다는 일본에서도 기본적인 생활태도가 몸에 베이지 않은 학생이 늘어나는 가운데, 고등학교에서 지각으로 골치가 아픈 학교가 많지만, 한편으로는 전교적으로 단호하게 지도하는 학교도 증가하고 있다. 눈이 많은 삿포로 한 고등학교는 학생지도 개혁의 중심으로 지각 대책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전에 연간 만 건이 넘었던 지각을 500건 이하로 줄어들게 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아침 8시 15분 전후에 지하철역에 가까운 주택가의 오르막길을학생들이 바른 발걸음으로 걷는다. 사거리 등 요소요소에 선생님들이 서서 ‘안녕’하고 인사를 건넨다. 등교 피크는 8시 20분 전후로 8시 30분의 예비 종 직전에 간신히 뛰어들어 오는 학생이 눈에 띄며, 이 날의 지각은 1학년 2명이였다. 이 학교가 지각과 두발을 테마로 학생지도 개혁에 착수한 것은 2004년도이다. 시립고등학교의 생존을 건 개혁 논의를 거쳐서, 전년도에 새롭게 교장이 부임하였다. 이 교장은 미래의 시민을 키우는 시립교로서 지도를 철저하게 하였다. 개혁 5년 전 지각 수는 2학기 말에 이미 10,000 건을 넘어서고, 전년도 같은 시기에 7천 건을 넘었다. 「눈이 오면 지각생이 하루에 150명이나 되었다」라고…
2007-06-13 08:50
한국교총(회장 윤종건)은 12일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교육 전문성 파괴 무자격 교장공모제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올 9월부터 시범적용하는 '내부형 교장공모제'가 교육전문성을 파괴하고 학교를 정치판으로 변질 시킬 것"이라며 철회하는 그 날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2007-06-12 23:05올해는 서울특별시교원단체총연합회(서울교총)이 창립한지 60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1947년 6월, 서울교총은 서울시 교원의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역사적인 첫발을 내딛었으며, 올해 창립 60년을 맞이하였다. 60년이란 세월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그동안 서울교총이 교육발전에 기여한 바가 매우 크다 하겠다. 이런 뜻깊은 해를 맞아 서울교총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중에 있다. 그 중에서 6월 18일에는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학술토론회 및 창립60년 기념식을 갖는다. 학술토론회에는 각 학교의 분회장과 회원들이 초청되었다. 물론 시간적으로 오후 4시30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많은 회원들이 참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조금만 시간을 늦췄더라면 더 많은 회원이 참가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는 생각이다. 그런데 시간적인 문제보다는 서울교총의 회원초청방법의 문제를 지적하고자 한다. 이미 지난 6월 8일에 학술토론회 및 창립 60년 기념식 초청장을 메일을 통해 받았다. 관련공문은 별도로 받지 못했다. 메일로만 발송되었기에 전체 회원에게 알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메일이 등록된 경우는 쉽게 행사사실을 알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행사
2007-06-12 21:09
인천산곡남초등학교 (교장 김인명)는 2007년 학기초부터 새로운 형태의 아침조회를 구안하고 의례적으로 실시하는 월요일 애국조회대신 새천년건강체조와 함께하는 조회를 실시하고 있어 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산곡남초등학교에 따르면 일주일의 시작인 월요일 아침, 1200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새천년 건강체조 음악에 맞추어 체육부장교사의 시범을 보며 모든 학생들이 체조를 시작하는데 질서 대형이 아닌 학생들 스스로 만든 둥근 원형에서 실시 한다는 것이다. 이어 체조 대형 그대로 애국조회를 실시함으로서. 기존에서 볼 수 없었던 원형속의 조회로 처음에는 어린이들도 낯설어하고 뭔가 어색해했으나 지금은 즐겁게 체조에 참여하고 차분한 음악을 들어서인지 오히려 진지하게 조회에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본교의 6학년 6반 김예진 어린이는 “ 이렇게 조회를 하는 것은 처음이예요. 전보다 친구들끼리 더 친해지는 것 같고 줄을 맞추라는 선생님들의 말씀도 듣지 않아서 더 좋아요.” 라는 등 어린이들의 반응도 좋다고 한다. 김인명 교장은 “기존의 틀을 깬 새로운 대형 속에서 어린이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를 좀더 친근하게 여기고 서로 손을 잡고 원을 만들며 담임
2007-06-12 17:40
청량중학교(교장 문길모)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평생학습프로그램이 지난 5월 ‘난 가꾸기’를 운영한데 이어 6월 프로그램으로는‘전통 부채 만들기’ 로 선정 참가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청량중학교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이어질 ‘전통 부채 만들기’ 강좌는 30여명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인천미술협회 소속의 한국화 작가 ‘신윤자’씨의 강의로 진행, 우리 주변에서 곳곳에 숨어 있는 다양한 야생화 사진을 보여주며 전통문화의 요소들에 대한 이야기를 부채에 그려가며 손수 작업해 보는 재미를 누리고 있다. 특히 신윤자 강사는 “음력 5월 5일은 단오라는 날인데, 예전부터 우리 조상들은 선물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건강을 기원했다며. 이번 기회에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체험하면서 우리주변에서 쉽게 우리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었으며. 3학년 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 유경희씨는 “직접 한지에 야생화를 그리는 작업이 쉽진 않았지만, 스스로 그리고 만들어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또한 내 손으로 만들어 보니 작은 부채 하나라도 더욱 소중하게만 느껴진다.”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무더위가 시작되
2007-06-12 17:40
퇴근시간이 되어 예슬이가 학원에서 5시에 공부가 끝난다는 말을 듣고 학원으로 전화를 했더니 4시 반에 집에 갔다고 한다. 하는 수 없이 집으로 전화를 했다. 외할머니와 함께 산다고 들었는데 젊은 여자 목소리가 들려서 혹시 예슬이 어머니냐고 물으니 이모라고 한다. 예슬이 네 집을 방문하려고하니 길 안내를 부탁 하였더니 길이 좀 복잡하다고 하면서 친절히 일러주었다. 예슬이네 집은 제천에서 박달재 옛길을 따라가다가 왼편으로 들어가 놀이터를 지나 다리를 건넌 다음 마을 회관을 지나 한참을 올라가야 했다. 마을 회관까지는 갔는데 동네 길을 들어서니 길이 좁아 차를 돌릴 곳도 없어 길을 잘못 들었다는 것을 알았다. 한참을 가다보니까 다시 시내버스가 다니는 길을 만나 너무 반가웠다. 중학생이 걸어가고 있어 예슬이네 집을 아느냐고 물으니 한참 올라가서 산 밑에 있다고 한다. 혹시 차라도 만나면 어쩌나하는 생각을 하면서 좁은 마을 농로를 따라 올라가니 할머니 한분이 보여서 예슬이 네 집을 물으니 바로 위라고 가르쳐주어 집 뒤편에서 겨우 차를 돌려놓고 내리려니까 예슬이가 마중을 나와 반가워하였다. 학교에서 볼 때 보다 얼굴이 너무 밝아보였고 나를 보더니 좋아하였다. 시골집 마
2007-06-12 17:39
6월 12일. 4교시 국어분과시간에 최태진 선생님의 상호장학 수업이 있었습니다. 1학년 2반 교실에서 국어 5단원의 구운몽을 가지고 수업을 진행했는데 아주 재미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최선생님께서는 평소 꼼꼼한 성격대로 준비를 많이 하셨더군요. 수업이 끝난 뒤 최태진 선생님을 모시고 수업에 대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수업 공개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상호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유익한 제도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선생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2007-06-12 17:39
▶물방울 왓수의 신나는 세상여행=늘 축축 젖어 있고 물을 떨어뜨리는 수다스런 물방울 ‘왓수’. 왓수는 사막 한가운데서 불쑥 솟아나기도 하고 콸콸 쏟아지는 폭포수가 되기도 하고 화장실 정화조에서 미끄럼을 타기도 하면서 세상을 마음껏 돌아다닌다. 의인화된 왓수를 통해 물이 인간에게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날씨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알려준다. 캐런 트래포드|현암사 ▶하늘도 탐낸 아름다운 별, 이휘소=한국이 배출한 가장 뛰어난 물리학자로 평가되는 이휘소 박사의 일대기를 어린이 시각에 맞게 정리했다. 어릴 적부터 호기심이 많았던 소년은 전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없는 형편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뒤늦게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특히 어머니에 대한 효심 등 이휘소 박사의 인간적인 면모가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다. 이용포|작은씨앗 ▶선생님 왜 그러셔요?=새학년 개학날이 다가오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기대 반 두려움 반에 사로잡힌다. 아이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어떤 담임선생님을 만나게 될까 하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선생님도 개학날을 두려워한다면? 어떤 아이들을 만날까 안절부절 못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이 선생님의 인간적인 모습을 한층 친근하게 느끼도록
2007-06-12 17:19교총은 12일 오전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무자격 교장 공모제를 확대 실시할 경우 교장․교감 자격증 반납, 보직교사 사퇴, 전국교원총궐기 대회 등을 통해 이를 저지할 것이라는 밝혔다. 윤종건 교총 회장은 “무자격 교장 공모제를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교육에 대한 기본 인식이 부족한 현 정권에 그 원인이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는 교육대통령이 당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무자격 교장 공모제 폐기를 공약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무자격 교장 공모제를 추진하는 정치권 인사들을 대상으로 다음 총선에서 낙선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총은 “무자격교장공모제는 참여정부가 교육을 정치이념으로 재단하고, 교원인사제도의 근간을 뒤 흔들려는 교육 쿠데타적 정치음모”라고 규정하면서 “정권 말기에 일부 특정 세력에게 교장 문호를 열어주고 교직 사회의 질서를 재편하려는 현 정권과 관련자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총은 학교운영의 전문성에 대한 아무런 검증 없이 공모교장을 선발할 경우, 교육전문성 파괴는 물론 학교가 정치판으로 변질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4년 마다 반복될…
2007-06-12 14:46제주시 한림읍 한림고등학교가 공개수업을 촬영한 동영상을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 동료 교사끼리 온라인 평가를 하도록 함으로써 교수방법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12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한림고교는 올해 국어, 수학 등 모두 10개 과목에 대해 모두 13차례에 걸쳐 공개수업을 실시키로 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홈페이지에 올리고 있다. 이는 '공개수업 동영상을 이용한 자율 장학사업'에 따른 것으로 한림고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6개 과목에 대해 실시한 공개수업 동영상을 학교 홈페이지에 올린데 이어 올해에는 현재 미술, 생물, 수학, 국어, 도덕, 체육, 음악 등 모두 7개 과목의 수업 동영상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수업을 맡은 교사들은 시행 초기에 다른 동료 교사들에게 자신의 수업이 공개되는 것을 어색해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미처 깨닫지 못한 잘못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다. 또 공개수업을 하기 전에 교과 담당 교사들이 함께 수업 방식을 논의하는 시간도 갖게 돼 큰 도움이 된다는 게 일선 교사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지난달 국어과 공개수업을 했던 1학년 국어담당 부희숙(39) 교사는 "
2007-06-12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