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담벼락에 이성범 교장 선생님이 교직원들과 함께 그린 벽화랍니다. 참 예쁘지요? 시멘트 벽이 주는 살벌한 분위기가 동화 책 속의 주인공들이 사는 예쁜 공간으로 변했어요.
2007-07-15 17:16
2007 찾아가는 전남과학싹잔치에 참가한 도우미 선생님들과 함께 과학의 꿈을 키워요. 2007년 7월 14일~15일에 걸쳐 전남강진마량초등학교에서 열린 찾아가는 전남과학싹잔치행사에 참여한 마량초, 칠량초, 고금초, 약산초등학교에서 어린이 240명과 과학을 사랑하는 선생님들과 마량초등학교 선생님들이 휴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답니다.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14종목의 과학프로그램이 열렸고 제 2일인 15일에는 각 학년별로 4종목이 선을 보여 시골 학교 어린이들에게 과학의 싹을 찾고 키워주는 멋진 프로그램을 선사했습니다.
2007-07-15 17:16
오는 9월 1일자, 경기도교육청 중등 교장 인사에 신선한 바람이 불 것인가? 현재로서는 새로운 바람이 일 것 같다. 도교육청의인사 변화 시도가 긍정적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란 말이 있다. 인사가 잘 되면 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또, 인사가 그만치 중요하다는 뜻도 내포되어 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인사가 잘못되면 모든 일을 그릇친다는 말도 된다. 얼마 전 도교육청의 인사 관련 두 가지 소식이 나왔다. 한 가지는 ‘2007학년도 인사 반영을 위한 교장 학교경영능력 평가 계획’이고 또 하나는 ‘학교장의 임지 지정시 관내 우선 배제’라는 것이다. 무엇이 새로울까? 리포터는 둘 다 새롭다고 본다. 이것을 뒤집어 보면 그 동안 학교장 인사는 학교경영능력이 제대로 반영이 되지 않았고 임지 지정 시 관내 우선 원칙이 적용되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지금까지는 학교장에 대한 객관적 평가 없이 대강, 두리뭉실하게, 객관적 평가가 아닌 인상적 평가로 주먹구구식으로 해왔다고 혹평할 수도 있는 것이다. 도교육청의 교장의 학교경영평가표에 나타난 평가영역 및 평가요소를 보면 학교 교육 계획 수립 추진(기획 및 창의성, 혁신성, 지도 및
2007-07-15 17:15나는 고등학교 교사이다. 지난 토요일 학생들을 데리고 충남 천안시에 있는 단국대학교 고교생 백일장에 다녀왔다. 단국대 백일장은 제25회째이지만, 기존의 문예작품현상모집을 개편한, 사실상 첫 번째 대회였다. 그 때문인지 단국대 백일장은 전국의 여느 대학과 다른 모습이었다. 우선 접수단계부터 학교장추천서와 학부모동의서 첨부 등 너무 요란했다. 대회 하루 이틀 전까지 마감을 하는 다른 대학교와 달리 22일 전 접수를 받아놓고도 정작 당일에는 학생증 요구 등 ‘검문검색’이 이루어져 예정시간보다 훨씬 늦게 백일장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이게 또 웬일인가? 운문의 경우 시제를 5가지 제시한 다음 그것들이 한 편의 시에 다 섞이도록 요구했다. 산문의 경우 소정의 제시문을 준 채 그것과 연관하여 글을 짓게 했다. 많은 학생들이 당혹스러워 했음은 말할 나위가 없다. 단국대 문예창작과의 신입생모집 시험과도 같은 해괴한 백일장이었던 셈이다. 문예백일장은 말 그대로 백일장일 뿐 결코 대입 시험이 아니다. 또 하나 의아스러운 것은 시상 규모다. 당일 600여 명이 참가했다는데, 수상자는 고작 10명이다. 그것도 장원만 장학금 50만원이고 나머진 그냥 부상이다. 마치 어느 부…
2007-07-15 10:22KBS1 TV 대하드라마 ‘대조영’(극복 장영철ㆍ연출 김종선)이 예정을 깨고 연말까지 연장 방송될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횟수는 총 130회이다. 연장방송은 MBC ‘주몽’이 그랬듯 높은 시청률 때문이 아닌가 한다. ‘대조영’의 시청률은 30%에 육박, 주말 안방극장 1위이다. 나 역시 지난 해 9월 16일부터 방송하기 시작한 ‘대조영’을 단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보고 있다. 그뿐이 아니다. 얼마 전엔 내가 맡고 있는 ‘전주공고신문’ 학생기자들을 데리고 강원도 한화리조트 내에 설치된 대조영 촬영장에 다녀오기도 했다. 학교신문에 르포로 싣기 위해서다. 역사적 사실과 다른 내용전개라는 논란이 없는 건 아니지만, 사실 ‘대조영’은 KBS가 방송했던 과거 어느 대하드라마보다 재미있다. ‘대조영’같이 기록이 부족한 발해건국사 배경의 드라마라는 점에서 극적 재미는 ‘대조영’의 장점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대조영’은 얼마 전 종영된 SBS ‘연개소문’과 다른 역사적 사실과 다르게 면죄부가 주어질 수 없는 부분이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바로 아버지에 대한 호칭문제가 그것이다. 극중에서 대조영(최수종)은 아버지인 대중상(임혁)에게 연신 ‘아버님’이라 부…
2007-07-15 10:21한국교육대상·눈높이교육상·올해의 스승상·SBS교육대상. 이미 짐작했겠지만, 앞에 열거한 것들은 교육발전에 지대한 공로를 세운 교원을 발굴하여 1천만 원의 상금과 함께 시상하는 상의 이름들이다. 한국교직원공제회·대교·조선일보·SBS에서 주관하는 위의 교육상외에도 상금은 적지만, 국민일보·한국일보 등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상들이 더 있다. 또 미처 내가 알지 못하는 교육상들도 있을 것이다. 우선 반갑고 환영할 만한 일이다. 누가 뭐라해도 교육상은 입시지옥에다가 학부모 허리가 휘는 사교육비 지출 천국인 이 땅의 열악하거나 비정상적인 교육현실에서도 묵묵히 사도(師道)의 길을 걷는, 그야말로 ‘참스승’을 발굴· 시상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 그런 상들에 응모하는 교원의 수가 많다는 점은 우리 교육의 미래가 밝음을 말해줘 흐뭇한 마음이다. 각 상마다 응모자 수가 너무 많아 심사기간이 길어지고, 선정에 어려움까지 겪는다니, 이 얼마나 대견하고 흐뭇한 일이겠는가! 그러나 내가 느끼기에 이런저런 상들의 선정기준은 너무 엉뚱해 보인다. 수상자들의 프로필을 보면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 묵묵히 학생교육에 전념하는 평범한 교원들보다는 ‘기인’이나 슈퍼맨, 지역사회 일꾼이나…
2007-07-15 10:21십대 아이들은 부모의 보람이고 희망이지만 또한 짐이다.매일 용돈을 줘야 되고 학원비를 대야 하고 입히고 먹여야 된다. 십대 아이들은 산업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가 아니다. 돈 한푼 벌어 제 용돈 해결하는 것도 아니다. 아르바이트를 해서 제 용돈을 벌거나 집안 살림에 보탬이 되는 아이들도 있지만 그것은 궤도에서 조금 벗어난 경우에 해당될 뿐 부모로서 그리 달가운 일도 아니다. 그들의 본분은 학업에 있기 때문이다. 내일을 준비하는 것이 그들의 일과가 되고 사명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새벽 일찍 아침밥은 먹는둥 마는둥 학교로 가야한다. 아침 자율학습부터 밤 아홉시 열시까지 공부는 이어진다. 말이 공부지 태반은 잠을 자고 태반은 장난치며 보낸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반복되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파김치가 된다. 흐리멍텅한 기분이 되기도 한다. 효율적인 학습과는 거리가 멀다. 교수학습법 이론은 다 소용없다. 오로지 강행군이다. 더러 효과를 보기도 할 것이다. 부모는 일찍 깨워서 학교에 보내고 학교에선 등교시간을 정하고 빽빽한 일정을 준수할 뿐이다. 놀고 싶은 아이들은 핸드폰으로 수없이 문자를 날리거나 게임을 한다.…
2007-07-15 10:20올해들어 서울시내 중학교들은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에서 실시한학교평가결과에 따라 올해초부터 매우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평가를 잘 받은 학교들이야 분주할 이유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학교들은 그 결과에 따라 호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즉 B등급과 C등급을 받은 학교들은 '종합장학'과 '맞춤식장학'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1학기가 끝나가고 있는 요즈음 '종합장학'은 이미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서울시교육청의 방침이 그렇게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2학기에는 '맞춤식장학' 대상학교들 차레가 될 것이다. 이런 방침때문에 정신이 없는 곳은 대상학교뿐이 아니다. 지역교육청도 정신없이 홍역을 치르기는 마찬가지이다. 중학교는 학교평가결과에 따른 종합장학이나 맞춤식장학을 담당하는 곳이 지역교육청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학교에서 지역교육청에 문의사항이 있어 전화통화를 시도해도 담당장학사가 종합장학이나 맞춤식 장학의 현장에 참가하고 있기 때문에 통화가 되지 않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그 뿐이 아니다. 주기적으로 실시되는 일선학교의 담임장학도 원할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역시 종합장학과 맞춤식장학의 영향이다. 그래도 이정도의 문제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볼
2007-07-15 10:20부모로부터 경원시되기 십상인 PTA 활동이 바뀌기 시작하고 있다. 교육을 수행함에 있어 학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요즈음에 학부모들의 참여를 어떻게 할 것인가도 중요한 과제이다. 일본 요코하마시의 시립 한 초등학교 PTA에서는 봄마다, 보호자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기 위한 위원회가 탄생한다. 금년은, 재해나 전쟁에 관한 내용을 벽신문으로 소개해 모금 활동하는「지구 아이들 클럽」, 일을 가진 보호자를 중심으로 토요일에 아동과 노는「토요일 클럽」 등 9개 위원회가 만들어졌다. 작년은, 이 학교가 2학기제를 도입했기 때문에, 보호자의 질문을 정리하는 위원회등을 마련했다. 이 초등학교 PTA는 13년전 개교 당초부터 상임위원회를 마련하지 않았다. 보호자 설문조사에서 PTA 활동에 자주성을 요구하는 소리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 대신에, PTA 활동에 관한 기획을 보호자가 입안해, 임원 등에 의한 회의에서 인정되면 위원회를 만들 수 있는 제도를 만들었다. 휴일이나 야간에 회의를 여는 등 PTA 활동은 왕성하지만 반성점도 있다. 문제점으로 나타난 것은「매년 같은 위원을 맡거나 복수의 위원을 담당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한편 무관심한 사람이 증가하거나, 새로운 사람이…
2007-07-15 10:19전국 초ㆍ중ㆍ고교에서 분기마다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정수기 수질검사가 엉터리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조사 결과가 나와 대책이 요구된다. 15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각 학교에서 자체 실시한 올해 1ㆍ4분기 정수기 수질검사 결과 조사 대상 정수기 6만8천931개 가운데 95.5%인 6만5천851개가 1차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정수기는 전체의 4.5%인 3천80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교육부가 3월 전국 16개 시ㆍ도 교육청을 통해 정수기 관리실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표본조사 대상 4천130개 중 적합판정을 받은 정수기는 2천454개로 59.4%에 그쳐 학교 자체조사 비율(95.5%)과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도 서울과 대전, 전남의 경우 학교 자체검사 적합률이 각각 96.7%, 96.7%, 97.7%에 달했으나 교육청 특별점검에서는 적합률이 42.1%, 40.0%, 50.7%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광주(자체검사 96.7%, 특별검사 79.7%), 인천(95.5%, 68.3%), 경북(93.3%, 75.9%), 충남(93.6%, 83.8%) 등 다른 지역 역시 학교 자체검사 결과와 교육청 특별검사 결과가
2007-07-15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