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연평도에 위치한 연평초등학교(학교장 안장수)에서는 18일 80여명의 전교생들에게 생태학습을 통한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과의 공생을 체득하게 하고, 지역의 특성을 살린 자연체험학습의 필요성을 인식하기 위한 ‘산 바다 교실’을 개최했다. 저학년부(1~3학년 57명)와 고학년부(4~6학년 21명)로 나누어 발달단계에 알맞은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는데 연평도의 산과 숲에서 ‘산과의 만남’,‘숲 속의 보물찾기’,‘식물 관찰’,‘산나물 및 나무 열매 채취하기’,‘식물을 이용하여 몸치장하기’,‘숲에 사는 새와 곤충 등 동물 조사하기’ 등의 자연친화적인 프로그램을 체험하였고, 해안과 갯벌에서는 ‘돌멩이 수집’,‘파도놀이’,‘낚시’,‘갯벌 속 생물 찾기’등의 프로그램을 통하여 바다를 이용하여 살아가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상을 체험해보는 활동을 펼쳤다. 안장수 교장은 섬 지역이라 모든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면 산과 바다로 나가 자연과 함께 생활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에 본교에서는 교육청과 옹진군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방과후 학교를 운영함으로써 사교육을 공교육으로 흡수하고자 노력하였고, 또한 오늘 실시한 ‘산 바다 교실’프…
2007-07-18 15:35오늘따라 흐린 하늘사이로 푸른 하늘빛이 참 곱습니다. 시작인가 싶더니 어느새 한 학기를 마무리해야하나 봅니다. 마음속엔 아직도 교정에 벚꽃이 흩날리는 봄날을 끌어안고 있는데 어느새 백합동산에 백합꽃이 한창입니다. 백합의 진한 향이 온 교정에 무성합니다. 벌, 나비, 잠자리들이 무수히 날아오르다 우윳빛 백합 향에 취해 제 방으로 날아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쉬어가곤 합니다. 향에 취하고 사랑의 언어에 취해 방안에 행복이 가득합니다. 아이들의 함성이 이 교실 저 교실에서 들려오곤 합니다. 심지어 새들까지 자연에 취하고 향에 취해 교실 안으로 날아드니 말입니다. 이렇게 마음은 아직도 봄의 한 자락을 잡고 있는데 계절이 먼저 가버립니다. 마음보다 세월이 먼저 가네요. 세월이 참 빠르네요. 머지않아 기념식수로 심은 백합동산의 아름드리 저 단풍나무가 붉게 물들면 만산홍엽에 추억산행이 이어지고 매서운 겨울바람이 지날 때면 백합의 깡마른 씨앗주머니가 찰랑 찰랑 정겨운 은방울 소리를 내며 새싹이 움틀 때까지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리라 믿습니다. 세대교체를 위해 생을 마감하는 백합의 마지막 모습이 아름답게 연출될 것입니다. 사랑스런 백합인들과 함께 사시사철
2007-07-18 15:32
교정의 무화과나무에 무화과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과학관 양지뜸에 심어진 두 그루의 무화과나무에서 어린아이 주먹만한 과실들이 7월의 따가운 태양을 온몸으로 받으며 탐스럽게 익어갑니다. 꽃을 피우지 않고 열매를 맺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무화과(無花果).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과일 안쪽에서 꽃이 피기 때문에 우리가 볼 수 없을 뿐이지 사실, 꽃은 핀다고 합니다. 성질 급한 녀석은 벌써 온몸이 빨갛게 달아오른 채 입 부분이 나팔모양으로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벌어진 주둥이 안쪽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새빨간 털실뭉치 같은 찰진 과육에 참깨 만한 씨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습니다. 8월 중순경이 되면 나머지 열매들도 앞다투어 익어갈 겁니다. 열매에 단백질 분해효소가 많이 들어있어 육식을 한 후에 먹으면 소화가 잘되어 변비에 특효가 있으며, 아울러 혈압 강하에도 좋다는 무화과. 잎이 푸르고 무성해 조경효과에도 뛰어난 무화과가 우리 교정에 무성하니, 올 여름은 분명 좋은 일이 아주 많이 생길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듭니다.
2007-07-18 15:31경남도교육청의 '제2외국어 대학 위탁교육 프로그램'이 중고교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도교육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제2외국어 교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해경상대, 창원대, 경남대, 인제대 등 도내 4개 대학과 협약을 맺고 중고교생들을 위한 제2외국어 교과목 프로그램을 개설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중학생들을 대상으로 52개 강좌를 운영했는데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고 고등학생까지 확대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면서 "올해는고교생까지 확대하고 강좌수도 62개로 늘렸다"고 밝혔다. 올해 접수 결과, 중학생 1404명과 고등학생 115명 등 총 1519명이 이 프로그램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별 개설 강좌수는 경상대학교 16개를 비롯해 창원대 21개, 경남대 15개, 인제대 11개다. 개설 교과목은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로 수준별, 시간대별로 강좌를 열어 가능한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별 강좌 운영은 대부분 7월23일부터 8월10일까지이며 수강 안내를 위한 대학별 오리엔테이션은 모두 20일에 열린다. 김명희 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제2외국어 교과 선택권을 확보, 외국어교육 활
2007-07-18 14:03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부회장을 맡고 있는 손병두 서강대 총장은 대교협 차원에서 대선후보의 교육공약을 비교ㆍ평가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손 총장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대선후보들의 교육공약을 비교ㆍ평가하겠느냐'는 물음에 "교육정책에 대해서도 우리가 평가를 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그는 "교육계는 자율과 경쟁이 있는 곳에서 경쟁력이 생기지 통제와 규제가 있는 곳에선 경쟁력이 생기지 않는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평가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손 총장은 대교협 부회장, 대교협 산하 대학자율화추진위원회 위원장,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손 총장은 "앞으로 우리가 대교협 차원에서 여러 가지 정책을 다듬어서 여야 대선 주자가 나오면 의견을 수렴해 전달하겠다"며 "이제는 교육대통령도 좀 나와 줬으면 좋겠다. 교육이 바로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에 교육에 열정을 가지고 제대로 하고자 하는 그런 대통령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손 총장은 대선 예비후보들의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지금 범여권 후보 두 분에게서는 정책이 나온 적도 없고 이명박 후보나 박근혜 후보가
2007-07-18 13:46청와대 파견 교사를 교육부 연구관으로 특채 하려던 교육부 방침이, 파견 종료와 동시에 학교로 복귀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교육부는 18일 “김 모 교사가 교직으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전해와 특채 방침을 접었다”고 밝혔고, 김 모 교사는 17일 오후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16일자로 파견기간이 종료돼 원래 소속 학교(충북 지역 모 고교)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교총은 18일 오전 11시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가질 계획이던 ‘불법 낙하산 인사 반대 집회’를 철회하고 ‘사필귀정이며, 앞으로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는 논평을 발표했다. 아울러 “본인이 자진 포기하는 형태를 취했지만 아직도 교육부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변하는 것은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40만 교원을 우롱한 인물들을 엄중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청와대 파견됐다고 해서 교사를 교장급 연구관으로 특별승진 임용하려던 교육부 방침은 다른 교육전문직들과의 형평성, 현장 교원들의 정서에 정면 배치되는 불법 인사였기 때문에 저지투쟁을 벌였다”는 교총은 “이번 일을 계기로 교육부 인사 시스템을 철저히 진단해 전면 개선하라”고 주장했다.
2007-07-18 11:02고려대, 연세대 등 서울지역 주요 사립대학들이 2008학년도 입시 전형에서 내신 4등급까지 만점을 주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정부가 예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등 내신을 둘러싼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일단 내신을 둘러싼 대학과 정부의 힘겨루기는 한 고비 넘긴 상태지만 언제 또다시 수면 위로 올라와 공론화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고 입시를 목전에 둔 수험생과 학부모들만 좌불안석이다. 교육부가 공을 들인 2008학년도 입시제도의 특징은 내신에 있다. 그 동안 대입 전형에서 내신 반영률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이는 명목상의 반영률일 따름으로 실질 반영률을 따지면 10%를 밑도는 등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태나 다름없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공교육 정상화를 통한 교육 양극화 해소에 정책의 주안점을 두고 내신산출방법을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바꾸는 등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대학·정부 뿌리깊은 불신 싸움키워 문제는 교육부의 의지와는 달리 대학이 내신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즉 현실적으로 내신이 지역과 고교간의 학력차를 반영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교육부가 일방적으로 내신 반영률을…
2007-07-18 10:59
김정숙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총재는 23~27일 전북 무주 덕유대 야영장 및 무주리조트에서 2007 국제도전캠프를 개최한다.
2007-07-18 10:57
윤인경 한국직업교육학회장은 최근 열린 학회 정기총회에서 임기 15대 회장으로 재임됐다. 윤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2007-07-18 10:56‘교사들의 배부른 투쟁’을 보며 며칠 전 지방지에 실린 신문 기사 제목이다. 지방의 전교조 대표들이 교육감을 찾아와서 ‘방학 중 당직성 근무’ 폐지를 요구한 것에 대한 기자의 곱지 않은 시선을 단적으로 보여준 기사이다. 교원의 방학 중 당직 근무는 교육공무원법 제41조와 매우 관련이 깊다. 즉 ‘교원은 수업에 지장이 없는 한 소속기관 장의 승인을 얻어 연수기관 또는 근무 장소 이외의 시설에서 연수를 할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는데 이는 연수 이외에는 사실상 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해마다 방학이 다가오면 어떤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방학생활을 알차게 지원해 줄 것인가보다는 방학중 근무와 관련하여 교원단체와 교육당국은 한 차례씩 전쟁을 치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학부모단체나 일반 시민들의 교원과 교육기관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키는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미 전국의 각 시도 교육청에서는 교원단체와의 교섭과정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뜨거운 감자인 것 같다. 오마이뉴스 기사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특별보충수업을 하는 교사 외에는 방학중에는 휴식을 취하거나 새학기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7-07-18 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