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들어서 전교조 서울지부에서는 학교평가중단과 학교선택제폐지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학교평가중단에는 많은 교사들이 공감하지만 학교선택제에 대해서는 이견을 가진 교사들도 많다.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것은 전교조 정책에 따라 자유이고, 역시 서명을 하는 것도 자유의사에 맡길 일이다. 서명에 참가하는 교사들은 대부분 전교조 조합원들이고 나머지 교사들도 일정부분 동의하는 부분이 있기에 서명에 동참하기도 한다. 또는 함께 근무하는 동료교사의 요청을 거절하기 어려워서 마음에는 들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서명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일단 서명을 받으면서울시교육청등에 그 사실을 알리고 해당사안의 개선을 촉구하게 된다. 시교육청에서도 일단 교사들의 의견에 대해 부담을 가질 것이 분명하다. 좀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정책의 변화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다. 서명이야말로 교사들의 의견을 전달하기에 가장 쉽고 편리한 방법일 것이다. 그러나 서명자체가 어떤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의견을 전달하는 수단일 뿐이다. 그렇더라도 서명한 교사의 수가 많다면 그만큼 객관성이 있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단 한명의 교사라도 더 서명활동에 동참시키기 위해 노력하는것이다. 이런…
2007-07-21 18:08
좋은교육바른정책포럼(공동대표의장 한나라당 김화중의원)과 한국교총 (회장 윤종건)은 20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좋은 교육 바른 정책을 위한 차기 정부의 과제'란 주제로 교육정책 토론회를 개최 했다. 곽병선 경인여대 학장은 주제발표에서 "교육을 국정 최우선에 두는 정부를 원한다"며 "현 정부의 3불 정책 등은 실패한 교육정책"임을 강조 했다.
2007-07-21 17:06
20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한국교총회관 대강당에서 '한국교총 제33대 이원희 회장 및 부회장 취임식"이 열렸다.이원희 교총회장이전임회장으로부터 회기를 이양 받아 젊은교총호의 힘찬 출발을 알리고 있다. 역대 교총회장들이평교사 출신인 이원희 회장의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열린우리당 원혜영 국회예결위원장, 허태열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젊은교총호'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원희 한국교총회장이 기념 축사에서 "임기 3년 동안 강하고 힘찬 교총을 이끌어 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축사에서 '친정에 온 것 처럼 편안하다며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을 밝히고 있다. 이천 부발중 학생들이 가야금으로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2007-07-21 16:57
체육 교사들은 방학이 있을까? 방학중 근무하면서 교정을 돌아보니 건장한 두 분 체육 선생님의 삽질이 한창이다. 철봉 아래 모래사장에서 썩은 경계용 나무를 패내고 플라스틱 통을 묻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삽질도 제법 익숙하다. 한 분은 체조감독이고 한 분은 농구감독을 겸하고 있다. 체육관에서는 운동선수들의 구령소리가 들린다. 그러고 보니 이 두 분들은 날마다 출근하고 있다. 선수들 관리하면서 틈을 내어 평상 시 못한 운동장(교실) 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교감으로서 고맙기 그지 없다. 사실 이 곳은 우리 학교 사각지대다. 모래가 빗물에 씻겨내려가도 경계용 나무가 썩어도 관심 있게 지켜보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몇 년간이나 계속 방치되었던 공간이다. 그것을 지금 우리 선생님들이 보수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장마가 잠시 그친 시간을 이용하여. 교무실에 가서 하계 휴가 중 근무상황표를 보았다. 이들도 다른 선생님처럼 근무, 출장, 직무연수, 자가연수 등으로 처리가 되어 있다. 특별히 더 쉬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작업은 맡은 업무 외에 교과 담임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더 고마운 것이다. 이제 방학이 끝나 2학기가 되면 체육시간에 철봉이
2007-07-21 09:22교육인적자원부는 대양학원(세종대), 경북교육재단(대구외대), 경기학원(경기대), 대한신학대학원(대한신학대학원대), 상지학원(상지대) 등 5개 대학법인에 파견할 임시이사를 20일자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선임된 임시이사는 김안제 서울대 명예교수 등 세종대 7명, 김정길 대구매일 명예주필 등 대구외국어대 7명, 권진관 성공회대 교수 등 경기대 1명, 김제일 변호사 등 대한신학대학원대 10명, 곽노현 한국방송통신대 교수 등 상지대 9명 등이다. 세종대와 대구외국어대, 경기대, 대한신학대학원대 등 4개대는 교비회계 부당집행, 임원간 갈등 등 학내 문제로 각각 2002년에서 2005년 사이에 선임ㆍ파견됐던 임시이사의 임기가 만료돼 후임 이사를 뽑게 됐다. 상지대의 경우 '임시이사의 정이사 선임은 무효'라는 지난 5월 대법원 판결로 기존 정이사들이 자격을 상실함에 따라 새로운 정이사가 선임되기 전까지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임시이사들의 임기는 내년 6월30일까지이며 그 이전에 학교운영 여건이 정상화됐다고 판단되면 이달 초 국회를 통과한 재개정 사립학교법에 따라 정이사 체제로 전환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이번 임시이사 선임을 위해 5월부터…
2007-07-21 09:21
- 부산 서민들의 여름 먹을거리, 밀면을 찾아서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다. 여름에 가장 생각나는 음식과 과일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수박과 냉면이라고 할 수 있다. 수박을 한자로 수과(水瓜)라고 하는데, 이는 물이 많은 과일이란 뜻이다. 그리고 냉면을 한자로 쓰면 '冷麵'이 되는데 '찰 랭'자에 '밀가루 면'자를 쓴다. 즉, 냉면은 면으로 만든 차가운 음식을 말하는데, 흔히 우리들이 먹는 냉면은 메밀로 만든 평양식 냉면(물냉면)과 감자 전분으로 만든 함흥식 냉면(비빔냉면)을 일컫는다. 냉면은 후텁지근한 여름에 우리의 입맛을 돋우어주는 고마운 음식임에 틀림없다. 입안 가득히 면발을 집어넣은 후 이빨이 부서져라 아작아작 씹는 맛은 가히 일품이다. 게다가 얼음이 동동 떠다니는 달짝지근한 육수를 후루룩 마셔대면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시원한 쾌감이 몰려온다. 기사를 쓰는 필자의 입에도 어느 새 군침이 살짝 도는구나. 그런데 여름철에 부산에 오면, 냉면과 모양이 비슷하면서도 맛이나 향이 사뭇 다른 '밀면'이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밀면이란 말의 유래는 정확하지 않는데, 흔히 밀가루로 만든 냉면이라고 해서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한마디로 '밀면'은 부산식 냉면이라고 보면…
2007-07-21 09:21
- 동해안의 관동별곡(4) “진주관 죽서루 아래 오십천에 흐르는 물이 태백산 그림자를 동해로 담아 가니, 차라리 그 그림자를 한강의 남산에 대고 싶구나. 관원의 여행길은 유한하고 풍경은 내내 싫지 않구나. 그윽한 회포도 많고 나그네 시름도 둘 곳이 없다. 신선의 뗏목을 띄워 내여 북두칠성 견우성으로 향할까? 사선을 찾으려 단혈이라는 동굴에 머물러볼까?” 송강은 삼척에 있는 죽서루의 절경을 보고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던 모양이다. 관원으로서의 의무만 없다면 그윽한 회포와 나그네 시름을 죽서루에서 실컷 풀고 싶다고 했다. 또한 신선의 뗏목을 오십천에 띄워서 북두칠성 견우성으로 가고 싶다며 칭얼거렸다. 이렇듯 ‘죽서루’는 송강의 맘을 단번에 사로잡았을 정도로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죽서루는 조선 초기의 누각으로써 세워진 연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다만 고려 시대 때부터 있었다고 추정할 뿐이다. 현재의 누각은 태종 때의 삼척부사 김효손이 고쳐지었다고 한다. 예전 전통 건축 공법 중에 그랭이법이라는 것이 있었다. 자연 초석 위에 기둥을 세우기 위한 기술적 방법을 말함인데, 죽서루에는 이런 그랭이법이 아홉 군데 정도 적용되었다. 즉, 아홉 군데의 자
2007-07-21 09:21오늘 아침 직원조례 시간에 1년 동안 우리학교에서 근무하신 토마스 원어민 선생님께서 이임인사를 하게 되었다. 인사가 끝난 후 교장실에서 차 한 잔을 나누면서 영어교육에 대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토마스 선생님은 있는 그대로 꾸밈없이 말씀해 주셨고 그 내용이 꼭 그대로 해야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들어보니 상당히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 우리학교에 계시면서 토마스 선생님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셨다. 아침 8시 30분부터 학년별로 생활영어를 천천히-중간 단계-정상 단계로 읽어주면서 학생들이 정확한 발음을 익힐 수 있도록 했으며 수업시간에는 영어선생님과 함께 수업에 들어가셔서 영어수업을 진행하기도 하셨으며 그밖에 방과 후 학교 시간에 영어교육, 선생님들과 영어회화 등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하셨다. 토마스 선생님께서는 무엇보다 우리학교 선생님들의 친절한 면, 따뜻한 면, 음식대접 등은 잊을 수 없다고 하셨다. 우리학교 학생들의 영어 수준은 최저 초보수준이 80%이고 높은 초보수준이 20%라고 하신 말씀을 듣고 실망이 되기도 했다. 우리 학교 주변의 환경조건을 설명하니 학생들이나 학부모님의 관심도가 떨어져 있는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한편으로 지역적으로 도시 변두리라…
2007-07-21 09:21젊은 날에 선생님이 안 되었더라면 나는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회사원이 되었을까, 아니면 장사꾼이 되었을까? 한때는 직업군인의 길을 걷고도 싶었고, 전업 작가의 꿈을 키우기도 했었다. 이런 저런 우여곡절 끝에 평생의 업을 교육으로 정하고 교단에 선 지 벌써 30년 가까운 세월에 흘렀다. 이 정도 연륜이면, 어느 한 직장에서 큰 과오 없이 나름대로 능력을 발휘하며 일이 순탄히 풀렸다고 가정했을 때 회사에 들어갔더라면 임원급 정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고, 장사를 해서 잘 풀렸더라면 꽤 성공한 중소기업인 소리를 들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군 지휘관으로서 능력을 발휘했더라면 별 한두 개를 단 장군이 되어 있을 것도 같고, 꾸준히 작품 활동을 했더라면 여기저기 이름 석 자 올리며 필력을 자랑하고 있었을 법도 하다. 지천명을 넘긴 나이에 어찌 보면 참으로 부질없는 이 같은 상상에 빠져보는 것은, 부와 명예와는 거리가 먼 학교에 몸담고 있었던 탓에 놓쳐버렸는지도 모를 규모 미상의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명성, 개인적 입지를 안타까워해서 그러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내가 교직에나 있었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고 다른 직장에 몸담았더라면 부족한 처세술과
2007-07-21 09:21◯…제33대 교총회장 취임식은 남녀 현장교사들이 진행해 현장감을, 초,중학생들의 공연이 흥미를 더했다. ▲오전 10시 40분부터 시작된 식전 행사 ▲11시부터의 취임식 ▲12시 30분부터 30분간 진행된 오찬을 19년 교총회원 경력인 서민종 교사(전남 해룡고)가 진행했다. 본 행사에서는 이원희 교총 회장과 더불어 각종 야외 집회에서 함께 사회를 맡았던 김명실 교사(서울 구남초)가 함께 했다. ◯…화성시 청룡초 5,6학년 전체 27명으로 구성된 연주대가 식전행사에서 태평소, 이천시 부발중 학생들은 본 행사에서 가야금을 연주해 행사의 긴장감을 풀고 흥을 돋궜다. 부발중학교의 가야금 연주반은 2003년 창단해 올해 이천 청소년종합예술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취임식서는 수원동부여중 한성원 교사(소프라노)와 수성중 최대곤 교사(테너)가 짝을 이뤄‘그리운 금강산’과 ‘축배의 노래’를 선사해 갈채를 받았다. ◯…취임식이 시작을 앞두고 이원희 회장을 비롯한 다섯명의 부회장들은 마치 결혼식 하객을 접대하듯, 대강당 앞에서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올해 중앙일보가 조사한 파워그룹의 영향력과 신뢰도에서 13위
2007-07-20 1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