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교사 정원 확보를 위한 공동 연대’는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 별관 앞에서 사서교사 선발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제3차 학교도서관진흥기본계획에 따른 사서교사 배치율 50%를 달성해 학교도서관의 교육적 역할을 보장하라는 요구다. 발언자로 나선 김영석 한국도서관정보학회장(명지대 교수)은 “자기주도적 평생학습을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꾸준한 독서를 시작해야 하고 청소년기에 습관이 완성돼야 한다”며 “모든 초중고 도서관에 사서교사를 배치해 올바른 독서 및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2021년 4월 기준 전국 학교도서관이 설치된 1만1741개 학교의 정규 사서교사 배치율은 11.2%(1433명)에 불과해 충분한 교육이 어렵다는 게 김 학회장의 주장이다. 그는 “교육부는 2030년까지 배치율을 50%까지 높이겠다고 발표했으나, 2023년 임용 인원은 37명에 불과해 지난 5년간 매년 210명의 본 정원이 있었던 것과 비교해 너무 큰 차이”라며 개선을 요구했다. 시민단체 대표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미 어린이책시민연대 공동대표는 “2023년 임용이 0명이라는 발표를 보고 절망스러웠다”며 “이는 학교도…
2022-08-03 14:55제주교총(회장 김진선, 사진 왼쪽)은 회원의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선용을 돕기 위해 지난달 19일 챔피온골프연습장(대표 김용범)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제주교총 회원 및 가족은 초보자 기본 연습과 자세 교정 등 레슨을 포함해 6개월 동안 30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골프 레슨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경기에서 다수 입상 경력이 있는 김용범 프로가 맡는다. 문의) 챔피온골프연습장 064-755-2005…
2022-08-03 14:20장마가 끝나자 하늘은 더없이 파래지고 솟아오르는 흰 구름은 상큼한 바람을 탄다. 이제야 여름의 주름진 얼굴이 펴진다. 그 얼굴 한가운데 8월은 뜨거운 태양 아래 짙푸른 녹음을 두르고 진한 향기로 익어간다. 자연에 있어 시간은 중요하다. 특히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풀과 나무, 실과들은 자연의 시계에 순응하며 자신의 할 일에 한 치의 게으름이 없다. 그러나 사람은 다르다. 자신의 기대 가치에 따라 시간의 흐름과 변화에 의미 부여를 달리한다. 그 이유는 모두가 가진 진실한 마음의 소리를 외면하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마음이 있다. 이 마음은 고귀한 영혼과 연결되어 있어 언제나 지혜로움과 사랑을 속삭이고 있다. 7월의 마지막 주말, ‘지구와 함께하는 알뜰장터’가 유배문학관 잔디밭에서 열리고 있었다. 평소 같으면 뜨거운 햇볕 때문에 망설였을 것인데,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낮게 드리워진 구름에 발걸음이 가벼웠다. 풀밭에 설치된 이동식 물놀이장은 아이들의 신나는 놀이터였다. 음악과 더불어 풍덩풍덩, 아이들의 즐거움은 여름 더위를 날리고 있었다. 꽃보다 더 예쁜 얼굴, 활짝 핀 웃음꽃은 여름 하늘을 덮는다. 그래 너희들이 보물이다. 저 짙푸른 여름의 녹색보다 더…
2022-08-03 14:14인천교총(회장 이대형, 사진 오른쪽)은 지난달 12일 내이사랑치과의원(대표원장 김영성, 인천 부평구 경원대로 1382 8층, 032-514-0028)과 인천교총 회원의 건강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 기간은 체결일로부터 1년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인천교총 회원과 가족은 내이사랑치과의원에서 비급여 치료시 간단한 확인 절차를 거쳐 진료비 우대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이대형 인천교총 회장은 “앞으로 건강 분야 이외에도 회원이 복지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역의 업체들과 업무제휴를 지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8-03 10:36원 구성을 마친 후반기 국회가 문을 연 가운데 교육위원회도 2일 첫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간사를 선임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영호 의원이, 국민의힘에서는 이태규 의원이 각각 역할을 맡았다. 회의 시작에 앞서 교육위원장에 재선출된 유기홍(더불어민주당) 위원장은 “후반기 교육위원회는 중진 위원과 재선, 초선 위원들까지 균형 있게 포진하고 있어서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여야가 협치하면서 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 위원장은 “공교육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 교육재정 확충 문제에 어떤 해결책을 마련할 것인지, 지역 소멸을 막을 수 있게 지방대학을 살리고 대학의 경쟁력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 등 교육위원회는 중요한 현안들을 많이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한편으로 현재 558건의 법안이 계류돼 있다”며 “상당히 많은 법안들이 심사를 못하고 누적돼 있다는 것을 감안해 앞으로 법안심사를 적극적으로 해 나가야 하는 점도 과제”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로 선출된 김영호 의원은 “소통과 경청으로 화합하는 분위기 속에서 백년지대계를 잘 세우는 모범적인 상임위가 될 수 있도록 뒷받침을 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간사 이…
2022-08-02 15:48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이 2일 오전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교육위원회 간사를 선임한 후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2-08-02 14:01김영호(왼쪽 모니터)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간사로 선임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8-02 14:00이태규(왼쪽 모니터)국민의힘 의원이 2일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당 간사로 선임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8-02 14:00전북교총(회장 이기종)은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무주태권도원 일원에서 학생들의 건전하고 올바른 인성 함양과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돕기 위한 제2회 교육가족 힐링캠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에는 교사 가족 또는 사제 단위로 두 명이 한 팀을 이뤄, 시·군교총의 추천을 받아50명이 참여했다. 캠프 참가한 교육가족은 바른 인성을 갖춘 민주시민 육성 방안과 교육활동 중 발생하는 다양한 교육적 문제를 짚어보고 개선책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캠프 첫날, 참가자들은 태권도원 전통 무예 수련장과 상징지구 탐방으로 시작했다.이어 이해준 전문강사의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법’ 강연을 듣고 학생들은 힐링 태권체조를 2시간 동안 체험했다. 또한 태권도와 연계한공동체 놀이와학생대상마술쇼와 버블쇼, 매직 테니스, 물로켓 원리 이해와 발사체험 등을 실내·외에서 진행했다. 다음날에는 모노레일 탑승과 태권도 공연을 관람하고, 국립태권도박물관 견학과 다양한 태권도 콘텐츠를 체험했다. 이기종 전북교총 회장은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선생님과 학생들을 위해 교육가족 힐링캠프를 운영했다”면서 “미래…
2022-08-02 11:12해맑은 삶, 청정한 글 작가 정채봉은 살아온 인생 여정과 그가 쓴 글이 같아 보이는 사람이다. 그의 글샘이 투명하게 보이는 책을 읽는다.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할머니 손에서 자란 서러운 어린 날도 그저 담담히 추억해내는 그의 맑은 동심이 서린 에세이들이 좋아서 다시 읽는다. 마스크를 써야만 하는 도서관 독서를 포기한지 벌써 2년째이다. 시원한 에어컨과 조용한 분위기가 좋아서 집보다는 도서관 열람실이 독서하기에는 그만인데. 마스크를 착용하고 앉아 있을 엄두가 나지 않아서다. 지상을 더러는 고통받는 곳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그리고 땅을 연옥으로, 땅 밑을 지옥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니 저는 감히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지상에 꽃이 있고 향기가 흐로고 있는 한 사람들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사람들이 있어서 고통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고통 못지않은 아름다움도 있다고요. 땅에 대해서도 생각해 봅시다. 세상에 땅만큼 정직한 이가 또 어디 있습니까. 동백을 심으면 동백을 내놓고 매화를 심으면 매화를 내놓고 벼와 보리를 파종하면 한 알씩을 잘 썩혀서 백배 천배의 수확을 거두게 하는 저 땅이 왜 단련을 주는 연옥이어야 합니까? -20쪽, '향기를
2022-08-02 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