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현장의 교권침해가 지난 4년동안 157%나 증가해 지난해 475건에 달했으며 이중 경기지역의 침해사례가 3분의 2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상민 의원(자유선진당·대전 유성)이 5일 교육과학기술부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06년 63건이었던 교권침해 사례는 2007년 89건, 2008년 162건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올해도 6월말 기준 5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교권 침해 사례를 지역별로 분석하면 경기가 321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대구(32건), 서울(29건), 대전(24건) 순이었다. 이 의원이 교총의 ‘교권 침해사건 및 교직 상담 처리실적’을 인용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의 폭언, 폭행 등 부당행위가 급격히 늘고 있으며, 특히 여교사에 대한 교권 침해의 절반 이상이 학부모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의원은 “교권침해가 늘고 있는 것은 교사와 학부모, 학생 등 교육주체간 신뢰가 무너진 데 그 원인이 있다”며 “교권침해 증가는 교권추락을 넘어 한 개인의 인권을 유린하고 학생의 학습권까지 침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방관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2010-10-06 16:37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DB)와 연계한 취업률 조사에서 전국 교대 평균 취업률이 일반 대학 평균 취업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황우여 의원(한나라당·인천 연수)이 5일 교육과학기술부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11개 교대 졸업자 수는 5791명으로 이중 2986명이 취업한 것으로 확인 돼 평균 취업률은 52.8%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국공립대 평균 취업률 57.2%, 전문대 평균취업률 55.4%, 사립대 평균 취업률 54.4% 등 전국 대학 평균 취업률 55.0%를 밑도는 수치다. 학교별로는 경인교대 2캠퍼스가 66.4%로 가장 높았으며 전주교대(61.0%), 광주교대(60.7%), 경인교대 본교(60.3%), 공주교대(60.2%) 등이 60%를 넘었다. 하지만 대구교대 44.4%, 부산교대 44.8%, 진주교대 46.0% 등은 40%대 취업률로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전국 교대 평균 취업률은 2008년 73.1%를 기록한 이래 2009년 70.1% 등 3년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 취업자 수에서도 2008년 4887명에서 2009년 4312명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해 황우
2010-10-06 15:52사범대를 운영하고 있는 전국 16개 국립대 195개 학과 중 28개학과는 초·중등 교원 출신이 한 명도 없어 현장과 괴리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영진 의원(민주당·광주 서구을)은 5일 교육과학기술부 국정감사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국립대 사범대 교수 1240명 중 초·중등 교원 출신은 485명으로 39.1%를 기록했으며, 나머지 755명(60.1%)은 현장 경험없이 학위 취득 후 바로 교수로 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당 195개 학과 중 강원대 윤리교육과, 경상대 일반사회교육과 등 28개 학과는 초·중등 교원 출신이 0명이었다. 이에 반해 강원대 국어교육과, 경상대 일어교육과, 전남대 체육교육과, 제주대 국어교육과 등 4개 학과는 전체 교수가 초·중등 교사 경력자인 것으로 밝혀져 대조를 이뤘다. 자료를 분석한 김 의원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을 가르칠 사범대 학생에게 교육이론 뿐만 아니라 교육현장 경험과 노하우가 전수돼야 하는데 현재 국립 사범대 교수들 중 교원 출신 비중이 낮아 현장 밀착형 교원양성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앞으로 신규 임용 사범대 교수들은 가급
2010-10-06 13:58한국교총 입장 밝혀 교총은 4일 ‘체·음·미 수업시수 준수 의무화’가 자칫 타 교과 수업의 위축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는 일선 학교에서 체·음·미 수업시수를 준수할 경우 국·영·수 확대를 위해 도덕, 사회, 과학, 기술·가정 등 다른 교과목의 수업시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교총은 “예체능 수업시수 준수 의무화는 전인교육 활성화를 위해 적절한 조치로 환영하지만, 이것이 다른 교과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으려면 수업시수 증감은 국·영·수내에서만 이뤄지도록 하는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초·중등 학교체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체·음·미 수업시수 감축을 불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09 개정 교육과정으로 체육시수 감축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이를 그대로 두고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교과부는 이날 곧바로 초등학교에서는 예체능 교과의 기준수업시수 준수를 의무화하고, 중학교도 이를 지키도록 철저히 감독하라는 공문을 시달했다. 김무성 교총 정책개발국장은 “체·음·미 수업시수 준수만으로는 국·영·수 편중현상을 해소할 수 없고, 타 교과 수업
2010-10-05 14:33
“우리 학생들이 전통문화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탈춤, 전통놀이 등 중요문형문화제를 사진으로 엮었습니다.” 한국전통문화사진연구회(이하 연구회)를 맡고 있는 백만종 서울서초초 교감. 연구회는 최근 양주별산대놀이,고성 오광대등 탈춤 13종목과 안동 차전놀이, 진도 다시래기등 놀이 10종목을 찍은 사진들을 묶어 ‘탈춤과 놀이’를 출간했다. 이 도록 100권을 강남교육지원청에 기증해, 관내 초·중학교 도서관에 비치할 수 있게 했다. 지난 2001년 창립된 연구회는 그동안 전국 각지의 사라져가는 전통 문화를 찾아다니며 영상으로 담아냈다. 백 교감은 “한국사진작가 협회 회원들 중에서 전통문화행사에서 자주 만나던 분들 10여명과 뜻을 같이해 연구회를 만들고 각종 전시회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4년에 한 번씩 열리던 ‘기지시 줄다리기’, 정월 초사흗날에만 시행하는 ‘위도 띠뱃놀이’ 등과 같이 전통공연을 제때 맞춰 찾아가는 것부터 쉽지만은 않았다. 백 교감은 문화재청이나 서울 중요무형문화제 전수회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찾고 회원들 간의 일정 조정을 통해 도록을 완성해갔다. 도록에는 전통 놀이에 대해 종목별로 간략한 특징을 기술
2010-10-05 14:18전국 처음으로 경기도 학생인권조례가 5일 공식 선포됐다. 김상곤 도 교육감은 이날 오전 9시 수원 청명고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학생인권조례를 공포했다. 학생인권조례는 ▲학교 내 체벌 금지 ▲강제 야간자율학습.보충수업 금지 ▲두발.복장의 개성 존중 및 두발길이 규제 금지 ▲학생 동의 아래 소지품 검사 ▲휴대전화 소지의 부분적 허용 ▲특정 종교행사 참여 및 대체과목 없는 과목 수강 강요 금지 ▲인권교육 의무화 및 학생인권옹호관 설치 등의 조항을 담고 있다. 이어 김 교육감은 매년 10월5일을 '학생인권의 날'로 선포하고 학생인권선언문을 채택했다. 김 교육감은 "오늘은 우리 교육의 새로운 역사가 열리는 날"이라면서 "인권조례 공포를 계기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삶과 배움의 현실 그리고 우리 교육에 대한 지성적 성찰과 사회적 대화가 시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인권과 교육, 학생인권과 교권을 대립적으로 보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학생들은 스스로 인권뿐 아니라 타인의 인권을 존중하고 자유와 권리의 또 다른 이름인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 교육청은 학생인권조례 규정에 맞춰 각 학교의 학칙 및 규정을 개정해 내
2010-10-05 10:17
과학기술정책연 7276만원, 교육과정평가원 7247만원 한국교육개발원 등 교과부 연구 용역을 수행하는 국책연구기관의 평균 연봉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23개 기관 중 상위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23개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의 2009년 인건비를 공개하며 지식경제부 용역이 대부분인 에너지경제연구원의 1인당 평균연봉이 1억154만9000원으로 1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1인당 평균연봉이 9000만원을 넘어선 국책연구기관은 방송통신위원회와 기획재정부로부터 연구의뢰를 많이 받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9559만원) KDI대학원(9032만원) 등 2곳이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8654만원) 한국교육개발원(8189만원) 산업연구원(8125만원) 통일연구원(8101만원)은 국토해양부 교과부 지식경제부 통일부의 싱크탱크로 매년 대규모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교과부 용역 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7276만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7247만원) 등 세 곳이 10위 안에 들어 교과부의 연구 용역 규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청소년정책연구원은 1인당 평균인건비가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절반수준인 5444만원으로…
2010-10-04 14:13경제인문사회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초중고 교육현장에서 `교육기부' 활동을 펼친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윤)과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김세원)는 최근서울 양재동 L타워에서 이주호 교과부 장관, 김세원 연구회 이사장, 연구회 소관 23개 연구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초중고 학생과 교사들에게 교육ㆍ연수ㆍ직업체험 등을 제공하는 ‘교육기부(DE)’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토연구원 등 23개 연구기관들은 자체 보유한 지식과 경험, 공간 등의 자산을 초중고 학생과 교사의 체험활동을 위해 제공키로 했다. 또 일선 학교와 협력해 학생과 교사의 수요에 맞는 연수프로그램을 개발키로 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사교육이 넘볼 수 없는 수준 높은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연구기관이 앞장서 제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공교육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원 연구회 이사장은 “전문성 높은 인력과 지적 자원을 학습의 장으로 개방하겠다”며 “교육기부가 사회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10-10-04 13:35전국 초·중·고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율이 2007년 이후 해마다 증가해 올해는 8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시도별 원어민 영어보조 교사 배치율 격차는 여전히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선동 의원에게 제출한 원어민 영어교사 배치 관련 자료에 따르면 올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율은 81.11%로 지난해 65.46%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1인당 학생 수도 지난해 1147명에서 931명으로 줄어들었다. 지역별 배치율은 제주가 96.74%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94.98%), 경기(92.62%), 강원(88.47%)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53.27%)와 충북(52.73%), 전북(66.27%) 등 7개 시·도는 평균을 밑돌았다. 경북의 경우 지난해 261명이던 외국인 영어보조 교사를 225%나 늘려 598명을 확보해 평균이상에 속했다.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1인당 학생 수는 대구(1559명), 충북(1478명), 광주(1347명), 대전(1170명), 울산(1167명), 인천(1149명) 등이 평균보다 높아 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의 경우 원어민 영어
2010-10-03 08:36지난해 전국 유·초·중·고에서 발생한 학교 내 안전사고는 총 5만3231건으로 하루 평균 146건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상민 의원(자유선진당·대전 유성)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전국 학교내 안전사고 현황’을 받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학생 1만명당 사고건수는 부산이 11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101건), 울산(92건), 충북(91건)이 뒤를 이었다. 전남(40건), 서울(49건) 등이 낮은 사고건수를 보였다. 학교 수 대비 사고건수는 부산(8.9건), 울산(7.9건), 대구(6.2건), 인천(6.1건)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학교내 안전사고는 2007년 4만1114건, 2008년 4만8551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증가율로는 경기가 46.6%(7258건→1만643건)으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2.0%(2078건→2120건)으로 가장 낮았다. 이 의원은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가 안전사고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며 “특히 학생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가 지난해 89.4%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학생들에 대한 안전교육 미비, 학생
2010-10-03 0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