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지역 중ㆍ고교생들 사이에 유행성 눈병이 퍼지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24일 개학한 뒤 유행성 각결막염과 일명 '아폴로 눈병'인 급성 출혈성결막염 증상을 보인 학생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파악한 결과 현재 눈병에 감염된 학생은 19개 중ㆍ고교에 모두 337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영주 83명(4개교)을 비롯해 경주 60명(3개교), 경산 57명(2개교), 구미 56명(4개교), 상주 38명(2개교), 포항 34명(2개교), 고령 5명(1개교), 안동 4명(1개교) 등이다. 이 가운데 238명은 등교하지 않고 병ㆍ의원이나 집에서 치료중이고 89명은 일반 학생과 별도 교실에서 수업을 하고 있으며 나머지 10명은 완치됐다. 또 대구에서도 20개 중ㆍ고교 학생 124명이 눈병에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교육청은 눈병 확산을 막기 위해 각급 학교에 예방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도교육청은 공문에서 눈병에 걸린 학생이 있는 학교는 이들을 병ㆍ의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하는 한편 보건교육과 개인 위생관리 지도를 강화하고 눈병 환자를 수시로 파악해 보건당국에 바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유
2007-08-28 16:46
-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심어주는 ‘LG청소년 과학관’에서 모든 과학은 상상에서 비롯된다. 공상과 환상을 통해 그려진 세계가 결국엔 현실화되는 것이다. 그래서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상상력을 키우는 것이다. 부산의 초읍동에 가면 바로 이런 상상력을 자극해 줄 수 있는 곳이 있어 참으로 다행스럽다. 국내 대기업이 전액 출자하여 다양한 기자재와 실험도구 등을 갖춰놓고 무료로 청소년들에게 과학교육을 시키는 곳이다. 기업의 사회 환원이란 측면에서도 바람직스럽고, 부산의 과학교육에 일조한다는 점에서도 바람직스럽다. ‘부산 LG청소년 과학관’은 서울의 사이언스 홀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만든 사설 과학관이다. 어린이 대공원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이 과학관은 새롭고 미래지향적인 전시물을 갖고 있다. 또한 관람객들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각 분야별 과학 체험장을 갖추고 있다. 청소년 과학관은 지하1층과 지상2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전시물은 지하 1층의 사이언스 홀에 집중되어 있다. 지상 1층은 케미토피아 관이며, 2층은 디지털 라이프 관이다. 과학관을 관람하려면 우선 관람예약을 해야 한다. 단 한 명이라도 미리 예약을 하면 안내 도우미가 모든 프로그램에…
2007-08-28 16:41
내가 부러워하는 종류의 사람이 있다. 전혀는 아니지만 잘생기고 부자이고 키가 크고 뭐 그런 것이 아니다. 내가 부러워하는 사람은 글 잘 쓰고, 노래 잘하고, 악기를 잘 다루는 대충 그런 사람이다. 물론 이것은 이러한 것들을 내가 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해서 기타나 장구, 피아노 등의 악기를 배워보려 무던히 애를 쓰다 포기하고 말았다. 배우는 사람보다 알려주는 사람이 더 힘들어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노래. 이건 완전히 꽝이다. 음정, 박자 어떤 것도 제대로 된 것이 없다. 그래서 학창 시절 소풍가서 노래 부르는 시간이 제일 싫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그리고 글쓰기.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어버이날 부모님께, 연말에 국군 장병들에게 반 강제적인 편지를 쓴 것이 전부다. 그럼 일기라도 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솔직히 쓸 말이 없었다. 이 이야길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 녀석에게 해줬더니 자기도 일기 안 써도 된다며 이번 방학 동안 일기 다섯 번 겨우 썼다. 말 한마디 잘못해서 아들 녀석까지 잘못된 버릇 만든 건 아닌지 모르겠다. 좋은 글이란 진실성으로 세상의 잘잘못을 깨닫게 한 글 요즘 들어 논술의 광풍이 불고 있다. 이로 인해 글 쓰는 것도 이젠 하나의
2007-08-28 16:41음력 7월 15일은 백중이다. 어제가 백중이다. 백중이 되면 여름이 끝나고 더위는 물러난다고 하지 않는가? 오늘 그토록 고대하던 비가시원하게 오고 나니 가을 냄새가 나려 한다. 더위가 이제야 고개를 숙이는 것 같다. 그렇게 기세를 부리던 더위도 이제 맥을 추지 못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새벽에는 영 다르다. 열대야는 생기지 않는다. 더위의 마지막 몸부림만 보일 뿐이다. 오늘 비가 왔으니 오늘밤은 확연히 다를 것이다. 이제 가을을 맞을 준비를 해야겠다. 이제 가을바람을 맞을 준비를 해야겠다. 쨍쨍한 햇볕으로 인해 오곡백과가 풍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들판의 황금물결이 기대된다. 타 말라 들어가던 밭 농작물도 다시 생기를 얻을 것 같다. 싱싱하고 향기로운 열매가 머릿속에 그려진다. 요즘 뉴스 중 크게 비중을 차지하는 것 중의 하나가 학력시비다. 이로 인해 낭패를 보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된다. 정말 안타깝다. 능력이 있어도, 실력이 있어도, 인정을 받아도 도덕성의 결여로 인해 생명이 끝나는 것을 보게 된다. 더 이상 학력시비에 관한 뉴스가 사라졌으면 한다. 이런 뉴스들을 보면서 교육은 균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가 학생들에게 학력만 강조해서도 안 된다는 것을
2007-08-28 16:41창조적 과학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민ㆍ관ㆍ재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수학ㆍ과학 교육경쟁력협의회' 발족식이 28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과기부 관계자와 수학ㆍ과학 교육경쟁력협의회 민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첫 협의회를 갖고 현행 초중등 및 대학의 수학ㆍ과학 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학ㆍ과학교육 강화를 위한 전담기구 운영 △수학ㆍ과학 능력 인증제 도입 활용 △ 과학고 정원 확대 및 지원 강화 △ 대학 입시제도 개선 △ 대학 기초과학교육 향상 지원 △ 재계의 수학ㆍ과학교육 투자 확대 유도 등이 논의됐다. 수학ㆍ과학 교육경쟁력협의회는 앞으로 과기부 자문기구로 수시 개최되며, 민간부문에서는 오세정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장과 김도연 공과대학장,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교수, 이병욱 전경련 산업본부장, 현종오 서울 월계고 과학교사(차세대 과학교과서 연구개발위원회 위원장), 최수일 서울 용산고 수학교사 등 13명이 참여하고 있다.
2007-08-28 14:22
9월 1일자로 교직에 첫 발을 들여놓게 되는 초·중등 신규교사들은 각 지역교육청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고 선서식을 가졌다. 사진은 27일 창원교육청(교육장 임윤섭)에서 실시된 임명장 수여식.
2007-08-28 13:26교육이 해를 거듭할수록 수요자 중심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위상이 점점 학교의 교육과정에서 벗어나는 상황에까지 접근하고 있는 느낌이다. 교사 중심의 교실 교육이 학생 중심의 교육으로 변화되어 가는 현실에서 학생들의 자질과 태도에 따라, 진로 적성 검사를 토대로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안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학과를 선택하고는 쉽다고 하지만 지방에 소재한 대학이라 꺼리고, 서울에 소재한 대학이라 점수가 낮아 갈 수 없어도, 서울에 가까운 대학을 먼저 선택하고 학과를 뒤에 결정하는 학생들의 마음가짐이 적성 교육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것이 오늘의 고교 현장이라고 하면 그 누가 부정할까? 대학 레벨이 학생의 학과를 결정한다 아무리 적성이 자신의 위상에 어울리는 것이라 할지라도 대학의 레벨을 중시하는 한국 학부모의 유교 관념이 변화를 거듭하지 않는 한, 지방 대학에 꽤나 좋은 과가 설강되어 있더라도 우수한 학생이 쉽게 선택을 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서울의 문화 집중화, 권력의 중앙집권화, 유수 대학의 서울 집중, 각종 편의 시설의 서울 집중은 배움을 갈망하는 학도들의 서울 집중을 불식시키
2007-08-28 13:25방과 후 학교 운영을 활성화하고 교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부터 방과 후 부장 제도가 도입되고, 전체 수강료의 10% 범위 내에서 행정 전담 인력을 채용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교원들의 업무 경감과 적절한 보상 체계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위의 내용을 포함하는 방과 후 학교 발전방안을 28일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교원의 업무를 경감하고 승진상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기 위해 내년부터 보직교사인 방과 후 학교 부장 교사제 도입이 추진된다. 보직교사에게 주어지는 선택가산점이 승진에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전체 수강료 10% 범위 내에서 인건비 지원이 허용되고, 강사 구하기가 어려운 농산어촌 학교를 위한 순회 강사가 지원된다. 시도 및 지역 단위 교육청에는 정보 공유, 정책 연계, 강사 안내, 프로그램 안내, 지자체 및 기업의 지원 유도, 콜센터 운영을 위한 방과 후 학교 지원 센터가 올해 17곳에서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운영된다. 방과 후 학교 온라인 관리 시스템도 도입된다. 교장, 교감 등 관리자에게 경제적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90년 대 말 감사원 지적으로 수업 담
2007-08-28 12:39일본 문부과학성은2008년도부터 3년간, 전국의 공립 초중학교의 교직원을 2만 1362명 증원 시키는 정원 계획을 정리했다. 이 계획에 따라, 내년도 예산의 개산 요구로 현장 교원의 리더가 되는 주간 교사나 사무직원 등, 합계 7121명의 증원을 요구한다. 교원이 아이들과 마주보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지만, 계획대로 증원 하기 위해서는 교직원 정수의 삭감을 규정한 행정개혁 추진법(2006년 6월 시행)의 개정이 필요할 전망이다. 연말의 예산 편성을 앞두고 재무성과의 절충은 난항이 예상된다. 7121명의 증원 내역은 주간 교사 3669명 ▽사무직원 485명 ▽특별 지원 교육의 충실을 위한 교사903명 ▽영양 교사 157명▽수준별 소인원수 지도의 충실 1907명이다. 문부과학성은 내년도 예산의 개산 요구로 교직원 급여 가운데중앙정부가 3분의 1을 부담하는「의무 교육 국고 부담금」에 대해서, 대전년도 대비 약 1·8%증가한 1조 6957억엔을 요구할 방침이다. 게다가 연 5000교를 대상으로 한 부등교 학생의 대응 등을 실시하는 비상근 강사의 배치( 약 77억엔)와 학교 사무의 외부 위탁을 위한 지역에서의 체제조직 지원(약 204억엔)등도 포함시켜, 교원의
2007-08-28 11:38여름방학이 끝자락을 보이는 아침이다. 27년 교직 생활 동안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이번 여름방학이 처음이다. 그것은 내 영혼에 안식년을 주고 싶어서였다. 내가 어디쯤 가고 있는지, 이제 어디에서 멈춰야 할 것인지, 앞으로 더 나아 가야 한다면 건강 상태는 어떤지, 어떤 힘을 비축해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대안을 찾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열여섯 살부터 시작된 사회생활의 경력으로 따진다면 35년 간 줄기차게 달려온 셈이다. 기계로 친다면 중간에 몇 번쯤 부속품을 갈아줘야 했을 것이다. 그러한 위기의식을 느낀 것은 폐경기를 지나면서였다. 2년 가까이 식은땀이 흐르고 어깨가 빠질 듯 아프며 매사에 의욕이 없는 것은 물론, 때로는 우울증에 가까운 인생의 허무감으로 힘들었다. 인생의 후반기를 준비해야 한다는 자각이 든 것은 그 때였다. 건강에도 자신이 없어지고 삶에 대한 의욕까지 낮아져서 매사에 심드렁해진 나를 추스르기 위해서는 뭔가 대책이 필요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내가 선택한 방법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었다. 앞만 보고 달릴 수 있는 동기가 필요했다. 그것은 바로 다시 공부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해서 나는 3년 동안 방학 때
2007-08-28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