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저 82년도에 목계초등학교에서 선생님께 그림을 배운 고석원입니다.” 낯선 번호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으니 번호만큼이나 낯선 목소리가 들려왔다. 25년이란 세월이 흘러서인지 얼른 이름과 얼굴이 떠오르지 않았다. 선생님을 찾으려고 충북교육청 홈페이지 스승찾기를 통해 학교를 알아내고 학교에서 전화번호를 가르쳐 줬다고 설명했다. 어디서 무엇을 하느냐고 물으니 그림을 그리고 있다했다. 어린 시절 그림그리기에 소질이 있다고 내가 칭찬 해준 것이 동기부여가 되어 미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술대전에서 대상까지 수상하였다기에 너무 자랑스러워 축하한다고 또 한 번 격려를 해 주었다. 웹싸이트에서 제 이름을 치면 나온다고하여 인사를 나누고 전화를 끊었다. 집에 돌아와서 컴퓨터를 열고 제자이름을 치니 제26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봄 전시부문 대한민국미술대상을 수상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미협은 ‘대상수상작이 역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보편 진리를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기법으로 밀도 높게 형상화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자는 현재 고등학교 미술교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라 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특선 3회, 입선 2회의 수상경
2007-09-05 13:41
진재호 인천 소래초 교사는 최근 인천대에서 ‘한국산 물명나방아과의 계통분류학적 연구’로 이학박사학위를 받았다.
2007-09-05 13:38
부산교총은 3일 부산교총회관에서 이원희 한국교총회장, 김진성 부산교총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정책연구소를 개소식을 가졌다. 3월 부산교총 회장 선거 시 김 회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였던 교육연구소의 출범으로 현장교원 중심의 교육정책개발과 연구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초대 연구소장에는 윤병종 안민초 교장이 임명됐으며 송기찬 철마초 교장이 부소장을 맡는다. 이밖에도 초·중등 교원 전문위원 13명과 자문위원 2명이 활동하게 된다. 한편 김진성 부산교총 회장은 연구개발비로 1000만원을 희사했다.
2007-09-05 13:363일 교육부가 학생건강증진대책을 내놓으면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학생건강증진 관련 법안들의 심의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교육부 대책이 ‘지침’에 그쳐 실효성에 한계가 있는 만큼 관련 대책들을 뒷받침할 지원방안과 처벌 규정 등을 법에서 정비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탓이다. 3일 교육부는 학생 비만 예방 등을 위해 연말까지 학교 매점이나 자판기에서 판매되는 탄산음료를 단속․철거하고 2학기부터 식단의 열량과 영양량을 표시하는 ‘학교급식영양표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2010년부터 학교건강환경평가제를 도입해 교실 내 공기질과 먹는 물, 소음, 석면, 미세먼지 등 학교의 환경 관리상태를 평가․개선하기로 했다. 그러나 16개 시도교육청에 시달된 이 같은 대책이 단순히 단속․평가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추진과 개선을 이루기 위해서는 인적․물적자원 확보를 위한 예산의 뒷받침과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학교 건강환경을 측정․평가하는데 적지 않은 전문 인력과 예산이 필요하고 더욱이 이를 개선하는데는 더 막대한 재정이 투여돼야 하기 때문이다. 또 이번 대책에서 과자, 빵 등은 제외돼 있고, 나아가 학교 앞 부
2007-09-05 13:21서울 염창중 최일환 교장은 최근 이색 소책자를 펴냈다. 지난해 여름방학에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간 일본 학생들의 방문기를 번역해서 책자로 엮은 것이다. 일본 오이타현 교직원연합은 일본정부가 진상을 밝히지 않고 있는 한·일간의 왜곡된 역사를 학생들에게 바로 알리기 위해 교원과 학생, 학부모 방문단을 구성, 매년 여름방학에 한국을 찾고 있다. 이 같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배우는 한국 평화의 여행’은 올해로 5회째. 지난 8월초 한국을 찾은 방문단 44명은 2박3일 동안 안중근 기념관, 서대문 형무소, 독립기념관, 나눔의 집 등을 돌아보는 한편 염창중을 찾아 이 학교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최 교장이 오이타현 방문단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3년 전 장위중에 재직할 당시, 방문단 활동이 단순 관광 차원에 그치는 것이 아쉬워 한국학교를 둘러보고 역사체험을 주선해주는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최 교장은 “일본 학생들의 여행 감상문을 보면 한결같이 일본이 저지른 잘못을 속죄하는 마음을 적고 있었다”면서 “이러한 내용을 많은 분들에게 알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심하던 끝에 소감문 전문을 한글로 옮겨 책자로 펴내게 됐다”고 밝
2007-09-05 10:27한국교총은 교육부가 3일 탄산음료 교내 추방, 비만 예방프로그램 운영 등을 골자로 발표한 ‘학생건강증진대책’과 관련해 “청소년 건강에 대한 관심과 실천의 계기가 되도록 교육부와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총은 4일 환영 논평에서 “지난해 9월부터 패스트푸드․탄산음료 추방운동을 펴며 100개 선도학교 운영과 건강실태조사를 펴 온데 그치지 않고 올 하반기에도 2차 학생 건강실태조사와 계기수업을 실시하는 한편 우리 농산물 먹기 운동, 건강캠페인 우수사례 공모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공동실천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교육부에 대해서는 “시도교육청이 건강대책을 적극 추진하도록 입체적인 지원프로그램은 물론 확인․점검 시스템도 병행하고 교총이 청원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도 이끌어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교육과정에 건강증진 과제를 반영하고 보건․영양교사를 전 학교에 배치하는 등 여건 조성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교총은 지난해 9월 패스트푸드․탄산음료에 유해문구를 표기하도록 하는 법 개정안을 청원한바 있으며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에 관련법이 계류, 심의를 기다리는 상태다.
2007-09-05 10:18영어과 담당 중등교원 중 985명이 발령교과목(최초 신규발령 교과목을 의미)이 영어가 아닌 제2외국어나 기타 과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교육기본통계조사에 의하면, 총 2만7539명의 영어과 담당 교원 중 3.6%에 해당하는 985명이 이른바 ‘상치교사다. 이 중 절반을 조금 넘는 520명은 발령교과목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등 제2외국어이며 나머지 465명은 교련, 상담, 교육학, 기술가정 등으로 조사됐다. 학교 급별 상치교사 비율은 2006년의 경우 일반계고가 2.5%로 가장 낮고, 전문계고가 9.0%로 제일 높다. 또 일반계고가 308명 상치교사 중 195명의 발령교과목이 제2외국어인 데 비해 전문계고 276명 중 발령교과목이 제2외국어인 경우는 64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212명은 기타 교과목이었다. 여기에 2004년 993명, 2005년 979명, 2006년 985명으로 상치교사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로 보기도 어렵다.
2007-09-05 09:34
방송통신고 학생들이 틈틈이 쌓은 다양한 재능과 숨은 실력을 겨루는 방송 고 학예경연대회가 8, 9일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다. 27회를 맞은 이번 방송고 학예경연대회에는 500여명의 재학생들이 참가해 학력, 문예, 서예, 회화, 음악사진 컴퓨터 활용, 수강요지 영역의 총 13개 부문에서 학문과 예능실력을 겨루게 된다. 특히 올해는 본 경연 외에도 민요합장, 밸리 댄스, 각설이 타령 등 18개 팀이 참여하는 ‘방송고 팔도 장기자랑’ 프로그램과 뮤지컬, 사물놀이 등 방송고에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연마한 실력을 선보이는 특별공연도 마련돼 눈길을 모은다. 방송고 학예경연대회는 한국교육개발원이 주최하고 교육부, 16개 시·도교육청, 전국 방송고 교장협의회가 후원하는 행사로 사회생활 혹은 가정과 학업을 병행하는 방송고 학생들의 특기적성교육 지원·육성을 위해 실시되고 있으며, 부문별 최우수자에게는 교육부장관상이 수여된다.
2007-09-05 09:33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에 위치한 중앙초등학교(교장 윤규한)가 기존의 창고 및 낡은 교사(校舍), 담장을 허물고 학교 숲을 조성해 학생들의 야외학습은 물론 인근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3일 학교 측에 따르면 중앙초는 지난 5월 청주시로부터 8800만원, 청주교육청으로부터 4600만 원 등 총 1억3400만원을 지원 받아 3개월에 걸쳐 학교 숲 조성공사를 마쳤다. 학교 숲에는 소나무․느티나무 등 교목류와 연산홍․청단풍 등 관목류, 옥잠화 등 초화류를 다양하게 식재하였으며 그 사이에 돌을 깐 보행로를 조성했다. 또 미니 공연장을 만들어 숲 속에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운동기구를 설치해 생활체육을 겸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 측은 “창고와 옛 건물 등 낡고 붕괴위험이 있는 시설을 허물고 숲을 조성함으로써 녹지공간을 갖춘 환경친화적 학교로 변신했다”며 “학교 숲은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토록 하는 교육적 기능 외에도 주민들의 학교 이용을 높이는 공익적 역할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7-09-05 08:57일본 효고(兵庫) 현 니시노미야(西宮) 시 고시엔야구장. 5만 관중이 꽉 들어찬 가운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일명 고시엔대회) 결승전이 열리고 있다. 8회까지 0-4로 뒤져 패색이 짙던 사가키타(佐賀北)고의 3루수 소에지마 히로시(副島浩史)가 타석에 들어섰다. 밀어내기로 1점을 빼낸 뒤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히로시가 친 타구는 왼쪽 관중석을 훌쩍 넘어갔다. 사가키타고가 무려 4,081개 학교가 참가한 이 대회에서 우승기를 거머쥐는 순간이었다. 이 경기는 89년 역사를 자랑하는 고시엔대회에서 가장 극적인 승부였으나, 이보다 더 감동적인 사연은 구장 밖에 있었다. 18명의 선수로 구성된 사가키타고는 야구 특기생 제도가 없다. 선수들은 모두 현지 사가의 중학교에서 진학한 일반 학생들로서 대부분 운동을 하기에는 왜소한 체구라고 한다. 학교측에서 나오는 운영비도 연 60만엔 정도로 야구방망이와 공을 사기에도 빠듯하고, 연습장도 축구부와 함께 썼다고 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감독은 야구 선수 경험이 없는 이 학교 국어 교사가 맡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연습 스케줄이다. 정과 수업을 마치고 하루 2, 3시간 정도 연습을 했으나 이마저도 절반 이상은 기초 체력을
2007-09-05 0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