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가 고려대학교에 내년도 학생정원을 160명 감축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교육부 우형식 대학지원국장은 6일 "고려대가 2004년 병설 보건대와 통폐합하면서 통폐합 조건으로 전임교원 확보율 조건을 제시했는데 이 조건을 이행하지 못했다"며 "이에 따른 제재조치를 대학에 통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 국장은 "13일까지 1주일 간의 이의신청 기간을 준 뒤 이의가 들어오면 다시 심사해 제재여부를 확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우 국장은 최근 고려대가 2008학년도 대입 내신 실질반영비율 문제를 놓고 교육부와 첨예한 갈등을 빚었기 때문에 제재조치가 취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대해 "이미 통폐합 당시 교원확보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제재하기로 했다"며 "공교롭게 시기가 겹쳤을 뿐 이번 내신파동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2008학년도 대입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교육부 권고기준(30%)에 한참 못미치는 17.96%로 결정했고 교육부는 4일 "내신 반영비율을 낮게 책정한 대학에 대해 행ㆍ재정적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 국장은 "매년 통상적으로 행재정 제재위원회를 열어 각 대학의 정원조정 지침 위반, 감사처분
2007-09-06 13:3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6일 매년 국정감사를 전후해 학교 현장에서 자료 제출로 학교수업이 부실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국회와 교육부 등에 개선을 촉구했다. 교총은 "급증하는 국감자료 요구로 학교 현장이 홍역을 치르고 정상적인 수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감 요구자료가 중복되는 경우가 많고 요구시기도 7월 말 방학부터 교원인사와 새학기 일정으로 바쁜 8~9월에 집중돼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총이 6월18일~28일 회원 639명을 대상으로 교원잡무에 관해 실시한 온라인 조사 결과 잡무를 발생시키는 총 18개의 원인 중 '과도한 국회의 국감자료 요구'가 1위에 꼽혔다. 교총은 국회와 교육부 및 교육청에 ▲ 중복 보고 관행 근절 ▲ 교육현장 개선과 거리가 먼 자료요구 지양 ▲ 국감 요구자료량 감축과 보고 방법 및 절차 개선 ▲교육당국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활용한 자체 보고 등을 요구했다.
2007-09-06 13:32교육인적자원부가 외국어고와 과학고를 비롯한 특목고 설립을 더이상 인가해 주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교육부는 6일 오전 서남수 차관 주재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목고 대책' 회의를 갖고 외고,과고 등 특목고 설립을 더이상 인가해 주지 않겠다는 방침을 통보했다. 초중등교육법상 특목고는 외국어와 과학 등 분야에 소질이 있는 학생을 선발해 특수 분야의 전문적인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고교로 정의돼 있다. 그러나 외국어고와 과학고 등은 취지와 달리 고교 진학을 위한 사교육 시장을 부추기고 명문대 진학을 위한 입시 목적고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많이 제기돼 왔다. 교육부는 "특히 외고 등은 사교육 시장을 부추겨 입시용 학교라는 비판이 많고 특목고가 지자체나 지방 교육청의 치적 사업으로 추진되는 등 문제점을 낳고 있다"며 "외고 등 설립을 더이상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근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외고 등 특목고 설립은 교육부와 사전 협의토록 돼 있고 교육부는 사전 협의 절차를 밟지 않는 방식으로 특목고 설립을 인가해 주지 않을 방침이다. 교육부가 실시한 외고 운영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부 외고의 수업료 등 학비가 일반고
2007-09-06 13:32서울대에 입학한 외국어고 출신자 가운데 동일계열로 진학한 학생의 비율이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교육위원회 최순영 의원(민노당)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7학년도 외고 출신 서울대 신입생 211명 가운데 동일계열로 진학한 학생은 35명으로 16.6%에 불과했다. 외고 출신 서울대 신입생의 동일계열(어문계열) 진학비율은 2002학년도 30.8%를 기록한 뒤 점점 낮아져 2006학년도 14.6%로 떨어졌다가 2007학년도에 16.6%로 조금 높아졌다. 전체 외고 출신자의 동일계열 진학비율이 2005학년도(27.5%), 2006학년도(25.0%), 2007학년도(25.8%) 등인 것과 비교하면 서울대의 외고 출신자 동일계열 진학비율은 약 10% 포인트 가량 낮다. 최 의원은"서울대가 특기자 전형을 도입하고 정시전형에서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을 축소해 이같은 외고 교육의 파행 운영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 입학관리본부는 "특기자 전형으로 입학하는 특목고 학생 가운데 외고 학생은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는 1999년부터 외고 학생의 내신 불이익을 없애는 동일계열 비교내신제를 실시하지
2007-09-06 13:30교육부가 외고 등 특목고 설립에 관한 사전 협의 절차를 당분간 전면 유보키로 하는 등 설립을 인가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결정해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6일 오전 서남수 차관 주재로 전국 시도부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특목고 대책 회의를 갖고 외고와 과학고 등 특목고 설립 불허 방침을 공식 통보했다. 교육부는 지난 5월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하면서 특목고에 대한 사전 협의 절차를 명시함으로써 특목고 설립에 제동을 걸 준비 작업을 해 왔다. 특목고 설립 불허 방침은 외고 등 특목고가 사실상 '입시 목적고'로 전락해 있는 현실을 더 이상 묵인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최근 국회 교육위 의원들은 일부 외고들이 자연계반을 편법 운영하고 있고 비싼 학비로 인해 학부모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있는 문제점을 여러차례 지적해 왔다. 교육부는 올해 초부터 외고나 과학고 등 특목고의 운영 실태에 대한 정밀 실사를 벌여 왔고 특목고가 사교육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고의 경우 교과 과정이 당초 취지와 달리 변칙 운영되는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고 수도권과 지방간 학력 격차가 심화되는 '양극화' 현상을 불러오고
2007-09-06 13:29교육인적자원부가 '흙먼지 날리는 운동장'을 없애겠다며 전국 초ㆍ중ㆍ고교에 조성한 인조잔디 일부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돼 뒤늦게 교체 공사에 나섰다. 교육부는 6일 인조잔디가 설치된 전국 176개 초ㆍ중ㆍ고교를 대상으로 인조잔디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43개교(24.4%)의 인조잔디 고무분말에서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현재 초ㆍ중ㆍ고교 176곳에 설치돼 있는 인조잔디는 폴리에틸렌 합성수지로 된 잔디와 고무분말, 교사 등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고무분말은 잔디를 세워주는 쿠션 역할을 한다. 이번 조사 결과 잔디는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돼 있어 문제가 없으나 고무분말의 경우 납과 같은 중금속, 특히 발암물질로 알려진 다핵방향족탄화수소(PAHs) 등 유해화학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치를 초과한 43개 학교 중 초등학교는 16곳, 중학교 15곳, 고등학교 10곳, 특수학교 2곳이었으며 납이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는 16곳, 휘발성유기화합물은 2곳, 다핵방향족탄화수소가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는 36곳이나 됐다. 특히 납의 경우 안전 기준치가 90이하(mg/kg), 다핵방향족탄화수소는 10이하(mg/kg)인데도 일부학
2007-09-06 13:19한나라당 수뇌부들은 이원희 교총회장과의 잇단 면담에서 무자격 교장공모제의 위험성을 우려하고 제도 도입에 부정적인 인식을 나타냈다. 안상수(경기 의왕․과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5일 방문한 이원희 교총회장에게 “무자격 교장공모제는 학교경영자가 되기 위해 평생을 노력한 대다수 교원들의 열망과 희망을 꺾는 것”이라며 “제도 도입을 반드시 막겠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회장이 “전교조의 교장선출보직제를 한나라당 몇몇 의원이 주도하면서 대구경북 교심도 이반될 상황”이라고 우려하자 안 원내대표는 “이건 보류할 것이니 걱정 마시라”고 답변했다. 같은 날 면담을 가진 한나라당 주호영(대구 수성구을) 의원은 “무자격 교장공모제는 고위공무원단제도와 비슷하다”고 운을 떼며 “능력 위주, 경쟁추구라지만 사실 (정권에)잘 보이는 사람 고르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는 “공모제는 의도했던 장점보다 현실적으로 문제가 더 많다”며 “합법적 새치기가 아니냐”고까지 말했다. 이상득(포항시남․울릉군) 국회부의장은 “공모제를 하더라도 최소한 자격증을 가진 인사로 제한해야 하지 않느냐”면서 “이주호 의원이 당을 대표하는 게 아닌 만큼 얼마든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2007-09-06 10:51오늘도 비는 계속 된다고 한다. 이번 여름 장마는 마른 장마였지만 이번 가을 장마는 젖은 장마다. 내일까지 비가 내린다고 하니 조금만 더 참으면 될 것 같다. 그러면 깨끗한 가을을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예전에 맛보지 못했던 수정 같은 맑은 가을을 맛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가랑비 속에 출근을 하면서 머릿속을 가득 채우는 것이 언어다. 즉 말이다. 말이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말이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사람에게 기쁨을 주기도 한다. 말은 사람에게 독이 되기도 하고 약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말은 중요하다. 젊었을 때에 받은 말의 상처는 시멘 바닥 위의 발자국처럼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다. 죽을 때까지 안고 가리라 본다. 그러기에 말로 인하여 남에게 상처를 주고 피해를 주고 병을 주고 고통을 주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특히 말로 교육하는 우리 선생님들은 더욱 그러하다. 말로 배우는 우리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종종 학생들이 내뱉는 말을 들어보면 심하다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말이 거칠 때가 참 많다. 그런 말은 소리가 커서 잘도 들린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말은 꼭 필요하다. 말이 없으면 사람 구실을 못한다. 말
2007-09-06 10:20
9월 6일. 마지막 모의수능 1교시 언어영역을 풀고 있는 고3학생들 2008학년도 모의 수학능력시험이 오늘 실시됐다. 이번 모의 수능은 실제 수능이 치러지는 11월 15일 전에 치러지는 마지막 모의평가인 셈이다. 이번 시험은 수능 본 시험과 시험성격, 영역, 방향, 문항 수 등이 거의 비슷하게 출제된다. 오늘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총 61만891명(언어영역 선택 기준)이며 재학생과 졸업생은 각각 52만8499명, 8만2392명으로 집계됐다.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은 모의평가 당일인 6일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교육과정평가원은 접수된 이의 내용을 심사해 오는 19일 확정된 정답을 발표할 예정이다.
2007-09-06 10:20수행평가가 전면 실시 된지 8년째에 접어들었다. 과제 및 채점기준 개발, 시간과 비용 등 평가 시행과 관련한 문제, 타당도 신뢰도 등 측정학적 준거를 충족하기 어렵거나 수행과제의 일반화 가능성을 확보하기 어렵고 점수들 간 비교가 어렵다는 등 초기의 불만과 비난은 이제 정착기를 거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일까. 김경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논문 ‘수행평가 질 관리의 실제적 이슈와 과제’에서 시행 8년이 지난 지금도 ‘수행평가에 대한 개념적 혼돈과 오해’가 여전하다고 밝히고 있다. “과정 지향적이라는 뜻은 과제를 통해 학생 사고과정・전략 평가의 가능 의미” 수행평가는 형성평가?=이는 수행평가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수행평가에서 수행(performance)은 ‘수행에 기반된(performance-based)’ 또는 ‘수행과 산출(performance-and-product)’을 포함하는 것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지식과 기술을 통해 과제를 수행하고 산출물을 내는 학생들의 능력을 강조하는 용어다. 따라서 수행평가 과제에 따라 학생들의 수행과정을 직접 관찰할 수도 있고 산출물을 통해서 문제해굘 과정과 전략을 평가할 수…
2007-09-06 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