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의 성교육이 일회성에 그치거나 단편적이어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원 홍천여중 이희영 보건교사는 한국과 일본, 중국 청소년의 성(性)에 대한 교육을 분석한 '한.중.일 청소년의 성지식, 성태도, 성행동 및 성교육 비교분석'이라는 제목의 강원대 대학원 교육학 박사학위 논문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 교수는 논문에서 "성교육 내용이 신체에 관한 단순한 지식을 알리는 내용이 대부분이어서 이 시기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부딪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에 대한 해결 혹은 예방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한국은 보건교과목 자체가 없어서 가정교과나 체육교과 등 관련 교과에서 성교육을 다루고 있는 등 일회성에 그치거나 단편적으로 실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논문에 따르면 학교에서 성교육을 받으면서 싫었던 사항을 묻는 질문에 한국과 일본 청소년은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을 반복해서 듣는 것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다. 또 순결 의식도 한국 청소년이 중.일보다 더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반면 성매매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이들보다 더 관대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결혼 전 동거에 대해 한국 청소년들은 71
2007-09-11 08:44등하굣길에 교통사고를 당한 초등학생수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정문헌 의원(한나라당)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초등학교 등하굣길 교통사고 피해학생수는 모두 201명으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의 피해학생수(133명)를 이미 넘어섰다. 초등학교 등하굣길 교통사고 피해학생수는 2004년 57명에 불과했으나 2005년 110명으로 배 가까이 로 늘었고 2006년 133명, 올해의 경우 7월까지만 해도 201명에 이르러 매년 급증하고 있다. 등하굣길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학생수도 2004년 9명, 2005명 10명, 2006년 14명, 올해 7월까지 10명으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사고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지역이 3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광주와 울산 각각 20명, 부산과 서울, 인천, 전북 각각 15명, 경남 14명, 강원 12명 등이다. 교통사고 등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지정하는 스쿨존(School Zone)은 초등학교의 경우 지정률이 전체 평균 89.59%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지만 스쿨존 내 안전표지판, 과속방지턱, 속도감지기 등 설치율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
2007-09-11 08:42최근 수년내 회계질서 문란 등의 비리를 저질러 징계처분을 받았으나 아직도 이행하지 않은 서울시내 사학법인 및 학교 10곳에 대한 첫 특별점검이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9월 7~28일 서울시내 학교법인 4곳과 사립고교 6곳 등 올해 처음으로 지정된 '사학특별관리 대상기관'에 대한 지도ㆍ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기존처럼 징계 처분이 단순한 통보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이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선안을 마련, 올해 초 처음으로 사학법인 및 학교 14곳을 '사학특별관리 대상기관'으로 선정했다. 이들 대상 기관은 주로 회계질서 문란 등의 비리로 최근 3년 이내에 징계 처분을 받았거나 감사결과에 따른 처분사항을 통보받고도 오랫동안 이행하지 않은 곳으로 회계 분야를 집중 점검받는다. 올해 9월전 이미 종합감사를 받은 사학법인 및 학교 3곳과 최근 감사처분 사항을 이행한 1곳은 제외됐다. 특별점검은 시교육청 감사팀이 직접 대상기관을 방문해 새로운 비리 발생 및 그동안 수차례 촉구했던 감사 처분 통보사항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실시된다. 점검 결과 새로운 비리가 발견되거나 징계처분 이행 능력이 충분히 있음에도 오랫동안 고의적으로 이행하지 않았던…
2007-09-11 08:41오늘 수업을 마치고 오후 4시부터 운동장에서 전교생이 모인 자리에서 학교 폭력 추방의 날 행사를 간단하지만 내실 있게 가졌다. 각반 반장들과 간부들은 학교 폭력 추방에 관한 다짐을 하는 글들의 피켓과 띠를 두른 채 교장의 훈화에 이어 학생의 폭력 예방에 대한 구호를 외치며 다짐하기도 하였다. 하나의 형식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 학교 폭력이 영원히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으로 훈화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마무리 하고자 한다. “농소중학교 학생 여러분! 오랜만에 전교생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전 선생님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늘 이 자리가 너무나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폭력 추방을 위한 모임의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학생 폭력 추방의 날 행사에 날씨도 우리의 편이 되어 줍니다. 매미도 아름다운 노래로 우리와 함께 합니다. 높고 푸른 하늘도 우리와 함께 합니다. 비록 햇살이 따갑긴 하지만 우리가 다짐을 하며 결의를 해야 되겠습니다. 우리학교는 정말 자랑스런 학교입니다. 왜냐하면 만 이천 명의 선배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학교 옆에는 믿음직스럽고 든든한 동대산이 우리와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학교 1,142명의 학생들의 마음속에 푸른 꿈이 싹트고…
2007-09-10 17:41
- 멸치회가 익어가는 대변항의 갯냄새. T.S 엘리엇은 4월은 잔인한 계절이라고 노래했지만, 기장군 대변항 4월은 멸치회가 고소하게 익어가는 계절이다. 멸치를 회로 먹는 다는 것이 다소 신기하게 느껴지겠지만 대변항에선 멸치를 분명히 회로 먹는다. 이렇게 회로 먹을 수 있는 이유는 흔히 볼 수 있는 잔멸치가 아니라 어른 손가락처럼 굵은 몸통을 가진 멸치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살집이 좀 있다 보니 회로 먹을 수도 있고 여느 생선처럼 구워 먹을 수도 있다. 그리고 이 멸치 회엔 서민의 향이 깊숙이 배어있다. 대변항은 전국 멸치 유자망 어선의 70%를 담당할 정도로 멸치가 풍성한 곳이다. 영화 "친구"를 보면 동수로 분한 장동건이 어느 방파제에 쭈그려 앉아 있는 모습이 나온다. 자기에게 다가오는 부하에게 눈길을 돌리지 않은 채 장동건은 아주 엉뚱한 질문을 하나 던진다. 조오련과 거북이가 수영시합을 하면 누가 이기겠느냐는. 이 엉뚱한 질문은 영화의 도입부인 개구쟁이들의 수영 장면에서 이미 등장한 것이다. 생각해 보건대, 조오련과 바다거북은 준석(유오성)과 동수(장동건)를 상징하는 게 아니었을까? 처음에는 조오련이 분명 바다거북을 이길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2007-09-10 17:40"자, 1학년 친구들. 오늘은 우리 반의 대통령을 뽑는 날이에요." "선생님, 반장 선거 하는 날이지요?" "그래요. 오늘은 우리 반의 반장과 부반장을 여러분들이 직접 뽑는 날이랍니다. 1학기 때 선거를 해 보았지요? 오늘 반장 후보가 될 사람은 1, 2 학기 때 모둠장을 했던 친구들 10명이 후보가 될 수 있어요. 그런데 1학기 때 반장과 부반장을 했던 친구들은 2학기 때에는 후보가 될 수 없어요. 왜냐하면 다른 친구들에게 기회를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반장은 어떤 일을 해야 할까요?" "예, 선생님. 친구들을 잘 도와주고 선생님이 안 계실 때에도 우리 반을 잘 이끌어 줘야 해요." "다른 친구들보다 더 잘 해야 해요." "그래요. 반장이 되면 다른 친구들보다 뭐든지 열심히 하고 규칙도 잘 지켜야 해요. 그래야 우리 1학년을 대표할 수 있고 친구들이 본받을 수 있겠지요?" 통상적으로 1학년은 담임의 추천으로 반장과 부반장을 임명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도 1학기에 우리 1학년 아이들은 자기들 손으로 임원을 선출했었다. 그 때 아이들은 호기심이 가득한 눈으로 얼마나 좋아했는 지 모른다. 친구들 이름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반장을 선출하다보니 진풍
2007-09-10 16:22
인천서부교육청(교육장 주영갑)에서는 신규 원어민영어보조교사 19명과 원어민담당교사 20명 등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구문화원의 지원으로 ‘I Love Korea" 라는 주제로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새로운 원어민 교사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고 원어민담당교사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하여 9.7일부터 9.8까지 이틀간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I Love Korea' 프로그램은 원어민교사들이 한국 문화와 한국 학교생활에 낯선 19명의 원어민 교사들과 원어민담당교사의 친교의 시간 및 한국 생활과 한국문화 맛보기, 학교생활에 적응을 도울 수 있는 내용으로 계획되었다. 첫날에는 서부교육청의 원어민교사 수업질관리 프로그램인 Good Teacher, Good Budddy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북인천여중에서 실시된 영어수업대잔치에 참석하여 선배원어민교사와의 첫대면 인사를 나누고, 다양한 협동수업 및 마이크로 티칭을 참관하였으며. 둘째날은 신규 원어민 교사와 각 학교의 원어민 담당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먼저 ’선배 원어민 교사와의 만남 시간을 갖고, 검암역, 대형마트 등 실질적 생활안내, 부평향교, 녹청자 도요지 사료관, 백제도예 방에서 물레체험 등 한국 문화를…
2007-09-10 16:22
개교 2년차의 신설학교에 부임하니 그 동안 교감선생님의 학교 가꾼 모습이 환경구성에 나타나 있다.학교 이름 영어의 첫글자(SEOHO)를 따서 예의와 질서를지켜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규칙(RULE)을 강조하면서 그 속에 담겨야 할 요소를 영어로 표현하였다. 학교생활에서 지켜야 할 것을 교육시키면서 영어 공부도 하게 만든 교감선생님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교감 선생님의 전공은? 불문가지(不問可知).
2007-09-10 16:21
연수도서관(관장 전명오)에서는 독서의 계절을 맞이하여 도서관을 찾는 이용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어린이출판협의회 소속 작은책 모임의 38개 출판사가 보유하고 있는 동화작가들의 원화를 모아 작은 전시회를 지난 9.3일부터 9.20일까지 개최한다. 전시 작품중에는 외국 작가 로렌 차일드 와 웬디 앤더슨 홀퍼, 한국동화작가 김시영 와 송진헌 등 총 34점을 번갈아 가며 전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연수도서관 윤정금 사서는 이번전시회를 통해 어린이 들이 평소 동화책속의 주인공을 동화 밖 세상속에서 만나고 동화책의 한 장면을 연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배가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07-09-10 16:21